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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희숙 라라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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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어교사로 은퇴 후 오롯한 나만의 삶으로 독립한다. 여행을 다니며 그곳을 그리고 글을 쓴다. &amp;lt;이런 여행이라면&amp;gt; 공저 여행드로잉 에세이집 출간, 네이버 블로그&amp;lt;내가 재미있는 시간&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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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8T08:0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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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동길 나무들과 뜨개 예술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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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6:09:27Z</updated>
    <published>2022-11-10T13: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동길 나무들이 겨울옷을 입었다. 어떻게 입게 되었을까?  아마도 무슨 프로젝트였겠지. 서울시와 협력하는 지원 프로그램이거나, 어느 뜨개 예술가 클럽의 프로젝트 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 뜨개질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왔겠지. 나무 하나하나를 둘러보며 자신이 옷을 입힐 나무들을 골랐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옷을 입혀줄 나무의 몸통을 쓰다듬어 보다가,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lNaqaiV9vyd4TDtHYDZarxwUf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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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이 난 고양이 - 안데르센 &amp;lt;미운 아기오리&amp;gt; 재창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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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15:23:06Z</updated>
    <published>2021-08-14T14: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도화지 같은 밤하늘에 별이 하나 콱 박힌 듯이 정면에서 빛나고 있었다. 그 별은 파란빛이었다. 그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했다. 어떻게 이곳에 있는지도,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밤은 쌀쌀했지만 기분 좋은 향내가 주위에 한껏 퍼져 있었다. 얼마만큼 오래 그곳에 서 있었는지 모를 만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는 다시 눈을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u4iaokzRJV3K7F9vpyLmQwu-_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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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좀 쉬자, 숨! - 그림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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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06:08:26Z</updated>
    <published>2021-05-20T15: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렸을 적에 상상했던 지구 재앙은,  지구가 펑! 화산이 지글지글, 쓰나미가 싸그리 쓸어버리고, 메뚜기 떼가 눈코입을 다 막아버리고, 번개가 번쩍 찍어내려 땅이 갈라져 세상이 밑으로 꺼지고, 혜성 충돌, 동물들의 습격, 원숭이 우끼끼끼 혹성탈출&amp;hellip;&amp;hellip;.   근데 넌 누구니?  모두의 코와 입을 막아버린.  처음 보는 시나리오,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ONU55xQi1yU49ny4eASWVxCaF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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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나무 - 그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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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06:08:29Z</updated>
    <published>2021-05-13T14: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기 그 나무는 내 나이보다 오래 그 자리에 서있었다.  아마 스쳐간 사람들은 그 자리 늘 그대로라고 말하겠지.  바보.  너는 매일 이렇게 달라지는데. 밤마다 비바람 고스란히 품어 네 피부에 상처를 남기지.  너를 가만히 안으면 가벼운 떨림이 느껴진다. 오랜 세월 지녔던 울음을 터트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26*36cm 도화지, 수채물감&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kiYj34o0cfAZY-RL3pFzO_7wv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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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마음 - 그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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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06:08:33Z</updated>
    <published>2021-05-11T17: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네요, 당신도 그랬나요?  잡았던 손가락 끝- 감촉이 남아 있어요 아주 먼 기억이지만  늘 바라봤는데. 흐려지는 뒷모습 글썽이는 걸음 머물지 못하는 눈빛  저는 서 있을게요.  여기 우두커니  그러니 가세요 내가 붉으니.   26*36cm 도화지, 수채물감&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sNUeI6tG2CLUHsQIhuHKR-wYw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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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속 사슴 - 그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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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6:31Z</updated>
    <published>2021-05-09T14: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겨울 속으로 들어간다. 아무도 없다.  한참을 지나면 . . . 나타난다.  지나간 후회의 속삭임들 붙잡지 못했던 설레임들  속삭이던 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면, 누군가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아 돌아본다.  겨울을 맨발로 딛고 서 있는 어린 나 모른 척 서둘러 두고 나온다.  텅 빈 겨울이 된 내 모습을 저 멀리 사슴이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60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crl-Xsz8T_ZblUYjN69TcQVYc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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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15는 특별하다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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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01:49:33Z</updated>
    <published>2021-04-11T13: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8.15는 특별하다.  나의 첫 8.15는 야외 수영장이었다. 그날 태풍이 불어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었다. 수영장에 함께 가기로 한 친구는 당연히 연기하는 줄 알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amp;quot;그런 게 어딨냐'며 펄쩍펄쩍 뛰는 나의 오기 발동으로 수영복을 가지고 끌려갔었다.  야외 수영장은 영업을 하고 있었다. 하긴 그 당시 야외 수영장은 따로 관리도 제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jx0NcKZ7pzbziB295Mw5LykEc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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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꽃들은 누가 다 가져갔을까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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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2T06:28:23Z</updated>
    <published>2021-04-11T13: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라고 쓰려다 보니, 자정이 지났다. 시간이 휙휙 지나가네. 그저께 비가 내렸다. 오랜만에 남산에 갔다. 더울까 걱정했었는데, 비에 촉촉이 젖은 남산에는 서늘한 바람마저 불었다. 더위에 헥헥대던 때와는 다르게 발걸음이 시원시원했다.  안녕! 커피 트럭! 안에 주인이 빼꼼히 보여 인사하고 싶었지만, 커피를 사 먹지 않으니 미안해서 눈인사만 했다. 이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WqFvkWXA1tpETgB5VeHl041j-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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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적 눈치보기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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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2T03:58:39Z</updated>
    <published>2021-04-11T13: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에는 남산을 걸을 때 마주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다고 느껴졌었다. 마스크를 꼭 썼다.   4월 초반에는 간간이 멀리서 스쳐가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로 마스크를 썼다. 서로 길을 스쳐가더라도 2미터가 넘는 듯했다.   4월 후반에는 남산에서 '2미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벌이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도 나눠주었다. 그러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PdBB0UtDM-K0tb47A7akeHPd5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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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산에서 내려가는 길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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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3:07:30Z</updated>
    <published>2021-04-11T13: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정일학원을 다녔었다.   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하려고 했을 때, 엄마는 집에서 가까운 '여학생 학원'을 다니라고 했었다. 나는 대학을 떨어지고선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6년 간의 단발머리를 샤기컷으로 처음 자르고서는 내가 상상한 비주얼이 아니라고 거울을 보고 또 보며 울었었다. 6년의 순정을 빼앗긴 듯이. 가족들은 내 눈치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2n5zCNHiy8Sp50tHfaqU1audj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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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있던 것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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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2T03:53:31Z</updated>
    <published>2021-04-11T13: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있던 것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  남산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올라왔던 남산 팔각정. 어린이날 친구와 왔다 식중독이 걸렸던 남산 어린이회관. 재수할 때 가끔 답답한 가슴을 쉬러 왔던 남산 공원. 학창 시절 다녔던 남산 도서관. 친구와 거닐며 대화를 나눴던 남산 분수대와 남산 식물원. 연애할 때 오르고 내렸던 남산 계단. 어린 딸을 데리고 탔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Pf997FBp0RJrIUsGEylehs-qS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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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유희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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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23:34:05Z</updated>
    <published>2021-04-11T13: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오늘의 단어 &amp;gt;  남산을 걸으며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았다. &amp;quot;개나리는 '나리'라는 말에 '개'가 붙은 건데, 진달래도 '달래'라는 말에 '진'이 붙은 건가?&amp;quot; 하고 대화하다가 참 언어라는 것은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amp;lt; 그녀의 이름은? &amp;gt;  얼마 전 남편은 늘 가던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이번 커트를 아주 맘에 들어했다. 그래서 그 헤어 디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FfPbCyxYx8eKaHGgqHIzlLd3l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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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산 소릿길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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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11T11: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자주 가는 남산 길목에 터널이 있다.  나는 이 터널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한다. 저 너머 밝은 빛이 보이는 것이 좋기도 하면서 때론 이상한 음향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 거슬린다. 어떤 때는 타자 소리, 어떤 때는 발자국 소리, 또 철문 소리 등 그 소리가 들릴 때 터널을 걸어가면 묘한 느낌이 든다.   안내판을 살펴보니 그것이 다 다른 버전이 아닌 하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7ce7Ye-zTFlqQs4FTqOS7e7Vx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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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산 타워, 사랑의 자물쇠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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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11T11: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의 맘도 잠가둘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리도 자물쇠를 잠가 순간의 사랑을 약속하려 하는 것일까?  한 때는 영원한 사랑이니, 변치 않는 사랑이니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존재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사랑이라는 범주를 너무 크게 보지 말자. 여기 남산타워의 자물쇠는 서로가 아직 단단하지 않을 때의 사랑에 대한 소망을 채워두는 것일 테니까.  사랑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CqURfOcTFKH4zOB8fx7hJFgkm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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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산 북측 산책로 커피 트럭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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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11T11: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지나다니는 산책길 끝에 커피 트럭이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나 자전거로 남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늘 옆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예쁜 곳.  오늘은 당 떨어진 남편을 위해 치즈과자를 하나 사며, 커피 트럭 안에 숨어 사는 요정의 얼굴을 보았다. '남자면 어떻게 하지? 인상이 험악한 사람이 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어떻게 하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MqJ9qze6_Bfk5Zzk_dqNR81hR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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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치 - 남산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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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2T04:01:16Z</updated>
    <published>2021-04-11T11: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앉혀드리고 싶다. 벤치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는 누워 있다. 내 살랑이는 시폰 원피스를 입고, 따뜻한 양말을 신었다. 목주름이 보인다고 늘 목이 길게 올라온 블라우스를 입거나 스카프를 매던 목에는 내가 새로 장만한 은은한 색들이 섞인 실크 스카프가 곱게 둘러져 있다. 언제나처럼 곱다.  빈소는 마련하지 않았다.  집 한쪽 콘솔 위에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zyMkssjgczrTjzB6yqTWYtPr-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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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이유 - 인도, 포르투갈 드로잉 여행기(2020.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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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6:28:39Z</updated>
    <published>2021-04-08T12: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갑갑할 땐 언덕에 올라  푸른 하늘 바라보자 구름을 보자  저 산 너머 하늘 아래 그 누가 사나  나도 어서 저 산을 넘고 싶구나   동요 &amp;lsquo;흰 구름 푸른 구름&amp;rsquo;이다.   어렸을 때 실제로 어디엔가 높은 곳에 올라 이 노래를 부르곤 했다. 어린 나이에도 &amp;lsquo;마음이 갑갑할 땐&amp;rsquo; 이 부분의 가사가 어찌도 마음에 와 닿던지.   언덕을 넘고 싶었다. 하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lKnv03xlTYnXmr99QU9MALC2M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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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할 때 이렇게 외쳤을까? - 인도, 포르투갈 드로잉 여행기(2020.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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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8T13:58:22Z</updated>
    <published>2021-04-07T13: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우! 벤피카!&amp;rdquo; &amp;ldquo;우우! 벤피카!&amp;rdquo;  울부짖는다. 포효한다. 비장한 전쟁에 나가는 이들처럼, 전쟁을 즐기는 사람들처럼. 통로 바로 옆 서포터즈석에는 의자가 없이 모두 다닥다닥 붙어 서서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빨간색 유니폼의 SL BENFICA와 파란색 유니폼의 FC FAMALICAO의 경기다.  여행 중 축구관람을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의 &amp;lsquo;벤피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kY-onrEMnMwZOAx7ZK_fJHsm1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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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 렐루서점에선 마법을 판다 - 인도, 포르투갈 드로잉 여행기(2020.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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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5:53Z</updated>
    <published>2021-04-06T12: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언니이(언니)!&amp;rdquo;  약간의 리드미컬한 경상도 억양의 한국말이 포르투의 렐루서점 안에 음악처럼 울려 퍼졌다. 한국에서 이렇게 먼 포르투갈에서, 그리고 수도인 리스본에서 한참 떨어진 포르투에서, 그것도 &amp;lsquo;해리포터&amp;rsquo; 도서관의 모델이 되어 유명하다는 &amp;lsquo;렐루서점&amp;rsquo; 안에서 말이다. 한국말이 들려온 것도 신기한데 그 &amp;lsquo;언니&amp;rsquo;의 주인공이 나였다니!   그때, 나는 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cYtkvVqEl2uxVOa55_dN7s8wy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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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차에 대한 상상 - 인도, 포르투갈 드로잉 여행기(20202.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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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8T13:59:09Z</updated>
    <published>2021-04-05T14: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할 때면 매번 신기한 것이 시차다.  비행기가 오전 8시에 출발하여 10시간을 비행한다. 그런데 여행지에 도착하면 다시 오전 8시가 되어 있는 신기한 마법. 하루를 다시 사는 느낌!  나는 상상한다. 아침에 해가 뜨는 곳에서 출발하여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하루 종일 싱싱하게 아침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그러다가 한 바퀴를 돌아 날짜변경선을 지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B1%2Fimage%2FLRapZD2Ekq09Kvi5JN-eph9V9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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