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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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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thstud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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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른 나이 아내와 사별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 중입니다.생존을 위한 노동을 멈추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회사원.여행과 커피를 좋아합니다. 꾸준히 책을 읽고 글도 종종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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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5T14:5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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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너는 내가 부럽다고 했다. - 널 잃고 겨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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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6:55:52Z</updated>
    <published>2026-04-17T06: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너는, 너의 결혼생활이 최악이었다. 라고 말했다. 자신의 안목이 부족했음을 한탄하며 말하길, 남편이 남편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덜컥 생겨 버린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아빠는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가지지 않았다.   너는 내 상황을 두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최악의 경우 아픈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될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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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행복했을거야 - 널 잃고, 겨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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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3:49:01Z</updated>
    <published>2026-02-18T03: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친구를 만났다. 괜찮다면 저녁식사 한끼 어떠냐는 제안에 그러자고 했다. 오랜 연애 기간 동안 서로 알고 지내며, 종종 같이 보기도 했던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녀는 OO 생각이 나도 이야기를 할 데가 없다고 했다. 그것이 마음의 병을 키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나도 같은 입장 일 것 같아서 만나자고 제안을 했단다. 요즘은 운동에 열심이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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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탈출구 - 널 잃고, 가을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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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8:25Z</updated>
    <published>2026-02-16T01: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마셨다. 흐리멍텅한 정신으로 집에 들어가면 네 생각을 하지 않고 잠들 수 있을까. 그런 날들이 쌓여 갔다. 약속을 피하지 않았고, 때때로 먼저 술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기다리는 사람도, 그만 마시라고 말리는 사람도 없지 않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그저 곁을 지켜줄 뿐이었다. 내가 말하고 싶어하면 들어줬고, 내가 울고 싶어하면 같이 울어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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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아빠는 - 널 잃고, 가을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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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8:01Z</updated>
    <published>2025-12-06T09: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주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아빠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걸어 볼까. 통화 연결 창에 아빠를 검색했다. 하지만 전화는 걸지 않았다. 이 늦은 시간에 굳이 아빠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겠지.  나는 그렇게 입을 닫아왔다. 나의 슬픔은 나만의 것으로 내 안에 꾹꾹 눌러 담기를 반복했다.  사실 통회하지 않아도 아빠가 무슨 말을 할지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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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결혼기념일 - 널 잃고, 가을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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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7:44Z</updated>
    <published>2025-11-16T14: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의 세번째 결혼기념일. 동시에 너의 49재. 우연이지만 참 묘하지. 이렇게 날짜가 겹치다니..  네가 있었더라면 아마도 우린, 지난 1년도 잘 지내왔음을 감사하며 서로를 안아줬을거야. 그리고 그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소탈하지만 행복한 둘만의 시간을 보냈겠지.  그러나 우리의 세번째 결혼기념일은 너가 부재함으로써 너무나 생경한 것이 되어 버렸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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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 널 잃고, 가을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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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7:00Z</updated>
    <published>2025-11-08T09: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우습게도 한동안 그것을 고민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 말인즉슨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예상된 죽음인지 아닌 지에 따라 비극의 정도에서 차이가 만들어지고 그 크기는 타인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  &amp;quot;괜찮으세요? 어떻게, 그렇게 일 하세요?&amp;quot; &amp;quot;너는 멘탈이 강하잖아. 니라면 너처럼 못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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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위로의 방식 - 널 잃고, 가을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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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6:37Z</updated>
    <published>2025-11-02T13: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위로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그것을 감당하는 것 또한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위로의 표현이라곤 고작 '힘들었겠다' 라거나 '고생이겠네' 같은 것들 뿐이라서, 그런 어설픈 위로를 할 바에는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낫다 믿는다. 내 몫의 슬픔과 고통 같은 감정을 다른 이와 나누지 않겠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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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다짐 - 널 잃고, 가을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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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6:13Z</updated>
    <published>2025-10-30T10: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안부를 묻는 연락의 횟수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평가하는 지표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러니 연락이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말자. 과거를 돌이켜보지도 말자. 성격일 수도 있고, 배려일 수도 있고, 상황일 수도 있고 어쩌면 정말 내가 별로여서일 수도 있겠지. 이렇게 하자. 연락 한번 없는 이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기 보단 마음을 나눠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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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그런 날 - 널 잃고, 가을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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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5:49Z</updated>
    <published>2025-10-28T13: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생각이 더 나고, 덜 나는 때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날은 어떤 이유에서건 유독 네 생각을 떨쳐내기 힘들 때가 있다.   공허하고 허탈한 기분. 무기력한 상태로 하루를 견뎌내면 뜨거운 샤워 물줄기와 침대 위 포근한 이불만이 내게 위로를 건낸다.   그런 날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잠겼다가, 울었다가,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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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이방인 - 널 잃고, 가을-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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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5:31Z</updated>
    <published>2025-10-25T15: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형의 딸 조카의 돌잔치. 분주히 도와 준비를 마쳤다. 시간이 다가오며 형님과 처형의 친인척들을 포함한 손님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게 인사하며 날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서 '아차' 싶었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닌가?  몇몇은 따스한 눈빛과 말 표현으로 나를 다독이기도 했으나, 또 몇몇은 왠지 &amp;quot;여긴 너가 있을 곳이 아니야.&amp;quot; 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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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반대 - 널 잃고, 가을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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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1:45:12Z</updated>
    <published>2025-10-15T10: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괜찮아?&amp;quot;라는 물음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정말 괜찮은지를 물어보는 말일 수도 있고, 적절한 인사말을 찾지 못해 던져진 말일 수도 있다. 혹은 '너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묻는 말일 수도 있다. 그 물음에 나는 대답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힘들다고 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반대로 했어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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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척 - 널 잃고, 가을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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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4:29:31Z</updated>
    <published>2025-10-09T04: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지막이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두번, 세번, 네번... 그 소리를 듣는 이는 나 혼자. 속이 울렁이다 코끝이 시큰해지고 감전 같은 찌릿함이 한차례 몸을 훑고 나면 이내 눈앞이 흐려지다 후두두둑.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 너의 이름을 불러보는 숫자만큼 그리움은 쌓여만 간다.   이따금 쓰나미처럼 무섭고 커다란 슬픔이 몰려올 때면, 그저 그것에 휩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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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안아줘 - 널 잃고, 가을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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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6:45:22Z</updated>
    <published>2025-10-07T00: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말없이 안아주면 좋겠다. 어떤 것도 묻지 않고 잠시만 시간을 빌려주면 좋겠다. 참아왔던 한숨을 길게 내쉬더라도, 엉엉 소리내며 아이처럼 울어버린대도, '왜'라는 말 없이 가만히 등을 다독여주면 좋겠다. 다소나마 진정이 되고 나면 손을 잡아주거나, 어깨를 내어주면 좋겠다. 말하고 싶어지면 말하라는 듯, 말하고 싶지 않으면 그것도 괜찮다는 듯, 그렇게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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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어땠을까 - 널 잃고, 가을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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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3:25:51Z</updated>
    <published>2025-10-01T14: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갖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넌 아프지 않았을까. 언젠가 넌 내게 말했다.  &amp;quot;오빠는 아이를 갖고 싶어?&amp;quot; 난 대답했다.  &amp;quot;결혼을 안 하면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게 된다면 아이를 갖고 싶다 생각했었어. 넌 어떤데?&amp;quot;  &amp;quot;음, 나는 둘 다 좋아. 오빠 닮은 예쁜 아이를 보고 싶기도 해. 그런데 만약 오빠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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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엄마 미안해 - 널 잃고, 가을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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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6:03:42Z</updated>
    <published>2025-09-28T06: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저녁 걸려오는 엄마의 전화.  &amp;quot;아들 집에 들어왔어? 밥은 먹었구? 오늘 하루는 어땠어?&amp;quot;  걱정이 되겠지. 큰일을 겪고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이 되겠지. 멀리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아들이, 상실감에 힘들어하고 있을 아들이 어지간히 걱정이 되겠지. 그 마음을 잘 알면서도 어느 날은 엄마의 전화를 받는 일이 왠지 귀찮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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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너는 다양한 얼굴로 나를 찾아와 - 널 잃고, 가을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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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3:50:44Z</updated>
    <published>2025-09-25T13: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현관에 들어서면 &amp;quot;오빠!&amp;quot; 하고 네가 달려나올 것만 같다.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와락 안아주며 오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던 너. &amp;quot;오빠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끓였어. 따뜻하게 먹어야 하니까 도착 15분 전에 꼭 알려줘야돼?&amp;quot; 라고 말하던 너는 정작 심사의원 앞의 피평가자처럼 긴장한 듯한 얼굴로 식탁에 앉아있다. 아직 초보주부라서 남편의 맛 평가를 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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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나의 밤 - 널 잃고, 가을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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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04:11Z</updated>
    <published>2025-09-23T14: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남겨진 나의 밤은 이토록 고요한 것. 처절하게 외롭고 쓸쓸한 것. 낯설고 익숙해지지 않는 것. 어둡고 복잡한 미로 같은 것.  끝을 알 수 없는 심해 같고, 붕괴된 터널의 중간 어디 즈음인 것 같으며,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무작정 걷는 것이고, 삶을 포기한 자의 뉘우침과 한탄의 시간이다.  틈틈히 바랐던 나만의 조용한 밤은 우리의  미래를 설계했던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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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삶의 부조화 - 널 잃고, 가을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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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0:37:48Z</updated>
    <published>2025-09-18T10: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정신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회사에서의 '나'도 나이고, 퇴근 후 집에서의 '나'도 나지만 두 삶의 부조화 속에서 나는 한동안 괴로워했다. 사람들 속에서의 나는 가짜이고, 혼자 있을 때의 나만이 진짜인 것 같은 느낌. 내가 미쳐가는 증세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이는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고, 또 어떤 이는 눈이 붉어진 채 입으로는 다른 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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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돌아가겠다는 약속 - 널 잃고, 가을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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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4:47:22Z</updated>
    <published>2025-09-14T04: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자 사망 시 경조사 휴가 5일. 배우자가 사망했는데 고작 5일이라니. 이제껏 관심 밖의 주제였던 경조사 휴가 기간의 타당성에 대해 생각했다. 5일은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축난 체력의 회복을 위해 조금이라도 먹고 자는 등 몸을 정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었다. 이처럼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만이 내게 허락된 것이다.   피폐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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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살기 위해서 - 널 잃고, 가을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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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36:34Z</updated>
    <published>2025-09-10T13: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픈 음악을 듣지 말 것 창밖을 내다 보지 말 것 장시간 운전하지 말 것 밤 늦게 깨어 있지 말 것 우리의 사진을, 영상을 보지 말 것 너를 자주 찾아 가지 말 것 술을 마시지 말 것 울음을 참지 말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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