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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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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onja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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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서토론논술 교사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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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23:54: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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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번 생에서 운을 다 썼어요&amp;quot; - 한국사 수업에서 만난 한 아이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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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2:24:35Z</updated>
    <published>2025-11-11T02: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친구의 아들에게 한국사 수업을 해주고 있다. 친구는 아들이 5학년인데 한국사를 어려워하고, 책도 잘 읽지 않는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장난기가 많아 수업 태도도 염려된다고 했다.&amp;nbsp;그런&amp;nbsp;말을 들으니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됐다. 게다가 멀리 떨어져 있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해야 하니, 마음만 먹으면 딴짓하기 십상이 아닌가.  그런데 막상 수업을 시작해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8apDBT4tcbpnwF-RcuocDgLBd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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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을 보지 못한 날 - 백일장 당선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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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2:54:52Z</updated>
    <published>2025-07-19T22: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초년생 시절, 나는 지역의 &amp;lsquo;인물&amp;rsquo;을 찾아 방송하는 일을 했다. 방송의 주인공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거나 남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들이어야 했다. 주인공을 섭외하기 위해 지역 신문과 잡지, 인터넷 기사 등을 샅샅이 보았고 대형 매장에 걸린 &amp;lsquo;친절 사원&amp;rsquo; 안내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fECUAAzUyoBlfD6Ct8NQE-kPU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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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 국물만 호호 불었네 -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아이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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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1:16:02Z</updated>
    <published>2025-04-29T02: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주말에 있었던 일이다. 중학생인 둘째가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함께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아이가 주문한 음식이 가장 먼저 나왔지만 아이는 손도 대지 않고 기다렸다. 아직 엄마, 아빠의 음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기특한 마음이 들면서도, 평소 아이에게 성급하게 굴었던 내 모습이 떠올라 미안함이 앞섰다. 괜찮으니 어서 먹으라고 음식 그릇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uELEeaReNWQ1INHz3nWnJAlOA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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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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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23:45:46Z</updated>
    <published>2025-04-22T15: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6학년 가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어느 주말 저녁, 아이는 학교생활이 힘들다며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남자아이들의 세계가 정글 같다는 걸 대충은 알기에, 유순하고 갈등을 싫어하는 우리 아이가 어떻게 지냈을지 짐작이 갔다.  그전까지는 아이가 힘들다고 말할 때마다 현실적인  나는  &amp;quot;모든 아이가 네 마음 같지는 않아&amp;quot;, &amp;quot;어딜 가나 그런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Mq0xKkDep_aatpvNLij7HEThc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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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자의 질문이 반가울 수 있도록 - 슬로리딩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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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3:40:19Z</updated>
    <published>2024-12-21T12: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시간이 없다&amp;rsquo;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바빠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말은 자기 합리화이자 핑계라고 여겼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동안 나도 모르게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자주 했고, 내가 올린 SNS에는 시간이 마치 화살 같다는 둥 올해가 너무 훌쩍 지나갔다는 둥 바쁘다는 말을 대신하는 표현들도 꽤 많았다. 그때는 별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lK8iTV1yj8OLaSSc5V_Gf7C4y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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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심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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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2:58:09Z</updated>
    <published>2024-12-21T11: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이 이야기 실화예요?&amp;rdquo;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6학년 아이들은 &amp;lt;클라라의 전쟁&amp;gt;을 꺼내 보이며 물었습니다. 강제로 유대인 수용소에 가게 된 &amp;lsquo;클라라&amp;rsquo;가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도 오페라 공연을 연습하는 걸 보며 어떤 부분이 동화적 요소일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또 작가의 부모님이 독일의 유대인 학살을 일컫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라는 점에서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h__FuP3JVjKqNxMW2DhD5jXa3t0.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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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이 독서토론 수업을 좋아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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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2:59:39Z</updated>
    <published>2024-12-21T11: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제가 다니는 학원 중에 한우리가 제일 좋아요.&amp;rdquo; &amp;ldquo;학원 선생님 중에서 한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amp;rdquo;       아이들의 고백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책을 다 못 읽었거나, 숙제를 놓고 왔다는 이유로 저에게 따끔한 말을 들었는데도, 단 몇 분 만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갑자기 한우리가 좋다며 싱글벙글 웃습니다. 수업 중간에도 뜬금없이 &amp;lsquo;선생님,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YHBz3oT0vbIZZfGbXywXVMoso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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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지도로 책의 첫인상을 바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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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3:00:04Z</updated>
    <published>2024-08-18T06: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수업 도서로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라는 동화책을 건넸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제목부터 말이 안 된다며 새와 고양이는 천적 관계임을 강조하거나,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 별로라고 입을 삐죽거렸습니다. 6학년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amp;lsquo;독서 전 지도&amp;rsquo;가 필요했습니다.      &amp;ldquo;갈매기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XSr8J-ALmVinEzTIDCC2tm_ZT-c.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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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견뎌내는 것 - &amp;lt;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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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15:04:02Z</updated>
    <published>2024-07-22T15: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친구들과 만나 근황을 나누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깃거리가 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육아에 대한 소회다. 교복을 입고 다닐 때부터 아줌마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서로 어떤 경로를 거쳐왔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터라 우리의 수다는 후회와 농담, 그리고 하소연으로 가득하다. 그러다 결혼을 논할 때면 친구들은 가장 먼저 시집간 나를 원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c1VzvbFNdQyJJc208jpzftZ_z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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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의 종착지는 삶이다 - &amp;lt;랩 걸&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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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22:55:53Z</updated>
    <published>2024-04-24T22: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로리딩 모임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책들을 내리 두 권이나 읽었다. 칼 세이건의 &amp;lt;코스모스&amp;gt;에 이어 호프 자런의 &amp;lt;랩 걸&amp;gt;까지. &amp;lsquo;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amp;rsquo;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amp;lt;랩 걸&amp;gt; 역시 엄연한 과학 도서이고, 두 권 모두 만만치 않은 쪽수였지만 이 어려운 책들을 끝까지 잘 읽어냈다. 한때는 소설이 아니면 보지 않을 정도로 편독이 심했는데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WQT_otuldi6MCVmrSKJUN1A0q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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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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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23:04:52Z</updated>
    <published>2024-03-12T00: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은 육아 전문가의 말이 잊히지 않는다. 자녀가 사춘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전문가는 이렇게 대답했다.  &amp;ldquo;사춘기 자녀는 24시간 화가 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amp;rdquo;       그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피부로 느껴졌다. 아이는 5학년이 끝나갈 무렵, 나와 나누는 모든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D6xG4JzoYDfGhJb0L_lV-_2Ha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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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이 역사에 진심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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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3:00:35Z</updated>
    <published>2024-03-10T22: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방학 때의 일입니다.  &amp;ldquo;여러분, 이번 여름 방학에는 일주일에 세 번씩 오전에 수업할 거예요!&amp;rdquo; &amp;ldquo;앗, 샘! 너무해요!&amp;rdquo;       열두 번의 수업으로 구성된 한국사 통사 과정을 한 달 안에 끝내겠다고 하자, 5학년 학생들의 원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매주 한 번씩 하던 수업을 갑자기 세 번으로 늘린 데다 오전 열 시에 시작한다고 하니 이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xXluI5KJJYuZYnAdQElVYRMw04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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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흥부전&amp;gt;에서 찾은 '아만보'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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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3:01:03Z</updated>
    <published>2024-03-10T21: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말은 &amp;lt;나의 문화유산답사기&amp;gt;를 지은 유홍준 교수가 저서에 쓴 후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는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요즘은 줄여서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를 &amp;lsquo;아만보&amp;rsquo;라고도 부른답니다.   유홍준 교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cks7JUlvpy9KSTxKSUTac6Ha4C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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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을 다시 보다 - - 칼 세이건의 &amp;lt;코스모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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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2T13:22:06Z</updated>
    <published>2024-02-06T00: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코스모스&amp;gt;를 읽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amp;lsquo;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 교양서&amp;rsquo;라는 띠지의 문구처럼 주위에는 이미 이 책을 추천하는 이들이 많았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건축가는 &amp;lt;코스모스&amp;gt;는 서문만 읽어도 좋을 책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본 저자 칼 세이건의 해박함과 수려한 말솜씨는 &amp;lt;코스모스&amp;gt;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UbPC6eKkMOLOrCayElTumSQQl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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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나야! - 지적 열등감을 초월한 자의 외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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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14:19:20Z</updated>
    <published>2023-11-22T15: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물었다. &amp;ldquo;여보, 방송 어땠어?&amp;rdquo;  &amp;ldquo;음... 주제랑 내용이 심플해서 좋던데? 생각보다 쉽게 느껴졌어.&amp;rdquo; &amp;ldquo;정말? 당신 진짜 대단하다. 르네상스 미술사를 꿰고 있고......&amp;rdquo;       며칠 후, 남편이 또 물었다. &amp;ldquo;여보, 사극에서 왜 신하들이 임금한테 &amp;lsquo;종묘사직을 생각하시옵소서&amp;rsquo;라고 말하는 줄 알아?&amp;rdquo; &amp;ldquo;당연히 알지, 종묘는 왕실의 조상을 모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naHvHSltNiHz4riEDP6a0A1X0k4.jpg" width="45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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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하지만 짜릿한 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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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4Z</updated>
    <published>2023-11-03T01: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라면을 먹다가 '유퀴즈'에 나온 장한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첼리스트에서 지휘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녀 특유의 호탕한 화법으로 전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야기도중 무심결에 튀어나온 한 마디는 먹던 라면도 다시 보게 할 만큼 대단했다. 그 말인즉, 장한나는 자신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을 때, 보상으로 라면을 먹는다는 것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n40tGG_ZJwP1caViGLn8tW8hV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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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생에는 '엄마'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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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5:22:35Z</updated>
    <published>2023-10-30T06: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과 만날 때 가끔 우스갯소리로 '저는 별주부 전에 나오는 토끼에요. 간을 배 밖에 두고 다니거든요'라고 말하곤 했다. 큰 아이 때문에 간도 쓸개도 없이 살았던 시간이 있었던 터라 이보다 나를 더 잘 소개하는 멘트는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면 상대방은 격한 공감을 표한다. 아이의 호르몬 변화는 실로 무서운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0YysT-QjekSIKD5fDh_neYoAM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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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 만의 조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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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9:44:40Z</updated>
    <published>2023-10-29T14:3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J언니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나를 17년 전 그날로 데려다 놓았다. 제법 옷차림이 두툼했던 계절, 우리는 방송국 휴게실 한편에 서서 누가 들을세라 조심조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니, 대화를 나눈다기보다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언니의 말에 순종적인 태도를 취했다. 사회 초년생이자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나에게 퇴사를 앞둔 J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ryyrZlLno-RZTDwfmT_yTJX__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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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침묵한 결과 -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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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1:38:17Z</updated>
    <published>2023-10-19T21: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을 때였다. 전에도 몇 번 본 책이라 이제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따끔거렸다. 삼십 년 가까이 된 기억이 수면 위로 떠 오르더니 추억하고 싶지 않은 그때 그 시간이 점점 더 오롯해졌다. 장면마다 들어찬 아이들의 이름과 행동 하나하나가 마치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9U4y2uVLuoJLtS2KpwNIyHljb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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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 'F5'를 누르고 싶다면 -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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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17:47:06Z</updated>
    <published>2023-10-18T06: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내가 남긴 발자국이 낯설어 놀랄 때가 있다. 어떻게 이런 선택을 했는지 스스로 신기할 정도의 흔적들이 대개 그렇다. 밥 먹는 시간도 포기하고 전자책 쓴 일, 글쓰기 훈련법 정리해 출판사에 원고 투고한 일, 눈 뜨자마자 실내 자전거로 유산소 운동한 일 등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내 모습이다. 새해를 계획할 때도 이런 다짐은 머릿속에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Xn%2Fimage%2Fh7T_Q6hURR2htqBt-Gb7jrXXZ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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