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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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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ksdhd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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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뎅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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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8T14:49: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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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발머리 순수 휴식 - 지워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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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1:00:06Z</updated>
    <published>2025-12-18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싹뚝. 잘라버렸다.  퇴사를 한 오늘 미리 예약해두었던 미용실에서 단발로 머리를 잘랐다. 내가 단발이었던 게 언제였더라. 아마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이번에도 그때와 똑같이 귀밑 5센치로 잘랐다. 바닥에 떨어진 까만 머리카락들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시달렸던 김 실장의 헛소리까지 같이 잘려나간 기분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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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치즈 고양이  - 내 삶에 스며든 노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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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2-1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의 삶은 참 평탄하다. 직장도 평탄하고 하루하루의 일상도 잔잔하다. 걱정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 한편이 계속 허전하다.  연애를 쉬어온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 걸까. 혼자 사는 게 편하면서도 어딘가 내 자리가 비어 있는 것 같은 이질감이 채워지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amp;quot;요즘 진짜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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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러닝 첫사랑 - 나의 속도에 맞춰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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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2-04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35분. 이쯤이면 그가 지나갈 시간이 됐다.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바람막이, 그리고 나이키 발목 아대를 찬 모습. 그는 항상 같은 속도로 같은 골목을 지나간다.  달리며 흩날리는 머리카락에서 묘하게 익숙한 샴푸향이 난다. 나는 그의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는 나의 첫사랑이다.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강렬하게 바라본 적이 없었으니까.  나는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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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 공기 바다 - 머무르지 못하는 사람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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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1:00:04Z</updated>
    <published>2025-11-2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나 내가 떠다니는 공기 같다고 생각했다.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 데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 늘 허공 위에 가볍게 떠 있는 기분이다.  다른사람의 바다 속에 푹 잠기고 싶어도 내 존재는 금새 흩어지고 혼자 멀리 우주로 나아가려 해도 결국 내 존재는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그 중간 어디인가에 머문다. 바다에 잠기지도 못하고, 우주로 날아가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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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오토바이 탄산음료 - 콜라빛 꼬리를 쫓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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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1:00:03Z</updated>
    <published>2025-11-20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정색 자켓에 빛나는 가죽부츠. 으르렁거리는 나의 오토바이 배기음. 시원하게 따지는 탄산음료의 효과음. 호랑이의 마인드를 가진 나는, &amp;quot;미야-옹&amp;quot; 맞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고양이다.  내 이름은 미야옹슨. 고양이계의 전설적인 라이더다.  나의 목표는 단 하나. 한 번 마시면 아홉 번째 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설의 탄산음료. 그 음료는 단 한 모금만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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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코넛 지네 트럭 - 맨발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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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00:00Z</updated>
    <published>2025-11-13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쨍한 햇빛에 눈을 뜨면 눈 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코코넛팔아요!  낡은 스피커에서 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트럭 위에서 먹고 자며 이 생활을 이어온 지 어느덧 2년째. 나의 집은 바로 이 트럭이다. 가끔 모텔 같은 곳에 들러 씻을 때를 빼면 모든 하루가 이 트럭위에서 흘러간다.  사실 나도 한때는 9시부터 6시까지 앉아 있던 직장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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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거트 도박 전구  - 행운의 맛 불운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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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가 달달달 떨렸다. 딱, 딱, 딱- 힐굽이 바닥의 쇠에 부딪히는 소리가 지저분하게 울렸다.  분명히 나는 방금 플레인 요거트를 한입 떠먹었다. 나의 행운의 요거트가 날 져버릴 리가 없는데.  그 순간, 천장의 전구가 깜빡였다. 제길. 나는 전구를 깨질 듯이 노려봤다. 전구가 깜빡이면 되는 일이 없다. 역시나 내 패는 망패였다.  나에게는 두 가지 상징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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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햄스터 시계  - 우리 집엔 하늘을 나는 햄스터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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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0-30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말을 하면 분명 미쳤다고 할 거라는 걸 안다. 요즘 나는 매일 자정이 되면 시계를 바라보다가 정확히 그 순간 창 밖을 본다. 그러면 어김없이 붉은빛 토마토를 조종하며 하늘을 날아가는 한마리의 햄스터가 보인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쫓아가 뒤를 쳐다보면 이미 사라져 있고  핸드폰을 들어 영상을 찍어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그저 내 눈에만 토마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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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봇대 헤어샵 아이스크림샵 - 전봇대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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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0-23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단순히 고객들의 근심과 걱정을 예전처럼 들어주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에게 말만 하면 속이 시원하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가게를 연 지 한두 달만에 내 미용실은 '고민 상담을 제일 잘해주는 곳'으로 불렸다.  내가 그렇게 사람 얘기를 잘 들어줬던가? 잘 모르겠지만 장사가 잘되니 그저 좋았다.  그러던 어느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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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술 자전거 - 운명의 자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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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0-16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혼자 여행은 곧 힐링의 시간이다. 몇 년 전 친구들과 함께 갔던 도쿄를 홀로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시원한 하이볼에 스시 한 점을 곁들이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느즈막한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곧장 밖으로 나왔다.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은 여행, 지금부터는 온전히 모험의 시간이다. 발길 닿는 대로 거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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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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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1:00:03Z</updated>
    <published>2025-10-1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오래전 거진 십대 시절부터 해오던 일이 있다. 바로 몇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일. 그래서 내 집 서랍 한쪽에는 언제나 편지지가 있다.  속이 답답하거나 마음이 정리되지 않을 때 나는 그 편지지를 꺼내 좋아하는 펜으로 몇 년 후의 나에게 말을 건다. '서른 다섯의 내가, 마흔 살의 나에게' 그렇게 쓰는 편지는 대부분 고민으로 시작해 위로로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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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 베이글 책 - 끝나지 않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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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0-09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기록은 결국 독자를 집어삼킨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와인을 마시던 어느 밤이었다. 새로 생긴 집 앞 빵집에서 사온 쫄깃한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며 와인 한 잔에 책을 읽는 저녁 시간은 내게 가장 소중한 일상의 의식이었다. 그 날도 헌책방에서 집어온 책더미 중 하나를 골랐다. 손에 쥔 책은 독립출판물, 누군가의 일기이자 기록이었다.   처음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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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선택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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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0-0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힘들었을때 날 멈춰줬던건 결국 죽음을 마주했을 때의 공포였다. 손가락 사이로 스치듯 흘러가던 바람도 따뜻하게 나를 비추던 햇빛도 그때의 나에겐 더 이상 삶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 아무리 좋은 날도 내 마음속에 빛을 들이지 못했고, 내 죽음을 막았던건 바로 죽음을 앞둔 공포였다.  그 공포 앞에 서서 나는 깨달았다. 나는 결국 죽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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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윤슬 송전탑 - 적막의 동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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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0-02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똑같은 길을 걷는다.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하루 종일 쳐다봐야 했던 보고서 보다 김부장이 흘린 불편한 표정이다. 애써 지우려 해도 문득문득 떠올라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이럴 때, 산책만큼 좋은 건 없다.  한강에 부서지는 윤슬은, 하루 종일 버텨낸 고단함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묵묵히 반짝인다. 잠시나마 그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 또한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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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잘 먹고 잘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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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1:00:01Z</updated>
    <published>2025-10-0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원래의 플랜A는 분명했다.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 서로의 힘을 합쳐 살아내는 것. 서로의 삶을 나누며 시너지를 내는 것.  하지만 이제는 그 플랜을 바꾸려 한다. 새로운 플랜A는 단순한다. 혼자 잘먹고 잘 살기.  맞다. 실은 포기했다.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날 확률이 너무 적다고 느꼈다. 남은 평생 누군가와 함께 하기보다 혼자 보내야 할 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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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 사라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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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1:00:01Z</updated>
    <published>2025-09-24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이 오지 않는다. &amp;lsquo;왜일까, 무슨 일이 있는걸까&amp;rsquo; 하며 마음이 흔들렸던건 옛일이다. 이제는 그마저도 없다.  그 정도. 그 정도일 뿐이라는 걸 받아들인 지도 오래다. 이제 그런 걸 알아차릴 만큼 나이가 든 건지, 애써 노력하고 싶지 않을 만큼 연애 체력이 다한 건지, 아니면 단순히 상대가 그만큼 좋지 않았던 건지. 셋 다일 수도, 그 어디도 아닐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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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여는 서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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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1:00:03Z</updated>
    <published>2025-09-17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일요일 10시, 다섯명의 친구들이 줌회의를 켜고 자리에 앉는다. 미리 노션에 적어둔 이번주에 좋았던일, 힘들었던일, 앞으로의 다짐을 공유한다. 서로의 글에 가서 댓글을 달기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물으며 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혼자였다면 흘려보냈을 순간들이 친구들의 말에 부딪히며 조금은 더 또렷해진다. 우리는 그렇게 일주일을 닫고 다음주를 준비한다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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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라이언트는 왜 AI를 불신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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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0:00:03Z</updated>
    <published>2025-09-1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나는 AI로 작업한 포스터 키비주얼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했다. 내가 보기엔 퀄리티도 충분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기에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amp;ldquo;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필요하다&amp;rdquo;는 것이었다.  순간 마음이 조금 쓰렸다. 나는 분명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AI를 활용했는데, 클라이언트 눈에는 그게 오히려 &amp;ldquo;대충, 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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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워지지 않는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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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0:00:10Z</updated>
    <published>2025-09-10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방과 거실에는 인형이 한가득 쌓여있다.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인형뽑기 기계가 등장한 순간부터 나는 도파민의 늪에 빠져 아이들을 데려왔다. 큰 인형정리함을 샀지만 금세 넘쳐 기부까지 했었는데, 그럼에도 또 쌓이고 있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인형이 놓여 있다. 이제 그 인형들은 단순히 귀엽다기보다, 나의 도파민 중독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증거처럼 느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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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롬프트가  브랜드 매뉴얼을 대체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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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2:19:03Z</updated>
    <published>2025-09-09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브랜드 매뉴얼을 만드는 일이 디자이너의 큰 몫이었습니다. 로고에 하지 말아야할 규정을 만들고, 어떤 색상을 써야 하는지, 폰트는 어떤 조합이 어울리는지. 디자이너는 그 모든 규칙을 모아 수십 장짜리 PDF를 만들었죠. 그 두툼한 매뉴얼이 브랜드의 얼굴을 지켜주는 방패이자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프롬프트 몇 줄이면 충분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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