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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얀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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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annyan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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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벼운 필치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가볍고,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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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9T11:02: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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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온천! - 낚아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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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23:25:44Z</updated>
    <published>2023-11-14T08: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Vol12. 최고의 온천!   근처 시장에 가 아침으로 먹을 과일을 사 오는 데 옆방 프랑스인과 눈이 딱, 마주친다. 그는 숙소의 거실 소파에 앉아 대만 여인과 뜨거운 애정행각 중이다.   어우, 저 능글이. 두 번 양보해서 여자친구일지 모른다고 넘어가려 해도, 다른 사람들이(실은 나만..) 보는데 저 수위는 소중한 여친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   7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CNXdFbGZCmgEA2RtGyEf19tos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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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성국에 전화해 봤다 - 배구에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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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21:32:23Z</updated>
    <published>2023-11-07T00: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바야흐로 나의 고교 시절.  농구, 축구, 야구를 두루 거쳐 배구의 세계에 흠뻑 빠진 나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티브이로 보고 있었다. 세트 스코어 2대 2 접전,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러고 있는데,    정규방송 관계로 남자배구 국가대표 경기는 여기까지 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uDHEPUdi9uPwhs9sUhqDVQA0M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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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기사님이 매너를 숨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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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21:22:34Z</updated>
    <published>2023-11-02T05: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이름이 이게 아닌데~그 아파트는 ○○지. 무슨 거기가~ 거기는 예전부터 ○○라고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주 2회 택시를 이용한다.  운전고자인 나는 픽업 같은 걸 할 수 없어서, 아이의 수업이 있는 날에 택시를 타고 있다. 주소검색으로 아파트이름을 입력했고, 예약한 택시를 탄 것뿐인데, 이 기사님을 딱, 만나게 된 것이다.  하하핫. △△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_gyXlPg29bMT_4HTiwXcv5y4I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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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나리유치원 옆에는 이상한 여자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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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8:49:29Z</updated>
    <published>2023-10-22T09: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개나리유치원이 있었다.  꽤 큰 규모에 예쁜 정원도 있었던 그 유치원은 항상 내 마음 어딘가에 있다. 노란색 원복을 입고 동그란 모자를 쓴 아이들을 보면 왠지 가슴이 쿡쿡 쑤셨다. 엄마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당시 나는 유치원이 아닌 OO학원에 다녀야 했다. 1층 상가 문을 드르륵 열면 장난감 미끄럼틀이 있는 작은 아지트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N-nmDOwLe1tFLt7YlEE5yj8CM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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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임머신을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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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6:12:38Z</updated>
    <published>2023-10-22T09: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참 싫다.  솔직한 말이었으나 언제고 몸이 굳는다. 상처를 주거니 받거니 스러지고 서로가 버텨내었다. 있기는 하되 없는 것도 같은 며느리, 우리 가문이 존재가 모호한 이 포지션에 특화되어 있나 보다. 재물은 한 푼도 남겨주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기어이 손녀에게 물려주고 말았나 보지. 여기까지 10년이었다.  명절을 맞아 몇 년 만에 시댁. 이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JT3_yPK-cRw9cGNG_fn5kGdYc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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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근두근 파출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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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13:48:58Z</updated>
    <published>2023-10-22T07: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근두근, 파출소 가는 길. 출산한 지 한 달여 된 그해 가을 어느 날, 선득한 밤공기에 움츠려든 몸으로 파출소 문을 밀어 본다.  삼류드라마가 끝나지 않는다.   얘, 아기 낳은 지 얼마 안 됐어요! 손대지 마세요!  몸을 밀며 나가라 하는 경찰과 눈을 까뒤집고 항의하는 아빠를 제외한 가족들. 아빠는 그러거나 말거나 차분하게 앉아 경찰들과 이야기 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IESz-hAPw8hi3_sG5VsKXtsN-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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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에는 냄새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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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5:26:14Z</updated>
    <published>2023-10-22T07: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밥을 한 술 떠 입안으로 밀어 넣는 순간, 아빠는 살아난다. 아무렇지도 않은 어느 시간에 내 옆에 와 앉는다. 그러면 나는 밥알을 오물오물, 새색시처럼 얌전히 씹어 삼키는 모습을 쳐다본다. 어쩜 입도 안 벌리고 소리도 안 내고 저렇게, 이 없는 영감이 침을 내어 아끼는 음식을 살살 녹여먹듯 밥을 먹나. 숟가락에 밥을 봉긋 떠 반찬을 위에 척 얹고 입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g9pFD_5-w7iAd5UtiHnWgyOqH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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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출산 후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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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10:38:09Z</updated>
    <published>2023-02-03T03: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울지 않았다. 속절없이 눈물이 흐르는 일은 있어도, 사람들 앞에서 안 울었다.&amp;nbsp;우리 가족은 병동에서 요주의&amp;nbsp;인물이&amp;nbsp;됐다.&amp;nbsp;더는&amp;nbsp;유명세를 늘리지 않아도 된다. 더 큰 병원으로의&amp;nbsp;전원과 개복수술 이야기까지 나왔던 엄마는 극적으로 염증수치를 낮출 수 있었다. 남편이 사라진 데 이어 배를 연다는 사실에 벌벌 떨던 엄마도 한 숨 돌리고 있다. 통수를 2&amp;nbsp;연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LN51KcIxmlZZYsiHQTktdIqEN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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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아빠에게도 이야기가 있다 - 저마다의 사소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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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6:17:50Z</updated>
    <published>2023-02-01T05: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마득한 어느 날, 라디오를 듣는데 방송인 김제동 씨가&amp;nbsp;그런 말을 했다. 영화 「라이온 킹」에서 잊지 못하는 세 마디가 있노라고. 그것은 아기사자 심바가 아빠인 무사파를 잃는 장면의 대사.  Help! Somebody.. Anybody.. Nobody!   볼 때마다 운다. 애통하다. 양친 다 있는 나도 슬퍼 우는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제동 씨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YmTBNsWcmqonJ6r4MP5QDw_L82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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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태섭, 좋아하세요? - 더 퍼스트 슬램덩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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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10:55:50Z</updated>
    <published>2023-01-22T00: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했다.  나는 태교를 슬램덩크 만화책으로 했었다.   달콤한 팝콘을 큰 통으로 사들고 자리에 앉았다. 아작아작  경쾌하게 팝콘을 씹다가 어느 순간 아이에게 완전히 밀어줘 버리고 마스크를 올려버린다.   에잇. 나는 울고 있었던 것이다.   이 영화를 좋아할 준비를 다 갖추고 영화관에 갔다.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7rKzDKe6u6MJdE7O1tH3DG3Vc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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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료시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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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05:33Z</updated>
    <published>2023-01-17T12: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러시안인형 마트료시카와 닮았다.  유은실의 그림책 「마트료시카」에는 작가가 가장 너른 품을 주었다는 첫째부터 입이 없는 일곱째까지, 지난 시간이 겹겹이 쌓인 마르료시카가 나온다.  하나이면서 일곱인 그 인형, 무엇을 품고 있는지 유심히 보아야 하는 묘한 아이, 마트료시카는 아빠를 닮았다.    매일 새로운 아빠를 만난다.  하필 출산 후 입원중일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D4DLHOo_kquCClQKr8fqA-Jkm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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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레논과 앨범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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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5:03:30Z</updated>
    <published>2023-01-15T05: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버스에서 앨범을 팔았다. 가진 것 없고, 배우지 못하고, 부모조차 없는 청년의 첫 직업이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을 보면 아빠 생각이 났다.  대학생 때 매일 두 시간씩 지하철을 타야 했는데,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무표정한 얼굴을 한 아저씨가 큰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아저씨는 시선을 아무 데도 두지 않고 로봇 같은 목소리로 물건을 팔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lpMeTzvSItAcdGdyPavsiYvv-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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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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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6:24:16Z</updated>
    <published>2023-01-10T23: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실 안, 마취를 해서 아프지는 않지만 아래에 열기가 느껴진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숨이 안 쉬어졌다. 죽을 것 같아요, 라고 입을 떼려는데 바로 산소호흡기가 씌워졌다. 아, 살 것 같다. 곧 아기가 나왔다. 회복실로 옮겼다. 아기는 괜찮지요, 묻고는 숨을 천천히 내쉰다. 엄마가 왔다. 눈이 텅 빈 사람 같아 보였다.  아빠가 도망갔다.  출산 후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_W3vnZDULaANq9jfQttDBgpkR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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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바닐라 아이스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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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01:08:07Z</updated>
    <published>2023-01-10T23: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릴리 프랭키의 소설 '도쿄타워'에 나오는 엄니가 좋았다. 남편과 몇십 년의 별거를 계속하며 자신의 힘으로 자식을 키웠지만 결코 아들에게 '너는 꼭 성공해야 돼.' 같은 무거운 말을 하지 않았다. 부담을 주지 않고, 불행을 아이에게 전염시키지 않은 것이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지극히 사랑하지만 사랑을 참을 줄 알았다. 희생이 신파극이 되지 않으려면 엄니 같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1pCOfU-rD_CQjnqtIYwYI72mf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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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이 있었다 - 공포의 첫 히치하이킹 (feat. 귀곡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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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3:21:32Z</updated>
    <published>2023-01-08T13: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Vol 11. 우리들이 있었다  대만집, 으로 돌아간다.  온 동네 사람들이 같이 찾아주었던 집이다. 역에서 내려 들어서는 골목마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이 왠지 아는 이 같이 느껴진다. 마음이 편하다는 것은 이렇게 기쁜 일이었구나.  이번에는 집도 쉽게 찾았다.(바보가 아니라고)  숙소 바로 앞에서 개를 만나 캐리어를 버리고 도망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69jc0Kb0BccnEv39ajVQevExu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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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산 - 하수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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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22:45:36Z</updated>
    <published>2023-01-07T04: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Vol 10. 하산  이른 아침, 단수이로 갔다. 그 애와 다녀왔지만 다시 가보고 싶다. 거길 왜 또 가, 하고 물어올 사람이 없는 것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떠나올 때는 무료한 일상에 짱돌을 던질 비장한 마음을 품었을지 모르나, 이제와 조약돌로 물 수제비나 뜬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도 없다.  내가 뭐라고, 왜 내가 나를 구속해.   대낮의 단수이는 고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FQLBW9kHmYVTrmiaAimrOnj6o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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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아가는 마음 - 미소년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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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22:45:34Z</updated>
    <published>2023-01-03T13: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vol 9. 나아가는 마음  그 애는 갔다. 나는 남았다. 폭풍같이 휘몰아친&amp;nbsp;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혀야 했다.&amp;nbsp;&amp;nbsp;혼자인 것이 두렵지는 않았다.&amp;nbsp;다만&amp;nbsp;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amp;nbsp;것은 충격이었다.&amp;nbsp;그래도 이&amp;nbsp;꼴로 돌아갈 수는 없다.&amp;nbsp;한국에 가서 얼굴 들고 다녀야 했다.(매우 중요) 버틴다.  더 값싼&amp;nbsp;숙소로 이동했다.&amp;nbsp;강해져야 했다. 놀라운 세상이다.&amp;nbsp;몇천 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32wuaaVeKR4XO9xccTeI73eNb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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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여행은 버리는 거야 - 강일호, 울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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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28T02: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vol 8. 첫 번째 여행은 버리는 거야   야, 또라이 둘만 손 들어.  번쩍, 손을 든다.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야자 안 할 놈&amp;nbsp;둘만 손 들어, (물 흐릴 인간 알아서 빠져)에 1초도 망설임 없이 몸이 움직였다. 그렇게, 그 해 정말 야자를 안 했다. 늘, 순간을&amp;nbsp;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애와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안정감을 주었다. 전처럼 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24LDJvDIXsjsV_1xEWUrLojpn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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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촌, 밤 좀 치세요! - 그냥 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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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27T01: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잇, 또 제사야. 제삿날에는 독서실에 간다. 집에 가기 싫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친척들 보기가 싫고, 아빠가 남들 앞에서 근엄한 척하는 모습 보는 것이 최고로 짜증 나기에 그렇다.  아빠는 장손이라 우리 집은 늘 제사가 많았다. 추석 전후로 특히 제사가 몰렸는데, 제사음식이 아직&amp;nbsp;남았는데 또 제삿날이 되어서 한동안은&amp;nbsp;탕국 냄새가 집에 배어 있는 듯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A08PF8AulyMuwhgYxBeAuQU40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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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엉덩이가 타지 않았을 뿐 - 집 안도 위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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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05:33Z</updated>
    <published>2022-12-26T0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우. 뜨거워. 보일러 좀 꺼~ 잠을 못 자겠어! 언니의 괴성에 눈을 뜬다. 아침이다. 이 뜨거움, 불쾌함, 아빠가 또 우리 방 난방을 돌려놓고 갔다. 아빠는 매일 새벽 5시에 등산을 간다. 그리고 집을 나서기 전, 자식들 방에 들러 난방을 한껏 올린다. 하지 말라고, 싫다고, 여러 번 말해보았다. 불통이다.  아빠는 추위를 몹시 탄다. 그리고, 아빠의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o1L%2Fimage%2FGbqsCh91ps2qk_eqKfqaxSbt7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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