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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윰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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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지도를 글자로 기록하고 싶습니다. 저는 독서가, 사색가, 여행가, 엄마, 아내, 딸, 친구...때로는 그 모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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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30T13:46: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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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얼굴과 진짜 얼굴 - 모임에 나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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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2-09T09: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야. 소리인지 시선인지 내 얼굴을 간지럽혀서 고개를 돌렸다. 옆으로 이어진 테이블, 저만치 앉아 있는 &amp;lsquo;아는 언니&amp;rsquo;가 나를 가리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소리였다. 자리가 꽉 찬 동네 술집은 시끌벅적했지만 그 말은 유독 또렷하게 둥실 떠올라 내 귀에 도착했다. 괜히 민망하고 화끈거렸다. 어쩔 줄 몰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UyYZSt4AICaFG_k6IgK39VazR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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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맏이, 야생을 누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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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11:41:46Z</updated>
    <published>2022-10-29T12: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amp;lt;맏이&amp;gt; 토이 세이들러 글, 논장 펴냄, 272쪽  토어 세이들러의 소설 &amp;lt;맏이&amp;gt;는 까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늑대 무리의 이야기이다.  까치 매기*는 좀 남다른 새이다. 어느 목장에 사는 수다쟁이, 수집광인 가족과는 달리 세상이 궁금했다. 같은 목장에 살던 지혜로운 까마귀 잭슨과 친해지며 세상에 눈을 떴다. 지리와 방향과 사람의 말을 배웠다.&amp;nbsp;첫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Hd4zgAMWOqtdGuChvDrdobPZB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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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하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 - 핸드드립에 관한 두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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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7:10:24Z</updated>
    <published>2022-10-09T13: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흔하다.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커피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나도 그런 아무개 중 한 명이다. 좋아하다 보니 친해지고 싶고, 즐기다 보니 직접 내려보고 싶은 게 당연지사이다. 그렇게 핸드드립 커피를 배우게 되었다. 자랑인지 부끄럼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아침이면 꼭 커피 한 잔이 있어야 온전히 잠을 떨쳐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u5iy1g8udF8KqXP_SI5DoiQBX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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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이라고요? - 올라! 에스뚜디안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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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22:42:28Z</updated>
    <published>2022-08-11T06: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살 때의 일이다. 친구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 당시 3년 차 직장인이었던 나는 연차를 끌어모으고 앞뒤로 공휴일을 붙여서 9박 10일의 휴가를 냈다. 같이 간 친구는 이미 여러 번의 해외여행 경험이 있었다. 한 번의 출장 외에 해외여행은 생소한 나에 비해 그 친구는 이미 베테랑 여행가였다. 자연스레 예약이나 일정 등의 준비과정을 그 친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nabnlzg0fLUsUOUsmaYwpEqyn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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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의 흔한 하루 - 빵,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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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00:28:47Z</updated>
    <published>2022-07-28T06: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바쁘니? 빵가져가.&amp;rdquo;  여느 때처럼 남편은 출근하고 두 아이도 등교를 했다. 가정주부인 나는 집에 남아 조용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amp;ldquo;응? 갑자기 웬 빵?&amp;rdquo;   우리집 근처, 인근에서 인기 있는 수제 빵집에 오셨다고 했다. 친정엄마네에게서는 버스로 30분쯤, 거리가 좀 되지만 몇 번 다녀가셨다고 얘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YDlFW0aO6agwb71YiHwI5RRSp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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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찐 어른이 될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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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3T08:51:11Z</updated>
    <published>2022-06-02T06:4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순례주택&amp;gt; 유은실 글, 비룡소 펴냄, 2021년 출간, 256쪽  &amp;lt;순례주택&amp;gt;(유은실 글, 비룡소 펴냄) 은 주택과 아파트, 빌라의 상이한 거주형태가 모여있는 동네에 살고 있는 여러 인물과 요즘의 세태를 십대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amp;lt;만국기 소년&amp;gt; 등 여러 편의 동화를 써온 유은실 작가의 청소년 소설이다.   제목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mYP1mifWzpSS7Rwr_lrRi9xib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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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안의 극적 본능을 다루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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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7T09:24:53Z</updated>
    <published>2022-05-18T02: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팩트풀니스&amp;gt;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공저 / 이창신 역 | 김영사 | 2019년 03월 08일  / 474쪽  &amp;lt;팩트풀니스&amp;gt;는 세상을 오해하지 않고 그대로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이 쓰이던 2018년의 사회상이 기준이 된다. 불과 4년 남짓 지났는데 꽤 예전으로 느껴진다. 최근 가장 크고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코로나 상황이 반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0mErjedD2PHVMeE4cKRNrWmzk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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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의 욕망에 발 담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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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7T06:06:57Z</updated>
    <published>2022-05-02T03: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달까지 가자&amp;gt; 장류진 글, 364쪽 (창비, 2021)  다들 한다는 주식을 마흔 넘어서 처음 거래해보았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남편이 진작에 내 명의의 증권계좌를 열어둔 까닭이다.   며칠 전 엄마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여윳돈이 천만원 있는데, 방법은 잘 모르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싶다고 하셨다. 친구분들이 주가가 내려갔다고 푸념하는 말을 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1NrdIATgyu97IeP3sWHmKGS9v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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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는 삶에서 여행하는 삶으로 - 영화 &amp;lt;두 교황&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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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9T05:23:15Z</updated>
    <published>2022-04-18T10: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두 교황&amp;gt;(2019,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은  현재 재임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호르헤 베르골리오)와 그 전임자인 베네딕토 교황(요제프 라칭거)에 관한 이야기이다.   두 인물은 각각 보수와 개혁을 상징한다. 독일의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엘리트로 자란 베네딕토 교황과 아르헨티나 출신의 개혁성향의 호르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분명하게 대비되며 빛을 발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nb9voe2OS-ps1jc-4T_65T3ua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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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세 : 인간의 시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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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3T11:31:55Z</updated>
    <published>2022-03-10T03: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EBS다큐프라임 &amp;lt;인류세&amp;gt;제작팀 지음, 323쪽 (해나무, 2020)  인류세,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세금을 내라는 말인줄 알았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말이란 걸 알고 상상해봤다. 사람들이 자연을 소비하고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으니 그에 따른 대가를 내야 한다는 걸까?  뜻을 알고 나서 폭 좁은 내 생각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인류세는 훨씬 장대한 의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YkTxzTWJ7FBudSL-JStWpK0oz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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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과 불행, 삶과 죽음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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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4:16:03Z</updated>
    <published>2022-02-05T00: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미드나잇 라이브러리&amp;gt;,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407쪽 (인플루엔셜, 2021)  첫 문장. 죽기로 결심하기 19년 전, 노라 시드는 베드퍼드에 있는 헤이즐딘 스쿨의 아늑하고 작은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   후회하지 않는 삶도 있을까? 삶은 매일이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할지 처럼 소소한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o7ypGXQ5HAo5BjpDRJV6YIu86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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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를 위한 한 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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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8T12:43:04Z</updated>
    <published>2022-01-18T04: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새해 목표를 고심하고 있다. '목표'란 단어를 머릿속에 집어넣고 데구루루 굴리면서 몸도 함께 뒹구르르. 쉽게 말해서 빈둥거리고 있다. 아직 없어. 목표를 정해야 움직이지. 이러면서 농땡이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슨 일하세요?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우물쭈물하다 그냥 집에 있지요. 아이가 둘이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Ww_hsFxEaqfDXUM0imrB72XKq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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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수업후기 - 내년에도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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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0T11:27:53Z</updated>
    <published>2021-12-30T03: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 무엇인가요? 마주친 눈? 머리스타일을 비롯한 꾸밈새? 실루엣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인상?  새로 만났다면 다른 정보는 없으니 우선 보이는 면으로 짐작해보고 지레 판단해버리기도 합니다.   혹시 상대의 마음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누군가를 만날 때 그의 반응, 기분, 상황을 살펴보느라 머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6dJblkXJ-NI_7TB1IeqJa4rCy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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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세이 - [크리스마스 선물은 안성탕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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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6T02:13:38Z</updated>
    <published>2021-12-23T04: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작년에는 뭐했더라 돌아보았습니다. 작년, 2020년은 거의 모든 것이 코로나로 뒤덮여 다른 기억은 좀 희미했던 해였습니다. 곧 나아질까, 겨울이 지나면 나아질까 막연히 기대감을 품은채 찬바람이 부는 날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사계절이 지났고 어김없이 겨울도 다시 왔지만 팬데믹 상황이 그리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QcbT-l4uHzKJWWZiKtp8A_hgD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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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한 향과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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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7T03:36:01Z</updated>
    <published>2021-12-17T03: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만인지 오늘은 오전 시간이 여유롭다. 약속없고 급한 일도 없어 한가하다.  조금 더 시간을 눙쳐보려고 찬장에서 커피 핸드드립 도구를 주섬주섬 꺼낸다.  열흘만인가 보름만인가 오랜만에 커피를 내려마신다. 원두봉지를 뜯으니 초콜릿봉투를 뜯은 것처럼 달콤쌉쌀한 향이 코끝에 걸린다. 마음속에서는 기대감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20g 조금 넘는 커피원두를 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Cx%2Fimage%2Fmnozf1TP27h_As8BerQIDzIYc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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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를 찾아라 - feat.탈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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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08:10:53Z</updated>
    <published>2021-12-06T05: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아이는 서재 뒤지기를 좋아한다. 서재에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써오던 넓직한 책상과 그와 세트인 서랍장 겸 책장이 있다. 이사를 여러 차례 하면서도 멀쩡하고 튼튼하여 처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안에는 여러 잡동사니가 있다. 주로 남편이 학생이거나 총각때 취미삼아 모으던 것들이다. 내가 잔소리를 해서인지 남편은 몇 차례 물건들을 정리하고 처분했는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RJe-uyXR8t56LvY46z5XSR0R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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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올해 몇 권이나 읽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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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16:25:29Z</updated>
    <published>2021-11-30T00: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올해가 딱 한 달 남았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에 놀란다. 다시금 달력을 본다. 11이란 숫자가 적힌 페이지 그리고 30에서 끝나는 칸이 선명해진다. 내일이면 달력을 다음 장으로 넘겨야 한다. 2021년의 마지막 장으로.   어떤 때는 날짜란 누군가의 얄궂은 장난 같기도 하다. 난 그저 이 자리에 있는데 자꾸 등을 떠밀듯 하루가 지났다고 어느새 한 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cS2nO8plTCrUydwrQhy-0N3e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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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번째 겨울, 그리고 1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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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7:43:23Z</updated>
    <published>2021-11-22T07: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찬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릴 듯한 추위가 찾아왔다. 그럴만한 시기이다. 매해 첫눈을 만났던 시기는 12월 초 즈음이었다. 올해는 눈이 얼마나 오려나.  며칠 전 남편은 이 정도로만 기온이 유지되고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무심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퍼뜩 고개를 들며 그러면 눈이 오지 않는걸? 그건 안되지 하며 답했다.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hn59jqV5MDns9B4zto-s2zeU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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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라인 쇼핑 후 짧은 소회 - 박완서에세이 흉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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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16:25:48Z</updated>
    <published>2021-11-18T06: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려던 물건을 한 푼이라도 덜 주고 사려고 인색하게 굴다 보니 여유가 용납되지 않는다.  여유로운 쇼핑이란 별건가. 눈으로 둘러보며 손으로 만져보고 구매했을 때를 상상해보는 재미난 시간 아닌가. 나는 그걸 기피하고 다만 돈과 시간을 최소한으로 아끼기에 급급하다.  알뜰한 가격에 구입했다 하면 제법 살림도 잘하고 합리적인 주부 티가 나지만 최저가 검색이란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8pdhms1LWIRaHjLnQ4Ku_Y2x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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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다섯을 목표로 하는 사람 - 김종원 작가의 강의를 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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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8T21:45:13Z</updated>
    <published>2021-11-13T02: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생활통지표에 기록된 담임선생님 의견란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 문구가 있었다.  &amp;hellip;좋고 싫은 것이 확실합니다&amp;hellip;  보통은 이럴 때 예상되는 흔한 문구들이 있다. 성실하다거나 교우관계가 원만하다거나 학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등 '참 잘했어요' 도장 같은 찍어낸 말이다. 나의 생활기록란 대부분 그런 뻔한 문장들로 채워졌다. 그런 말들 사이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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