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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독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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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래 오래 살도록 하겠다.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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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2T00:37: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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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어깨가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 난 리퍼 상품일 뿐이고 달라질 일은 없겠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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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51:52Z</updated>
    <published>2026-04-22T07: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를 시작한 지는 이제 고작 하루. 나는 원래 어두운 것을 무서워해서 머리맡의 스탠딩 조명을 켜고 자는 것이 습관이었고, 악몽이나 가위에 눌리면 엄마의 품에 파고들며 20대 중반이 되어도 막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는 했다.  불을 다 켜고, 유튜브로는 수면 명상 음악을 틀고 애착 인형의 숨구멍을 틀어막듯 끌어안고 잠들 수 있기를 부단히 노력하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jyGaCKngTOfJxYK3TRWIpJk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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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끝난 후 - 이 관계에는 명확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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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11:16Z</updated>
    <published>2026-04-15T08: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그를 파란색으로 기억하고는 했다. 때로는 채도가 아주 높고 명도가 낮은 파란색으로. 때로는 주로 하늘색이라 표현하던 그 색으로. 누군가를 떠올릴 때 그 사람을 고유한 색으로 떠올리는 일에는 어느 정도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직업적인 영향이 있었다. 숫자를 바라보며 1은 빨간색, 2는 노란색, 3은 주황색, 4는 빨간색... 이런 식으로 상황을 가늠하는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gXM9jc9OzRNc6BLfH697h7Y63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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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지 못한 편지 - 내 이름의 모양새가 마음에 들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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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13:27Z</updated>
    <published>2026-04-13T20: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 아니, 그냥 단순히 힘든 일이 아니라 남겨질 나를 더 지치게 할 것 같아. 매일 6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통화하며 대화를 나누던 나의 친구가 떠오른다. 정말 매일 질리지도 않고 너와 통화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어. 늘 같은 대화를 나눠도 웃음이 나고 재밌었지. 매일 네게 해줄 말을 떠올리며 일상을 보내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GAbh8HM-x_tkAUJ_clzSO2FTQ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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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엄청 좋아&amp;quot;라는 건 - 그러니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이 참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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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17:58Z</updated>
    <published>2026-04-11T17: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나게 좋아한다는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 좋아한다는 감정과 사랑한다는 감정의 차이는 그리 어렵지 않다. '00를 사랑해'라는 문장에 이것저것 대입해 보면, 어느 순간 경계가 명확해진다.  얼마 전 전 남자 친구를 만났을 때, 나는 문득 &amp;quot;내가 벅찬 사람이야?&amp;quot;하고 물었다. 실은 이 대화를 나눌 당시 내가 벅차다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wl8c4iZqrwZePmJ21a5v0zG6T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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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연인은 몇 점짜리 연인? - 뮤지컬 &amp;lt;카르밀라&amp;gt;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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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13:14:02Z</updated>
    <published>2024-07-20T13: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포스팅. 다소 두서없이 적는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 공연 관람하는 것을 좋아한다. 연극 &amp;lt;살아있는 자를 수선하라&amp;gt;에서 '비가역적인 피로감이 주는 흥분감'이라는 대사처럼, 습기가 찬 공연장 특유의 냄새는 고사하고도 약간의 피로감이 주는 집중력은 공연을 볼 때 도움을 준다. 늘 높이 감, 거리감이 생기면 크게 몰입을 못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IDRsy5l2LhVd-C6IPRyVgjXfK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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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명의 불씨 - 뮤지컬 &amp;lt;곤투모로우&amp;gt;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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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9:30:18Z</updated>
    <published>2023-10-21T18: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 전후 사정은 알 수 없으나 누군가 우리에게 왕후를 둘러싸고 있으라고 말했고, 우리는 적막 속에서 우리의 코 앞에 벌어진 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우리 중 누군가가 죽을까 혹은 나라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까 내가 죽을까 전쟁이 벌어질까 따위의 생각들로 시끄러운 적막을 채운다.&amp;nbsp;그리고 정말 어떤 이들이&amp;nbsp;몰려와 왕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R3O8w6PcJXTE8PDiEe1tuwpJT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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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 &amp;lt;괴물&amp;gt;과 뮤지컬 &amp;lt;더픽션&amp;gt;, 간단하게 적는다 - 자극적인 연출들과 자극적인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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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42:03Z</updated>
    <published>2023-10-19T16: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서론에 적는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필자는 스릴러 영화와 범죄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밝힌다.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 가운데 단순히 자극적인 범죄 사실들과 화제성에 끌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야기의 본질을 흐리지 않는 면에서 작동한다면 나쁜 것일까? 나는 분명 이 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mn1O2mObKSFze3PVagZOehRo0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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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꼭 크리스탈처럼 보였어요! - 2023년 3일간의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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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22:48:21Z</updated>
    <published>2023-09-20T13: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amp;lt;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amp;gt;가 올해 재연으로 나를 다시 찾아온 뒤 작년에 적은 후기를 다시 읽었다. 같은 장면을 보고도 그때와 지금 내가 느끼는 바가 완전히 다른 지점이 있었고, 또 올해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후기를 적어놓은 부분도 있었다. 사실 나는 올해 작년의 나보다 다소 일방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작 한 달 전에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kwmfWmQcRXjDORJw1EZIXgYXf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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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예술을 예술 그 자체로 바라보지 못할까 - 2023년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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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7:18:56Z</updated>
    <published>2023-08-03T19: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본 뮤지컬을 다시는 관람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들은 지인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후기를 적는 것이 참 부끄럽고 민망하기도 하다. 이번 이슈에 다시는 관람할 일이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으나 기어이 후기를 적는다.  초연 때부터 불만족스러운 것이 있더라도 공연 자체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했다. 그 때문일까? 이번에 돌아온 &amp;lt;더 테일 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FJH5NGT_9MHLL7slv_3jLrFWN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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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사의 찬미 -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김우진과 윤심덕의 정사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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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7:08:24Z</updated>
    <published>2023-06-09T20: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7.07 ~ 07.16  아트원씨어터 3관 시놉시스 1926년 8월 4일, 윤심덕과 김우진은 부산행 관부연락선 안에서 실종되었다. 경성 경찰서의 요시다 경부는 그들의 정확한 사인을 찾기 위해 홍난파를 심문하기 시작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윤심덕과 김우진, 그들과 유학시절을 함께한 홍난파, 조명희.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JIjBFqppWtmXIVs-1JPfBWyY4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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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인생에는 환상이 필요해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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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40:16Z</updated>
    <published>2023-05-30T02: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3.08 ~ 05.28  아트원씨어터 2관 그간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느라 뮤지컬 관람을 물론이고 후기를 적을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그럼에도 공연장에서 나와 귀가하는 길에 열심히 후기를 적고, 잠들기 전 시간을 내어 후기를 정리할 만큼이나 이 뮤지컬을 좋아했다.&amp;nbsp;공연에&amp;nbsp;대한&amp;nbsp;열정을&amp;nbsp;식히고&amp;nbsp;싶지&amp;nbsp;않았다.&amp;nbsp;내&amp;nbsp;오랜&amp;nbsp;취미를&amp;nbsp;이대로&amp;nbsp;방치하고&amp;nbsp;싶지도&amp;nbsp;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zt61dKc0_qMUbW_yYHXOBZ4dD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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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2022년을 서술한다면 - 순서대로 더 라스트맨,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난세, 트레드밀 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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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5T06:26:28Z</updated>
    <published>2023-01-01T10: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배우 주민진이 배니싱 막공을 맞이하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예술로서 삶이 부디 위험에 빠지시고 돌아보고 덕분에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전한 적이 있다. 본 포스팅은 이 말에서부터 비롯된다. 나는 오늘 우리를 객관적인 시선에 두게 하는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관람한 2022년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oNiap0TfB9KINkpkWDNxSZqVv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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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그저 안타까울 뿐이오 - 뮤지컬 난세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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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0:40:44Z</updated>
    <published>2022-12-29T19: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5.31 ~ 08.21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 솔직히 말하자면 난세는 다른 사람들의 흥미를 이끄는 내용의 뮤지컬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조차도 사극이라는 장르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뮤지컬 난세를 접했을 때는 만족스러운 마음을 쉽게 감출 수 없었다. 나는 난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9t%2Fimage%2FsuDDUfDjxBfSFMRCg8j1Ex6c1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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