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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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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과 감정.</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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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3T08:2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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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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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50:30Z</updated>
    <published>2025-08-11T05: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본적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기록을 보관하는 것도 좋아한다. 기록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점과 선, 면으로 이루어진 그림, 획과 점으로 이루어진 글자, 생각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휘갈겨 알 수 없는 모양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찍어주는 사진 &amp;hellip;  그림은 좋아하지만 재능이 있지는 않아서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할 때가 많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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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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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8:40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학기에 철학 비스름한 것을 다루는 교양을 들었다. 그리고 비대면인 탓에 시험 대체 과제로 글쓰기를 했다. 내가 고른 주제는 '자기애(自己愛)'였다. 연애, 가족애, 자유, 정의 등 다른 인문학적 주제들도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애가 끌렸다. 내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어서 그랬을까. 과제 제출은 2주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주었지만, 나는 당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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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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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8:16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유명과 칭찬 중 무엇으로 할지 한참 고민했다. 굳이 따지자면 유명 쪽이 이 얘기에서 좀 더 큰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 제목으로 택하였다. 내가 하려고 하는 얘기의 모티브는 유튜버 &amp;lsquo;이연&amp;rsquo;님의 동영상에서 등장한다. 유명해지고 싶은 이들에게 하는 말이 담긴 17분 남짓의 영상이었는데, 그 17분 중 내가 집중한 부분은 내가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였다.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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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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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7:27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재(天才)와 천재(天災).  발음은 똑같아도 그 뜻은 상당히 상반된다. 전자의 천재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통 사람보다 아주 뛰어난 정신 능력이나 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후자의 천재란 자연 현상으로 일어나는 재난을 일컫는다. (출처 : 다음 사전) 한 마디로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어제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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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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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6:43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인생에서 소위 말하는 '전성기'는 너무나도 짧다. 그중에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잔인하다시피 짧다.  프로게이머나 운동선수나, 실력을 쌓아 올리는 기간은 너무나도 긴데 그 능력치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의 지속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  이렇게 얘기할 때면 항상 들려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젊음을 비유로 드는데, '짧기에 아름답다'라는 식의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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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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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6:16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꼬옥 감고 머릿속에 하얀 칠판을 상상하며 아무리 잠을 청해도 쉽게 잠이 오지를 않았다. 눈꺼풀은 무거운데 뇌 속은 맑은 느낌, 알까  결국에는 그 하얀 적막을 이겨내지 못하고는 다시 핸드폰을 올려 들었다.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한 것이 익숙지 않은 요즈음, 머리를 비울 수 없다면 차라리 마구 뒤섞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하기 위해 SNS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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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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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5:30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파란 하늘 쨍쨍한 햇살이 비추어 오는 날에, 놀이터에 나가 노는 것보다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앉아 책을 피고 읽었다. 책 양 쪽에 가득 메워져 있는 알록달록한 삽화 속 인물들이 나의 친구들이었다. 쓰여 있는 글자를 읽을 때에는 마치 누군가가 목소리를 흉내 내어 읽어주는 듯했다.   그 당시에 아빠는 바쁜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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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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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4:45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함은 무기력을 가져오고, 무기력은 체력을 떨어뜨린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불러오는 가장 큰 밑바닥은 사람이 이기적이여진다는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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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 chapter.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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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4:32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방문으로 살짝 흘러 들어오는 밥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는 오늘 시간표를 상상하면 기분이 바닥을 치는, 교문 앞 차에서 내렸을 때, 뺨을 스치는 찬 바람에서 나는 계절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교실에 다다르기 위해 올라야 할 계단을 생각하면 기분이 바닥을 치는,  소용돌이 같은 나 자신을 나도 이해할 수 없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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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흡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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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3:59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여러 매체들을 접해왔다.  책, 티브이, 영화, 드라마 &amp;hellip;  나는 흡수력이 빠른 편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구별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내가 자주 보거나 기억에 남는 것들을 흡수한다. 그러고는 따라 한다.   나는 원래 공감 능력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남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아는 편도 아니었다. 아마 지금의 나를 생각하면 잘 상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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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chpater.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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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2:50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이 상해서 말을 내뱉는 와중에도, 양치를 하다 그의 입가에 묻은 거품이 귀여워 보였다. 본인도 속상할 텐데 얼굴을 보고 싶다는 내 말에, 선뜻 팔을 멀리 뻗어 화면을 비춰주는 게 고마웠다.  예전 같았으면 내가 속상한 만큼 당신도 느껴보라고, 부러 상처가 될 말들만 콕 집어 쏘아버렸을 텐데 그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결국에 속상한 당신을 보면 내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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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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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2:19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다시 선선해진다. 잠깐 한 눈 팔다보면 어느 새 단풍이 들고 또 눈이 오겠지. 그 계절들이 지나면 또 꽃 피는 봄이 온다. 학생 때는 벚꽃 피던 때가 항상 시험 기간이라, 벚꽃 축제 같은건 꿈도 꾸지 못했다. 그냥 SNS에서 올해인지 작년인지도 모를 사진들만 봤을 뿐. 학생이 아니게 되었을 때는 사람 많은 곳에 모이면 안 되어서, 벚꽃 축제는 축제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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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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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40:39Z</updated>
    <published>2025-08-11T05: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날도 무지막지하게 추웠고 밖에 나가 놀기에는 늦은 시간이기에, 한 친구의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점심때 즈음 만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고 소화도 할 겸 정말 오랜만에 아날로그식 보드게임도 했다. 뭐, 그 외에도 방 안을 둘러보다 발견한 300피스짜리 퍼즐을 부스럭부스럭 맞추었고 블루투스 마이크로 소심히 노래도 몇 개 불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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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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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37:36Z</updated>
    <published>2025-08-11T05: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랑에 아파한 적 있는 이를 만나고 싶다. 짝사랑의 실패, 이별의 아픔, 가족과의 갈등 &amp;hellip; 어떠한 종류든 상관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으니. 다만 그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그리고 문자 그대로 정말로 심장이 아파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따져보면 내가 말하는 것은 &amp;lsquo;사랑&amp;rsquo;에 아파하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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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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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8:09:21Z</updated>
    <published>2025-07-02T07:1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노래를 좋아한다. 물론 음악도 좋아한다, 그중 노래를 가장 좋아할 뿐. 노래에는 크게 두 종류 - 감상과 가창 - 가 있다. 난 모두 좋아한다. 선 감상 후 가창.  먼저 멜로디를 듣는다. 전주부터 마음이 저려오는 노래들이 있다. 그런 것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전주를 가진 노래는 -미안하지만- 가차 없이 버린다. 그러고는 4분가량을 온전히 하나의 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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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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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18:39Z</updated>
    <published>2025-07-02T07: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예술적인 일을 동경한다. 자신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그로 하여금 다른 이에게 온전한 감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리고 그것이 만질 수 있는 형태로 남아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것. 그래서 꺼내볼 때마다 과거를 향유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것들 말이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를 표현하는 일들이 어렵다.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어떠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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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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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18:17Z</updated>
    <published>2025-07-02T07: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여름에 만난 그에게    그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치킨을 시켜 먹는 사람이었다. 삼시 세끼 거뜬히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그의 아버지가 &amp;lsquo;치킨돌이&amp;rsquo;라는 별명을 붙여줄 만큼 그는 치킨에 진심이었다. 물론 치킨 말고도 닭강정 같은 세미(semi) 닭튀김도 좋아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그를 좋아한다. 나는 그에게 치킨을 그렇게 자주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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