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 />
  <author>
    <name>iamblooming</name>
  </author>
  <subtitle>다정한 척, 명랑한 척, 대단한 척 그만하고 싶은 자기치유 전파자</subtitle>
  <id>https://brunch.co.kr/@@8sUf</id>
  <updated>2019-10-01T09:39:34Z</updated>
  <entry>
    <title>기회가 당신의 집에 찾아오지 않는 이유 - 그림책 ㅣ 버스를 타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10" />
    <id>https://brunch.co.kr/@@8sUf/10</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맞다. 분명 기회는 우리 동네 곳곳을 어슬렁거리지만 모든 집의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아예 우리와 사는 동네가 다른 사람들은 제외해야 한다). 기회가 나의 집에만 찾아오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슬퍼하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길 바란다.  먼저, 기회라는 녀석은 매우 굶주렸지만 취향까지 있는 살짝 까다로운 손님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rZAgqzqZuCYYKJXk4rKPvHpDz3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니, 우리들의 이름 - 그림책 ㅣ 아니의 호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4" />
    <id>https://brunch.co.kr/@@8sUf/24</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신 후 혼자 남은 아니는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자기 자신마저 지겨워져 버렸다.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떨쳐낼 수가 없다. 일 년에 한 번, 달력을 팔기 위해 찾아오는 우편배달부가 반가울 법도 하지만 고양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긴 달력 그림이 싫다. &amp;lsquo;모든 게 거기에 있다&amp;rsquo;는 바람의 속삭임도 &amp;lsquo;어디에든지 다 있다&amp;rsquo;는 물의 중얼거림도 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gfGkJHiCil3useKb2GPsqqZDF1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위로도 폭력이 될 수 있다.  - 그림책 ㅣ 가만히 들어주었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16" />
    <id>https://brunch.co.kr/@@8sUf/16</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amp;quot; 후드티의 지퍼를 올리며 남편이 묻는다. 외출 준비를 하는 내내 말없이 조용하더니, 온통 그 생각뿐이었나보다. 오늘 남편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3살 배기 아들의 아빠를 만난다. 아들에게 겨우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인 것이다. 깔깔 웃으며 뛰어다니는 5살 딸을 키우는 아빠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AoWFwzUUIH4XuehdV9dOp1WclG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잃어버린 내 목소리 찾기 - 그림책 ㅣ 짖어봐 조지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8" />
    <id>https://brunch.co.kr/@@8sUf/8</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나는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나보다 더 가진 것이 많아 보이는 친구의 말을, 최고의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의 말을, 나만 모르는 진리인 듯 속삭이는 TV 속 스타의 말을. 누군가가 나도 모르게 한 손으로 내 턱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값비싼 디저트나 되는 양 혀 위에 올려줬고, 난 그것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eMi2kB79yUD2ULUjWSXfVhq_Ei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의 밤 - 그림책 l 흔들린다, 내 옆의 아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19" />
    <id>https://brunch.co.kr/@@8sUf/19</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냄새다.' 엄마의 칼끝에서 뜨거운 밤이 하나씩 잘리기가 무섭게 동생과 나는 손에 티스푼을 하나씩 쥐고 한마디 말도 없이 빠른 속도로 알밤 속을 구석구석 파먹었다. 엄마도 그 고소하고 달콤한 밤 맛을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전투적으로 달려들었다.  나는 지금도 밤을 좋아한다. 하지만 더 이상 밤을 그렇게 쪄 먹지 않는다. 파먹는 노동을 들여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z9RWlsu8d71SvN10iWio2Ryd7T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와 나의 치마 - 그림책 ㅣ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3" />
    <id>https://brunch.co.kr/@@8sUf/23</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인플루언서! 늦깎이 수험생 친구 은영이와 오랜만에 향긋한 차 한 잔을 하고 있었다. 삼십 대 중반에도 꿈을 꾸고 있는 우리에게는 긴 수다 속에서 불쑥 꿈 조각이 하나 튀어나온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amp;ldquo;인플루언서! 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amp;rdquo; 친구는 눈을 반짝였다. 그 열정이면 정말 수십만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nQeentBd4gPYEGOlTXG3_CQjt4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잃어버린 것 3가지 - 그림책 ㅣ 잃어버린 영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2" />
    <id>https://brunch.co.kr/@@8sUf/22</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그곳에 대문을 열자 메주 냄새가 훅 끼쳤다. 매캐하고 고소한 탄 냄새도 코끝을 스쳤다. 마당엔 더 이상 나란히 널어진 메주도, 연기를 한 번 뿜어내고 재를 잔뜩 물고 있던 아궁이도 없었지만. 대문의 왼편 작은 화단에는 대추나무가 죽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것도 싱그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amp;ldquo;세상에, 넌 그대로구나.&amp;rdquo; 아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Owg-5yD2ZEnadm_-khIypK_3Gq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랑 코트 - 그림책 ㅣ 고슴도치 엑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5" />
    <id>https://brunch.co.kr/@@8sUf/5</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촌스럽게 굴지 마. 무조건 나와. 알았지?&amp;rdquo; 끈질긴 친구였다. 나는 옷장을 뒤적였다. &amp;lsquo;더블데이트&amp;rsquo; 라는데 평소처럼 검은 티에, 청바지에, 검은 코트에, 검은 구두를 신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입지 않고 모셔만 두었던 파랑 체크무늬 코트를 집어 들었다. 마치 쨍한 파랑이 명랑하지 않은 나를, 톡톡 튀는 개성 대신 잔잔한 취향을 가진 나를 감출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6LaqY0Qpk6bKu4Y72mrBpb0D7Q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안의 위대함을 위해  - 그림책 ㅣ 파란파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30" />
    <id>https://brunch.co.kr/@@8sUf/30</id>
    <updated>2023-11-13T07:16:44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등만이 최고라는 족쇄 &amp;ldquo;고 오오오 골!&amp;rdquo; 전속력으로 경기장을 한번 가로질러 뛴 다음, 뭐든 부술 기세로 허공에 주먹을 높이 내리꽂아야만 할 것 같았다. 1등이었다. 중학생이 되어 치른 두 번째 시험이었다. 첫 번째 시험은 11등이었다. 열심히 공부하면 앞의 1을 지울 수 있을지 궁금했다. 1등이라니! 지금이라면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해서 소리를 질렀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oRQ6Af3tpL8ATkd5NiSJnEa-1D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지발톱에 핀 꽃 - 그림책 ㅣ 4998 친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3" />
    <id>https://brunch.co.kr/@@8sUf/3</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톱에 핀 꽃 난 유난히 엄지발톱이 크다. 한 번도 내 발톱을 다른 사람의 발톱과 비교해 유심히 들여 다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몰랐었다. 새끼발톱의 6배도 더 넘는 크기의 엄지발톱에 대한 민망함은 17살 추석 명절날 할머니 댁에서 시작되었다. 저녁밥을 잘 먹고 식구들 모두 둥그렇게 앉아 윷놀이를 할 참이었다. 동갑내기 사촌언니가 갑자기 머리를 &amp;lsquo;훅&amp;rsquo; 앞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OZjam_Hd3lgbyi54AxC4iEmLZm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열여섯에 다시 휘파람을 불었던 이유 - 그림책 ㅣ 새가 되고 싶은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 />
    <id>https://brunch.co.kr/@@8sUf/2</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술을 가만 모은다. 어른들을 따라 작은 입을 오물거리다가 투덜대며 그만두었던 휘파람을 열여섯에 다시 불어 본다. 입술을 이리저리 씰룩대 보지만 주전자 콧김 소리만 날 뿐이다. 그래도 운동장 한편 계단에 앉아 다섯 살 아이처럼 눈썹까지 치켜든 채 산토끼를 불러보려던 것은 내 옆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산토끼를 한 곡 멋지게 뽑는 한 아이 때문이었다.  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6YqbxyhhGfduZGKo7NQiPcqLbQ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혼자서도 씩씩해요. - 그림책 ㅣ 섬, 눈물바다, 빨간 나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33" />
    <id>https://brunch.co.kr/@@8sUf/33</id>
    <updated>2023-11-13T07:16:44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도시의 새 학교로 전학하고 몇 달 뒤, 엄마는 내 생일파티를 앞당겨 열어 반 친구들 모두를 초대해도 된다고 허락하셨다. 몇몇 친구가 오겠다고 대답했고, 난 날아갈 듯이 기뻤다. 거실을 몇 번이나 빙글빙글 돌며 생일파티를 상상했다. 미리부터 커다란 상 위에 뭘 놓을 거냐고 물으면서 엄마를 끈질기게 귀찮게 했다. 전날, 아빠와 색색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DS6nuNGI64Dw1nGEg4MsQFIiQD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 세상 최고의 계란빵 - 그림책 l 너도 갖고 싶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14" />
    <id>https://brunch.co.kr/@@8sUf/14</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소하고 달큼한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동생과 나는 코를 벌름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amp;ldquo;엄마!&amp;rdquo;&amp;nbsp;우리는 동시에 엄마를 불렀다. 엄마는 웃으며 가 보라고 손짓했고, 우리는 냅다 뛰었다. 아! 참을 수 없는 유혹! 주말이면 앞집 아주머니는 계란빵을 만드셨다. 주변에 빵집 하나 없던 그 시절에 앞집 아주머니의 계란빵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앞집은 대문 옆에 커다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xpBO5wHPsB9Kq89qyfqvfdUvZ3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 그림책 ㅣ TEACU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11" />
    <id>https://brunch.co.kr/@@8sUf/11</id>
    <updated>2022-02-16T14:58:44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이 불편하다. 다친 것이 아니다. 작은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다.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다른 손가락으로 네 번째 손가락을 감싸도&amp;nbsp;소용이 없다. 나는 밤이 되면 못 자겠다 칭얼대는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머리칼을 내주어야 한다. 내 머리칼도 아닌 다른 사람의 머리칼을. 어렸을 때는 엄마의 머리칼을, 결혼하기 전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Shav6X4Agh6ETYIIJzT749emZN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살린 '그림책 글쓰기'&amp;nbs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8" />
    <id>https://brunch.co.kr/@@8sUf/28</id>
    <updated>2023-11-13T07:16:44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이 지난 후, 나는 갑자기 많이 슬펐고, 많이 화가 났다. 하루 종일 불에 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상을 입어 벌게져도, 내 안에는 다음 날 또 불에 탈 것이 남아있었다. 또 태웠다. 말랐던 눈물도 스프링클러처럼 터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텅 비었던 몸속에 자꾸 뭔가 들어차서 넘치고 또 넘쳐, 태우기를 반복했다.  분노도 슬픔도 에너지였는지 나는 오히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_JeTdsMW6YppHNXC6Z3cYShiuyA.jpg" width="41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납작해진 내 인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sUf/27" />
    <id>https://brunch.co.kr/@@8sUf/27</id>
    <updated>2023-11-13T07:16:43Z</updated>
    <published>2019-11-17T1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을 수 없는 먼지의 무게 여름의 끝자락, 삽상한 가을바람에 모두 소풍을 떠났을 화창한 오후. 마른 얼굴로 슬리퍼를 끈다. 지 이 이 이익. 지 이 이 이익. 버석한 몸을 벗기는 광선을 한번 흘기고는 나무 옆 의자에 털썩 앉는다. 가냘픈 다리로 선을 붙잡고 언제든 날아갈 듯한 새 말고, 코끼리처럼 털썩. 두 무릎은 가볍다 못해 튀어나왔는데 입꼬리만 무겁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Uf%2Fimage%2FNe0E-9BwGMFE10Yrl-QxOOKTl3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