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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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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위의 감정과 일 들을 이야기로 써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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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9T01:23: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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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10 - Ep10. 나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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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 안은 밝았고, 사람들은 모두 제 갈 길을 급히 가고 있었다. 나는 잠시 멈춰 서서 공항 천장을 뚫고 보이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녀가 올렸던 사진 속 하늘빛이 이런 색이었을까. 짐을 찾고, 입국 게이트를 지나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창문 밖으로 낯선 간판들이 흘러갔고, 그 사이사이로 내가 상상했던 그 호주의 색감들이 펼쳐졌다.&amp;nbsp;&amp;nbsp;&amp;nbsp;숙소에 도착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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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9 - Ep9. 커피가 밍밍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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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4: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라이언트와 회의가 끝났을 때, 회의실 공기는 오래된 화이트보드 냄새와 사람들 말끝의 온기로 조금 미지근했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나도 노트를 덮어 가방에 넣었는데, J가 문 옆에 서 있었다. 이름을 부르진 않았지만, 회의가 끝나고 우리가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서로가 알고 있었다.  &amp;ldquo;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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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8 - Ep8. 톱니바퀴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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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겨울은 유난히 말라있었다. 공항에서 나와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익숙했던 고국의 공기가 폐 끝까지 스며드는 게 느껴졌다. 엄마는 현관까지 나와 내 캐리어를 받아주면서 말했다. &amp;ldquo;살이 왜 이렇게 쪘어? 그래도 얼굴은 좋아 보이네!&amp;rdquo;&amp;nbsp;&amp;ldquo;맨날 양꼬치랑 칭다오 맥주를 싸게 먹고 다녀서 그런가 봐.&amp;rdquo;&amp;nbsp;&amp;ldquo;오자마자 바쁘겠네. 너 이제 졸업 준비랑 취업 준비를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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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7 - Ep7.&amp;nbsp; 여름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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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경의 여름은 유난히 끈적했다. 도시의 열기는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고, 밤이 되어도 쉽게 식지 않았다. 창문 밖으로는 붉은 불빛이 번지고, 늘 어디선가 고기 굽는 냄새가 묻은 바람이 나에게 흘러왔다. 유리와 나는 그 여름을 함께 보냈다. 낯선 도시에서, 낯선 언어를 배우며.  처음엔 모든 게 새로웠다. 수업이 끝나면 함께 식당에 가서 볶음밥을 시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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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6 - Ep6. 낯선 곳의 새로운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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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문이 열리자,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밀려왔다. 공기 속에 기름이 떠다니면 이런 느낌일까? 공항 유리벽 너머로는 회색 하늘이 낮게 깔려 있었고, 표지판마다 낯선 한자들이 빼곡했다.&amp;nbsp;&amp;nbsp;&amp;nbsp;입국심사대를 통과할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amp;lsquo;니하오&amp;rsquo;조차 입 밖으로 내기 어려웠다. 내가 선 세상 속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그제야 실감 났다. 학교에서 함께 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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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5 - Ep5. 나만의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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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자 햇빛이 커튼 사이로 들어왔지만, 요즘 그 따뜻함은 어딘가 서늘했다. 엄마가 얼려서 보내준 미역국과 그 친구들을 식탁에 펼치고 국물을 떠먹으면서 한 손으로는 습관처럼 SNS를 켰다. 그리고 몰래 엿보는 것 같은 조금의 죄책감과 함께 J의 계정에 들어가 봤다.&amp;nbsp;&amp;nbsp;&amp;ldquo;이상하게 겨울 같은 호주의 여름.&amp;rdquo;&amp;nbsp;&amp;nbsp;짧은 문장, 그리고 사진 하나. 하얀 모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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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4 - Ep4. 타인을 좇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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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뒤로 우리는 자주 붙어 다녔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공강에는 캠퍼스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셨다. 아, 그녀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를 늘 선택했다. 그 와중에 J에 대해 알게 된 점은 여백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계획표를 만들 때도 그랬고, 심지어 말할 때도 그랬다. 언제 봐도 똑바로 앉아 있고, 시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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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3 - Ep3. 연습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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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3년, 대학교 2학년 스크린영어 첫 수업이었다.&amp;nbsp;&amp;nbsp;영화를 좋아했던 나는 교양 수업 학점을 채우기 위해 신청했는데, 사실 영어가 그리 친하진 않았다. 혼자 신청했던 수업이라 쭈뼛거리며 빈자리에 앉았다. 교수님은 간단히 인사를 하고 갑자기 영화 제목이 적힌 종이를 담은 뽑기 함을 들고 한 조씩 나눠줬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영화의 주요 장면 하나를 영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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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2 - Ep2. 이름을 눌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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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45분.&amp;nbsp;출근길 지하철 안은 언제나 그렇듯 피곤했다. 손잡이를 잡고 고개를 떨구자, 어제 마신 소주의 잔향이 목구멍에서 느껴졌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들러서 숙취해소음료를 하나 샀다. 휴대폰에서 결제음이 울리자마자 팀장 카톡이 왔다.  [팀장] 오늘 업체 미팅 10시야[팀장] PPT는 원래 버전으로.&amp;nbsp;[팀장] (그게 더 감각적이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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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일: Ep1 - Ep1. 내가 없는 세상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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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4:32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59분.&amp;nbsp;창밖에서 쓰레기차의 &amp;lsquo;삐&amp;mdash;삐&amp;rsquo; 소리가 골목을 훑었다. 어제 마신 소맥이 덜 깬 건지, 머리가 둔하게 쑤셨다. 다시 잠들긴 글렀다. 결국 휴대폰을 들어 인스타 릴스를 넘겼다.  &amp;lsquo;퇴사 후 제주살이 브이로그&amp;rsquo;, &amp;lsquo;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법&amp;rsquo;, &amp;lsquo;35살 직장인 재테크 루틴&amp;rsquo;.&amp;nbsp;&amp;nbsp;&amp;nbsp;한 번 본 영상의 흔적들이 정확히 알고리즘으로 돌아왔다. 참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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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왜 이렇게 예민해? - 내가 예민한 것일까? vs 상대가 예민한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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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12:57:03Z</updated>
    <published>2025-02-17T11: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 유쾌한 분위기를 위해 상대를 놀리는 방법으로 상황의 재미를 이끌기도 한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못생겼다고 놀린다고 치자. 내가 만약 (못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못생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든지, 실제로 잘생겼더라면 이런 농담은 그냥 웃으면서 받아넘길 수 있다.&amp;nbsp;그러나 내가 못생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1N%2Fimage%2FwCv0gg-06wdRUhMppTkqhr11m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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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하고 싶었던 것 - 꿈을 가진 사람 vs 꿈이 없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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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1:34:39Z</updated>
    <published>2025-02-10T08: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6시. 파스텔톤 황금빛 노을을 뒤로한 채, 중학생 6명이서 시답잖은 농담에 깔깔 꺼리며 길을 걸어간다.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를 들고 걸어가며 친구들과 오늘의 축구 시합&amp;nbsp;활약에 대해 수다를 떨고 있다. 그렇게&amp;nbsp;친구들은 하나 둘 집으로 헤어지고, 제일 멀리 살았던 나는 마지막까지 홀로 걷다 집에 도착한다. 집 문을 열자마자 내 코를 파고드는 익숙한 된장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1N%2Fimage%2FwP1yUZqKh7Dbs-CRA34_MWc0A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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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세상에 내가 없다고 느낄 때 - 간단한 자기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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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7:15:00Z</updated>
    <published>2024-12-19T09: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amp;nbsp;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게&amp;nbsp;어느덧 5년.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알찬 무용함으로 보내고 있다.  그래도 첫 글이니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자면 공대를 졸업하고 해외인턴을 시작으로 금융, 영업,&amp;nbsp;마케팅부서를 전전하다가 어느새 감독, 혹은 PD라고 불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amp;nbsp;사실 영상 제작에 심오한 뜻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1N%2Fimage%2Fa0VtQ2ePl9PuwUm1GweppGSrQ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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