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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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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imga0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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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재미없는 건 딱 질색입니다. 세상이 점점 안 웃겨서 고민입니다. 나라도 웃겨보려 글을 씁니다. 꾸준히 글 써서 언젠가는 꼭 최우수코미디언상을 탈겁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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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1T20:27: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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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고 싶은 난, 기꺼이 죽기로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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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1T05:03:37Z</updated>
    <published>2023-12-28T13: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집 유리 앞에 진열되어 있는 저 댕그란 크림빵은 한 번에 몇 개 정도 먹으면 질릴까. 어른이 되면 그 정도쯤 마음껏 시도해 볼 만큼 돈을 벌 수 있겠지? 언제쯤이면 너구리(학교 옆 문방구에 있던 게임기) 맥주 단계까지 깰 수 있을까. 맥주 단계까지 간다고 해도 너구리가 압정 세 개를 동시에 넘는 걸 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때까지 들키지 않고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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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줌마 아주머니 여사님 사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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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8T22:28:53Z</updated>
    <published>2023-12-28T12:5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기요, 아줌마!&amp;rdquo; &amp;lsquo;나 아닐 거야.&amp;rsquo; &amp;ldquo; (더 크게) 아줌마! 아줌마! 이거 떨어뜨렸어요.&amp;rdquo; &amp;lsquo;아, 나인가 봐.&amp;rsquo; &amp;ldquo;몇 번 불렀는데 안 들렸나 봐요.&amp;rdquo; &amp;lsquo;몇 번 들었는데 안 들린척한 거예요.&amp;rsquo;  내가 아줌마가 아니던 시절, &amp;lsquo;아줌마&amp;rsquo;라는 호칭에 민감해하는 아줌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길에서나 식당에서 무수히 많은 아줌마를 &amp;lsquo;아줌마~아, 아줌마~아!&amp;rsquo; 불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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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맴맴맴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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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6:02:59Z</updated>
    <published>2023-11-01T12: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나.   이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amp;nbsp;생각보다 더 힘들어...&amp;nbsp;그런데 엄마...&amp;nbsp;어쩌면 다행일지도 몰라.&amp;nbsp;그만큼 우리가 많이 사랑했었구나 싶고.&amp;nbsp;끄윽끄윽 소리내 울면서 말하던 그날의 네가 자꾸 내곁을 맴돌아.&amp;nbsp;그날, 전어회를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우리는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어. 전어는 언제까지가 제철인가, 엄청 짧은데, 제철 음식은 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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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파악 능력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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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9:11:58Z</updated>
    <published>2023-10-22T06: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시오. (서술형, 난이도 상) 1. 석 달 만에 생리가 나온다. 며칠 전 달력을 보다가 최근 얼마간 생리를 하지 않았구나. 알았다. 이대로 완전히 끊길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니까. 그래 뭐, 안 그래도 귀찮기만 하지. 잘됐네, 잘됐어. 요즘 돈도 못 버는 데 생리대값도 안 들어가고 시기가 아주 딱이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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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 스위트 족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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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9:12:00Z</updated>
    <published>2023-10-22T06: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가족가족가족가... 족가, 족가, 족가? 족가! 딱이네, 족가! &amp;lsquo;가족&amp;rsquo;이라는 정신 못 차리게 달콤한 거짓말, 알면서도 속게 되고, 결국 어쩌지 못해 스스로에게조차 합리화 해버리고 마는 그런 존재. 족가를 아십니까? 족가는 한자로는 足枷, 죄수를 가두어 둘 때 쓰던 형구(刑具)라고 한다. 두 개의 기다란 나무토막을 맞대어 그 사이에 구멍을 파서 죄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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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의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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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9:12:02Z</updated>
    <published>2023-10-22T06: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산공동체 마을 잔디밭 앞 황토집, 제일 우측 방. 이곳에서 오늘로 여섯 번째 밤을 맞이한다. 둘째 날 까지는 너무 빨리 저버리는 해가 당황스러웠다. 저녁 7시도 안된시간에 이렇게나 칠흑같은 어둠이라니. 도시에서도 비슷한 시간에 해가 졌을텐데, 해가 지는 것보다 먼저 여기저기 조명이 켜지니 자기 전까지는 온전한 어둠을 마주할 일이 별로 없다. &amp;lsquo;해가 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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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래 희망은 불온한 베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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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9:12:04Z</updated>
    <published>2023-10-22T06: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먹고 살만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쭉, 이만큼이나마 먹고사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월화수목금 직장에 나갔다. 혼자 벌어 혼자 쓰다, 결혼하고 얼마간은 둘이 벌어 둘이 쓰고, 쌍둥이를 낳고 나서는 둘이 벌어 넷이 썼다. 최근 아이들이 성인이 되 고부터는 다시 둘이 벌어 둘이 쓰는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는데 최근에 나의 건강이 나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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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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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0:29Z</updated>
    <published>2023-09-27T04: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밝고 있다. 지난 밤을 &amp;lsquo;안녕히&amp;rsquo; 통과한, 딱 하루치 만큼의 오늘이, &amp;lsquo;아직까지는&amp;rsquo; 살아있는 것들에게 공평하게 도착하고 있다. 조용한 제주의 작은 마을, 밭 여기저기 이른 식사를 하는 새들을 바라보며, 호기롭게 새벽 요가로 몸을 풀어보겠다고 나선, 부디 다시 들어가 누워야 할 거 같은 상태로 추정되는, (확실) 중년 (불확실) 여성 한 명이 매트 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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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실물센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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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1:51Z</updated>
    <published>2023-09-24T01: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 안녕하세요. 제가 뭘 좀 잃어버렸는데요. - 네, 우선 여기에 인적 사항을 적어 주시겠어요? 분실물이 있어 불편하셨겠어요. - 뭐 많이 불편했던 건 아니지만, 혹시 찾을 수 있다면 찾아볼까 싶어서요. - (인적사항을 읽으며) 네, 가영님. 괜찮으시다면 잃어버린 것과 잃어버릴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실수 있을까요? 그러면 찾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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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결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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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1:18Z</updated>
    <published>2023-08-29T02: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자가 결혼식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서서 인사를 나누던 사람들이 분주하게 자리를 잡는다. 결혼식 참석이 몇 년만인가? 되짚어 보려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몇 년 동안 결혼식 참석을 꺼리기도 했고, 열린다고 해도 가까운 가족들 위주로 하거나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보낸다해도 결례가 되지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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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하다 괜찮아 고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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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3:02Z</updated>
    <published>2023-08-16T10: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받고 싶다고 했다, 해마다 생일날에. 아, 내 생일 말고, 7월, 우리 집 쌍둥이 생일에.  어김없이 돌아온 7월, 바닥으로부터 지열이 올라온다. 미세하게 바닥 쪽으로부터 건물이, 자동차 바퀴가, 누군가의 신발이, 좌우로 흔들린다. 흔들리는 모양을 따라 그려보면 뜨거운 물체를 그릴 때 물체 위쪽에 세로로 꼬불꼬불 그리는 선의 모양이 된다. 지열의 모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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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독립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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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10:24:12Z</updated>
    <published>2023-07-30T13: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오늘, 엄마도 독립한 사람이며, 가족 모두가 이 가정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모든 사회에 알려 가족 구성원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후손 엄마들이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엄마라는 존재의 시작과 함께 이어 온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전 세계 모든 엄마의 염원을 모은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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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먹어도 배가 부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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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7:49:13Z</updated>
    <published>2023-07-17T07: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 셋의 시선이 주방을 향해 있다. &amp;ldquo;엄마, 제발 쫌!!!&amp;rdquo; 돌아가며 엄마를 부르다 결국 표정은 일그러지고 짜증이 터져 나온다. 접시를 겹쳐야 하나 싶게 상은 이미 가득한데, 엄마는 딱 맞게 익은 동치미를 깜빡 잊었다며 식사가 시작되고도 한참을 주방에서 분주하다. &amp;ldquo;장모님, 얼른 오세요, 같이 드세요.&amp;rdquo;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막냇사위가 정신없이 고기를 뜯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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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보, 나, 설레는 사람이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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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3:12Z</updated>
    <published>2023-07-02T00: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보, 나 연애하고 싶어.&amp;rdquo; &amp;ldquo;응... 그러면... 다시 태어나.&amp;rdquo; 몇 해 전 남편과 산책하다 나눈 대화. &amp;lsquo;그런데 여보, 나, 설레는 사람이 있어.&amp;rsquo; 앞서 걷는 남편을 따라가며 혼잣말을 했다.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고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을 때 나의 연애 전적을 속속들이 아는 친구들일수록 축하보다 앞서 조심스럽게 걱정의 말을 했다. 별나도록 부지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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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한 개도 부럽지가 않아 - -딸에게 전하는 구구절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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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7T13:03:08Z</updated>
    <published>2023-06-26T10: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 아빠, 아들, 딸이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집에는 화장실이 딸린 큰 방이 하나, 작은 방이 두 개. 이 가족은 어떻게 방을 나누어 쓸까?&amp;rsquo; 누군가 이런 질문을 연령, 성별을 특정하지 않은 행인 1 행인 2 행인 3에서 행인100에까지 한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그 결과가 몹시 궁금... 할까? 난 안 그럴 거 같아. 답이 너무 빤하잖아. 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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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인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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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51Z</updated>
    <published>2023-06-18T13: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애인이 생겼다. 지난 애인보다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많이 어리다. 결혼 전 연애를 거의 중독적으로 하던 시절, 나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적은 상대에게는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기울여지지 않았었다. 서로 즐겁게 만나다가도 관계가 깊어진다 싶으면 늘 그의 &amp;lsquo;나이 어림&amp;rsquo;이 문제가 되었다. 귀엽게 보이던 말투나 행동들이 하나둘 눈에 거슬리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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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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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03:37Z</updated>
    <published>2023-06-05T08: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생리. 이유 없이 생리를 거른 적은 있지만 한 달에 두 번 하는 생리는 처음이다. 예전 같으면 어찌 된 영문인지, 다른 출혈은 아닌지 병원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아는 병이다. 완경이 가까워지고 있다. 딸에게 말하니 부럽단다. 나도 이놈의 생리 좀 안 하면 살 거 같다고 생각한 적이 없지 않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그렇게 반갑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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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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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0Z</updated>
    <published>2023-06-05T08: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0년 차&amp;gt; 자, 들어봐. 푹 찌는 여름 냄새 낯선 곳 새벽길 길어지는 여행 며칠째 내리는 비 혼자서 보는 슴슴한 영화 침대 위에 쌓아두는 책 두 시간쯤 걸리는 청소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시간 나누기, 몽땅 나누어 비우기 먹고 싶은 것 잔뜩 쟁여놓고 마음껏 배고프기 무엇도 죽이지 않는 초록초록 식탁 소소한 잘난 척 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들 목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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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저는 화를 안 내요, 슬퍼하죠.&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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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7:49:13Z</updated>
    <published>2023-06-05T08: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노는 미개한 감정이다. 이기적이고, 파괴적이며,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분노를 여과 없이 터뜨리는 사람은 말을 배우기 전 아기와 같다. 주변의 상황과 반응은 아랑곳없이 오로지 자신의 본능에만 충실하다. 분노가 터진 사람은 자신이 분노 중이라는 이유로 성숙한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비정상적인 행동을, 때론 고함과 욕설까지도 서슴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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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는 모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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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10:03:14Z</updated>
    <published>2023-06-05T08: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첫 연애를 시작했다. &amp;ldquo;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야.&amp;rdquo; 지난번에 딸이 내게 추천해 준 노래 &amp;lsquo;g0nny&amp;rsquo;의 &amp;lsquo;기대&amp;lsquo;도 음악을 좋아한다는 그가 딸에게 추천해 준 거라고 했다. 담담하게 툭툭 내뱉는 목소리로 내 어깨에 기대도 된다고 흔들리지 않을 영원한 마음을 노래하는 &amp;rsquo; 기대&amp;lsquo;라는 곡을 시작으로 나 또한 g0nny에 푹 빠져 있었다. &amp;ldquo;음악도 그렇고 좋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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