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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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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문화와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브뤼셀과 빈에 2년간 거주하기도 했다. 소통방식과 관계맺음에 관심이 많다. 걷기를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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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3T06:5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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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나를 기다려 이곳에 멈추게 했다 - 고산 윤선도의 마지막 자취를 따라 떠난 남해 보길도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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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18:45:06Z</updated>
    <published>2021-10-18T09: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의 청명한 주말 아침, 나는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1시간 간격으로 노화도로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서다. 뱃머리 난간에 몸을 기대고 넘실대는 남해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디든 같은 바다이건만,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는 왠지 느낌이 다르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수평선 아래 남해 바다는 화려하면서도 처연한 모습으로 거대한 몸을 뒤척거리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hPUpvjlYgCtq_Ux90VyontVDr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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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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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7:11:19Z</updated>
    <published>2021-10-15T23: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지만 다른 나의 하루가  또 지나간다  오늘의 소중함이 꿈꾸는 미래를 만든다  일상이 모이면 인생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iDeOUvpxho5nkjR6OFuWvG4zK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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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다페스트와 시오포크, 가을을 거닐다 - 화려한 도시와 거대한 호수를 여행한 2021년 9월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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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3:21:42Z</updated>
    <published>2021-10-11T00: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2월 나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아내와 주니 그리고 자두와의 소중한 추억을 뒤로한 채,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9월 추석 연휴에 나는 다시 비엔나를 찾았다. 지난해 7월 자두를 극적으로 입양하고 같이 지낸 시간이 7개월이었으니, 함께 보낸 기간과 헤어져 있던 기간이 공교롭게도 같았다. 과연 자두는 아빠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kkx12_63CPzxvvkBiJ7bGwJrQ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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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의 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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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2T18:14:37Z</updated>
    <published>2021-10-06T22: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박동이 터질 듯하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결정적 승부의 순간 마음을 비운 평정심은 찬란한 빛을 발휘한다  주먹을 꽉 쥐면 빠져나가는 물이 살포시 엇댄 손바닥 사이에 머물듯 온몸 가득 들어간 힘을 빼고 두려움 잊은 채 가벼이 물에 누우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몸이 뜬다  강렬한 리듬과 자극적 가사가 난무하는 &amp;lt;쇼미더머니&amp;gt; 결승 무대에서 &amp;quot;여백의 미&amp;quot;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Ezd-24JslREecdiVUnS9cSNn1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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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정 호수와 트래킹, 그문덴의 아름다운 추억 - 1년 만에 자두와 함께 다시 찾은 잘츠카머구트의 숨은 보석, 그문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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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42Z</updated>
    <published>2021-10-04T22: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귀염둥이 말티즈 자두와의 역사적인(?) 첫 나들이는 잘츠부르크 인근 장크트볼프강과 할슈타트였다. 2020년 여름 가족여행으로 머문 그곳에서 자두는 어딜 가나 '인싸' 대접을 받았다. 생후 3개월의 귀여운 자태를 뽐내며 아장아장 뛰노는 자두의 모습에 지역 주민들은 탄성을 질렀다. 증기를 내뿜는 샤프베르크 산악열차에서도, 할슈타트의 호수 유람선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zEdzazEifNK8FHpKLDkY-wynu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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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물과 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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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2T06:16:06Z</updated>
    <published>2021-09-15T0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쳐가듯 파도와 마주한 당신에게 우연히 그것이 썰물이라면 항상 저 멀리 달아나는 서러움 어쩌다 그것이 밀물이라면 언제나 내게로 다가오는 반가움  한동안 바다를 지켜본 그대에게 밀물과 썰물은 자연스러운 교차 다만 삭망의 차이에 따라 때로는 서서히 밀려나거나 때로는 조금씩 다가오거나  긴 시간&amp;nbsp;파도와 함께 한 나에게 밀물과 썰물, 삭과 망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stSLTAhbdsLzXF1LAq_EuIK22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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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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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14:46:39Z</updated>
    <published>2021-09-11T23: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산책길은 여름의 흔적과 가을의 조짐이 교차한다  아지랑이 너머 작열하는 태양과 매미 울음소리가 사그라들면서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과 잠자리 군무가 눈앞을 어지럽힌다  여름을 그리워하는 마음에는 지난 사랑의 추억이 아련한 흔적으로 담겨있다  가을을 마중 나가는 가슴에는 새롭게 다가올 인연을 기대하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9월 산책길은 이별의 상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hVgnrAyA8S1encZ1ZXyZnqvun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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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끼니 때움과 소울 푸드, 먹어야 사는 인생 - 예능과 다큐, 만화와 영화 속에 담긴 음식 그리고 인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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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13:31:09Z</updated>
    <published>2021-09-05T23: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한 끼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몸 밖으로 배설되는 음식이건만, 최근 사람들이 요리에 갖는 관심은 거의 광적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음식과 요리 관련 프로그램으로 가득 찬 미디어와 각종 SNS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우리의 이목을 온통 가로채고 있다. 먹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지만, 지금의 이상 열풍에 대해서는 왠지 고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BaCeDxOhMLvDR6AeK6e1XoDZ8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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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친 이분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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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6:53Z</updated>
    <published>2021-08-18T22: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로는 거칠지만 선명한 이분법이 흔들리는 인생의 한줄기 등대가 되어 준다  선수와 관객 스타와 팬 창작자와 비평가 그리고 리더와 추종자  언제나 준비된 사람에겐 도전과 성취의&amp;nbsp;기회가 불현듯&amp;nbsp;찾아온다  삶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Ug_tIA-dXzqSBmum2hqpnENa6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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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과 동주, 작가의 길을 묻다 - 파격적인 천재성과 공감하는 감수성 사이 어딘가 존재하는 창작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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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42Z</updated>
    <published>2021-08-15T23: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크리에이터라는 말을 좋아한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나를 소개하는 문구 역시 '크리에이터'라는 간결한 단어다. 지금까지 존재해온 것과는 뭔가 다른, 나만의 'something new'가 담긴 작품을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 이상의 행복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의 뛰어난 컬처 크리에이터들을 찾아서 그들의 불꽃같은 콘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lG7j9xdQPpXVdJgirNArzOxv-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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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에서 보낸 2년, 다시 돌아온 한국 - 광범위한 사회복지와 문화 다양성 속에서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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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42Z</updated>
    <published>2021-07-10T15: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 유럽 여행을 꿈꾼다. 젊은 시절, 배낭 하나 둘러메고 호기롭게 유럽을 활보한 청춘들은 삶이 힘들 때마다 소중했던 추억의 갈피를 들추곤 한다. 정년퇴직 후 여유로운 마음으로 부부동반 유럽 여행을 떠난 이들은 깊어진 연륜만큼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한다.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이제 유럽은 아련한 첫사랑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i3HFzpZ1JrWtOynaSmpizSPIp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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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밝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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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24Z</updated>
    <published>2021-07-03T02: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짝이는 별들로 밤하늘 한가득 찬란하게 수 놓인 장면은 별을 바라보는 당신 주변이 한없이 어둡고 적막하기만 한 바로 그 순간 찾아온다  화려한 도시 야경과 은은한 가로등 불빛 사이로 가뭇없이 사라진 별들은 태곳적 자연의 숨결 가득한 숲에서 칠흑 같은 어둠에 익숙한 시골에서 영롱한 빛으로 반갑게 웃고 있다  내 인생 가장 빛나는 순간 자랑스러운 성취가 가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RNbckkG558Lxqg17GBjuVTq0_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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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맙소사, 중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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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42Z</updated>
    <published>2021-05-27T01: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봐도 참신한 유머를 던졌는데 모두들 아재 개그라 비웃고 언제부터 주위 사람과의 대화 주제가 건강과 노후, 자녀 사이를 맴돌 때 아뿔싸, 나는 중년  하나둘 새치가 어느덧 고르게 퍼져 이제는 매번 염색을 해야만 하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저녁 모임도 다음날을 염려해 일찍 끝내야 할 때 아서라, 나는 중년  소나기에 우수수 낙엽 떨어지듯 예고 없이 훅 다가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ru-z1Dt29UrIR92b4A0OiRIoE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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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 멘탈'과 웃으며 함께 지내는 방법 - 주위의 도움과 부단한 자기 수양으로 멘탈을 관리하는 나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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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2T13:35:48Z</updated>
    <published>2021-05-24T22: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2007년 개봉된 &amp;lt;타짜&amp;gt;는 최동훈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과 조승우, 백윤식, 김윤석 등의 명연기로 한동안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이 작품의 백미는 노름판의 진정한 '타짜'가 되기 위한 고니의 혹독한 수련과정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밑장 빼기' 같은 고도의 손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력한 멘탈을 유지하는 것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AUW2PeGTsVn1LdDk_Ww_pHDEB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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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갠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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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0T15:23:32Z</updated>
    <published>2021-05-21T11: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솜사탕 닮은 물안개가 앞산 중턱을 휘감으며 때로는 물뿌리개처럼 때로는 분무기처럼 하루 종일 대지의 생명을 촉촉이 적신 빗줄기  청량한 물내음과 상큼한 햇공기 가득 품은 산책길&amp;nbsp;어귀 이슬 머금고 기지개 켜는 달팽이 젖은 머리 찰랑이는 버드나무 숲 속 친구들과 주고받는 비 갠 아침 안부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aDCNM72azYyBvpNt4CEKQrOoF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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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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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4:09:12Z</updated>
    <published>2021-05-16T22: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인간이라는 이유로 처음 보는 낯선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그런 사회에서 살다가  같은 인간이라는 이유로 처음 보는 낯선 사람과는 아예 모른 척하며 경계심 가득한 그런 도시로 돌아오니  어느덧 나 역시 애써 외면하며 인사를 잊게 되었네  어느덧 나 또한 모른 척 스쳐 지나감에 익숙해져 버렸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8E0wHIRN7yWDcLUb4ZnyFzAU2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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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메의 매력에 퐁당~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다시 보며 재미와 감동에 흠뻑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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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0T15:23:32Z</updated>
    <published>2021-05-13T22: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어린 시절 만화영화 시리즈물에 푹 빠졌던 추억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TV로 보았고 요즘에는 휴대용 태블릿이나 모바일폰으로 본다는 차이만 있을 뿐. 내가 한창 TV 만화를 즐겨보던 1960~70년대에는 일본에서 만든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우주소년 아톰도,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도, 미래소년 코난도, 은하철도 999의 철이도,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03k253sG1jvswyoSrtLuiO7nT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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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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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8:50:05Z</updated>
    <published>2021-05-10T22: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카페에 마주 앉아 나와 나의 가족의 안부를 묻는 당신에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고 자랑하다가 서둘러&amp;nbsp;자리에서&amp;nbsp;일어납니다  오랜만에 나를 만난 당신은 나와 나의 가족의 안부를 전하는 나에게 자신과 자신 가족의 소식을 정작 말하고 싶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입 하나에 귀 둘인 이유는 말하는 것만큼 잘 들으라는 뜻임을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며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PcaMBPGanGOhFLEtC-UpVkn7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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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보쾌변 청뇌일사, 브라보 마이 라이프! - 외로이 홀로 걸어가는 길의 &amp;nbsp;든든한 동반자, 걷기와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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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23:25:41Z</updated>
    <published>2021-05-07T23: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안개 자욱한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것처럼, 도무지 앞이 안 보이고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두려움마저 일던 시절이 있다. 나에게는 대학 졸업을 앞둔 20대 중반이 그러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떠밀리듯이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해야만 했던 그 시절의 당혹감.  겨우 힘든 고비를 넘기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안정된 일상을 영위하던 50대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M5iDmgGYIeAv3yQ_Mr4ldL_-2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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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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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8:50:05Z</updated>
    <published>2021-05-01T23: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많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루의 저녁과 일주일의 주말 부담 없고 차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너무 넓지 않아도 좋습니다 작업과 휴식 편히 할 수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면  누구나 당연한 듯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은 나도 모르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공간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무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LF%2Fimage%2FfboCUZjoFIX_cLguGvT0BQ6i_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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