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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효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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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상을 기록합니다.작은 존재에게서 배운 사랑과 책임, 그리고 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글로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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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3T01:59: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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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널 속에서 만난 나의 작은 기적 - 우리 진이의 다섯 번째 생일을 기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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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6:22:17Z</updated>
    <published>2026-01-24T16: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버려진 두 영혼이 그린 기적, 존 돌런과 강아지 조지이야기&amp;gt;어두운 터널 같은 삶이었다. 존 돌런(John Dolan)은 지독한 마약 중독과 범죄로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한 채, 차가운 거리 위에서 노숙자로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 그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던 그때, 그는 운명처럼 유기견 &amp;lsquo;조지&amp;rsquo;를 만난다.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존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Q13W7DK1-TlBPgcDtHCn1kDey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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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 3:30, 너와 나만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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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1-17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일찍 잠든 밤, 나를 빤히 바라보는 뜨거운 시선에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30분. 날이 추워 테라스로 나가는 펫도어를 닫아둔 게 화근이었나 보다.  &amp;quot;진이야, 쉬하러 갈까?&amp;quot; 내 물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진이의 꼬리가 좌우로 바삐 원을 그린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나 하나만 믿고 꾹 기다렸을 그 맑은 눈망울을 차마 외면할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bXKtXMwKBEL4TOONeioGuZccZ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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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BS &amp;lt;세계를 홀린 진돗개&amp;gt;를 보고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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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5:56:15Z</updated>
    <published>2026-01-11T05: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후세계에서 인간은 생의 무게를 평가받는다.신이 인간의 선행과 악행을 저울질하는 심판의 순간,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고양이가 선행의 저울판 위로 뛰어올라 무게를 보탠다고 한다.고양이는 자신이 받았던 친절을 기억하고, 그 무게로 인간이 천국에 닿을 수 있도록 돕는다.―벨라루스 설화 중  최근 EBS에서 진돗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국견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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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인의 책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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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8:5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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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생명이 있는 동물은 다 아는 것나가서 놀자고 애원의 눈빛을 보낸다.슬프고, 기쁘고, 무섭고, 좋고, 싫고...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이 다 아는 것이다.인간만의 것이 아니다.-진엽 &amp;lt;개. 똥. 승.&amp;gt;  지금 진이와 살고 있는 집은 2년 전 이사 온 곳이다. 집마다 넓은 테라스가 있어 실외 배변을 하는 진이가 혹시라도 내가 없을 때 급한 일이 생기면 밖으로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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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이는 반려견순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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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5:07:46Z</updated>
    <published>2025-12-27T15: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12월. 올해를 돌아보며 진이와의 시간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 유독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진이가 반려견순찰대 대원이 된 일이다.   반려견순찰대, 산책이 순찰이 되는 순간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반려인이 파손된 시설물, 무단 투기된 쓰레기, 위험해 보이는 상황 등 동네의 위험 요소를 살피며 예방하고 신고하는 활동이다.  반려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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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행복은 강아지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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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6:58:09Z</updated>
    <published>2025-12-20T16: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저물면 진이도 양치를 하고 잠잘 준비를 한다.  강아지용 캔들을 켜 은은한 조명 아래, 따끈한 전기장판 위에 진이와 나란히 몸을 뉘인다.   진이가 품에 쏙 안기면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털이 느껴진다. &amp;ldquo;진이야, 예쁜 꿈 꿔. 사랑해.&amp;rdquo; 작게 말하며 등을 쓰다듬으면 이내 진이는 잠에 들고,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가 들려온다.  이렇게 하루의 끝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1qdrdY0Mpd7L6igI5ODXbTeqW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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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뮤즈, 나의 강아지 - 진이를 쓰기 시작하며, 나를 돌보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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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6:01:11Z</updated>
    <published>2025-12-13T16: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즈(Muse)는 &amp;lsquo;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amp;rsquo;를 의미한다.이는 음악과 시, 연극 등 예술을 관장하던 고대 신화 속 아홉 명의 여신에서 비롯되었다.  브런치 스토리가 처음 생긴 2015년, 나도 &amp;lsquo;브런치 작가&amp;rsquo;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하고 싶다는 마음만 품은 채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시간은 흘렀다. 그렇게 흘러버린 시간만큼 내 안의 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QzK_2-U2qhSG9poX1K6GuTLNwn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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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이가 사랑한 사람(1) - 내 친구 승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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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5:05:43Z</updated>
    <published>2025-12-06T15: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과 글을 좋아하는 승재는 나와 닮은 점이 많은 친구였다.  나의 이사로 우리의 거리는 코앞만큼 가까워졌고, 가까워진 거리만큼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우리가 만날 때면 늘 진이도 함께였는데 셋이서 동네를 산책하고, 술을 마시며 짧은 시간 속에서 오래 기억될 장면들을 쌓아갔다.  강아지에게 관심이 없던 승재는 진이를 만나는 시간이 늘어날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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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당하는 삶, 선택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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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5:10:53Z</updated>
    <published>2025-11-29T15: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것을 시작하면 인생의 등장인물이 달라진다.-오카킨  최근에 읽은 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다. 짧은 한 줄이지만, 이 문장은 내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나는 평소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다.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도 사람을 통해 흔들리고 변하는데, 하물며 말하지 못하는 개들은 어떨까.  어떤 개는 좋은 보호자를 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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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는 아이를, 나는 진이를 키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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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7:17:07Z</updated>
    <published>2025-11-22T17: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가 된 후, 나를 가장 놀라게 했던 이야기는 '냉동난자'였다. 지금은 결혼생각도 없고,  아이 낳을 생각은 더더욱 없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amp;ldquo;낳지 않는 것과 낳지 못하는 건 천지 차이&amp;rdquo;라는 강요 섞인 권유를 들었다.  인간이 태어나 늙고, 제 기능을 잃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지인의 직설적인 말은 당혹스러움과 함께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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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의 상처, 조금씩 단단해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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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5T15: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시절의 진이는 세상 모든 강아지가 친구라고 믿던 아이였다. 산책 중 만난 개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강아지 운동장에서는 누구와도 잘 뛰어놀았다.  그랬던 진이가 언제부터인지 다른 강아지들에게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진이에게는 세 번의 물림사고가 있었다. 아마 그때의 경험이 마음 한쪽에 상처로 남아, 진이를 예민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lfAla7GTCd_9q7jv1VgZ9-4f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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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이와 함께하는 다섯 번째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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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1:30:18Z</updated>
    <published>2025-11-09T01: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위가 언제 기승을 부렸냐는 듯 이제는 시원한 바람이 코끝에 맴돈다.  적당히 따뜻한 햇살, 귓가를 스치는 낙엽 밟는 소리.  산책하기 좋은 날들, 아마 진이는 이 계절을 가장 좋아할 것 같다.   추워지기 전, 지금 이 순간을 더 많이 느끼고 싶어 나는 진이와 함께 천천히 걷는다.  길가에 흩어진 노란 잎을 밟으며 공원 한편으로 향한다. 진이가 마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xCh3b8Fz26M9Ae-dj6f3dT1KaK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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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 매너워터 캠페인 - 함께 걷는 길 위의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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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01T19: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00만 반려인 시대. 이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 속의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 도시에는 반려인만큼이나 많은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amp;lsquo;함께&amp;rsquo;라는 말은 언제나 &amp;lsquo;배려&amp;rsquo;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반려견 동물등록은 기본이며, 외출할 때는 반드시 2m 이내의 목줄과 가슴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TAbbYOwSdLjlbiVv1lNZTFaR0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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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아가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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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00:14Z</updated>
    <published>2025-10-26T04: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반려견은 보호자를 닮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나 역시 진이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처음엔 그 말이 그저 웃어넘길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단순한 외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단지 같은 공간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삶과 마음을 닮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행동이 닮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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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길(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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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1:33:56Z</updated>
    <published>2025-10-19T01: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의 수명은 크기에 따라 다르다. 보통 소형견은 12~15년, 중형견은 10~13년, 대형견은 7~10년 정도라고 한다. 크기가 커질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수명은 더 짧다.  14kg인 진이는 중형견에 속한다. 중형견의 평균 수명인 13살까지 산다고 하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요즘 따라 &amp;lsquo;눈 깜짝할 새&amp;rsquo;라는 말이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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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혈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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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1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달에 한 번 헌혈을 한다. 공혈견에 대해 알게 된 후 미안한 마음과 작게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 그 안에는 우리가 잊고 지내던 연결의 따뜻함이 있다.   공혈견, 피를 위한 개들  공혈견은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사육되는 개를 말한다. 이들은 주로 민간업체나 일부 대학병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9W%2Fimage%2F22851IuVsWUVYDZN5Zt6Cr0LR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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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외배변 강아지와 함께 한다는 것 - 산책이 일상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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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5:23:34Z</updated>
    <published>2025-10-04T15:2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심삼일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나는 게으른 천성 탓에 꾸준히 하는 일이 없다. 취미, 운동, 연애, 여행&amp;mdash; 그저 집에 누워 있는 게 가장 편안한 내게는 모두 먼 이야기였다.  그랬던 내가 반려인이 되고 나서 단 한 번도 빼놓지 않은 일이 있다. 바로 &amp;lsquo;산책&amp;rsquo;.  진이와 함께하는 동안, 산책만큼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폭염에도, 폭설에도, 장마에도 우리는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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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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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1:19:51Z</updated>
    <published>2025-09-28T11: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바뀌면 진이는 털옷을 갈아입는다.  봄이 오면 겨울을 버티게 해 준 두꺼운 털을 벗어내고, 여름을 나기 위해 가벼운 옷을 입는다. 가을에는 다시 여름털이 빠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두툼한 털이 자라난다.  달력보다 먼저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건 언제나 진이의 털이다.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털은 늘 빠진다. 하지만 털옷을 갈아입는 이맘때가 되면 집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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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의 힘 - 애견에서 반려견으로, 말이 담는 마음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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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2:00:12Z</updated>
    <published>2025-09-21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은 이름을 붙이는 대로 사물을 대한다.&amp;rdquo;&amp;mdash; 벤저민 리 워프  한 달에 한 번 미용실에 가는 진이는 가위로 털을 다듬고 스파와 풋팩으로 관리를 받는다.  최근 다니던 미용실이 문을 닫으면서 새로운 곳을 찾아야 했다. 동네를 돌며 간판들을 보니, 수십 군데 미용실이 모두 &amp;ldquo;애견미용&amp;rdquo;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새로 오픈을 준비하는 곳도 마찬가지였다.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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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 중 만난 사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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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1:3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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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죽음은 삶을 끝낼 수는 있어도, 관계를 끝낼 수는 없다.&amp;rdquo;&amp;mdash;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진이와 산책길에 나섰다.  동네를 한 바퀴 걷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 멀리서 진이를 보고 가까이 보고 싶어 한참을 따라왔다며 조심스럽게 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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