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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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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니고 맛보고 한숨 잔 뒤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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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8T06:00: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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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라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말라 후회할 것이다! - 신성한 결혼 무너뜨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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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01:05:47Z</updated>
    <published>2023-08-13T01: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이 끝날 무렵, 제 발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갔다. 그 말인즉 애인도 없는데 결혼하기를 결심했다는 말이다.  강경한 합리주의자인 나는 작년 코로나19 감염을 계기로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결혼하지 않은 삶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삼십 대 삶을 두 가지 경우로 살펴보면 결혼이 더 나은 선택임은 자명하다.      1. 결혼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Q5lT0PNDjkZ6q7DRoreKlKyrU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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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합리주의자의 결혼 - 예식장 사다리 걷어차기 ②자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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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01:26:32Z</updated>
    <published>2023-07-26T07: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합리주의자의 결혼 사전  - 신혼여행 생애 단 한 번&amp;nbsp;최장 2주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고용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   지난해 방구석 사회학자로서 몸소 결혼정보회사로 침투(가입)해보았다. 3개월간 열아홉 번의 만남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성공적인&amp;nbsp;결혼은 소수의 남녀에게 해당함을 깨달았다. 첫째는 중상위 수준의 소득이고, 둘째는 오늘 이야기할 &amp;lsquo;자산&amp;rs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e25CSzxtML-wOH2MzY_Bg0HRb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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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합리주의자의 연애 - 예식장 사다리 걷어차기 ①소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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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14:56:56Z</updated>
    <published>2023-07-24T08: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합리주의자의 결혼사전 2.  연애(戀愛) - 정서적 또는 경제적 자원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생리적 욕망을 해소하고 서로를 돌봄.    고도로 자본주의가 발달한 우리 사회에서 누가 누구와 결혼하는가? 방구석 사회학자로서 나는 몸소 서른 살까지 행정적(&amp;hellip;.) 순결을 유지하며&amp;nbsp;과연 어떤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지 살펴보았다.&amp;nbsp;결론적으로 말해 결혼의 혜택을 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qG1dXa5gMP-0QpdkhfxnL9D6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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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합리주의자의 맞선 - 내돈내산 내 인연을 찾아서―결혼정보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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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09:16:00Z</updated>
    <published>2023-07-23T09: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합리주의자의 결혼사전 1.  결혼 - 경제적 또는 정서적으로 혼자 살 여력이 안 되는 남녀가 정치적 동맹을 맺음.   1.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을 계기로 결혼을 결심했다. 전염병의 여파로 머리가 살짝 돌았기 때문은 아니었다(감염이 뇌질환을 일으킨다는 소문은 있었다만). 7일의 격리 끝에 나는 도무지 혼자 살 수 있는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B-Jj1FRhGLimfuF1h3lBmpAaF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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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이 만드는 오로라 - 가을 바다 수영과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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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50:59Z</updated>
    <published>2022-10-23T08: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나는 눈을 감고 있었다. 조금만 더 계속 그렇게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생각했다. &amp;ldquo;어때?&amp;rdquo; 장님이 말했다. &amp;ldquo;보고 있나?&amp;rdquo;나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우리집 안에 있었다. 그건 분명했다. 하지만 내가 어딘가 안에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amp;ldquo;이거 정말 대단하군요.&amp;rdquo;-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sRoJj5DGKnEYtQk9UcDx83_4o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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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푹 잠든 것 같은 헤엄 - 러너스하이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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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46:27Z</updated>
    <published>2022-10-09T22: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예수님, 성모님, 마호메트님, 비슈누님! 널 만나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 리처드 파커! 포기하지 마, 제발. 구명보트로 와. 호루라기 소리 들리니? 휘이이! 휘이이! 살고 싶지 않니?헤엄쳐. 헤엄치라구!&amp;rdquo; - 얀 마텔, 「파이 이야기」  1.    유난스러운 줄은 알지만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내 서른 번째 생일. 그날 새벽 네시 반이 되자 눈이 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kY6ApBBEMoyV4Hug3ddgnRixN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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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러, 더 깊이 - 위니프레드 갤러거 「몰입, 생각의 재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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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42:07Z</updated>
    <published>2022-09-24T07: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예.&amp;rdquo;내가 대답했다. 어쨌든 그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녀는 아마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리라. 그녀, 안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나는 물속에 뛰어들어 헤엄을 치며 아버지를 쫓아갔다. 함께 물장난을 치면서 놀이의 즐거움, 물의 즐거움, 양심의 가책에서 해방된 마음의 즐거움을 되찾았다. - 프랑수아즈 사강, 「슬픔이여 안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lzH66gxR24l2MlQTXdRhUguth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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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아닌 여자들 - 힐튼호텔 수영장과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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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31:25Z</updated>
    <published>2022-09-12T05: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 밑에서 위를 향해 비치고 있는 푸른빛 수중 전등 때문에 수영장 주변은 은은한 달빛을 받은 듯 흑백사진 같은 풍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말랑말랑한 과일 조각 몇 개가 남아있는 유리잔은 다이빙 보드 끝에 놓여 있었다. 수영장 물 위에 시체 따위는 없었고, 천막의 어둠 속에서 킥킥대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았으며, 숲 속에 &amp;lsquo;쉿&amp;rsquo; 하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다. 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NVUlHriRCCupjqfyeGKCsX33M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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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제주도 금능해수욕장 스노클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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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24:34Z</updated>
    <published>2022-08-27T04: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1.   땀으로 겨드랑이가 얼룩지는 게 느껴졌지만 차량 상태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1년을 갓 넘겨 초보운전 딱지를 겨우 뗀 참이니 렌터카를 빌리는 일이 비행기 이륙보다 더 걱정이었다. 내가 빌린 차는 스파크 2021년형 모델로 후방카메라가 없어서인지 뒷 범퍼에 찍힌 자국 몇 개 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4XbJ4q6UIYxIXzMGn_hUVz2JD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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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이 나는 섬을 돌며 - 구조라해수욕장, 수영대회부터 해루질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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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40:58Z</updated>
    <published>2022-08-22T11: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 참입니까?&amp;rdquo;&amp;ldquo;오빠와 함께 안티브로 갈 거예요. 거기는 10월 내내 수영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다음 플로리다로 가요.&amp;rdquo;&amp;ldquo;그리고 수영을 하나요?&amp;rdquo; 가볍게 놀리듯이 그가 물었다.&amp;ldquo;그래요. 수영을 해요.&amp;rdquo;&amp;ldquo;왜 수영을 합니까?&amp;rdquo;&amp;ldquo;더러움을 지우기 위해서요.&amp;rdquo; 아가씨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amp;ldquo;무슨 더러움이요?&amp;rdquo;아가씨는 이마를 찌푸렸다. &amp;ldquo;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FCAhPgxXVW7qaMmrLWxcqV5lw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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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다 맛 바다로 - 해운대해수욕장, 비 내리는 물속에서 헤엄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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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13:14Z</updated>
    <published>2022-07-31T11: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비야, 비가 오기 시작해.&amp;rsquo; 그런데 비가 미친놈처럼 오기 시작했다. 물통을 들이붓듯 억수로 내렸다. 아이들의 부모들, 엄마건 누구 건 모두 다 젖을까 봐 회전목마의 지붕 밑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한참 동안 벤치에 그냥 앉아 있었다. 그래서 꽤 젖고 말았다. 사냥 모자가 좀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흠뻑 젖었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았다. 피비가 목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3UF76f73hPuarnluhTE9LkXq_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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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바다수영장 - 송도해수욕장, 앨런 홀링허스트의 「수영장 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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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10:09Z</updated>
    <published>2022-07-10T10: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엄친다는 것은 또한 물의 의미를 붙잡는 것이고, 물의 품 안에서 움직이는 일이고 움켜잡는 것과 잡히는 일 사이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찰스 톰린슨, 〈체난고 호수에서 수영하기 Swimming Chenango Lake 〉  지난 4월, 퇴근하려는 팀장을 불러 세웠다. 그는 내 면담을 이미 한차례 거절한 바 있었으므로 붙잡는 수밖에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lGYeu6nl-yMlE5tpPQiY7ZCTB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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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물에서 헤엄치기 - 송정해수욕장과 피츠제럴드의 &amp;nbsp;「헤엄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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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05:04Z</updated>
    <published>2022-06-18T00: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깊은 물이다. 2021년 겨울,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가까운 사람과 하나 둘 멀어져 갈 때, 나는 깊은 물속으로 잠기는 꿈을 자주 꿨다.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워나로비츠의 회고록 「가솔린 냄새가 나는 기억들」 속 한 구절을 읽은 뒤에는 더 자주.  8번가의 하룻밤 7달러짜리 호텔에서 다리를 벌려 번 돈이 남으면, 나는 포트 오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fZHIcCHalu9vMVKkIeeA7o4J8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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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비키니 꿈을 꾸지 - 비키니 한 장, 책 한 권 챙겨 떠나는 물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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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8:12:53Z</updated>
    <published>2022-06-01T15: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감방에 갇혔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내가 여전히 자유로운 사람처럼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나는 갑자기 해변으로 가 물가로 걸어 들어가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파도의 물결이 내 발에 처음 닿는 소리, 내 몸이 물속에 잠겨 편안해지는 느낌을 상상하노라면 갑자기 내가 감옥 벽 속에 갇혀있음을 절실히 실감하곤 했다.알베르 카뮈,「이방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D7BzFVY27lh7TGD3oOw3jUK2p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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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와 머슴밥을 먹었습니다. - 레시피 화양연화 #11 도로 돌아와 뽀모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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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4:51:54Z</updated>
    <published>2021-10-01T09: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부터 8월까지 치열한 운동과 꾸준한 관리 끝에 얻은 결과는 이렇다. 체중이 1킬로그램도, 3킬로그램도, 5킬로그램도 아닌 0킬로그램이 빠졌다. 피부과 시술 횟수를 다 채웠고, 다시 거뭇하고 푸석한 안색을 되찾았다. 퍼스널 트레이닝 계약이 끝나 통장은 다시 풍요로워졌고 식단은 너그럽고 시간은 여유가 넘쳤다. 소개팅을 더 이상 받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 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WbmMtmm2QhBzQZ0gZjWfIyFTo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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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말아먹어라, 썸머롤 - 레시피 화양연화 #10 해물포차와 썸머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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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4:52:04Z</updated>
    <published>2021-09-18T07: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설 연휴, 떡국을 많이 먹고 서른 살이 된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근사한 레스토랑 고향연화로 갔다. 난 차가 없었으니, 정확히는 부모님이 나를 모시고 갔다. &amp;nbsp;우린 대기석 2번에 앉아있었다. 그때 또래로 보이는 미모의 여인과 멀끔한 그 애인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하얀 하이힐을 신고 늘씬한 다리에 상아색 코트를 걸친 채 애인이 받쳐주는 우산 속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pDlzzr_Hq0Hlt0PgJnBVlB_Sg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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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 레시피 화양연화 #9 양심에서 구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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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4:52:13Z</updated>
    <published>2021-07-03T09: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스페어   자랑은 아니지만(이 말을 하는 순간부터 이미 그렇다는 건 알고 있다) 나의 소개팅 승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볼링으로 치자면 100점 안팎의 성적으로, 항상 스트라이크를 칠 수는 없지만 웬만하면 스페어로 남은 핀을 쓰러뜨리는 편이다. 첫 만남에 상대를 사로잡는 재주는 없지만 (&amp;lsquo;이 사람이다&amp;rsquo;, &amp;lsquo;문이 열리네요&amp;rsquo;), 두세 번이면 좋은 신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8ca6Fh2ix9huWygEa1m1r4CvD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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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하여 나를 울리나 - 레시피 화양연화 #8 김대리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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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3:24Z</updated>
    <published>2021-06-21T09: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근사한 미인이 되어 훤칠한 애인과 레스토랑 고향연화를 다시 찾겠다는 계획은 처참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동생 철이를 빌려(소개해) 달라는 말에 선영은 득달같이 전화를 걸었다. &amp;lsquo;얘 제정신이니? 나랑 시누이 되면 어쩌려고 그래?&amp;rsquo; 나는 첫째, 내가 예쁘고 젊긴 하지만 과묵하고 진중한 철이의 이상형은 절대 아닐 터이며 둘째, 결코 끼 부리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lYXot6ZiBGwk_DmNqFf_UpXiGhY.jp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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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팀 김대리는 안녕하신지 - 레시피 화양연화 #7 먹을 것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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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09:52:51Z</updated>
    <published>2021-06-05T04: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부처의 뜻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개월 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곧고 날씬한 몸매를 되찾았노라고. 피부과를 제 집 드나들듯 오간 바 얼굴에 은은한 광채가 돌았노라고. 영 앤 리치, 톨 앤 핸섬, 꿈에 그리던 상대를 찾아 「고향연화」로 돌아갔노라고. 그 길은 큐피드가 말린 장미 꽃잎을 뿌리고, 꾀꼬리가 노래를 불렀노라고. 물론 그런 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15jYFBGWz69fPZJtoSoWvrers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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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동에 이끌리는 게 특기 - 레시피 화양연화 #6 참치 샌드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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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4T12:30:33Z</updated>
    <published>2021-05-22T12: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청산별곡 성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한적한 카페. 나른한 오후 공기를 가르고 파란 스파크 한대가 가게 입구로 들어섰다. 문이&amp;nbsp;열리자 알이 큰 선글라스를 낀 묘령의 여인이 카운터 앞에 섰다. 선글라스를 벗자 희고 고운 얼굴이 드러나&amp;hellip;, 지는 않았고 땀을 뻘뻘 흘리던 나는 메뉴를 볼 것도 없이 아이스커피를 시켰다. 닷새간의 연휴 셋째 날, 거제도로 자동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sf%2Fimage%2FlRjjkR-tktBITYaQBijZlVHuM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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