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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생활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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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생활자의 글쓰기 연습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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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4T10:0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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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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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2:08:25Z</updated>
    <published>2025-12-07T12: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결국 그 간의 우울했던 감정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폭발하듯 쏟아졌다.  모든 것들을 부정으로 시작하고, 자기 위주로 해석하고 결론 짓는 남편을 견디지 못했다.  내가 상태가 좋을 때는 남편이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는데,  아프고 나서는 사람을 만나면 곧잘 상처 받는다.  곧 깨질 것 같은 상태라서 조금만 건드려도 마음에 금이 간다.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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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호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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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7:16:37Z</updated>
    <published>2025-12-04T07: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그때 나 참 좋았구나.'  불행히도 가장 빛나야 할 20대의 나는 무척 초라했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은 돈이 제법 많이 들었다. 학교에 차를 몰고 등교하거나,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 또래가 제법 많았고 나는 가진 것이 없었다. 여기저기 나오는 성공 스토리처럼 억척스럽게 알바를 해서 부족한 걸 채웠다면 좋겠지만, 그런 성격도 아니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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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1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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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10:02:53Z</updated>
    <published>2021-11-01T01: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는 오래전 여행을 함께 한 손님의 전화가 왔다. 남편이 출장을 갔다니, 여행을 할 만한지 궁금했나 보다. 내년엔 여행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예방접종자의 경우, 여행을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의지이고 절차상 복잡해졌을 뿐, 이제 여행의 통제는 무의미함을 말해주었다.   뻘쭘했던 걸까, 응원을 해주고 싶었던 걸까. 그동안 잘 지냈냐는 그의 물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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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9.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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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7:35:36Z</updated>
    <published>2021-09-26T01: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긴 여행을 다녀왔다.  300킬로씩, 200킬로씩 장거리 운전을 하는 곳이지만 아이는 기뻐했다.  어떤 날은 나가기 싫어해서 숙소에만 있었는데도 그냥 그런 시간들이 도움이 되겠지 했더랬다.   그렇게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반발하던 아이가 점점 의젓하게 엄마 아빠를 잘 따라가 주었다.  물론 중간중간 마음을 잘 잡아야 했다.  휴게소에서 발견한 꽃새우 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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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9.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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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7:35:51Z</updated>
    <published>2021-09-08T14: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만에 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내 연락을 피하는 듯했는데 그 이유를 얘기했다.  나 때문에 생긴 엄마의 감정을 감당하기 벅찬 듯했다.  나의 행동에 대한 언니의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amp;ldquo;언니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amp;rdquo;  각자의 감정은 각자의 것, 내가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억울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이것 또한 나의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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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9.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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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6T01:58:48Z</updated>
    <published>2021-09-02T02: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은 참으로 힘겹다.  조금은 나아질 거라 예상했던 코로나 상황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그에 따라 가정 경제는 매일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는 그림을 많이 그리자며 브런치를 쉬었는데 마음의 창구 같았던 별그램이 너무 어두운 글로만 가득차 결국은 자의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마음 둘 곳이 없어져 다시 브런치의 문을 열어보기로 했다.   이 곳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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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시골살이 - 겨울 따위, 무섭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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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30Z</updated>
    <published>2020-12-19T15: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온수를 졸졸 틀어놓고 자야 하는 추운 겨울이다. 이렇게 졸졸 틀어놓지 않으면 밤새 수도가 얼 수 있다. 고등학생 때, 우리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의 2층을 통째로 썼는데 무척 오래된 주택이라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엄청 추웠다. 그 집에서 엄마는 전투적으로 보온에&amp;nbsp;신경을 쓰셨다. 밤마다 물을 쫄쫄 틀어놓는 것은 물론, 모든 창문을 비닐로 꽁꽁 덮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LhpP15gmZievbDmI3i8740l8-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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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 민원러의 삶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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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8T10:40:44Z</updated>
    <published>2020-11-08T16:4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민원러가 되기로 결심한 데에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의 초등 긴급 돌봄이 돌연 중단되면서 겪었던 일에 기인한다. 아이는 지난 5월 이후 계속해서 긴급 돌봄에 나가고 있다. 내가 일을 쉴 때는 중간에 많이 쉬기도 했지만, 8월부터 공공근로를 시작하며 결석 없는 근면한 학생이 되어가고 있다.그러다 8월 말 개학과 동시에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을 이유로 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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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 민원러의 삶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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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8T10:40:11Z</updated>
    <published>2020-11-08T16: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는 쓰레기 처리의 문제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오는 날은 주 1회 목요일 아침. 가장 곤란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한 여름에는 쓰레기 차량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뒷산에 묻는 사람, 마당에 묻는 사람, 쓰레기 분쇄기를 설치하는 사람 등이 있지만, 어느 방법도 썩 내키지 않아 여름 내 썩은 냄새와 함께 생활을 해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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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을 떠나보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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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5T02:41:17Z</updated>
    <published>2020-11-08T16: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눈가가 촉촉한 듯, 자꾸 울 것 같은 마음이 됐다. 슬픈 일, 속상한 일, 별로 없는데 왜 그러지? 스스로가 이상했다. 그러다 &amp;lt;김신회&amp;gt;님의 &amp;lsquo;아무튼, 여름&amp;rsquo;을 읽다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 그것은 좋아하는 계절을 보내야 하는 슬픔이었다.&amp;nbsp;&amp;lsquo;아무튼, 여름&amp;rsquo;의 &amp;lt;옥천냉면&amp;gt; 편에 보면 평양냉면의 맛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S0loBeG1Qf-m1-PCWxaTp6bBN2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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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어서 시골살이를 마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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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30T14:45:40Z</updated>
    <published>2020-10-28T07: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세웠던 목표 중 여럿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유야무야 됐지만, '젊어서 시골살이'에 30개의 글을 올리겠다는 목표는 거진 이룬 것 같다. 브런치 북 프로젝트 시기에 맞춰 그동안 쓴 30개의 글로 '젊어서 시골살이'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됐다. 아마 느린 속도로 시즌 2의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의 브런치에 올라갈 것이다.  브런치 북이라는 포맷에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U-NgXhGzYJf1-sUvzNP8Zobd5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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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냥이 몰랑이 - 간택을 받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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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15:59:40Z</updated>
    <published>2020-10-28T07: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집에서 들렸던 쥐 소리 이후로, 언젠가 다시 쥐가 들어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매번 사람을 부를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그때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집을 찾았다. 아직 몸집이 작은 어린 고양이였다. 평소 같았으면 훠이훠이 내쫓았을 텐데, 쥐가 나왔다는 말에 고양이를 키우라던 주변 사람들의 말이 떠올랐다.  '이 참에 길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8oua3RTOEDm9CWwoMMzloFb2P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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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 공과금, 도대체 얼마?  - 아파트 관리비 생각하면, 별 거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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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30T14:46:41Z</updated>
    <published>2020-10-26T07: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함께 일하는 젊은 직원이 '전원주택에 사신다면서요?' 하며 몇 가지를 물어왔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도시가스는 들어와요?'였다. 물론 내 대답은 '안 들어와요'였다.   전원주택의 범위가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의 전원주택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다. 주택과 주택 사이의 간격이 넓고 관리도 쉽지 않은 지역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2sFgArrHb2FuOwtOHw6AIQ2Cg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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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전 집의 부동산 시세를 확인했다 - 판도라의 상자를 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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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15:59:27Z</updated>
    <published>2020-10-07T03: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언니가 서울 한복판의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분양받고 5~6년을 기다린 신축 브랜드 아파트였다. 위치는 아현동, 사대문 안에 들어가는 요지 중 요지였다. 6억대로 분양했던 30평 형은 현재 시점의 매매가가 13억을 넘겼고, 곧 15억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언니는 원래 나와는 좀 달랐다. 인서울, 학군 같은 것을 고려하는 스타일이다. 서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NiRG5AbsOyPKm9EBo4ocIdkYP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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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끔따끔, 밤 따기 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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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7:40:26Z</updated>
    <published>2020-10-04T07: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동네에 밤송이가 즐비하게 떨어질 때쯤, 아이와 밤을 주우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뒷산에 지천으로 널린 게 밤나무이건만, 야생 밤은 밤송이가 작기도 하고 맛도 좋지 않다. 동네에 제법 크게 달린 밤송이들은 떨어지기 무섭게 새벽 산책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모조리 주워 가시니 밤을 주울 기회가 없었다.&amp;nbsp;시골 사는데 밤 주울 곳이 없다니. 웃픈 현실에 어떻게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NJ4XJRyaWWxmTBtziRYDQaESo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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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라라의 떡과 커피 - 우리 동네 작은 카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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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2T04:06:33Z</updated>
    <published>2020-10-04T07: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읍내의 시장 가까이에는 &amp;lsquo;클라라의 떡과 커피&amp;rsquo;라는 작은 가게가 있다. 떡과 커피라니 낯선 조합이지만, 이 가게는 우리 동네에서 제법 인기가 많다.&amp;nbsp;관광지로 잘 알려진 우리 동네 대부분의 카페들은 커피 한 잔에 7천 원에서 9천 원의 가격을 받는다. 대부분 풍경과 자리 값이라 하지만, 동네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를 그 가격에 살 수 있을 리 없다. &amp;lsquo;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PfCF8JPxJi7PhdiWGYxp9VKfs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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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겁고 벅찬 자유 - 어쩌면 평생을 모르는 채로 살 수도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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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7:41:00Z</updated>
    <published>2020-10-04T07: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배달음식을 시킬 수 없다.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도 이 곳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가끔은 10여 분 거리의 작은 읍내에서 조리된 음식을 사다 먹기도 하지만, 그 마저도 살만한 식당은 몇 군데 없다. 외식을 하고 싶어도 저녁까지 문을 여는 식당은 소수뿐이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을 불편하다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시골에 와서 가장 즐거운 부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kLH11lZX7liEdrKlNSy-RKprn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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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같은 마음으로 - 하지 못하는 것을 슬퍼하지 말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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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24Z</updated>
    <published>2020-08-31T07: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2주 전, 지역 내 동선이 화려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마을 주민 다수가 참여한 행사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그 일을 계기로 우리 지역은 쑥대밭이 됐다.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 안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냈는데, 이 작은 마을 안에서 마트도, 식당도, 카페도 모두 불편한 장소가 되고 말았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일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fdtJsbfPXxkeNQH5GnCy-lePH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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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슬퍼할 자유 - 드라마 &amp;lsquo;사이코지만 괜찮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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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13:11:41Z</updated>
    <published>2020-08-20T11: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종방한 '사이코지만 괜찮아'. 처음엔 코미디인 듯 깔깔 웃게 만들더니 이야기가 사뭇 진지해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드라마를 좋아하는 남편이 나보다 더 열광적으로 본방을 사수했다. 그렇게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우리 가족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정주행 했다.  드라마는 곱씹으며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여러 동화책과 극 중 고문영 작가의 책으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i6%2Fimage%2FhIdpjqEW54O5p3gAZVdvlE5gG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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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에게 연락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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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8T10:14:05Z</updated>
    <published>2020-08-18T06: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이 훌쩍 넘어 L에게 연락이 왔다. 휴대폰 번호도 아니고, 다시 걸 수도 없는 번호로. 어디냐고 물어도,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가족들에게 왜 연락하지 않느냐고 물어도 L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어서, 무거운 마음으로 울었다. L이 처한 상황이 짐작되어, 무섭고 떨렸다. 이기적이게도 나의 작은 성이 무너질까봐 겁도 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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