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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하일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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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onha-ilhw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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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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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9T23:45: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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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소리를 응시하게 되었다. - 작은 불안이 반복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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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3:26:59Z</updated>
    <published>2026-04-03T1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끝에 닿는 열기를 온몸으로 품는다. 작은 몸뚱이가 뜨겁다. 힘에 겨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칭얼대는 이 작은 것의 등을 토닥이며 괜찮다는 말만을 읊조린다.  쵸파를 떠나보낸 직후다. 작은 것의 빈자리를 알아 채기도 전에, 조카가 앓기 시작했다. 여동생의 품에는 아직 돌이 채 지나지 않은 둘째가 안겨있다. 제 엄마의 품을 대신해, 첫째 조카를 안아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U3lznMeEu1LiXujz4xXiFiPX4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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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만남이라는 확신이었다. - 퇴고하지 못할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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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5:44:07Z</updated>
    <published>2025-12-11T15: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소리 아래로 이름 하나가 떠오른다. 여동생의 전화다. 스쳐 지나가는 예감 하나를 붙잡았다. 며칠 전, 가슴 위로 묵직하게 내려앉은 그 감각이 현실 위로 덧씌워지는 순간이다. 마지막 만남임을 예상하던, 그날부터 원치 않았던 전화 한 통이다.  아버지가 쵸파를 보고 싶다는 말을 꺼냈었다. 우연히 여동생네 집을 들렀던 어머니가 쵸파의 상태를 아버지에게 전한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i9LTuJ0N-_w6dadGQbdIR8X1k6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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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속 버려진 기억 하나. - 3강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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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4:25:26Z</updated>
    <published>2025-12-03T14: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들이 채운 공간은 사그락거리는 소리 아래에 특유의 향을 품고 있었다. 먼지 냄새가 뒤섞인 달착지근한 향은 빳빳한 새 종이 위로도 내려앉아, 마르지 않은 잉크 냄새와 뒤섞였다. 나는 그 사이를 거니는 것을 좋아했다. 책등에 손끝을 얹어, 종이가 마찰되며 내뱉는 작은 소리는 기분 좋게 귀를 간질였다. 무심하게 낱장을 넘기다 한 글귀에 시선이 멈출 때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V_Rmei3cYyMBFqTlbMSp_DQlx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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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달을 바라볼 때, -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일까. 순수함이 묻어난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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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6:43:13Z</updated>
    <published>2025-11-19T16: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진 직후, 차게 식어버린 바깥의 공기가 휴게실을 가득 메운다. 열린 창틈으로 하얀 냉기가 스며든다. 그 공간에 두 아이가 컵을 손에 쥔 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두런거리던 대화도 멈춘 채, 어둠이 깔려 검게 물든 바깥을 응시하고 있었다.  &amp;quot;얘들아, 뭐 해?&amp;quot;  &amp;quot;쌤, 달 좀 봐요.&amp;quot;  대답을 하는 아이와 달리, 한 녀석은 내 목소리에도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dyUOTJclmtmeXN90LmQ0Skw0K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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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이 스며들었나봐. - 소설쓰기 2강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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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4:01:27Z</updated>
    <published>2025-11-17T14: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묘사하기 과제입니다. 퇴고 없이 써내려간 글이라 매끄럽지 않습니다. * 2강 과제입니다.  https://brunch.co.kr/@without258000/234   짙푸른 바다가 제 색을 뺴앗겨, 옅은 하늘빛만을 품고 있다. 먼 곳에 그어진 수평선만이 얇은 선이 되어 바다의 제 색을 보여줄 뿐이다. 햇빛이 바다의 색을 옮겨 놓은 것인지, 작은 정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yjqwlk-RYlWi3Ta9P5muCqhX-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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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자들의 모임 - 1강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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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5:1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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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둠 위로 내려앉는 불빛이 소란스럽다. 주황빛을 내뿜는 작은 전구가 힘없이 저혼자 가늘게 떨린다. 깊숙이 소파에 등을 기대 앉아 소리를 죽인 한숨을 내뱉는다. 광량이 부족한 전구 덕에 군데마다 어둠이 드리워졌건만, 허공을 향한 흰자위 두 개만은 또렷하다. 잠들지 못하는 아버지가 몸을 일으킨다. 팔을 뻗어 가볍게 누르며,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조금이라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UyRy3UaRbZZyxoSYVl1ABs6fs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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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목소리를 찾았다. - 글빵 졸업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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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4:50:44Z</updated>
    <published>2025-10-13T14: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소리가 닿은 곳마다 향내음이 묻어난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코끝을 간질이는 익숙한 냄새의 진원지는 보이지 않는다. 단지 소리를 매개로 기억 한 구석에서 피어오르던 향 연기의 내음이 전해졌을 뿐이다. 기억을 더듬는다. 향 끝에 매달린 작은 불빛 하나에서 천천히 흘러나오던 옅은 연기를 기억한다. 얇은 회색빛 선이 공중으로 흩어지며 은은한 내음을 남겼었다.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CdKXAbashjNPJW_SOCnOBHfcy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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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의 체온이 높은 건 - 뜨거운 사랑이 가득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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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4:29:26Z</updated>
    <published>2025-10-09T14: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랑거리는 종이들이 한 두장씩 내려앉다, 쿵 소리를 내며 눈앞을 가로막는 벽이 된다. 긴 시험대비를 시작하며 학습지들이 적당한 속도로 쌓여나가고 있었건만, 예기치 못한 종이 뭉치들이 덮쳐 온다. 이거 시험에 나온대요- 아이들의 말이 덧붙는 학습지들의 양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덧붙여 시험 며칠 전이 되어서야 시험 범위를 새로이 알려주는 친구들 덕분에 수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3RXd3SXo0UxH30hPkIvwpOORU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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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깔을 조립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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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40:43Z</updated>
    <published>2025-09-10T13: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튼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이 방 안으로 내려앉는다. 하얀빛이 천천히 천장을 물들인다. 온통 검게 물들어 작은 빛 하나도 침투하지 못하던, 지난밤과 사뭇 다르다. 밤새 이불을 쥐고 있던 손아귀에서 작은 통증이 느껴진다. 뻐근함을 몰아내려 주먹을 쥐었다 펼치는 행동 사이에서 붉은 자국이 남아있는 손바닥이 눈에 들어온다.   그때는 작은 물줄기를 이루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Ql3OvkCLfPzRs4gcjAmlF-A31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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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을 안 하니까, 디스크가 오지. - 그게 무슨 상관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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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1:52:29Z</updated>
    <published>2025-09-07T13: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안으로 햇빛이 내려앉으려다, 실수를 한 것일까. 묵직한 밀도를 지닌 열기가 내 위로 잘못 넘어지기라도 한 것인지 허리로 깊은 통증이 몰려온다. 알고는 있다. 햇빛의 잘못은 아니다. 밤새 발치에서 잠든 강아지를 피해 잔뜩 움츠린 덕분에 허리 통증이 찾아온 것일 테다. 하루 이틀정도 스트레칭을 해 주면 괜찮겠지- 평소와 같은 근육통이리라 생각하며 넘긴 통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Ko2kfidPdDr1xVEcTLiAtzkHs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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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크를 빼앗겨 드려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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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3:02:46Z</updated>
    <published>2025-08-27T13: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지만, 머리맡에 자리 잡은 강아지는 미동이 없다. 고개를 돌리자 폭신한 털에 얼굴이 폭 파묻힌다. 그제야 강아지는 몸을 일으키며 눈을 한 번 마주치고, 이불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다. 벨소리가 끊어질 찰나, 뒤늦게 받은 전화기 너머로 여동생과 조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amp;quot;이모~ 생일 축하해요~라고 해보자.&amp;quot;  &amp;quot;이모~ 생이 추카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t5agweLH-pYCRkswMc5iK8Yg1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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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이 두려운 강아지 - 유기견이 가족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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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3:33:00Z</updated>
    <published>2025-08-22T13: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발바닥이 빠른 속도로 장판을 박차는 소리가 집안을 메운다. 잠시 소리가 멎는 사이마다, 쇼파 위의 쿠션과 방석이 한 쪽 옆으로 밀리다, 결국 바닥으로 툭- 떨어져 버린다.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어머니가 내지르는 소리 한 번에 녀석은 침대 한 구석으로 도망을 간다. 신이 날 때면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말썽을 부리지만, 그 덕분에 고요하던 집안에 작은 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50yCyntjpndHeqWdNVIcNFIi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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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의 사랑도 변한다. - 이모 사랑한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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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1:38:48Z</updated>
    <published>2025-08-21T05: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다리로 튀어 오르듯 내딛던 걸음이 빨라지며 이내 품 안으로 달려 들어온다. 작은 머리통과 부딪힐까, 고래를 젖힌 채, 온몸으로 그 힘을 받아낸다.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려주니, 작은 웃음소리가 소란스러운 실내에서도 맑게 퍼져나간다. 제 엄마가 곁에 있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이모가 반가운 조카는 가장 먼저 내 품으로 안겨왔다.  어린이집을 옮긴 이후,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dl12zq5ngSpsSeYnhaeLqY8Xi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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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리불안을 분노로 표출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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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1:41:38Z</updated>
    <published>2025-08-08T11: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 너머에서 간간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바스락거리며 이불이 움직이는 그 작은 소리에 맞춰 쵸파가 내는 짜증 섞인 소리는 보지 않아도 방 안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불 위에 웅크리고 잠들었을 녀석은 여동생이 잠결에 몸을 돌리는 그 작은 움직임에도 잠에서 깨어난다. 이내 으르렁거리며 불편한 심기를 잔뜩 내비치다, 다시 잔뜩 웅크린 채 잠 속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NanzDDBHaHdosYEyywYtPZcLV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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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뽀뽀해 주면 안 돼? - 웅. 아라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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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3:50:27Z</updated>
    <published>2025-08-07T13: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비리 이쪄. 빈니가 칙칙하고 가아.&amp;quot;  이모 얼굴을 보자마자 거실에 널려 있는 장난감을 신이 나 자랑하는 조카다. 타요와 띠띠뽀 사이에서 최애 장난감을 고민하던 조카는 매일매일 그 대상이 바뀐다. 버스를 손에 꼭 쥔 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날이 있는가 하면, 기차를 꼭 쥐는 날도 있다. 오늘은 엄마 아빠가 사 준 기차 장난감이 최애가 되었다.  열심히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4ViAiFnWoq4d744L047cS65oS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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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한부 아기를 쓰다듬으며. - 조금만 더 길어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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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4:06:42Z</updated>
    <published>2025-08-06T14: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가움에 꼬리가 흔들리며, 전해지는 진동은 심장과 폐를 짓누른다. 등을 토닥이며, 그 감정을 가라앉혀주려 노력하지만, 쵸파는 한참을 캑캑거리며 가쁜 숨을 내쉰 뒤에야 천천히 호흡이 진정된다.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무릎 위로 앉히는 그 순간에도, 쵸파는 으르렁거리며 예민함을 잔뜩 드러낸다. 하지만 천천히 쓰다듬어주는 그 손길이 이내 마음에 들었는지, 편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c29CGHsapVISIt7XFwBiOV0xY4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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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도 미리 걷어낼 수 있어. - 오늘은 투정 안 부리려고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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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4:36:33Z</updated>
    <published>2025-08-05T14: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젠 전화가 안 돼. 못해.&amp;quot;  어머니의 한탄에는 다행히 울음이 섞여있지 않았다. 간간이 멈추는 목소리에 알코올의 향이 덧입혀져 있었지만, 슬픔으로만 침전하지 않는 것에 안도를 한다. 여러 단어들의 뒤섞이며 천천히 어머니의 속마음이 그 형체를 잡아간다. 아직 채 깎이지 않은 날카로운 단면들은 작은 웃음 하나가 천천히 매만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어머니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llyZD10qNcNnaezC6aba6VA78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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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정 좀 부릴게요. - 오늘 하루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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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4T14: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이 눈앞으로 쏟아져 내린다. 간신히 깨어나,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지만 부족한 잠은 고개를 점점 숙이게 만든다. 얼굴을 간질이며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휘적거리듯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늘은 아버지의 진료가 있는 날, 평소보다 바쁜 아침시간이다.  하늘은 맑건만, 간간이 앞유리창으로 빗방울이 쏟아지다 이내 멈춰버린다. 금세 달궈지는 햇빛은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nCDeTbz8naKgtjEtRtCo6KxmC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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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된 칼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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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8:17:58Z</updated>
    <published>2025-08-03T13: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 한 구석으로 밀려나 있는 커튼이 제 기능을 하는 일은 그다지 없다.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모여 있기에, 소소한 대화들이 자유로이 공간을 맴돌게 하기 위함이다. 활짝 열린 새하얀 공간 안에, 작은 침대 여럿이 나란히 놓여, 자그마한 아이들이 엄마와 제 자리를 차지한다. 내 곁에서 입술을 삐죽인 채, 장난감 하나를 서투르게 붙잡고 있는 남동생은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JKFHwYaKXpD_UlZcENeMIEUbW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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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을 포기합니다. - 건강함을 바라는 것이 욕심이 되어버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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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0:12:18Z</updated>
    <published>2025-08-02T10: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다녀온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음식을 거부하는 조로의 진료는 불과 5일 전, 월요일이었다. 하나씩 입에 물려주는 간식은 잘 받아먹지만, 사료에는 관심조차 두질 않는다. 간식 겸 요로결석 재발 방지를 위해 먹이는 캔의 양을 늘려봐도, 줄어드는 체중이 걱정스럽다. 3일 정도를 두고 보다, 사료를 물에 불린 뒤 캔과 적당히 섞어 먹이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lp%2Fimage%2F3F65HLkOMolTzS1ypW4mqRZi5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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