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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밍영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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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 때에 벌어진 사건과 생각,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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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7T14:4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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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란드 마지막 기억: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 이건 비밀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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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2T13: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란드를 떠나는 마지막 밤. 다음 도시 체코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문득 드는 생각. 피날레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으로 폴란드를 마무리해야겠다. ''  어느 블로거의 추천글을 보고 구시가지에 있는 로디집을 향해 걸었다.  왜인지 아침부터 발바닥이 심하게 아팠지만  아픈 발을 끌고서라도 꼭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NyhRjW4IVaCnraiDLdMA6kepx4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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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우슈비츠 수용소 - 처참한 광경에 머리가 아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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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1:36: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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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바벨성과 올드타운,  지나는 사람마다 표정이 밝다.  올드타운 쪽으로 걸어가니 영국에서 투어를 온 학생들이 많았다.  덕분에 어느 곳에 서있어도 영국 영어 가이드를 공짜로 들을 수 있었다.  불균형, 몸이 안 좋아서 우울한 건지 우울해서 몸이 안 좋은 건지. 이 상태로는 오늘 계획했던 아우슈비츠수용소를 갈 수 없었다. 이 몸으로 그곳에서의 감정을 감당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N2_UsI5CHdQxtnfih-UDB378Az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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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라쿠프의 투박한 빵 포장 - 자두잼 파이를 포장하고 스테이크로 쌈 싸먹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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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3:40:58Z</updated>
    <published>2025-10-08T13: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테이크로 쌈 싸먹기. 아침 일찍 일어나 마트로 장을 보러 갔는데, 스테이크용 고기가 역시 아주 싸길래 냉큼 사왔다. 링유가 스테이크를 준비할 때 옆에서 감자샐러드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드문드문 어깨 너머로 봤던 레시피를 떠올리며 만들었다. 룰루랄라. 달콤 짭짜름한 스테이크는 성공적이었다. 너무 맛있잖아.. 스테이크 위엔 버터 대신 아보카도를 잘라 올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SnS5ixithp83qD3lSvrqxprA50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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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를 담는 크라쿠프 일상 -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이동. 갑자기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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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0:41:58Z</updated>
    <published>2025-10-01T10: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러운 여름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갑작스러운 여름,  크라쿠프 기차역에 도착해 열차 밖 공기에 몸이 닿는 순간 이질적인 온도가 느껴졌다. &amp;lsquo;아니.. 뭐야 같은 나라 다른 계절인가.&amp;rsquo; 분명 바르샤바에서는 춥고 우울한 날씨의 연속이었는데, 이곳 크라쿠프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과 눈을 뜨지 못할 만큼 눈 부신 햇볕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햇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js4-pK4w8ph4jqrao5xV9pBw9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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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인 유학생 링유가 구워준 인생 스테이크 - 드디어 바르샤바! 이곳에서 만난 카우치서핑 호스트는 중국인 유학생 링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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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4:44:47Z</updated>
    <published>2025-09-24T14: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덩어리, 헬싱키에서 인생 블루베리파이(덩어리)를 영접하고 난 후,  비슷한 모양의 디저트만 봐도 구매욕이 자극된다.  그런 이유로 바르샤바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터미널에서 산 이름 모를 덩어리.  안에는 새콤한 과일이 들어있었다. (식감과 찢어지는 모양은 딱 반건조 고구마 또는 무화과인데 맛은 새콤하다 이거뭘까) 역시 맛있었다. 이런 비쥬얼의 것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bd1d26EZTRn8Uo1pMtNfCfkTb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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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에서 파스타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 고급 양식이 아닌 집밥으로써의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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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7:40:28Z</updated>
    <published>2025-09-17T08: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초반 첫 배낭여행은 내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며 사람과 삶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유연한 생각이 자리 잡았다.  진지한 장르의 변화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재밌는 생각의 변화는 아무래도 음식, 그중에서도 파스타에 관한 것이다.   파스타 하면 떠오르는 것은 집에서 간편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OOUQ6klywDLC5N8O7S7jVEx48x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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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트삼국 중 한 곳쯤은 들려야 하지 않겠나! - 그렇게 갑작스럽게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향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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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2:49:00Z</updated>
    <published>2025-09-10T12: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바르샤바로 향하자니 뭔가 아쉬웠다. 헬싱키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는 길은 발트삼국을 꼭 거쳐야 했다. *발트삼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그렇게 갑작스럽게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향하게 됐다. 발트삼국 중 한 곳쯤은 들려야 하지 않겠나!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듣고 느끼기로 한 여행이니까.  탈린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L0EVNY24_ANnT5gyBVcniEScsC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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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싱키 100년 빵집에서 만난 인생빵 - 헬싱키를 다시 간다면 가장 먼저 블루베리파이를 열두 개쯤 사 먹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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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1:44:48Z</updated>
    <published>2025-09-03T13: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싱키에는 100년 넘는 전통이 있는 빵집이 있다.  구글 평점이 아주 높아 눌러본 이곳에 달린 후기는 모두가 칭찬 일색이었다. 빵이 맛이 있어봤자,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무심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맛집 리스트에 저장해 놓았다.  탈린으로 가는 페리를 타러 헬싱키 중앙 페리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우연히 그 빵집을 발견했다.  '한번 둘러나 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YaKDJQAtOgNnORJwAdC76Jk0E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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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석교회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 - 디자인의 도시 헬싱키 구경과 암석교회에서의 이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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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3:03:00Z</updated>
    <published>2025-08-27T13: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을 갈 거라는 나의 말에 카밀은 눈썹을 이마 쪽으로 한껏 올리더니 박수를 크게 한번 치고는 방에서 카드 지갑을 가지고 나왔다.  카밀이 빌려준 뮤지엄 패스는 헬싱키에 있는 모든 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였다. 역시 예술 대학에 다니는 학생답다.   디자인의 도시 헬싱키는 역시 예술 분포 면적밀도가 굉장히 높았다. 미술관으로 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UARy_vsk-DkL5nvghMF52lug-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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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마주친 초연한 헬싱키 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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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2:47:40Z</updated>
    <published>2025-08-20T12: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는 흐리지만 헬싱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온전한 아침에 신이 났다. '오늘은 헬싱키 이곳저곳을 누벼야지!&amp;rsquo;  카밀은 이미 등교할 준비를 마친 모양이었다. &amp;ldquo;파스타 해놨으니 챙겨 먹고 나가!&amp;quot; 카밀은 짧은 아침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밖을 나섰다.  계획 없이 도착한 헬싱키 끝자락 부둣가는 생각과는 달리 인적이 드물었다.  빨간 관람차가 사람 없이 돌아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BwjEEhl14y9KVBURwpGqkiFLn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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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싱키 세탁실에서 느낀 향수 - 카밀표 비건 파스타와 세탁실에서의 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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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2:46:30Z</updated>
    <published>2025-08-13T12: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컷 낮잠을 자고 있으니 점심때쯤 약속대로 카밀이 집으로 돌아왔다. &amp;quot;점심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줄게!&amp;quot;  카밀은 쉬고 있으라며 거실 스피커에 음악을 연결해 줬다. 거실 침대 헤드에 올려진 작은 스피커 두 개가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바꿨다. 나는 소파베드에 기대어 오후 산책 계획을 세웠다. 카밀은 달그락달그락 요리 소리 너머로, 헬싱키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PqyZcc_y3n8aMEg026aEg1rbZaY.jpeg" width="3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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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싱키 자취방 - 블루베리 나무가 가로수라니! 사랑스러운 카밀이 사는 동네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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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8:15:45Z</updated>
    <published>2025-08-06T08: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밀의 동네는 참 멋스러웠다. 잘 닦인 새까만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크고 작은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중 키큰 단풍나무는 인도 위의 지붕이 되고 그아래엔 귀여운 열매가 맺힌 블루베리 나무가 심겨있었다.  블루베리 나무가 가로수라니.  길을 걷다가도 알이 큰 블루베리를 보면 멈춰서서 사진을 찍었다. 찰리의 초콜렛 공장에 견학 온 초딩이 된 것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YNp4NlJjpXW1lXYlWyJhz6EEl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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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싱키 지하철 무임승차 - 나 아무래도 무임승차를 한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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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3:27:18Z</updated>
    <published>2025-07-30T08: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밀과 만나기 위해  중앙역 바로 앞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카밀이 재학 중인 Theatre 예술 아카데미는  여기서부터 두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인생 첫 유럽 지하철 체험이었다. 넓고, 조용하고, 깔끔한 지하철은 한국 지하철과는 달리 마치 미술관에 온 듯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서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en-zNUaEPuHLb9fymb_tduTMt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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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아에서 핀란드로! 버스 타고 국경 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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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1:48:21Z</updated>
    <published>2025-07-23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여곡절 끝에 탄 야간 버스에서는 좌석과 하나가 되어 잠에 들었다. 여느 안락한 침대에서 보다 더한 숙면이었다. 문득 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내릴 준비를 하는 눈치였다.  '도착했나?&amp;rsquo;  아직 어둑어둑한 밤공기에 여기가 어딘지 분간이 안 가는 중에 기사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러시아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pv6m5_CIc56zdsRyP5FrbiJTs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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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밤, 아닌 밤중의 스릴러 - 빗길에 배낭을 메고 넘어지고는 곧, 있어야 할 터미널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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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38:55Z</updated>
    <published>2025-07-16T10: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싱키로 가는 버스 시간은 밤 11시 3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에서 출발한 시각은 밤 10시 40분. 30분을 걸어가야 하니, 출발 20분 전에는 도착할 수 있었다.  '흠 여유롭군.' 순간 번뜩이는 생각이 떠올랐다. '조금만 더 일찍 도착해서 주변 마트에 들러 남은 루블(러시아 화폐)을 털어야지!&amp;rsquo;  조금씩 비가 오고 있었지만 배낭을 멘 채 터미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Sf4uuDBqJFk6USNpEjbcIsNeM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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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안들이 반한 김치부침개 -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추석 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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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38:55Z</updated>
    <published>2025-07-10T02: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일 만에 본 그림자.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로 쭉 맑은 하늘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그나마 다행, 구름만 잔뜩 끼어 있어도 &amp;ldquo;와, 오늘 날씨 진짜 좋다~&amp;rdquo; 하고 말하곤 했다. 진심이었다.  날씨 탓에 마음이 특별히 가라앉았던 건 아니지만,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남겨둔 날, 그간 숨죽이고 있던 태양이 기지개를 켜듯 파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sKXIBpB-ZE0DISHjDv34MqXDa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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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매치기 당하는 순간이 찍힌 사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본격장르 Thrill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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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38:55Z</updated>
    <published>2025-07-02T13: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진으로 말 할 것 같으면! 무려 '소매치기 당하는 중&amp;rsquo;인 사진이다.  카메라를 켜둔 채 주머니에 넣어둔 덕에 소매치기범이 내 휴대폰을 꺼내며 실수로 촬영 버튼을 눌렀고 그 찰나가 담기게 됐다.  피의구원사원으로 가는 길, 패딩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스르르륵 빠져나가는 느낌. 몸보다 먼저 튀어나간 것은  높고 강한 육두문자였다.  &amp;quot;아 식빵!&amp;quot; 소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t5YRMwOnS7Un75U8PGNViBxlR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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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청년들과 요가를! - 내 눈앞에서 달달 떨리던 그의 발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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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38:55Z</updated>
    <published>2025-06-25T13: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새벽 다섯시 반,  인적 드문 상트의 거리가 낯설지만 이상하게 정겨웠다. 아마 몇 시간 뒤엔 이 거리도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배낭을 맨 채로 젖은 도로 위를 걸었다.  무섭진 않았다.  오히려 이 적막함에 애정을 느꼈다.   '배고프다&amp;hellip;&amp;rsquo; 혹시 이른 아침에 문을 연 펍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문 연 곳은 버거킹이 전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tH6kBBOp3az9Q9ZX7uRgnaBvM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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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스크바에서 만난 헤르미온느 - 선교사 가정에서 머물렀던 모스크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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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38:55Z</updated>
    <published>2025-06-18T13: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헤르미온느!  아크네 집에는 올해로 열 살이 된 헤르미온느가 산다.  그녀와 대화하는 건 꽤 재밌다. (그녀라고 칭하기에 충분히 어른스럽다!)  온 가족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데, 그중에서도 헤르미온느는 단연 똑부러졌다. 내가 집에 도착하자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을 데리고 다니며  무언갈 열심히 설명했다.  우리는 하루만에 급속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RaAo6eiFDRcm344YvxcJzzObO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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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한아저씨와 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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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22:14:08Z</updated>
    <published>2025-06-1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에서 북한 아저씨들을 만났다.  아저씨들은 북한 정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카잔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정확히는 동포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반복하셨지만, 그보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대신 아저씨들은 내게 더 많은 질문을 건넸다.  남한에서 회사 채용은 어떻게 하냐고, 제주는 어떻게 생겼냐고, 서울 음악을 들려달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J9MpTd5MFbQ7pC1VouRDq4qga6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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