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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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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mj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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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조각들을 모아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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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6T06:33: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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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깃발이 펄럭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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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8:41:33Z</updated>
    <published>2022-03-11T03: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깃발이 펄럭인다  깃발이 펄럭인다 바람의 모양대로 사정없이 펄럭인다   가볍다 가볍다 작은 바람에도 먼저 일어났다 늦게 죽어버리는 깃발이 한없이 가볍다   축 늘어진 여백 끝엔 해지고 뜯어져 삐져나온 올이 엮인 속살을 드러내고 바람에 재단된 깃발이 펄럭인다   살아있다고 말하는   죽은 깃발이 펄럭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w6sHRY5JeyheaOsCX0S2x8Clh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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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물 때 볼 수 있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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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2T11:53:16Z</updated>
    <published>2022-02-16T03: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물 때 볼 수 있었던 것   심장 박동 측정기 옆에서 삐- 울음을 터뜨렸다  뇌는 아직 살아있어요  팽팽한 겨울 하늘 핑크빛으로 물든 노을이었다   고개 돌리면 한 칸씩 져버리는 잡히지 않는 그런 순간   반대편에선 짙은 푸르름이 어둡게 깔렸다   구름 그림자는 무겁게 내 머리 위를 짓누르고 느리게 흘러갔다   벗어나고 싶은데,  석양은 틈 없이 빽빽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p3c2w98W92djIoGF3LMzzSI7x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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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존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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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2:12:19Z</updated>
    <published>2022-02-08T03: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존 관계  세탁소였던 자리에 카페가 들어왔다 벽, 바닥, 천장 이전과 다를 게 없는데 테이블과 의자를 놓으니 카페가 되고 옷이 그득했던 곳에 사람이 찼다   카페였던 자리에  사무실이 들어왔다 벽, 바닥, 천장 이전과 다를 게 없는데 컴퓨터와 화이트보드를 놓으니 사무실이 되고 쉴 궁리 하던 곳이 벌 궁리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내가 있던 자리에 엄마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Xzx7USEYpXbINzrDpIR1vKs0i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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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버리지 못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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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6T11:11:03Z</updated>
    <published>2022-02-07T08: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버리지 못한다  나는 내가 아니고 내가 없는 남이 나다  나는 내가 되지 못하고 내가 없는 남 뒤통수를 보다가&amp;nbsp;천천히 굳어갔다  입은&amp;nbsp;볼 수조차 없는데  무표정하게 내가 없는 남은&amp;nbsp;다른 남으로 복사+붙여 넣기를 반복하고&amp;nbsp;끝없이 나열되는 모니터 안에서 나는 남이&amp;nbsp;되고 남은 내가 되는&amp;nbsp;꺼지지 않는 매크로,&amp;nbsp;그 안에서  내가 나를 죽이지 못하고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dWgoCjae0WFuJoVVL8n66_qD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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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esa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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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12:13:48Z</updated>
    <published>2022-01-27T0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seesaw   한 사람이 중심에 서있다  이 세계를 통제하는 것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직사각형  한 폭도 안 되는 그 가운데서 앞으로 반걸음 뒤로 반걸음 껄떡대다가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팔을 벌리고 몸을 떨면서 보고 다시 보고 좁은 널빤지 위에서 중심 잡느라 한 시절 다 보내다 굳어버리고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 . . 한 사람이 중심에 서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prtOVTqFvU_-jPPvqOgn4k5KF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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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를 막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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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12:15:01Z</updated>
    <published>2022-01-26T02: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나를 막는다  새로운 곳에 갔다 여기가 네가 있을 곳이야 그곳엔 내가 없는데  사람들 속에 고여있었다 그만 일어나라는 먼 목소리를 잡지 못했다 그 속에서 누구는 예약을 하고, 누구는 불평을 하고, 누구는 연장을 하고, 누구는 가입을 하고, 누구는 눈이 빨갛게 물들었다 바닥에 눈을 묻었다 벽이 내 머리에 쏟아졌다 토이즈(Toys, 1992)의 실험실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8oLQxxBFu8CNTw5wAAdNcjwOV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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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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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3:20:51Z</updated>
    <published>2022-01-24T03: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고  돌아가셨다  갈 곳 없이 떠돌아다니던 그도 돌아갈 곳은 있었다  길을 잃어도 길은 있는 것  그것만 믿고 살아온 날들은 차가웠다  울다 잠든 밤은 시렸고 앞은 캄캄했다 연약한 몸뚱이는 쉽게도 지쳤다 온기가 필요해서 몸을 버렸다  버려야 길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pC2GV3FZfpO6s5UqH0BITjeJV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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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는 대로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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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4:09:12Z</updated>
    <published>2021-07-25T05: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는 대로 그리기  아는 대로 그리지 말고 보이는 대로 그려야 한다 알고는 있지만,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힘들었다 이미 난 담백하거나 거짓 없이 살거나 그다지 용감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_chamjin_/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langmalang_&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z9YG8tCLjlPk8L4r5GhYuMalo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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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일은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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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7:37Z</updated>
    <published>2021-04-11T05: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일은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었다  유품을 정리했다. 수많은 옷과 소품, 운동기구들... 그의 모든 삶의 흔적은 쓰레기가 되었다. 작은 방을 가득 채운 대용량 쓰레기봉투 안에는 그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이 수두룩했다. 사는 일은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었다.   등산을 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며 쓰레기를 수거해서 버렸다. 내가 만든 흔적을 쉽게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8GbEU49dIyW1hCmYcP6fr5_72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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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없는 행렬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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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8:56:17Z</updated>
    <published>2021-03-09T10: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없는 행렬의 끝에서  강물을&amp;nbsp;자르는 차들은 목적지가 명확하고 줄지은 행렬에 스페이스 바는 없었다  간간이 엔터키를 눌러 밑으로 가기도 했지만 거긴 더 자간이 좁은 걸 잘 알겠지만,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쓰이고 겹쳐지고 묶이고 붙고 찢어지고 다시 외우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빽빽이는 끝이 보이지 않고  남들이 보지 않는 시간에 지워졌다 죽은 거겠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AJXrZAniMJCN5rt3XezyoM69h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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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움직임이 나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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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8:56:15Z</updated>
    <published>2021-03-07T08: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움직임이 나를 만든다  시도 때도 없이 휘날리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당기고 당겨지고 아래 위로 휘청이고 팽팽하고 줄어들고 맞고 죽고 또 죽고 맞아야&amp;nbsp;살고 까딱거리는 손가락에 매달려 떠있다고 착각하는 저 연같이  끊어내거나 아님 끊어지거나  할 수 없이 할 수가 없어  흔들리다가 마구 흔들리다가 이 정도면 되었다는 듯이 바닥에 고꾸라지는&amp;nbsp;저&amp;nbsp;연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MgJcgPsX1I21uZF3tOli6SiWI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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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은 한동안 남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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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8:56:10Z</updated>
    <published>2021-03-03T04: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은 한동안 남아 있었다  때때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자문했다 문장 속에서 나는  살아있었고  죽어있었다 많은 시간들을 형식적으로 살았다 형식에서 형식으로 5  4  3 &amp;hellip; 범할 수 없고, 손댈 수 없고, 변함없는 기준이 되어버린  안정적인 형식 안에서 불안정한 목적어를 지웠다 목적어는 목적어만 보게 만드니까  사무실에 있거나 지하철에 있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sfAF85h-2kWDAwjxI97pJOVpO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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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기지도 못할 거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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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8T05:24:44Z</updated>
    <published>2021-03-01T05: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기지도 못할 거면서  세월에 긁힌 건물은 페인트가 벗겨졌어 붕 뜬 조각들이 바스러지고 각질 벗겨지듯 바닥에 우수수   껍데기는 썩지도 않고   밟힌 가루가 흩날리는 중에도 갈라지고 들뜨고 떨어지고 또 밟히고   시커먼 벽이 드러났어 뒤틀린 흉터들이 결국 다 드러났어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흰색 페인트를 또  바르고  숨기지도 못할 거면서 숨기지도 못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WppJbyADqK_k9WnDoRZCyfRKT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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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이 척을 만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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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8:56:08Z</updated>
    <published>2021-02-25T03: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척이 척을 만들었다  5000원짜리 닭강정이&amp;nbsp;맛있다고 했다 9900원짜리 피자가&amp;nbsp;좋다고 했다 3800원짜리 도시락이 배부르다 했다 2+1 상품&amp;nbsp;구성이 훌륭하다 했다  배달비 때문이 아니라 운동하려고 바람 쐬려고 가져오겠다고 했다  엄마는 내가 변했다고 했다 원래 사람은 변하는 거라고 웃으면서 입 안 가득 피자를 욱여넣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배부른 척 바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Wzpcaqq7AW3wM3aMjTpJa18sH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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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차 하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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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8:31:57Z</updated>
    <published>2021-02-24T08: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차 하는 사이  건조한 방에 습도 조절한다고 베란다에 있는 대나무 몇 개를 뽑아 내 머리맡에 놓았다  해바라기 벽지가 붙은 방 모서리에&amp;nbsp;끼어 한참을 고여있었다  누구는 양지바른 베란다에 살고 누구는 온종일 밤인 귀퉁이에 산다  그들이 선택한 건 없었다 적응하는 일만 남은 붉은 뿌리들이 얽혀서&amp;nbsp;떨어지지 않았다  해바라기 꽃잎처럼 몸통이 노랗게 물들었다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c0xlM95QEa3LIMc8_ysewqZGm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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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색 라인은 날카롭게 선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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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3T12:33:49Z</updated>
    <published>2021-02-22T04: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색 라인은 날카롭게 선명했다   내가 그를 보았을 때, 아니 아빠가 물려준 15년도 더 된 쏘나타에 타고 있는 나를 그가 보았을 때, 그는 새로 산 포르쉐를 주차하고 나오는 길이었고 나는 고개를 숙였다. 어디 가냐는 그의 물음에 나는 엄마를 데리러 간다고 했다. 급히 시동을 걸고 자리를 뜨면서 그의 포르쉐를 보느라 그가 나를 여태 보고 있다는 것을 나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JRV3_sNmDbzubrr4PUZTGz66F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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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숙이 더 깊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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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8:32:00Z</updated>
    <published>2021-02-19T09: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숙이 더 깊숙이  &amp;lsquo;시에 반역하는 마음&amp;rsquo;은 사태의 인력에 끌리거나 자신의 기질에 안주했을 때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사태와 자신이 고정된 의미망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거리두기에 실패할 때, 시는 쓰일 수 없다.                                                   김수영을 위하여 中    철저하게 동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Ub0_HuVdq6JcyJjaP13Ny5p_X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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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다시 다시 다시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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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1T23:03:33Z</updated>
    <published>2021-02-17T09: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다시 다시 다시 다시  흔들린다 오뚝이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똑바로 서 있지 못하고 눕지도 못하는 오뚝이처럼 조그만 힘에도 갸우뚱대다가&amp;nbsp;하루가 다 갔다  중심을 지키지&amp;nbsp;못하고 한쪽으로만&amp;nbsp;기울지&amp;nbsp;못하고 쉽게&amp;nbsp;동요되고 흔들리고 뱅뱅 돌고 서고 흔들리고 뱅뱅 돌고 선다 다시,  먼지 쌓인 밤 아무도 없는 시간에만&amp;nbsp;바닥에 고정됐다 툭 치면 쓰러지는 다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I2QRyQfLX8gCtdujCt8EbgqPj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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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 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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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2-10T02: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형 뽑기  채워 넣는 건 쉽지 잡히는 게 어렵고  통 안에 들이붓고 하나 빼는 게 어려운 거지  근데 넣기 전에 가져가라 하면 그건 또 싫다는 거야  꼭 다 가는 곳에 몰려가서 잡히려고 안달난 사람들처럼 말이지       https://www.instagram.com/_chamjin_/ https://blog.naver.com/malangmalang_b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fqhfnGpi9IvGeIplrev4v23Gt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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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고리가 무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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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2T13:40:41Z</updated>
    <published>2021-02-08T02: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고리가 무겁다  문고리가 눈에 걸린다 둔탁한 서랍장에 박힌 금속 덩어리 유두처럼 튀어나온 그것이 자꾸 눈에 걸린다 티비보다 걸리고 화장실 가다 채이고 로션 바르다 걸린다 무거운 덩어리를 채워 달라는 듯 문고리에 맺힌 조명이 걸린다  켜켜이 쌓인 욕망은  서랍처럼 빼곡하고 깊이만큼 두껍다  공간이 비좁다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빠지는 공간만큼 문고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G%2Fimage%2FXFdaKE4LziKta_jwJrQCHVnX1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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