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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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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17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편지 가게 글월』, 『너의 답장이 되어줄게』,『합리적 가정』 등이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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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5T12:06: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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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담과 농담 사이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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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4-29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폐에 결절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오자마자 유튜브 검색을 시작했다. 정말 결절이라면 그런가보다 하고 또 다음 해를 기다리면 될 일이지만, 아니라면 지독한 치료와 고통의 시기를 또 보내야 한다. 회사에서는 이제 곧 승진을 기대할 만한 시기였고, 내 이름을 단 작품도 하나둘 나오는 때였다. 잘 돌아간다 싶다 했어. 그치? 건강한 척 사람들이랑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6pTpfAa1YYsp5E-6oiMVUcUwE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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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젤리, 사과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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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은 잡지사였다. 대표를 포함한 직원은 다섯. 면접 땐 경제 기사를 쓴다더니, 실상은 중견기업을 소개하는 척하며 광고비와 후원을 받아 연명하는 곳이었다. 막 대학 졸업한 초보만 뽑아 최저시급만 주고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시키던 곳. 그래도 그때는 출근이라는 걸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자취방에서 사무실이 있는 광흥창역까지 한 시간. 7호선에서 5호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gID4yFNkx4L_lneEpenXuuGXC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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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망아 어서 오렴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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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4-15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숏츠 중독자인 나에게 알고리즘이 보내준 짧은 영상이 하나 있었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죽음의 순간이 오면 다시 새로운 서버에 접속해서 삶을 이어간다는 뜻일까? 게임도 플레이어가 죽으면 스타트포인트로 돌아가거나 숨이 꺼진 장소에서 다시 소생하긴 하니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시점에 라이프를 잃고 다시 태어난 걸까 생각해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eIKXRrQJtKjuG7JuPXTO3Q44d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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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병 홍보대사를 그만둠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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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쁘세요?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나른한 오후, 퇴근을 앞두고 메신저가 왔다. 업무 중 갑작스러운 동료의 면담 요청이 반가울리 없었다. 지난 며칠을 빠르게 복기했다. 무엇이 나를 불러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까? 말실수? 누락된 업무? 아니면 나도 모르게 찌푸린 미간? 분쟁을 일으킬만한 이슈가 떠오르지 않았다. 일단 키보드를 두드렸다. &amp;quot;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zH5cA_qxfDlU7IZl2KDA4OAds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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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트레스는 인생의 근원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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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4-01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 달랏에 갔다. 고원지대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워낙 유명한 여행지니 큰 걱정 없이 여행을 떠났다. 편의점에 빵이나 과자가 담긴 봉지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그런 곳이었다. 대중 교통이 충분치 않아 90%가 넘는 사람들이 자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했다. 대기 공기가 좋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폐가 한쪽밖에 없다고 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p0lAm_tduqK7ZEA82GwrB6aWp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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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평하게 무심하기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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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2:38:14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 번 해도 못 하는 일. 타인의 심장이 나와 같은 방향이 되는 것.&amp;nbsp;임대 가정에서 자란 나는 도수 높은 말로 채워지고. 3분 요리만 먹고 단순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amp;quot;어때, 시 같아?&amp;quot; 노트에서 시선을 떼고 요다에게 물었다. &amp;quot;글쎄, 너는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amp;quot; 요다는 심드렁했다. &amp;quot;이건 어때?&amp;quot; 감상평 대신 꺼낸 것은 대금이었다. 지난번엔 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kGrW_dCkPoUWQX1l-oP2YfJav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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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은 다시 내것이 되어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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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34:18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상에 있을 때는 살아 나가는 게 유일한 목표지만, 병상을 나오면 살아 가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된다. '살아 나가는' 것과 '살아 가는 것'의 간극은 생각보다 넓고 지독하다.  약 2년 여의 복학 기간을 포함한 요양 생활을 끝내고 나니 이제 남들처럼 돈 벌이를 해야했다. 당장 집안에 돈을 가져다줘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이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uZMTe8DwgyX46_wqpASXJL29F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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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 뱉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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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2:16:06Z</updated>
    <published>2026-03-11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나의 우울을 함께 들여다보던 정신과 선생님이 ADHD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다. 건망증, 중도 포기, 무기력, 예민함. 그런 단어가 대화에 꾸준히 등장하던 시기였다. SNS에서 자주 보았지만 나와 관계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상담 이후 따로 시간을 내 성인ADHD CAT 검사를 받았다. 두 개의 동그라미를 보고 다른 점을 찾거나 숫자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2D7aGG9Ay1hnar9DBP2YrLF3g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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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닥까지 내려가는 게 특기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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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3-04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21살에 폐암 수술을 받고 2년이 지나 복학, 졸업하고 나니 또 취직하는 게 무서워 대학원 입학. 겁먹은 토끼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정상인보다 훨씬 적은 폐활량 때문에 구석에 숨어 헐떡이는 게 일상. 정신을 차려보니 청춘의 밑단이 구깃구깃했다.  사실 겁쟁이 DNA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20대 초반의 딸래미가 폐암에 걸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JYzEm2fG_8m-L8ykes1Ra7URs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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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학의 시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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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0:17:23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걸 또 본다. 주기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손 가는 대로. 박희정의 만화 &amp;lt;호텔 아프리카&amp;gt;, 존 치버의 단편 「헤엄치는 남자」, 전도연의 &amp;lt;무뢰한&amp;gt;, &amp;lt;그레이 아나토미&amp;gt; 시즌 1 등. 최근에는 2000년대 미드 &amp;lt;CSI 라스베이거스&amp;gt; 시리즈를 다시 보고 있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서사와 연출의 밀도가 높다. 무엇보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대부분 범인이 밝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vegNu2nCWvgccUlUmniK9ZDST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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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라도 씹어 삼킬 수 있다면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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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50:42Z</updated>
    <published>2026-02-18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전에 우리 집도 나름의 발버둥을 쳤다. 용하다는 한의원에 가서 산삼약침도 맞고 항암을 도와주는 환도 도먹고, 또 신점도 봤다. &amp;quot;그날은 절대 수술하지마. 다른 날 골라.&amp;quot; 굿이라도 하라는 말은 듣지 않아 다행이었다. 신이라도 불러 기도를 드리는 게 부모님을 안심시킬 수 있다면 말리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달마다 한의원에 들어가는 돈이 웬만한 소시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O1pnBfBCylgN6DIqAKOaIStcQ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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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받아 신발 사는 미래_구안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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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45:29Z</updated>
    <published>2026-02-11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잉, 휴대폰이 울린다. 한파특보 발효 중▲ 안전안내문자다. 달아날 곳 없이 춥다는 건 곧 나의 생일이 다가왔다는 뜻이다. 사주로는 신금, 꽁꽁 언 땅에 서 있는 나무. 나는 소한과 대한 사이에 태어났다. 동쪽이 사라진 밤에. 기온이 낮아지면 덩달아 기운이 빠진다. 몸 안에 함박눈이 쌓인 것 같다.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기분이 지속되면 온기를 찾아 문을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6eSP-p4OZ5ewYtvOy_GULdFP9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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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혼자서 발버둥 치겠다고_승연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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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41:22Z</updated>
    <published>2026-02-0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복 후 대학교 3학년 2학기에 복학했다. 나의 전공은 문예창작과로 소설과 시는 물론, 동화와 방송콘텐츠 등 다양한 수업을 공부했다. 복학하자마자 내가 듣게 된 수업은 방송콘텐츠였다.  당시 교수님은 폐암 환자가 남편의 품에서 죽어가는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셨다. 다큐의 시각으로, 인간의 죽음을 따라가는 경건한 시선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폐암 환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mHEZEDnCoSRGbY31T5DNutPRq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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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저로 살아도 따뜻하게 고독하길_구안 - :&amp;nbsp;몸과 마음의 병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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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44:28Z</updated>
    <published>2026-02-03T11: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면 가장 먼저 최저시급을 챙긴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2.9% 올라 시간당 10,320원. 한 시간 일하면 한 끼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네, 그런 안도감이 든다. 고1부터 만화방, PC방, 비디오방, 고깃집 알바를 하고 대학 졸업 후 회사를 전전했으니 노동자가 된 지도 이십 년이 넘었다. 정규직 생활을 오래 했어도 최저시급은 늘 나의 관심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xUJSFU29FBJKjdgr7v5FP7Tqd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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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사로 배운 겸손_승연 -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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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52:24Z</updated>
    <published>2026-02-03T11: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상에서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순간을 견뎌야 한다. 나는 이걸 수술 직후에 배웠다. 본래는 왼쪽 전폐절제술을 받기로 한 게 아니었다. 왼쪽 폐는 상엽과 하엽 두 덩이로 나누어져 있고, 오른쪽 폐는 상엽과 중엽과 하엽인 세 덩이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이중 왼쪽 폐 상엽인 좌상엽을 자르고, 아래에 남은 좌하엽을 위로 올려 기관지와 연결할 예정이었다.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sIS_lR2XMQBK5abuI9vH8znSh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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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타깝게 요절하고 싶다_구안 -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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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43:27Z</updated>
    <published>2026-02-03T10: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눈이 내렸다. 출근길은 야단이다. 아직 어둑한 거리. 눈인지 염화칼슘인지 흰 부스러기를 밟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속초 살 땐 눈이 왔다 하면 무릎까지 쌓였는데 서울은 뭐든 금세다. 이십 년간 안 변한 건 내 우울뿐.  버스 맨 앞자리에 앉는다. 그래야 사고가 났을 때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김 서린 창문에 이마를 댄다. 만약 눈길에 버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INz0X4CYb4SJ41253CtxqHOrQ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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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돌말이 김밥_승연 - : 몸과 마음을 앓는 두 여자의 생존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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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3:54:11Z</updated>
    <published>2026-02-03T10: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21살에 폐암 진단을 받고 왼쪽 폐를 전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10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금은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간단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는 중이다.  흡연자도 아닌데 그 어린 나이에 전폐절제술을 받았으니 날벼락이라면 날벼락이 맞았다. 날벼락이 무서운 것은 왜 이게 지금 내 머리 위로 떨어졌는지 이유가 없기에,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1w%2Fimage%2FSn-OJw40Z_1ZTbhzs_8cZgUVL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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