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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y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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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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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4T07:07: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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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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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1:05:52Z</updated>
    <published>2024-10-27T04: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낳은 후 &amp;lsquo;사랑&amp;rsquo;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오랜시간 외롭고 우울했다.   겉으로는 웃고있었지만 안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다. 슬픔은 부풀어올라 누군가 건드리면 곧 울음으로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차라리 그렇게 터져나왔으면 상처는 아물 수 있었을 것이다.   곪은 상처는 터지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6vvZi2YVDrUsH9v1fG4MiaLDw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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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정말 이상한 여자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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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10-15T04: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의 결혼식날이었다. 아버지의 애인 문제로 언니가 쓴소리를 하자 아버지는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동생의 결혼식날 아버지를 아주 오랜만에 보았다. 사위 앞에서 아버지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정하게 내게 인사했다. 나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늘 이런 식이 었다. 아버지는 외부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겼다. 내부가 아무리 곪아 있어도 바깥에 드러나지만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NRTIIOtYtkeJsWnnBY9AqzGve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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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화분을 살린 시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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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9-30T11: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뒤 수경재배로 식물을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스파티필름은 잘 자라는 편이었고 개운죽이나 행운목도 잘 자랐다. (행운목은 물에 닿는 기둥 부분이 썩어서 결국 흙에 심었다)  가장 아낀 식물은 스노우 사파이어였다.   스노우사파이어는 수경재배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식물들 중 나름 화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초록 잎 위에 내려앉은 밝은 초록 무늬는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x3ySc1WY471hfAacVz-wpJKIX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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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없음이 드러난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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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09-08T08: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한 건 내가 초등학교 육학년 때부터였다. 아빠가 집에 들어오면 집안 공기가 달라졌다. 공기에 보이지 않는 휘발물질로 가득차 있는 것 같았다. 작은 마찰이라도 일으키면 불길이 온집안을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걷는 것도, 숨 쉬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엄마 아빠의 전쟁이 길어질수록 돌봄의 손길도 내게서 멀어져갔다.   누구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4_qCtv8RNou74HrV9G4Kn4aNU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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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죽고싶다고 말했던 날  - 내 안의 어린아이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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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07-26T04: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의 이혼이 내 상처의 근원일까. 곰곰 생각해보곤 한다.   이혼 가정의 자녀도 이혼이라는 것 자체가 상처가 아닐 수 있다. 편부모 밑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라면.   엄밀히 말하면, 내 상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것에 뿌리내리고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이혼했고, 엄마는 나를 두고 떠났으며 아빠는 계속 여자를 만났던 거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sb3tocDVTQED0jc5FCzmyvDwL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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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두어도 괜찮다  - &amp;lsquo;그래도 가족인데&amp;rsquo;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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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07-24T23: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엄마인데 연락해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도 아빠인데 명절에 찾아봬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언니인데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amp;lsquo;그래도 가족인데&amp;rsquo;라는 말은 나를 옥죈다. 이 말을 타인으로부터 들은 적도 많고, 나 스스로 내게 한 적도 많다.   엄마에게는 연락하지 않았지만, 결혼한 뒤 아빠 집에는 명절마다 찾아갔다. 임신한 뒤 언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UctGynlL7D6Y0IWtRnYjyydNS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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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은 더 아프게 싸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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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51:06Z</updated>
    <published>2024-05-11T23: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과 싸우는 일은 줄았지만언니와 싸우는 일은 잦아졌다.   주변 사람들과 싸우지 않는 이유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타인을 바꾸려하는 게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맞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이고, 계속 관계 맺을 사이라면 괜한 말을 꺼내 불편해질 필요가 없다.   가족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NPMUEF1uznLf5UpxlWBOxnPWH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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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시어머니를 존경하는 이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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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5-04T22: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생각하는 방식이 나는 참 좋다. 얼마 전 어머니는 우리집에 놀러오셔서 거실에 누우셨다. 허리 디스크가 심하셔서 그렇기도 하지만, 우리가 서로 편한사이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어머니는 거실에서 뒹굴거리시며 이야기하셨다. (며느리 앞에서 이렇게 편하게 뒹구시다니. 우리 어머니는 좀 귀여운 면이 있다.)  &amp;ldquo;나는 동네 나가면 얼굴 아는 사람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mUL_OGzu66uCIZKYAiC1zidVN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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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시어머니를 존경하는 이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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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5-03T02: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뭘 감추고 그런 거 잘 못해. 너도 속에 있는 말은 참지 말고 내 앞에서 해라. 알겠지?&amp;rdquo;  결혼을 하겠다고 한 뒤 예비시댁에 인사 갔을 때, 어머니는 그렇게 말했다.   뭐지, 결혼하고 나면 내 앞에서 막말 시전하시겠다는 선전포고인가. 주변 사람들과 드라마를 통해 시집살이의 악명은 익히 알고 있었다.   만만한 며느리는 되지 않을 거야. 착한 며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eZyqWUf5eqdonm6_r6rGjhGMB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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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없이 엄마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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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5-01T00: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너무나 많은 순간 엄마가 필요하다. 내 인생에 잔소리 해줄 사람도, 세상에 상처받아 돌아왔을 때 안아줄 이도, 아무 조건없이 사랑을 줄 이도 엄마다.   엄마의 역할은 엄마밖에 못 한다.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남편도 가족들도 엄마만큼 아이를 잘 들여다보지 못한다. 몸과 몸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잠을 자다가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면 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E3vVyLBJvZoz9ioJDyuv49Cjn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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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되자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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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3-16T03: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도, 대학교에 다닐 때도, 취직을 했을 때도, 결혼을 했을 때도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언제까지고 배움 속에서 살고 싶었다. 학문도 배움이고 인생도 배움이지. 사람 관계도 배움이고 일도 배움이고 글쓰기도 배움이지. 그러니 난 영원히 학생이지.  이런 생각을 하며 살다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04_pmHb5RVT5xGSLMxyhDd1Aj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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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가 내 엄마였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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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3-02T02: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쌍둥이를 임신해 고생할 때, 안쓰럽다며 눈물을 흘린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amp;lsquo;시어머니&amp;rsquo;였다.   지금도 내가 아기 둘을 동시에 키운다며 늘 걱정하는 사람은 나의 시어머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내가 힘들 때나 아플 때 통화하면 목소리에 물기가 어린다. 여장부처럼 씩씩하고 강한 분이기에, 어머니가 그럴 때면 나는 당황해서 어머니 저 괜찮아요, 괜찮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k2b5KikwP-zucpOxMth6erYKT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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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결혼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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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6Z</updated>
    <published>2024-01-22T22: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결혼제도를 신뢰하지 않았다. 두 남녀를 억지로 묶어놓고 그 안에서 희생하면서 철저히 손해보게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했다.   엄마 아빠의 싸움과 이혼을 지켜본 목격자이자 방치된 자식이라는 피해자 입장으로, 내 생각이 결혼의 진실에 가깝다고 믿었다.   결혼을 추종하는 이들은 결혼에 대한 실패를 목도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상대를 잘못 선택했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mScsfrkbqo6gnyccqRZ3LWJRI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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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진 엄마 아빠에게도 사연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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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01-17T06: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아빠에게 받은 상처는 오랜 시간에 거쳐 서서히 새겨졌다. 열세 살때부터 스물 두살때까지 부모님의 싸움이 이어졌으니 거의 10년 가까이 된 셈이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나는 내가 상처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부끄러움이 더 컸기 때문이다. 늘 엄마 아빠가 드잡이를 하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kNDh-lpyW7tYDNXG0Whlaav1-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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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상한 아내가 될지도 몰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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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4-01-06T09: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와 엄마의 싸움에서 나는 아빠 편이었어. 일하고 돌아와 엄마가 방치한 집안일을 하는 아빠. 이혼을 해서 우리를 힘들게 했다며 미안해하는 아빠. 절대 바람 같은 건 피우지 않았다고 억울해하는 아빠. 엄마는 우리를 버렸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았어. 그렇게 믿었어. 일말의 의심도 없었지.  어느 날이었어. 그날은 이상하게 대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놀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7VZiWEbYALKOP11ECgNfp_6lX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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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상한 아내가 될지도 몰라(1)  - 결혼을 앞두고 쓴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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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3-12-28T07: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기 전에 남편에게 고백을 했다. 살면서 처음 하는 고백이었다. 엄마 아빠에 대해. 우리 가족의 마음이 어떻게 알알이 흩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오래된 친구들은 내가 이혼가정에서 산다는 것 정도만 알았다. 자세한 사정은 말하지 않았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순간 눈물부터 났다. 누구에게도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얼굴이 추하게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06BEhXECMTnMtemfLtquEaF9k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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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돌아오는 꿈을 꿨다  - 변치않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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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5:55Z</updated>
    <published>2023-12-24T08: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오는 꿈을 꿨다.   연락을 끊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엄마가 꿈속에서 나를 찾아왔다. 지금 나와 남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같이 지냈다.   내 곁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백일된 쌍둥이 딸들이 있었다. 엄마는 아기들을 돌봐주겠다고 했다. 엄마에게 아기들을 맡기는 것이 불안했지만 믿어보기로 했다.   꿈속에서 엄마는 멀쩡해보였다. 정서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8zi-gpJB4bCuQexOkJzY59KCH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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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너희 둘이 내게 왔을까  - 사랑을 배울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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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23:25:37Z</updated>
    <published>2023-09-01T22: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나는 아이가 둘이 된 걸까. 왜 내게 두 딸이 왔을까. 쌍둥이 임신이 힘들 때마다 나는 질문했다.    나는 종교가 없으므로, 그 질문은 우주라던가 운명이라던가 삼신할매에게 던져졌다.   내가 알아차릴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거대한 힘이 나를 예측불가능한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뜨린 기분이었다.   이 소용돌이가 나를 어디에 데려다놓을지 알 수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KXldctSCkyp7CE4E4vRiFg0JR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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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쌍둥이 임신은 36주가 헬이다  - 쌍둥이 임신이 위험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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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8:47:54Z</updated>
    <published>2023-08-30T01: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쌍둥이 임신은 36주가 헬(hell)이다. 대부분의 둥이 임산부들은 36주나 37주에 아기를 낳는다. 37주로 예정일이 잡힌 사람은 36주가 되면 진료실에 들어갈 때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선생님, 저 수술 좀 빨리 해주시면 안 돼요? 죽을 것 같아요.&amp;rdquo;   나도 이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30주부터 배가 부쩍 나오고는 있었지만, 36주에는 믿기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tPijB16VVlOdZor8WANTrywD6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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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나쁜엄마일까  - 모성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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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0:18:30Z</updated>
    <published>2023-08-25T04: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하고 나서 나는 외로웠다.   젊은작가상을 탄 어느 작가가 소감문에 적은 말이었다. 그때 그 문장을 읽으면서 임신이 외로울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   임신은 오롯이 혼자의 몫이다. 가슴이 쳐지고 배가 불러오는 것도, 호르몬의 노예가 되는 것도, 출산의 고통을 겪는 것도.   아무리 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대신 이 일들을 대신 겪어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z2%2Fimage%2F_KlT-jpGEQR3fxSXl8TDmo5J3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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