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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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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는 일이라면 단행본에서 잡지, 학습지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했습니다. 브런치에서는 소심하지만 힘과 위로를 주는 글을 쓰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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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7T03:1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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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종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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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1:37:58Z</updated>
    <published>2026-02-27T22:3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어머니의 상태는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그건 자연의 수순이다. 따라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눈을 뜨고 있지만 자는 것도 깨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점점 소통하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귀에 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간혹 우는 얼굴이 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듣고 계시구나, 살아 옆에 계시는구나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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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행복을 생각하며 - &amp;lt;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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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0:11:23Z</updated>
    <published>2025-12-24T00: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 모임을 위해 미리 책을 받았고, 미리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참 효과적으로 지나치지 않게 교육적이었다. 그림책을 아이의 책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도, 그림책을 어른으로 읽고 싶은 사람에게도 모두 적절한 생각거리를 주었다. 작가의 깊은 고민이 글과 그림에 고스란히 담겼고, 그렇게 정리해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글을 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uFFvpN3nOoOdvRpzIBVe-mgRT_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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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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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0:21:34Z</updated>
    <published>2025-11-19T00: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토요일 어머니 면회를 갔다. 병실에 다다르니 간병사님이 손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amp;nbsp;있었다. 간병사님은 우리를 보더니 커튼을 더 단단히 치고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천천히 하시라 내가 먼저 말을 건네고. &amp;lsquo;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끝나요&amp;rsquo;를 반복하고. 남편과 나는 간병사님의 조급함을 덜어주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FXrOFz985mw7yz8gejf5se0dG6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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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흰 어떤 사랑을 한 거니? - &amp;lt;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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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1:52:51Z</updated>
    <published>2025-11-14T01: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그림책을 읽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읽을 &amp;lt;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amp;gt;. 글은 잔잔했고, 그림은 개성 있었다.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부부라고 하니, 남편은 남편대로 잔잔하지만 강렬한 사랑을 글로 쓰고, 아내는 아내대로 자신의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글과 그림은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또렷해 책에서 힘이 느껴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zqOf8LarsPJVcn6SL3tFpdqho7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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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하고 당연한.. - &amp;lt;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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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3:39:24Z</updated>
    <published>2025-11-02T23: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그림책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은 길벗어린이 신간 &amp;lt;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amp;gt;이다. 제목부터 참 맘에 든다. 나는 늘 편안보다 평안을 기원한다. 마음이 안온하다는 것은 무엇보다 감사한 일이다. 이 그림책은 그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다.   책은 노란빛이 가득한 그림들로 꾸려졌다. 긴 머리의 주인공 로미는 어느 날 아침 편지 한 통을 받는다. &amp;lsquo;예상하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D4RrU03vkAl9sYq_302WHyVq-k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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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의 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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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2:03:58Z</updated>
    <published>2025-10-21T02: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축구에서 골을 못 넣어 시합에 지고, 악몽을 꿀 정도로 괴로워했다는 말을 들었다. 초등학교 아이의 강한 승부욕처럼 표현했던 거 같은데. 나는 그것이 &amp;lsquo;미안&amp;rsquo;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난 늘 &amp;lsquo;미안함&amp;rsquo;과 사투를 벌이며 살았던 거 같다. 나의 첫 직업은 동료와 팀을 이뤄 무언가를 완성해 내는 일이었다. 처음부터 그 일이 적성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Ns6ai2_uZCAyB2ZA6utNdQe_TC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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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까지는 가지 말자! - 너무 힘들게 살지 않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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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57:45Z</updated>
    <published>2025-10-17T01:5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면서 찾은 &amp;lsquo;너무 힘들게 살지 않는 방법&amp;rsquo;이 하나 있다.  그건 &amp;lsquo;끝까지는 가지 말자&amp;rsquo;는 거다.        살림을 하다 보면 유난히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남은 기름을 끝까지 따라서 써야 할 때, 케첩이나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남은 것까지 짜내려 할 때, 바닥에 누른 것을 긁어먹으려 할 때 등등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일들이다.  생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P6b8fuUbAh0qKoWuPUTgxOw2rK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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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경로를 찾고 있다면 - &amp;lt;노란 양동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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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0:33:20Z</updated>
    <published>2025-10-15T00: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그림책 독서 모임에 갔다. 다리가 아파서 눈물을 머금고 한번 빠져서 내겐 세 번째 독서 모임이 되었다. 서둘러 간다고 했지만 겨우 10분 전에 도착을 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첫날 얼굴을 익혀두었던 분이 보였다. 그 사람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로 한 번씩 빠진지라 우리는 여름에 보고 가을이 되어 본 셈이다. 옆 사람은 지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0Fa15A55OD59-1J9Ef3um748V0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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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란 것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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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0:36:02Z</updated>
    <published>2025-09-03T07: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요즘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amp;lsquo;작가란 년이...&amp;rsquo;다. 이 말은 내가 내게 하는 자조적인 말이다. 나를 한껏 한심해하며 하는 말. 이 말을 하게 된 이유는 이렇다.  한때 나는 문자 메시지 하나를 보낼 때도 맞춤법, 띄어쓰기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었다. 간단한 문자에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허술하면 오탈자를 낸 듯 불편한 맘이 들었다. 오랫동안 책을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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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으로 만난 '순자'씨 - -슬픔의 모양 &amp;lt;하루거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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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04:44Z</updated>
    <published>2025-08-27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그림책 모임이 있는 날이다. 나는 어떤 책을 읽는지도 모르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며 내가 준비한 것은 긴 운전을 대비한 목 보호대뿐이었다. 그저, 오늘은 또 어떤 자극이 내게 올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하기로 했으니 하루도 빠지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이 다였다. (주말 내내 몸이 아파서 가는 게 나을지 쉬는 게 나을지 오락가락했어서)  가는 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7u7hjewbG3vejKJFNVs4x1M5Y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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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나를 설득하여 나선  그림책 독서모임 - &amp;lt;내 병아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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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23:42:35Z</updated>
    <published>2025-08-13T23: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독서 모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품은 마음 때문이었을까? 인스타에 글쓰기, 독서 관련 내용이 자주 추천으로 떴다. 처음에는 하도 글쓰기가 더뎌서 글쓰기 모임을 해볼까 하다가 결국에는 내게 숨 쉴 구멍을 찾아주자며 독서 모임으로 바꿨다. 그것도 그림책 독서 모임으로.   독서 모임이 열리는 곳은 파주 헤이리의 한 책방이었다. 막 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pV5MaOllawVzbd1KtN23PnmJ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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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 씨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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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8:02:19Z</updated>
    <published>2025-07-29T23: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 씨앗 하나가 몸에 달라붙었다.  걱정 씨앗 하나에 검은 밤인데도 잠을 자지 못했다.  걱정 씨앗으로 생겨난 걱정스런 생각이 발밑에서부터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걱정이 차오르자 발끝이 무거워졌고, 무거운 발끝은 걱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지는 것도 힘들게 했다.  걱정하는 마음 못지않게 걱정에서 달아나고 싶은 맘이 커졌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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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도록 '엄마, 엄마' 부르며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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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1:24:56Z</updated>
    <published>2025-03-31T04: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는 늙음과 죽음에 대한 것에 관심이 없었다.  보고 들어도 그저 그러려니.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 그랬던 거 같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때 나는 그저 슬펐을 뿐이다. 이별이 아파서 괴로웠지 다른 건 없었다. 하지만 아빠는 달랐다. 50이 넘어 아빠를 떠나보내고, 아픈 시부모님을 돌보며 나는 나의 늙음과 죽음을 예상했다. 내게 가까울 일이라 차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xYyQcYvc-MDzxlyvLdI4UjsbL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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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판에 부쳐 - 영원한 건 절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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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05:17:29Z</updated>
    <published>2025-01-27T00: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글을 썼고, 쓴 글을 책으로 냈다. 특별한 재주가 없는 탓에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고민하며 글로 썼다. 약점은 다른 면으로는 장점이 되는 법이라 역사, 문화, 과학, 인문 등 다양한 책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책들은 서점에 도서관에 누군가의 책장에 있다. 모두 잘 있는 걸까?  글은 말보다는 수명이 긴 편이라 오랫동안 읽힌다. 하지만 읽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6aFTZT6lkJ_D_9J3ZG1Ia8kXn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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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는 종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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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23:33:37Z</updated>
    <published>2024-12-26T07: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큰 쟁점이 되곤 한다. 무속신앙을 믿는 사람들끼리 똘똘 뭉쳐 이룬 정부의 이야기는 참 기가 막힌다. 하지만 믿음이란 것은 어떤 종교든 비슷한 모습을 띈다는 생각이다. 믿음이 모든 판단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내가 처음 접한 종교는 무교였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무교를 표방하셨다.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RY3miCW7jUpBtjJ-QzblGJSUo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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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궁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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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4:28:39Z</updated>
    <published>2024-09-30T01: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언제나 사람이, 삶이 궁금했던 거 같다.  어릴 적 동네 집들의 불빛을 보면 기분이 이상했다. 자라서는 아파트 창마다 켜진 불빛을 보아도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가만히 그 빛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 누군가가 살고 있고, 살고 있는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엄마, 자식, 동생일 거라는 생각이 들면 이상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미처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dqyl8LsC4asjp19Dvh_qThVUf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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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해서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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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3:17:04Z</updated>
    <published>2024-09-20T00: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고 있는데 &amp;lsquo;드들&amp;rsquo; 핸드폰 진동음이 들린다.  난 기꺼이 일어나 충전 중인 핸드폰이 있는 거실로 나간다.  꽤 흥미로운 글귀를 읽고 있었고,  일어나기 귀찮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떨치고 일어나 나간다.  진동으로 알린 문자 내용은 대부분 그리 중요치 않을 때가 많은데 그래도 일어나 간다.   우리는 궁금해서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10대를 지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hzRJ59399MaIZJdJZPZbMbk1y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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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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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23:54:40Z</updated>
    <published>2024-09-04T23: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글을 쓴다.  그래서 픽션인 소설을 읽을 때도 가끔은 연설문처럼 작가의 생각과 주장이 강하게 드러나곤 한다.  나도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계속 기획을 하고 글을 썼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나니 그 일이 시들해졌다. 하고 싶은 말이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를 먹고 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Oc5wWfbqsG9B7kUBDRXCKGDEV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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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미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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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16:47:46Z</updated>
    <published>2024-08-22T23: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과 행운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걸 잡는 이 그걸 보는 이 그걸 느끼는 이만 행복과 행운을 얻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행복의 조건으로 &amp;lsquo;음미하기&amp;rsquo;를 꼽는다.  그거다. 멋진 글귀에 밑줄 치고, 가끔은 그 글귀를 옮겨적고. 듣기 좋은 음악이 들려오면 멈춰서 충분히 즐기고. 좋은 마음이 찾아오면 만끽하며 기뻐하고.  그렇게 순간을 음미하면 행복과 행운을 얻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SRwyEQQ_qRHxkWrX9sIagt0e6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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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뭇잎 장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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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10:18:01Z</updated>
    <published>2024-08-18T23: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이지만 매일 아침이면  거실에 둔 화분에서 나뭇잎이 떨어진다.  이사하고 선물 받은 나무다.  이사한 지 2년이 되어가니  저 나무와의 생활도 2년이 되는 셈이다.  관찰이 부족하여 나무의 생리를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나무는 늦봄이나 늦여름쯤 생육이 활발한 거 같다.  그때쯤 새로 돋아나는 잎들이 생겨났다.  작년에는 나무를 판 곳에서 영양을 충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pO%2Fimage%2FXhJtOcb2rKrkt3gMJIW3VgmSN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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