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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늠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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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망한 책방 이야기 ; 욕심 많은 사장님의 사업 일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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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5T15:0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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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보다 더 잘 팔리는 메모지 - 물건이 전해주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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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1:32:56Z</updated>
    <published>2025-03-29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장님, 이 다이어리 새로 들어온 거예요? 너무 예뻐요. 친구 선물로 하나 사고 저도 하나 살게요!&amp;rdquo;  그날도, 난 묵묵히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한쪽에서는 볼펜을 고르는 손님이 딸깍딸깍 연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다른 한쪽에서는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메모지를&amp;nbsp;보던 손님이 헤죽헤죽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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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카페 다음, 우리가 다시 모일 곳 - 다시 꿈꾼다, 사람과 연결되는 따스한 공간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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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6:00:44Z</updated>
    <published>2025-03-28T04: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카페를 운영하던 시절,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기획하는 일이 정말 고통스러웠다.  나는 처음부터 카페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책이 좋아서, 책을 매개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어서 시작했던 공간이었다.그런데 어느 순간, 커피 원가 계산에 머리를 싸매고 한겨울 신메뉴 개발에 스트레스를 받는 내 모습을 보며&amp;lsquo;이게 내가 꿈꾸던 모습이 맞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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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카페가 맺어준 인연 - 아직 책방은 열지 않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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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19:14Z</updated>
    <published>2025-03-27T08:3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카페를 오픈하고 몇 달 되지 않았을 때였다.&amp;nbsp;책방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스터디 모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신청했다.&amp;nbsp;사실 처음엔 &amp;lsquo;스터디&amp;rsquo;라기보다, 나처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과&amp;nbsp;그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터디 단톡방에서 알게 된 한 분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amp;ldquo;안녕하세요, 혹시 괜찮으시면 시간 되실 때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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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고가 바닥나고 나서야 생각한 것들 - 사장님이라면 숫자를 지켜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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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05:13:11Z</updated>
    <published>2025-03-27T07: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카페를 시작하기 전, 나는 솔직히 자신이 있었다. 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고,&amp;nbsp;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하는 일이 즐거웠다. &amp;quot;좋아하는 공간을 운영하면서 손님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amp;quot; 이런 로망이 가득했다.&amp;nbsp;그리고 그 로망을 지키기 위해 몇 달은 버텼다. 하지만,&amp;nbsp;나는 곧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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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서점 북클럽 이벤트 - 이벤트에 진심이었던 사장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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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8:00:42Z</updated>
    <published>2025-03-25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좋아해서 북카페를 차렸다.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이 될 거라고 믿었다.그래서 더 기대했던 이벤트가 있었다.   &amp;quot;동네 서점 북클럽 이벤트.&amp;quot; 대형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클럽 프로그램.나처럼 동네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매장으로 연결해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  나는 이 이벤트를 통해서 북카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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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이 없어 속상한 하루 - 예상치 못한 따뜻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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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40:06Z</updated>
    <published>2025-03-24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의 어느 주말.&amp;nbsp;햇살이 따뜻해서&amp;nbsp;다들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 그날은 북카페 사장님도 마찬가지였다.밖에 나가 놀고 싶었지만, 우리는&amp;nbsp;휴무일이 아니었다.  &amp;quot;오늘 손님 많지 없겠지?&amp;quot; 그럴 줄 알고, 남편을 꼬셔서 같이 출근했다. 그때 우리는 결혼을 두 달 앞두고 있어서 남편을 설득하며 말했다. &amp;quot;어차피 오늘 손님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카페에서 신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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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것 하나에 기뻤던 순간 - 사장님, 혹시 아기 화장실 좀 쓸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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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6:50:20Z</updated>
    <published>2025-03-23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기분이 떠오른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지만, 그중에서도 이렇게 사소한 순간들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   &amp;ldquo;사장님, 혹시 아기 화장실 좀 쓸 수 있을까요?&amp;rdquo; 카페 문을 열고 다급하게 들어온 어머님 한 분.손을 꼭 잡은 아이는 당장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 &amp;ldquo;네! 여기 비밀번호 누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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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 가게 사장님과의 미묘한 관계 - 커피는 팔아도 돼. 하지만 베이커리는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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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7:32:57Z</updated>
    <published>2025-03-22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다시 뜨거워진다. 이제는 끝난 이야기인데도, 아직도 이 기억만 떠올리면 이를 악물게 된다.)&amp;quot;사장님, 이웃 가게들과 잘 지내는 게 중요해요.&amp;quot; 북카페를 오픈하기 전, 나는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당연하지. 한 건물 안에서 함께 장사하는 사람들이니까.서로 도와주고 응원하며 잘 지낼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런 이상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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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말 정산을 하다가 깨달은 것 - 상식이라는 게 무너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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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6:00:00Z</updated>
    <published>2025-03-21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카페를 처음 시작할 때 나는 혼자 하지 않았다.직원이 있었다.&amp;nbsp;정규직 직원.&amp;nbsp;그때는 몰랐다. 사장님이 되려면 커피를 잘 만드는 것보다, 사람을 보는 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랄 만큼 그 직원과의 일화는 너무 많지만,오늘은 그중 한 가지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처음 우리 매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다.&amp;nbsp;아직 손님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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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 커피 한 잔 -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았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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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8:03:35Z</updated>
    <published>2025-03-20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장님, 여기는 어떤 커피가 맛있어요?&amp;quot;북카페를 운영할 때 종종 손님들에게 받았던 질문이다. 나는 자신있게 말했다.&amp;quot;저희는 라떼 맛집입니다. 특히 아이스 카페 라떼가&amp;nbsp;제일 인기가 많아요.&amp;quot; 나도 아이스 카페 라떼를 가장 좋아했다. 내가 오랜 고민 끝에 고른 원두가 라떼로 마실때 가장 잘 어울리는 원두였기에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매일 마시는 출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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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에 두 번 라떼를 마시는 손님 - 손님을 기다리는 설렘과 긴장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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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6:03:59Z</updated>
    <published>2025-03-19T04: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손님이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북카페를 열던 날, 가게 문을 열고 카운터에 앉아 기다렸던 시간은 아직도 또렷한데, 정작 그 문을 가장 먼저 열고 들어온 사람은 기억나지 않는다.&amp;nbsp;아마도 그날 나는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을테니까.  괜히 깨끗한 테이블도 몇 번 더 닦고,&amp;nbsp;커피 머신의 위치를 몇 번이고 조정하면서 컵도 한 번 더 닦고,혹여나 손님이 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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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 손님과의 마지막 인사 - 저도 행복했습니다. -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난감했던 마지막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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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2:59:22Z</updated>
    <published>2024-10-29T10: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한 북카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아니 그래서인지 희노애락이 참 많다. 책과 커피, 그리고 사람을 좋아해서 시작했던 북카페는 1년 가까이 운영한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순간, 단골 손님들과 나눈 대화 그리고 혼자 가게 문을 닫던 마지막 날을 떠올려본다.   &amp;quot;사장님, 일주일에 한번씩 여기에 와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면서 너무 행복했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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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영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 좋아하는 공간이지만 감옥처럼 느껴지는 13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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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14:58:11Z</updated>
    <published>2024-10-27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장님, 천천히 준비해 주셔도 돼요.&amp;quot;    집에서 북카페로 향하는 시간은 아침 6시 30분, 매일매일이 모험의 순간이었다. 운영하는 북카페가 집에서 멀었기 때문에 남들 다하는 출퇴근 시간에는 출퇴근을 할 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차가 막히면 길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기 때문에. 몇 달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손님들의 방문시간과 나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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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인가 카페인가, 북카페의 균형 잡기 - 북 or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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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15:02:23Z</updated>
    <published>2024-10-25T16: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기도 했고,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북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면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나는 몰랐다. 서점도 아닌, 카페도 아닌 이 애매한 공간에서 균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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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한 북카페의 잊힐 권리 - 잊힐만하면 찾아오는 문의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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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1:12:40Z</updated>
    <published>2024-10-24T11: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북카페 영업을 종료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사실 영업을 오래 하지 않기도 했고, 유명한 북카페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쉽게 잊힐 줄 알았다. 아니, 그러기를 바랐다. 망한 북카페라고 놀림받는 것도 싫었고, 도망치듯이 짐을 싸서 나오면서 북카페 문을 닫는 게 왠지 내 인생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기 때문이다.  누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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