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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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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4년 7월 9일. 담도암4기 판정을 받은 40대 초반 세 아이 엄마의 항암 일상을 담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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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14:38: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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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볼 꼴 보셨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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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6:44:01Z</updated>
    <published>2025-08-12T06: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애 첫 아르바이트는 1990년의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의 어느 날 천막공장을 운영하던 아빠의 사무실에 일하던 경리가 갑자기 퇴사하면서 전화를 받을 사람이 없어지자 아빠는 나를 데리고 출근하셨다. 하루 용돈 500원을 받던 때라, 아빠 따라가서 전화만 받으면 일당 1만 원이라는 거금을 제안하시기에 뒤도 안 돌아보고 신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VeLJCex8GBtVnQer0v4aZngYk9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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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계절의 농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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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5:45:08Z</updated>
    <published>2025-08-05T05: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담 같던 일 년의 시간의 흐르고,  나는 첫 책 출간 후 딱 3년 만에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언젠가 책을 좀 더 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지만 책의 내용이 이런 결의 책이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진단 직후부터 항암치료과정과 완치판정을 받고, 이후의 모든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있는 책. 이 책은 암으로부터 꼭 삶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2CnHW-webQGuHWqWWoMFuQqwD7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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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수의 밤은 여전히 아름답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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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9:16:19Z</updated>
    <published>2025-08-02T09: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찜통 속을 걸어 다니는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대기는 습기까지 가득 머금고 있으니 찜솥안의 만두처럼 말랑말랑하게 쪄지는 느낌이다. 작년의 오늘, 나는 더위를 느끼지 못했었다.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두려움과 황망함속에 휩싸여 더위를 느낄 수 있는 감각세포는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 더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fWt0CAGf_huxNwF5eJU0X0wdb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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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캉스 뺨치는 요양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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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22:39:33Z</updated>
    <published>2025-04-24T22: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살면서 내가 내 몸만 돌보며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김 받으며 호위호식했었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프라이빗한 공간은 아니지만, 순간순간 &amp;rsquo; 거의 호캉스인데&amp;rsquo;라는 생각도 한다.  송파구에 위치한 췌담도암 전문 요양병원인 엠에스 병원에 입원해 있다. 작년 8월에 오픈해서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3TrMLET7CvZjilC9tBatLl3JP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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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긴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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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5:16:07Z</updated>
    <published>2025-04-05T20: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잡념에 시달리지 않으려 평소보다 좀 일찍 잠에 들었다. 쉬 잠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금세 잠에 빠져들었나 보다. 어지러운 꿈을 꾸다 눈을 뜬 건 새벽 2시 30분경. 저 멀리 병원에서 생애 그 어느 밤보다 긴긴밤을 보내고 있을 '엄마'생각에 다시 잠을 청하기가 힘들었다. 그냥 아침에 눈이 떠졌으면 좋았을 것을. 가만히 누워있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oYSx9GKas5fYRfvJItVh9Id--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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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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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19:47:12Z</updated>
    <published>2025-03-09T03: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암투병 끝에 떠나는 아내의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평소에 음식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란 느낌이 디테일하게 적어 내린 레시피 속에 함께 묻어난다.그리고 희한하게 담담하게 써내려 진 레시피 속에슬픔도 함께 스며있는 듯하다.남은 시간 나를 위해 밥상을 차려달라 요구하는 아내의 생각 끝엔남편이 스스로 식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TjLQfdtPn_-l_Qmv5RqJFMzIV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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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도암 4기 환자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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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01:54:21Z</updated>
    <published>2025-02-24T05: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알람이 울린다.  남편은 아직 반쯤 감겨있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몸을 일으킨다.  조용히 내 이마에 입맞춤을 한 후 화장실로 향한다.  몇 분 후 나온 남편은 에일리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평범하다 못해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기괴함을 마주한날, 암진단을 맞은 날의 충격을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날 이후, 앞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2lhhdB4TM8zvQR2Dek8v8Uzfx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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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쉘통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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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09:17:15Z</updated>
    <published>2025-02-03T03: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둥이 은우가 3살 될 때부터 시작했던 청소업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학원운영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햇수로 10년. 지금 나의 주된 본캐는 직장인이라 볼 수 있다. 큰애들 둘을 키우면서는 재택근무로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친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잠시 교사일을 하기도 했지만, 단기로 했기 때문에 그 시절의 나의 본캐는 &amp;lsquo;가정주부&amp;rsquo;였다. 첫아이 세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NDvE0WiRQnoaWrEGZ9OSBS5kp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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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도암 4기의 생존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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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23:01:12Z</updated>
    <published>2025-01-28T01: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주혜야 우리 너무 욕심내지 말고 1년씩만 버틴다는 마음으로 살아보자. 주혜가 못하면 그 누구도 못할 거야. &amp;gt; 언니의 카톡을 확인하면서도 마음은 쉬 정돈되지 않았다. 참 고마운 마음인데 이렇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앉았는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메말랐나 싶으면서도 몇 시간 전 진료실에서 들었던 담당교수님의 &amp;lsquo;수술을 못할 수도 있다&amp;rsquo;는 말에 아직 울렁거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10pverHc9Epei39lzAnoCiNZo1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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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돌라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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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7:13:54Z</updated>
    <published>2025-01-22T12: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히 내 성격이나 가치관의 어떤 부분들이 암진단 전후로 바뀌긴 했다. 암진단 전에는 내게 영원의 시간이 주어져 있는 것처럼 개인적인 일과 성장, 취미생활에 집중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뒷전이었다면, 지금은 그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이고 집중하고 싶고 순간순간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제야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cW9MXqV7jeMEVCuN7WTlJdYb7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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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생일 - 시작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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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4:39:30Z</updated>
    <published>2025-01-08T07: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적당한 크기의 돌멩이를 만날 때면 그 돌멩이는 5분 남짓 걸리는 하굣길의 길동무가 되어주곤 했었다. 운동화의 앞코로 툭툭 차면서 집 대문 앞까지 데리고 가는 거다. 국민학교 5학년때까지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집까지 가는 길에 논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때문에 발끝의 강약조절에 조금만 실패해도 내 길동무가 논두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_IoxSaPBD0jKIHb8mvzxAg01o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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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의 의미 - 진영언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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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22:58:51Z</updated>
    <published>2025-01-07T04: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영언니에게  언니. 지난주 목요일 병원 다녀오고 나서부터는 계속 맘이 안 잡혀요.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고 그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근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거든요.ㅎ 일을 산발적으로 마구 만들어놓고 하나씩 해치울 때의 그 만족스러운 성취감을 참 즐겼었는데. 이젠 참 아득하게 느껴져요. 개인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vXAoRVFLaDfLqHVxdW8zyVyob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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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열망하기!! - 좀 더 강력한 긍정이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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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4:14:22Z</updated>
    <published>2024-12-28T06: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암 진단직후 멘붕과 절망사이를 오가며 정신줄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방황했던 며칠을 제외하고 최근 요 며칠처럼 시시때때로 우울해지고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많이 떠올린 적은 없었다. 아마도 잇따른 좋은 결과들이 나의 심리적 안정에 가장 큰 이유였을 테고,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상황이든 좋은 면을 포착해내고자 하는 성격 또한 한몫했을 테고, 좋아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6bd1A_11vOlDAMdOC44zNg0xP9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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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마주한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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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9:38:17Z</updated>
    <published>2024-12-19T04: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7월 9일 암진단을 받고 나서 5개월이 흘렀다. 처음의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으로 수시로 휘몰아치며 나를 덮치던 파도는 이제 일상 속에서 조금씩 잔잔하게 일렁일 정도의 감정으로 자리 잡은듯하다. 여전히 망망대해에 몸을 맡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이제는 이 불확실함 속의 상황마저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중이고.  처음 내게 여명이 6개월이라 말하셨던 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Skel8r7lsVrw2y8AH_yb9PuCj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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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도암4기 환자의 김장담그기 - 배추 100kg만큼의 삶의 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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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20:04:16Z</updated>
    <published>2024-12-05T23:1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누가 김장을 담아먹냐고 말들 하지만, 나는 취미가 '김치 담기'인 여자다. 파김치, 알타리김치, 오이지, 물김치, 겉절이 등등. 저렴한 제철 식재료가 눈에 보이면 사 와서 제철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즐겁다. 해서 하루정성을 다해서 일 년 동안 마음 푸근하게 언제나 꺼내 먹을 수 있는 김장 담그는 날은 취미의 끝판왕인 중요한 날이라 볼 수 있다. 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1dMGEMjBQw2wjgkFfESg2CLXy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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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같았던 5회차 항암치료일지 - 그리고 6회차 항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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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0:41:48Z</updated>
    <published>2024-11-13T11: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치료. 암 그 자체로의 두려움과 더불어 더욱더 큰 두려움 속으로 잠식시키게 한 항암치료. 처음에 그 거대한 두려움 속에서 겁에 질렸었던 내가 떠오른다.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예상 여명은 6개 월남짓.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까... 생각했을 만큼 항암치료에 대한 두려움은 컸었다. 앞서 여러 번 언급했었지만 그럼에도 나의 생에 대한 집착, 사랑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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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페디엠 - 10월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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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3:37:20Z</updated>
    <published>2024-11-13T07: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내내 캐럴을 듣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소품들만 봐도 눈이 돌아가는 나는 크리스마스시즌이 속해있는 계절 겨울을 매우 사랑한다.추운 걸 싫어하면서도 겨울을 그렇게 애정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일단 크리스마스의 그 화려한 전구들이 예쁘고, 추울수록 다른 곳을 살피고 온정을 주고받는 분위기 속에서 따스함이 느껴져서이기도 한 것 같다.길거리 곳곳에 주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lRuqoKvc7ji4ZCj4uLB7y6bxT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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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ner peace - 항암시작 후 첫 CT결과 마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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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9:44:14Z</updated>
    <published>2024-10-12T00: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왼쪽 팔목아래에는 내 몸에서 유일한 작은 타투가 새겨져 있다. inner peace 트리플 A형으로 유난히 멘털이 약하고 자존감이 낮았던 &amp;nbsp;어린 시절을 지나, 세계관이 구축되고 세상에서 나의 쓸모를 &amp;nbsp;확인하고 정체성을 정립하던 시기를 거쳐, 결혼과 육아 &amp;nbsp;그리고 지금의 조금은 다듬어진 멘털을 만들 수 있었던 &amp;nbsp;청소일을 하면서도 그랬고 &amp;nbsp;언제나 답은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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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스프리 키위 빡빡이 - feat. 가발 맞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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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11:20:30Z</updated>
    <published>2024-09-29T06: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반가운 가을비가 쏟아져 내렸다. 유난히도 길었던 올해 여름. 나는 7월 초. 암진단과 함께 여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나날 속에서 몸과 마음은 함께 지쳐갔다. 달력의 숫자보다는 계절의 변화로 시간의 흐름을 가늠하게 된다.  첫 시련의 당혹스러움과 고통의 과정 속에 늘 함께 있던 무더위가 이제야 물러나게 된 듯해서 이 이례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BzZg6TnDB4qBps0VF72Uz1GtkQ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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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치료가 그렇게 두려운 건가요?-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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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15:22:42Z</updated>
    <published>2024-09-19T06: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적었었지만 병원에서 암진단과 함께 여명이 6개월 정도라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편에게 항암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내게 항암치료는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자, 그곳에 발을 들이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고통과 두려움의 영역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Of%2Fimage%2F9bMPP7_Jod6-RvGVnKyQPR-Cr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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