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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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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듬성듬성한 짧은 수필과 짧은 소설이 실리는, 오일마다 (3,8일 들어가는 날짜마다)연재되는 &amp;lt;오일장&amp;gt; 연재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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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9T10:02: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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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로 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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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1:43:45Z</updated>
    <published>2020-08-06T15: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당신과 나와 세 명의 친구들은 흰수염고래가 되기로 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을 찾기 위해 우리는 고래가 되기로 했다. 새벽 네 시 경에 우리는 부두에서 만나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다. 그렇게 말이 없는 술자리는 처음이었다. 모두 얼굴들을 시든 토마토 줄기처럼 바닥에 떨구고 있었다.  한 쪽 하늘이 어슴푸레 밝아오자 누가 먼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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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양이&amp;gt;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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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31T01:00:39Z</updated>
    <published>2020-05-30T09: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편식빵은 혼날 때마다 잘 구워진 은어 한 마리를 물고(아니면 저녁 반찬중 아무거나 맛있어 보이는 것을. 물론 그것들은 훔치는 것이다.) 담을 넘어 유키에게 갔습니다. 담에 휘리릭 올라타서는 입에 맛난 음식을 물고 도도하고 시크한 발걸음으로 사뿐사뿐 유키에게 갔습니다. 그렇게 유키 앞에 도착해 &amp;ldquo;자 너 이거 먹어.&amp;rdquo; 하고 은어를 조심스레 내려놓으면 유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gSys_LsdtpdlTTKOEqLqmLON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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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주 집에 비온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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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9T11:01:09Z</updated>
    <published>2020-05-25T11: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왔다. 파주의 집에. 내 파주의 집의 생김새를 모르는 사람은 블로그에 쓴 &amp;lt;파주 변두리에서 살아남기&amp;gt; 를 읽어보고 와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그것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amp;lt;고양이&amp;gt; 이야기 1편도 같이 읽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쨌든 비가 왔다. 따갑도록 세찬 비는 아니었고 적당히 굵게 내리는 비다. 투투투투 소리가 들리는, 슬레이트 지붕을 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pY1YnHs4ZGzF3iTEkcLcPzUq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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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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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4T14:52:57Z</updated>
    <published>2020-05-24T08: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이런 섬에 도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섬도 흘러가는 중이었지만. 처음엔 도착한 줄 알았다. 나는 그냥 조금 더 큰 배에 탔을 뿐이었다. 어쨌든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좀 나중이기도 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섬에는 나 혼자였다는 것과 섬에서 내가 만난 것들이다. 섬에는 야자수만큼 큰 거울이 있었고 백사장과 투명한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dbDDydPfastR67i8jLEaomAX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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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양이&amp;gt; - 제 1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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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3T00:03:02Z</updated>
    <published>2020-05-22T16: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고양이&amp;gt; 1편 전생에 부부였던 사람 둘이 있었습니다. 부부는 스무 살 언저리에 만나 서른 살 언저리에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마흔 살이 되자 남자 쪽의 속눈썹과 눈썹, 여자 쪽의 흰 피부와 입술을 닮은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육십 살쯤 되서 둘만 강원도 시골로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아담한 시골집이지만 그 속의 시설은 최신인, 그런 멋진 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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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폰 부순 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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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3T01:27:19Z</updated>
    <published>2020-05-12T15: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폰 부순 얘기.며칠 전에 술 먹고 집에 가던 중 아이폰을 집어던져서 부쉈다. 땅바닥에 두 번 튀기고 공중전화 박스에 부딪혔다. 처음 든 생각은 &amp;lsquo;김재혁 병신아&amp;rsquo;였다. 두 번째 든 감정은 후련함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슬펐다. 왜 나는 핸드폰을 부숴야만 하는지. 슬펐다. 집에 와서 집에 있던 폰에 유심을 끼웠다. 010-2329-1xxx의 영혼은 금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q-e2cucDvde4zqAvvVHVNp6e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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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her&amp;gt; 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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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2T00:30:36Z</updated>
    <published>2020-05-11T15: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몇 달 만에 집 밖을 나갔다. 그 전에 깨끗이 씻었다. 면도도 하고. 구름이 없는 초여름 날씨였다. 집 앞의 한강공원으로 갔다.멜라민 색소가 부족한 내 눈은 연두색과 갈색을 섞어놓은 색이다. 아마 엄마 쪽에서 온 눈이다. 피부는 창백하고 입술은 얇고 파랗다. 햇빛이 내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었다.깨끗하고 넓은 다리를 건넜다. 바닥은 화강암으로 밝은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h3J0tGVBIzqBT3uljnYeny9Xh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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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빛의 호위&amp;gt; 를 읽고 불의의 사고로 부모나 자식을 잃 - 은 사람의 시점으로 공항 서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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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9T13:32:18Z</updated>
    <published>2020-04-29T10: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은 즐거운 곳이다. 특히 이국의 공항은 더 그렇다. 낯선 인종들이 저마다 바쁘다. 혼자 공항에 가 본 적이 있는가? 그럴 때면 공항에서 나는 외톨이가 된다. 아무도 나에 대해 관심이 없다. 내가 탑승하려고 하는 항공사의 직원 정도만이 나를 신경 쓴다. 지금은 새벽 여섯시지만 공항은 시계 속 톱니바퀴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나는 숙취와 약에 절어 겨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GvtzAby4zDhWA4178tbt8Jjl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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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랑 세이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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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8T15:16:43Z</updated>
    <published>2020-04-28T14: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우면 1초에 0.001 mm 씩 내려가는 침대가 있었다. 술에 취해 침대에 누워 나는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신 차려보니 이미 흙바닥이다. 흙은 물기를 머금어 축축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자 작은 식물들의 뿌리가 보였다. 아직 괜찮다. 조금 더 누워있기로 했다. 옷의 등 부분이 젖었다. 시퍼런 바닷물이 등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피부는 감각이 없어 바닷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yQzYzBHekjm6JCMehcS2Yoa-N4.JPG" width="44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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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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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4T16:49:07Z</updated>
    <published>2020-04-24T15: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XHKQzV9t3vqu2shclXjachvn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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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슴도치 웅크리기와 손바닥으로 금이 간 수족관 물 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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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1T00:23:27Z</updated>
    <published>2020-04-23T14: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트레스 받는 일을 기억에서 지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기억을 지어내 편집한다.  나는 이 방법을 모든 스트레스 받는 일에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그리고 실패하거나 성공한다. 이것은 매우 고난이도의 작업이지만 시각에 따라 멍청해 보이기도 한다. 명백히 일어난 일을 나 혼자서 잊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심부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H0YLDKrAfbJzdPLkdey1GoZB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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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 여덟 살 권나현은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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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5:38:31Z</updated>
    <published>2020-04-22T14: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사는 스물여덟 살 권나현은 말했다. 스물 둘인가 스물 셋인가부터 나는 점점 죽어가는 것 같아. 이 상태로 백 살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 뭘 먹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어. 아르바이트만 하고 적은 월급으로 한 달 벌어 한 달 살고 스물일곱인데 진정한 사랑 같은 거 한 번 해본 기억이 없고. 오래 서 있는 햄버거 집 아르바이트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bRyUvenuYSmlk8RaeWonwtU7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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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늙은 강아지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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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1T01:36:54Z</updated>
    <published>2020-04-20T15: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늙은 강아지와 산다. 강아지가 아기일 때부터 십년 넘게 같이 살아왔다. 삶의 뒷부분에 와 있는 강아지를 보면 인간이 별로 좋지 않은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는 자연에서 다른 동물들과 어울려 살 때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많은 도시의 애견인들은 그들의 반려견을 키우는 일에 실패한다. 강아지뿐 아니라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dDeTU-RTyjr0Oei-m5zKty1v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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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파게티와 치즈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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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8T22:48:55Z</updated>
    <published>2020-04-18T13: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오후 문득 눈을 떠 보니 집에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이 집에 없는 날은 잦았으므로 나는 잠자코 책을 읽으며 기다렸다. 그런데 해가 지고 저녁밥 시간이 지나도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기르던 강아지와 함께 집에 덜렁 있었다.  삼일 째 가족들이 오지 않자 나는 우선 밥을 먹기로 했다. 가족들이 돌아오면 같이 식사하기 위해 밥을 먹지 않고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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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르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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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3T06:21:00Z</updated>
    <published>2020-04-15T11: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른 오후, 빌라 창문이 열린다. 5층짜리 작은 건물이다. 소년의 티를 벗어나지 못한 남성이 이불을 털어낸다. 팡, 팡 하는 소리가 게으른 오후의 동네를 깨우진 못한다. 잔잔한 호수에 낙엽 한 장 떨어지는 꼴이다. 문 밖으로 기차 소리가 시끄럽다. 역시 동네를 깨우지 못했는데 그 소리가 퍽 오래전부터 그곳의 일부인 탓이다.   마르코는 이불을 다 털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p1-wJi9gko6ySk6zFspi2ldM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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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와 사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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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8T13:42:03Z</updated>
    <published>2020-04-14T08:2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숲 속에서 사슴이 밟은 자리에 꽃과 풀이 발목까지 자라났다가 발이 떨어지면 시든다. 오늘도 혼자 사뿐사뿐 걸어가는 사슴. 내리는 비를 뿔로 받아낸다. 뭘 찾는 거니? 나무가 물었다. 호수를 찾고 있어. 지금까지 마주쳤던 친구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걷는 중에 사슴을 사랑하는 비가 말을 걸었다.  비는 사슴을 적시고 사슴이 밟은 땅을 적시고 사슴이 자라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wkS9znpTY67cEEA1AmOummH8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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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잭 왕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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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2T14:11:08Z</updated>
    <published>2020-04-14T08:1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술자리와 수많은 종류의 술을 지금껏 만나왔지만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건 단 한 가지. 그건 내 서재에 꽂혀있는 잭 다니엘 병이다. 안에 황갈색 액체가 반쯤 차 있는, 언제 마실지 계획 미정인 그 술은 도쿄 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나는 적당한 술을 마시면 내 안에서 에너지가 술술 나오는데, 마치 뚱뚱한 돼지 뱃살을 칼로 찌르면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60i4u45YtjgM5UjaGkufvgn2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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