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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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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기자. 평범하지 않은 글을 쓰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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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4T12:5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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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쿠아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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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2T00:46:00Z</updated>
    <published>2021-10-21T14: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모른다. 내가 물에 사는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걸. 나도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못한다. 어렸을 적 갑자기 물고기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을 때부터 그냥 알게 됐을 뿐이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는 없다. 미친 놈 소리를 들을 게 분명하니까. 그래서 나는 비밀에 부쳤다. 그저 가끔 전통시장에 들러 녀석들의 얘기를 듣는다. 시장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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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보넘기미-페이지터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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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3:34:39Z</updated>
    <published>2021-10-21T14: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록콜록' 기침소리가 콘서트홀에 울린다. 방향제가 콧속을 파고들 듯이 기침소리가 귓속으로 침투한다. 누군가의 입에서 튀어나온 침방울들이 특유의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며 공연장 전체를 떠도는 듯한 느낌이다. 곧이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는 기계음이 울려 사람들을 웃긴다. 누군가 스마트폰에 내비게이션을 작동시켜놓고 종료시키는 걸 깜빡했나보다. 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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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와 바르셀로나에서 미리 본 통일 - 유럽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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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2:39:52Z</updated>
    <published>2021-10-21T14: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는 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도시였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말임에도 이탈리아의 햇살은 강렬했다. 색안경과 눈두덩 사이 틈새로 파고드는 빛줄기를 막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한쪽 손을 눈썹위에 붙였다. 경례자세가 따로 없었다. 그리고 그 자세는 로마를 둘러보는 내내 유지됐다. 햇살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대 로마인이 남긴 팔라티노언덕, 포로로마노, 콜로세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FC%2Fimage%2Fhstc7g87ms0aci_kQy3NOlUrqc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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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력지향 對 권력지양 - 유럽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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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2T06:04:09Z</updated>
    <published>2021-10-21T13: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티칸은 예술이다. 정말 예술이다. 바티칸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로마교황청이 위치한 곳이자 로마 가톨릭 문화의 본산이긴 하지만 사실 바티칸의 정수는 교회건축과 미술품이다. 교황과 추기경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비롯해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예배당 등에는 웬만한 이는 다 한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FC%2Fimage%2F8pF5jGgKuGQ0re5EQhHkNDQWx9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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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로7017을 관광하는 어두운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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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2:39:06Z</updated>
    <published>2021-10-21T13: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무리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중보행로 서울로7017 앞에 나타났다. 한눈에 봐도 어색한 조합이다. 북미, 남미, 유럽, 아랍, 인도, 동남아 등 각지의 전형적인 외양을 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한국 유명 여행사가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서울로7017 여행에 참가한 이들이다. 짝을 지어 온 이들은 그나마 나아보였다. 혼자 큰 배낭을 메고 온 몇몇은 어찌할 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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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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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1:19:00Z</updated>
    <published>2021-10-21T13: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친구 마크는 괴짜다. 홍콩 국적인 마크가 외계인만 들입다 파고든지 벌써 10년째다. 그런 마크가 최근 서울에 있는 내게 전자우편을 하나 보내왔다. 외계인 연구에 있어서 전기가 될 만한 세기의 발견을 했다나 어쨌다나. 전자우편을 열어보니 보고서가 한 통 첨부돼있었다. 마크의 설명대로라면 이 보고서는 외계인이 쓴 것이다. 수년째 홍콩 상공을 지나는 전자기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FC%2Fimage%2FGjJVhQe5ep4EkYAq4GjFlrqbew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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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화문광장에 간 수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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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2:38:50Z</updated>
    <published>2021-10-21T1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 너무 편파적이야&amp;quot; 상수는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정색하는 아내를 보자 상수도 역시 왠지 모를 반발심이 솟구쳤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 상수는 언짢은 표정으로 혼자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도대체 내가 왜 편파적이란 거지?  무더위가 시작된 그날 밤, 상수와 아내는 광화문광장에 무허가 천막을 치고 농성하는 우리공화당을 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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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충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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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5:15:23Z</updated>
    <published>2021-10-21T13: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레 한 마리가 집에서 발견됐다. 크기가 내 새끼손가락쯤 될 정도로 큼지막한 놈이었다. 머리, 가슴, 배가 모두 거무튀튀해 위협적이었다. 벌이라고 하기엔 날렵하고, 모기라고 하기엔 육중했다. 벌레는 베란다 창문과 방충망 사이 좁은 공간에 갇힌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저기에 들어갔을까.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나 오래 저곳에 갇혀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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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왕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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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2:38:21Z</updated>
    <published>2021-10-21T13: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아가야. 먼 옛날 어느 바닷가에 코로나 왕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단다. 이 나라는 영토는 작았지만 백성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평화로운 나라였단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나라 공주인 엘사가 몹쓸 병에 걸렸어. 이웃나라에서 번지던 전염병이 이 공주님에게까지 온 거였지. 공주가 기침과 재채기를 하면 그 침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가득해서 주변 사람들이 쓰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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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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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3:27:51Z</updated>
    <published>2021-10-21T13: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날에 고산시라는 곳에 지하철이 새로 깔렸어요.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지하철이 개통되던 날 고산 지하철 공사 사장은 깜짝 선언을 했어요. 다른 도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지하철을 운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거예요. &amp;quot;고산시민 여러분, 오늘 개통하는 고산 지하철은 승객 여러분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드립니다. 승객 여러분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좌석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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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온 킹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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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3:25:02Z</updated>
    <published>2021-10-21T13: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라이온 킹이란 만화영화를 보셨나요? 저도 어렸을 적에 참 재밌게 봤었죠. 그런데 그 라이온 킹에 뒷이야기, 즉 속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본편만큼이나 반전이 있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 그 재미에 흠뻑 빠져들 겁니다. 라이온 킹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나요? 사자 심바가 스카 삼촌을 밀어내고 다시 정글의 왕이 됐었죠. 속편은 바로 그 때부터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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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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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21:20:10Z</updated>
    <published>2021-10-21T13: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라딘, 넌 이제 자유야.' 인천공항 입국장에 등장한 중년 남성은 그 유명한 알라딘이 분명했다. 알라딘은 페르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시장 바닥 좀도둑이었다가 어느 날 램프의 요정 지니 덕에 왕자 행세를 하고 결국에는 자스민 공주와 결혼해 부마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니 말이다. 그런 알라딘이 왜 한국 땅에 왔을까. 알라딘은 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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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경천도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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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4T00:29:06Z</updated>
    <published>2019-10-23T13: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오늘은 국정감사라는 행사에서 나온 어떤 말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보자꾸나.  최근 마무리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장면은 단연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의 '통일한국 수도의 평양 이전' 발언이었다.  경북 경주시가 지역구인 김석기 의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서울시 대북교류사업을 문제 삼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amp;quot;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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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종대왕과 고이즈미에게서 배우는 개혁비법 - 광화문광장 보수집회와 검찰개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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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8T00:41:42Z</updated>
    <published>2019-10-10T14: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요즘 아빠는 서울시청 쪽에서 일하는데 주말과 휴일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보수 성향 시민의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열리기 때문이야.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서 사실상의 반정부 집회라고 할 수 있어.  최근의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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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벤저스 외전 -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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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8T23:10:57Z</updated>
    <published>2019-10-02T14: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오늘은 아빠가 재미난 이야기 하나 들려줄게.  어느 날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무서운 외계인 군단이 침략해왔단다. 이 외계인들은 막강한 힘으로 지구 지표면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렸어. 할 수 없이 인간들은 땅 아래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어. 다행히 외계인들은 지하까지 침략하지는 않았어. 대신 지표면을 완전히 장악해버렸지. 인간들은 가까스로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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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무원이 되려면 - 조국과 검찰개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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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5T16:00:07Z</updated>
    <published>2019-09-29T14: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름아,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지? 홀름이는 지금 편안하게 지내겠지만 바깥세상은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있단다. 드디어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거든. 한쪽은 조국 퇴진을, 다른 한쪽에서는 조국 수호를 외치고 있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설명해줄게.  우리나라에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붙잡아서 재판정에 보내는 검찰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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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지부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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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1T13:39:30Z</updated>
    <published>2019-09-21T12: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름아, 2019년 여름 우리나라는 여느 때처럼 떠들썩했단다. 구혜선과 안재현이란 연예인 부부가 부부싸움을 온라인상에서 요란스럽게 하는 바람에 한동안 시끌벅적했다. 양쪽 주장이 서로 엇갈렸는데 두 사람이 뭔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을 때마다 여론은 이리저리 휘둘렸단다. 구혜선을 편드는 사람들, 그리고 안재현을 편드는 사람들이 갈라져서 싸우는 통에 정신이 없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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