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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디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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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 아이 넷을 키우며삶의 결을 포착하는 글을 씁니다위로와 공감을 주는 이야기를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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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1T08:3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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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수수께끼 - 봄 제철 채소 이름 맞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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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1:57:36Z</updated>
    <published>2026-04-13T02: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amp;quot;발뤠이 좋아하나?&amp;quot; &amp;quot;네? 발레이요?&amp;quot; &amp;quot;어. 밭에  발뤠이가 많이 보이던데, 좋아하나?&amp;quot; &amp;quot;발레이. 그게 뭐지요 어머님?&amp;quot; &amp;quot;모르겠다. 발뤠이가 사투리제? 발뤠이를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간장에 담가 먹는 거 봄에 나는 거.&amp;quot; &amp;quot;간장에 담가 먹는 거... 무슨 장아찌 종류일까요(웃음)?&amp;quot; &amp;quot;아니. 발뤠이(웃음).&amp;quot; 서로 간에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Cm6hf_LDgy7m0nonkujGei3A3C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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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빵! 도로 위를 흐르는 축하 - MZ의 과감함에 남편의 경적이 답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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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0:23:20Z</updated>
    <published>2026-03-22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기운이 바람과 빛으로  도로 위에 쏟아지는 주말 낮,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침묵으로 있을 땐 노랫소리만이 차 안을 채우고, 아이들 얘기에 잠시 동지가 되었다가,   어느 한 사람 &amp;quot;여행 가기 좋은 날씨네.&amp;quot; 하면,  &amp;quot;그러게.&amp;quot; 하고 마는, 심심하고도 더없이 편안한 시공간. 우리 부부가 탄 차 안은  대개 이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1ZoW1vhvV7USY2E8xUVma5O-r8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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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국장 한 뚝배기의 깨달음 - 고정관념은 등잔 밑 기회를 앗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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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6:21:39Z</updated>
    <published>2026-03-17T06: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도시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와 보이는 출구로 나오면 10m 거리에 있음.' 안내대로 주차를 하고 1층 출구로 나왔다. C와 D 건물 사이를 세 번을 오가고, C 건물 1층을 한 바퀴를 돌아도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벌써 10분째 '할머니의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UTCjU4Lgm4FWqYDbxehpVHpmR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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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에 생각을 입히다 - 15분 습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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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7:56:49Z</updated>
    <published>2026-03-09T17: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간다는 것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 중 하루의 시간을 온전히 똑같이 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을 쓴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라는 단어에 규정된 과거, 현재, 미래, 년, 월, 일, 시, 분, 초 단위 외에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르는 물이라면 흐름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e1kDhhr0edR_XULckVeAR-4K27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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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다가 웃어도 괜찮아요 - [서평]유혜연 작가님의 &amp;lt;유쾌한 착각 여왕&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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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42:00Z</updated>
    <published>2026-03-05T07: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쾌한, 유머러스한, 유능한, 유순한, 유망한, 유식한, 유려한, 유복한' 우리 동네에는 '유'라는 글자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유'씨 성의 여사님이 사신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연글연글'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유혜연 작가님이다.  최근 그녀가 &amp;lt;유쾌한 착각 여왕&amp;gt;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셨다.   연글연글 작가님과 나의 인연은 지난해 온라인 글쓰기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URwhRGbdY9Dp4g_5EzcyYU2P8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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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잼 향기, 회복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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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0:47:45Z</updated>
    <published>2026-03-01T18: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텐볼에 물을 받아 딸기를 쏟아붓고,  흐르는 물에 딸기를 하나씩 씻었다. 꽃병의 시들어 가는 꽃들 속에서 살릴 만한 것만 골라내듯, 설레지 않지만 필요한 일이었다. 냉장고에서 잘 익다 못해 무르고 있는 딸기 한 박스와 반만 꺼내 씻어 먹은 딸기 박스를 드디어 해치우는 날이었다. 아직까지 탱탱하고 상태가 좋은 딸기는 꼭지를 따서 접시에 가지런히 놓아 식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XZr_cQcKrCF2mPQsKNE3WF9qv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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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손끝, 취미 변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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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3:39:13Z</updated>
    <published>2026-01-30T23: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어릴 적 우리 집엔 통기타 한 대가 있었다.  삼십 대였던 아빠가 취미로 치시던 기타였다. 야간 근무를 가시기 전 낮이나 주말이면, 아빠는 기타를 옆구리에 끼고 앉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트로트를 연주하곤 하셨다.  그때 나는 아빠 손에 쥔 둥그런 각의 세모난 플라스틱이 '피크'라는 도구라는 걸 처음 알았다. 뚱땅뚱땅 아빠가 기타 줄을 튕겨 연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g1plJ-HNZMeZsVro6DtFzGJLa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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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다익선 애호가 - 진짜 풍요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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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03:04Z</updated>
    <published>2026-01-22T22: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사람은 무엇이든 하나로 만족을 못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그랬을까? 욕심 많은 사람으로 태어난 걸까, 아니면 '하나'를 가지고 있다가 놓쳐버려 0이 되는 기억이라도 있어서 그것이 강박이 된 걸까? 그것도 아니면,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는 말을 인지하고부터일까?   잠옷으로 입는 줄무늬 티셔츠가 흰 바탕에 줄무늬 컬러만 다른 걸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L1-KAeg8pwKzSPBJF4qCWP807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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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지진을 겪었다 - '생명' 그것 말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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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10:42Z</updated>
    <published>2026-01-11T06: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우리 부부와 큰 딸, 이렇게 셋이  동네를 산책하다가 남편이 갑자기 로또 두 장을 샀다. &amp;quot; 자! 받아. 이건 너 가져. 토요일 날 맞춰 봐.&amp;quot; 그렇게 큰딸은 생전 처음 로또 한 장을 손에 쥐게 되었다. 토요일이 와서, 로또를 맞춰 보는 방법조차 처음인 딸이  달뜬 모습으로 안방으로 달려왔다.  &amp;quot;5만 원 당첨이야!&amp;quot; 일치 숫자 4개, 4등에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Rd0kUoCnVdabWzXpUelwm1S5t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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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를 마주했을 때 - 직접적 표현보다 잠깐의 침묵이 나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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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0:48:49Z</updated>
    <published>2026-01-09T16: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한 상가에 들어섰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복도에,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긴 줄에 묶여 통로 한가운데에 있었다. 아마 약국에서 볼일을 보는 주인을 기다리는 듯했다. 강아지에 닿거나 스치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amp;quot;강아지를 이렇게 두면 어떻게 지나가?&amp;quot; 나는 지나가지 못하고 잠시 서서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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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셋 생일 - 미완의 스물셋, 딸에게 전하는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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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51:04Z</updated>
    <published>2026-01-08T08: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크림과 초코가 반반인 생일 케이크를 배경으로 Happy  Birthday 축하 장식을 해놓고, 큰아이의 스물셋 생일을 축하했다. 작은 아이가 언니가 등장하기 전에,  아이유의 '스물셋' 노래를 틀었다. 생일인 딸아이는 영상을 찍으며 거실로 나오고, 흥이 많은 남편은 갑자기 춤을 췄다. 나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둠칫 하는 남편 뒤에서, 아빠가 갑자기 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8VaAzjx51sPVBF3OYaL8To-X3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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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 잠옷 - 이렇게나 따듯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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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0:55:08Z</updated>
    <published>2026-01-02T10: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가 옷정리를 하고 거실에 내놓은 박스를 열었다. 파스텔색 포근한 수면 잠옷 두 벌이 작아지고 낡은 옷들 사이에 엉켜 있었다. 2년 전엔가 서울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을 때, 지하상가에 걸린 여러 디자인과 딸아이의 얼굴을 머릿속에 매칭해 보며 한참을 골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 사다준 수면 잠옷이었다. &amp;quot;짝이 안 맞아? 이거 작아?&amp;quot; 수면 잠옷은 뭔가 답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ZL8RiyvBUebA-rFleDHiQ4XFKi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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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나무 - 2025년 굿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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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7:21:03Z</updated>
    <published>2025-12-31T05: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지트 도서관 창가에 앉아 있다. 집 근처에 신축 도서관이 생겼지만, 나는 조금 더 작고 조용한 이곳에도 자주 오는 편이다. 왼쪽 창밖으로 소박한 언덕의 사계절 변화를 보며 사색할 수 있고, 오른쪽에는 적당히 낡은 책들이 가지런하게 앉아 말없이 기다려 주는 이곳이 참 좋다.  창밖으로  잎이 떨어진 겨울나무와 마른풀들 사이로 하얀 몸체에 검갈색 마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0-ZDLN-6kFhghAAH2ZouJQVZz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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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버린 주방의 불꽃, 해답은 간단했다 - 공기처럼 존재하던 불꽃의 소중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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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1:45:00Z</updated>
    <published>2025-12-21T01: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탈탈탈 슈웅 띠띠띠'  우리 집 가스레인지에 문제가 생겼다. 가스를 켜면 이상한 소리를 내다가 화구에 불이 잘 붙지 않았다.  &amp;quot;가스불이 또 말썽이네. &amp;quot;  원래 화구 세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야 정상이다. 문제가 생기자, 화구 하나가 켜지면 다른 화구가 안 켜지거나, 두 번째 화구를 켜려고 시도하면 켜졌던 불꽃도 꺼졌다. 잠시 밸브를 잠궜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Yu7jyJtQzowGErglSxK8VAkp9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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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도쿄, 군고구마의 추억 - '엄마의 도쿄'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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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6:53:24Z</updated>
    <published>2025-11-27T14: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시기 한해 전 겨울, 크리스마스즈음이었다. 엄마의 항암이 끝나기를 기다려 일본 여행을 예약했다. 상태가 차츰 호전되기도 했고, 투병에 지친 엄마에게 기분전환을 시켜드리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엄마 평생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꼭 한번 같이 가고 싶었다. 자유여행은 엄마가 힘드실까 봐, 온천 일정을 낀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 엄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dB1rz8hi1URyYzRfvFvUKUBN4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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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표 산길 괴담과 함께한 양평 여행 - 용문사에 소원성취 양초를 놓고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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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7:53:34Z</updated>
    <published>2025-11-25T15: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초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안동하회마을로 여행을 다녀온 남편이, 식구들이 마음에 걸렸는지 가을 여행을 제안했다.  마침 회사 복지로  할인을 받아서, 성수기도 피하고 막내 시험도 끝난 기념으로 양평으로 떠났다. 내년에 고3이 되는 셋째는 곧 시험 기간이기도 하고, 자기는 할 일이 많다고 해서  딸 둘만 데리고 떠났다. 아울렛에 들렀다가 가을이 저물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2Ww62GAgVASNDi9ulatY5MSI3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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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과 미역국 - 엄마표 수능 도시락의 속설을 믿으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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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13:58:44Z</updated>
    <published>2025-11-12T08: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은 올해 11월 13일이다. 얼마 전 모임에서 지인의 고3 아들이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을 싸달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유가 의외이면서도 신박했다. &amp;quot;엄마! 수능도시락으로 미역국을 싸주세요. 혹시 시험에 미끄러져도 미역국 핑계를 댈 수 있잖아요.&amp;quot; 평소 공부를 좋아하지 않지만, 재치가 있고 성격이 좋은 아들이라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GLgyAhndYKd7MpzB-vxjVuNOP_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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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계리 은행나무, 대체 얼마나 크기에 - 가을이 가을가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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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3:39:06Z</updated>
    <published>2025-11-09T12: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무심하게 툭 다가와 마음에 물결을 일으켰다가 무심하게 툭 지나간다. 브런치를 시작할 때 '더디 핀 벚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글을 썼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몇 개월이 지나 아침저녁으로 초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가을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서 몇 번을 감탄하며 올려다보는 요즘이었다. 운전을 하고 있던 화창한 어느 날, 노란 은행나무 잎과 불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hos1IphmayDP48FS85wK1lWZZ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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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표 호박죽을 다시 먹을 수 있다면 - 동생과 나, 호박죽 속 엄마의 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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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9:06:55Z</updated>
    <published>2025-11-05T03: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마지막 호박죽이야.&amp;quot; 나는 호박죽 그릇을 식탁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어 카톡을 보냈다. 뒷베란다에 차갑게 둔 호박죽 솥에서 마지막으로 싹싹 긁어 담은 호박죽이었다. 잠시 뒤 동생의 카톡이 왔다. &amp;quot;나도 먹어야지. 삶은 밤이랑 소금, 설탕 좀 더 넣고 끓였어.&amp;quot; &amp;quot;나 몇 끼를 연속으로 밥 대신 호박죽 먹었잖아. 반찬이나 찌개랑 먹는 것도 잘 어울려.&amp;quot;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9gFUvxJ5_eWpTKXl5O8y2l5j-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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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원 첫차에서 신병 수료식까지 - 씩씩하게 새로운 세계로 건너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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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0:55:59Z</updated>
    <published>2025-11-01T04: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7살이었던 어느 여름날, 동네에 있는 태권도 학원을 등록했다.  태권도 학원 차량에 처음 태워 보내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새하얀 도복을 입은 아들의 손을 잡고 태권도 차량이 서는 장소에 갔다. 대기 장소에는 빨간 띠, 검은 띠, 노란 띠를 맨, 아들보다 키가 훌쩍 큰 초등학생 형아들이 차량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잘 적응하려나 걱정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Ej%2Fimage%2FIsV4bjEX-kZt0orMvvmrxFys7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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