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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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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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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4T04:38: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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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소설가의 영화&amp;gt;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조작된 아름다움을 모두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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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11:12:47Z</updated>
    <published>2023-12-23T07: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희(이혜영)는 길수(김민희)와 함께 영화를 찍으려고 한다. 그녀는 배우를 편안한 상태에 두고서, 그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무언가를 온전히 기록하고 싶다고 말한다. 경우(하성국)는 준희에게 찍고 싶은 영화가 다큐멘터리냐고 물어본다. 준희는 아니라고 답한다. &amp;ldquo;나는 그냥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만들 거예요. 그렇지만 그 이야기가 진짜가 발생할 수 있는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H%2Fimage%2Fiozll4R2zUMZYfVbySRYzRSeh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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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랑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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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8:48Z</updated>
    <published>2021-10-18T11: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t;랑종&amp;gt;의 오프닝 숏에는 서사적인 의미가 없다. 영화가 시작하자 신비로운 숏들이 나온다. 안개 낀 장엄한 산맥, 거대한 석상, 무당이 쓰는 물건, 아무도 없는 논밭, 서사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 피사체.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분위기 있는 숏이 연달아 이어지다가 이야기가 뒤늦게 시작된다. 촬영팀이 바얀 신이 깃들어있다는 &amp;lsquo;님&amp;rsquo;이라는 무당과 인터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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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애드 아스트라&amp;gt; - 분노와 집착이 아닌 의지(依支)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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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19:00:23Z</updated>
    <published>2020-08-09T05: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시작되자 자신의 심리 상태를 보고하는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나온다. 그는 화면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임무에만 집중하고 나머진 전부 잊을 겁니다. 딴 데 눈을 돌리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연연하지 않을 겁니다.&amp;rdquo; 로이가 그 말을 하는 와중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서 떠나가는 장면이 교차된다. 어렸을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되길 바랐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H%2Fimage%2F3Kzi7MkzvftMd-AV7BF3r9SLj74.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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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벌새&amp;gt; - 타자를 도외시하는 자폐적인 자기 연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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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12:17:55Z</updated>
    <published>2020-06-10T10: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시작되자 엄마를 부르며 문을 두드리는 소녀가 스크린에 비친다.&amp;nbsp;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자 소녀의 목소리는 점점 절박해지고,&amp;nbsp;그녀의 앙칼진 목소리가 비명에 가까워질 때 카메라는 이내 그 문에 쓰인 호수를 보여준다. 902호.&amp;nbsp;소녀는 계단을 올라가&amp;nbsp;1002호의 문을 두드린다.&amp;nbsp;오버 더 숄더 숏으로 문을 응시하는 카메라는 피사체를 한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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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레이디 버드&amp;gt; - 주어진 삶을 한껏 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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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5T09:54:37Z</updated>
    <published>2020-04-04T04: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틴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가난한 형편을 싫어하고, 자신이 화보에 나오는 멋진 여자들처럼 될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학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자아이를 선망한다. 그런 그녀는 자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인 '크리스틴'이 아니라, '레이디 버드'라고 불리길 바란다. 크리스틴이 자신에게 붙인 레이디 버드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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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윤희에게&amp;gt; - 주체성을 복권하기 위한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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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0T19:34:58Z</updated>
    <published>2020-04-04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희의 인생은 희생과 고독으로 얼룩져있다. 대학에 가고 싶었던 윤희는 그녀의 가정이 윤희의 학비보다 오빠의 학비를 중시한다는 이유로 대학에 가지 못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윤희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자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버린다. 그녀는 사랑했던 쥰과 헤어져야 했고, (에로스적으로)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뤄야 했다. 오랜 결혼 생활을 견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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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버닝&amp;gt; -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청년세대의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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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2T23:37:22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후반부에 벤은 종수에게 왜 글을 쓰지 못하겠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종수는 &amp;quot;인생이 수수께끼 같아서 글을 쓰지 못하겠다&amp;quot;고 대답한다. &amp;lt;버닝&amp;gt;은 종수의 입장에서 본 수수께끼 같은 세상을 그리는 데 공을 들인 영화다. &amp;lt;버닝&amp;gt;을 보는 관객들은 사건의 개요를 온전히 유추할 수 없다. 사건의 개요에 대한 관객들의 주요한 의문은 벤이 혜미를 살해한 것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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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유레카&amp;gt; - 구구절절 설득하지 않고 희망을 전하는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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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9T08:35:57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납치 사건에서 살아남은 버스 기사 사와이는 자신의 미흡한 대처로 승객 6명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폐인처럼 살아간다. 그 와중에 사와이의 마을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마을 사람들과 형사는 사와이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머물 곳이 없는 사와이는 버스 납치 사건의 생존자인 나오키 남매의 집으로 찾아가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 나오키 남매는 납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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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기생충&amp;gt; - 어떻게 해도 숙주보다 많이 가질 수 없는 기생충의 생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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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8T13:05:08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기생충&amp;gt;은 초반에 일견 순진한 물주를 속여 부를 쟁취하는 전형적인 하이스트 영화처럼 보인다. 이 영화의 전반부는 기택 일가가 치밀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성취해가는 쾌감을 동력으로 삼는다. 하지만 기택 일가가 전반부 내내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들이 아무리 부자를 능숙하게 속이고 돈을 벌어도, 그들은 결국 '기생충'이다. 영화는 결코 그 사실을 모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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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미션 임파서블: 폴아웃&amp;gt; - 오락거리라곤 고난도 스턴트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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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8T13:04:15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작인 &amp;lt;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amp;gt;(이하 로그네이션)에서 인물들은 입을 모아 에단 헌트의 결점을 지적했다. 그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대의를 위해 소수를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도박을 한다는 점이었다. 악역인 솔로몬 레인은 에단 헌트의 승부사 기질을 이용하여 함정을 파고 그를 위기에 몰아넣으려 했지만, 에단 헌트와 그의 동료들은 놀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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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라이프 오브 파이&amp;gt; -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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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5T13:03:08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피신 몰리토 파텔은 힌두의 신 크리슈나의 입 속에 있는 우주를 상상하며 그 숭고함에 매료된다. 그는 기독교의 신이 자신의 아들로 하여금 인간의 죄를 모두 짊어지게 한 것이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하다고 말하면서도, 신약성서를 거듭 접하며 불현듯 예수를 좋아하게 된다. 이렇듯 상식을 초월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소년의 마음 속에 경이로움을 심어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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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미드 소마&amp;gt; - 애써 부정해온 욕망을 기어코 파헤쳐버리는 심리적 호러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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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8T13:03:09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습하는 운명- 대니는 두 가지 불안을 안고 있다. 첫째는 가족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대니는 조울증을 앓는 동생에게서 꾸준히 불길한 문자를 받는다. 대니는 문자를 보며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받지만, 별일 없을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애써 그 예감을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그녀의 불길한 예감은 실현되고 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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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원더풀 데이즈&amp;gt; - 예술은 설파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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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8T13:02:55Z</updated>
    <published>2019-09-28T13: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구구절절한 대사가 없어도 시각적 스토리탤링을 통해 충분히 감정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amp;lt;월E&amp;gt;를 통해 알 수 있다. &amp;lt;원더풀 데이즈&amp;gt;에서 돋보이는 부분들 역시 복합적인 저의를 도려내고 감정의 정수를 여과해낸 시퀀스들이다. 제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첫사랑인 수하를 쫓아 자욱한 안개 속을 달리는 시퀀스는 적절한 ost와 배합되어 그들의 아련한 감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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