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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타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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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군가의 휴식이 조금 더 가치 있게 다가오기를 바라는 달빛타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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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3T13:08: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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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안녕, 나의 네버랜드 (3)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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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30:56Z</updated>
    <published>2026-04-02T04: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등에 떨어진 눈물이 차갑게 식어가는 동안에도 웬디는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때, 문 앞에서 묵직한 발소리가 들리더니 에드먼드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웬디는 황급히 눈가를 훔쳤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amp;ldquo;웬디, 이 밤중에 여기서... 아니, 자네 왜 울고 있나?&amp;rdquo; 에드먼드의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역력했다.  &amp;ldquo;아, 죄송해요. 그냥 손님들의 편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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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안녕, 나의 네버랜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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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20:49Z</updated>
    <published>2026-04-02T04:2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를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쓰지 말라고.&amp;rdquo; 웬디는 펠이 남긴 말을 읊조리며 자연스레 가을 별채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가렛과 펠을 이어, 산장 식구 중 가장 게으른 친구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단풍잎이 가득 쌓인 가을 별채의 지붕, 밍크는 어디에서 구했는지 모를 사과 조각을 양손에 쥐고 야무지게 갉아먹고 있었다. 웬디는 밍크가 잘 보이는 바위 옆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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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안녕, 나의 네버랜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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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18:52Z</updated>
    <published>2026-04-02T04: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웬디, 혹시 이곳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amp;rdquo; &amp;ldquo;네?&amp;rdquo; 아침 식사 후, 화원에서 단란한 티타임을 가지던 웬디는 뜬금없이 나온 에드먼드의 말에 들고 있던 찻잔을 놓칠 뻔했다. 웬디의 머릿속에는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실수들이 빠르게 나열됐다.  &amp;lsquo;혹시 지나가다 모르고 꽃을 밟았나? 아니면 손님의 예약 날짜를 헷갈렸나?&amp;rsquo; 웬디는 서둘러 에드먼드의 심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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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미련을 떠나보내는 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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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16:40Z</updated>
    <published>2026-04-02T04: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방으로 돌아온 웬디는 침대에 얼굴을 푹 묻었다. 청소하는 중에 쌓인 피로가 기다렸다는 듯 그녀를 눌렀지만, 이상하게도 정신이 또렷해져 잠이 오지 않았다. 엎드린 자세로 한참을 누워있던 웬디는 갑자기 번쩍 고개를 들었다.  &amp;ldquo;이건 말도 안 돼.&amp;rdquo; 몸을 일으킨 웬디가 낮게 중얼거렸다. 이곳을 찾은 수많은 손님이 에드먼드가 일궈낸 마법 같은 공간에서 묵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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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미련을 떠나보내는 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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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14:32Z</updated>
    <published>2026-03-31T15: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의 첫 아침은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밝은 햇살과 함께 시작되었다. 밤새 내린 서리는 본관 창문에 정교한 눈꽃 문양을 새겨놓았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웬디와 에드먼드가 며칠에 걸쳐 정성껏 써 내려간 편지 봉투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웬디가 봉투들을 줄로 엮어 들기 쉽게 만드는 사이, 현관을 두드리는 경쾌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amp;ldquo;새해 복 많이 받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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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미련을 떠나보내는 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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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11:55Z</updated>
    <published>2026-03-27T1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겨울밤, 에드먼드의 집무실에는 사각거리는 펜촉 소리가 일정한 속도로 울려 퍼졌다. 집무실의 등불은 편지가 가득 쌓인 책상과 의자에 앉아 열심히 깃펜을 움직이는 에드먼드와 웬디를 밝혔다. 다가올 새해를 앞두고 에드먼드는 한 해 동안 산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감사 편지를 쓰고 있었고, 이를 안 웬디가 자신도 돕겠다며 기꺼이 나섰다. 오후부터 시작된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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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호수가 사라진 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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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9:46Z</updated>
    <published>2026-03-23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원에는 한동안 거친 숨소리와 흙을 긁어내는 소리로 가득했다. 웬디는 산장에서 챙겨온 낡은 삽을 양손으로 꽉 쥐고, 호수 밑바닥에 난 이끼를 퍼냈다. 삽날이 지면을 파고들 때마다 서걱거리는 기분 나쁜 소름이 웬디의 팔꿈치를 타고 전해졌다. 앞치마는 이미 흙투성이에 팔근육이 뻐근했지만, 산장의 풍경과 요정들의 집을 되찾아 주겠다는 일념으로 정성껏 이끼를 없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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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호수가 사라진 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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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8:36Z</updated>
    <published>2026-03-20T14: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히 한마디를 내뱉은 에드먼드는 젖은 셔츠 깃을 매만지며 뻥 뚫린 구덩이 안으로 걸어갔다. 웬디는 그의 뒤를 따르며 발밑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호수 바닥에 깔린 진흙은 달빛을 머금은 듯한 은은한 광택이 감돌았고, 작은 돌 위에 낀 이끼들은 불길한 분홍빛이 번쩍였다. 질척이는 진흙 사이로 뻗어 나간 이끼들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꿈틀거렸다. 웬디는 그 모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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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호수가 사라진 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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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6:43Z</updated>
    <published>2026-03-19T02: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한적한 오후, 웬디는 로비의 안락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고 있었다. 무릎 위에는 펠의 서재에서 빌린 「잊혀진 대륙의 식생」이라는 책이 놓여 있었다. 근처 협탁에 올려진 찻잔에는 베르가모트 향이 섞인 김이 포슬포슬 올라왔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가 없는 산장에서 웬디가 선택할 수 있는 놀거리는 한정적이었다. 초기에는 저녁마다 마가렛과 수다를 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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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거울과 족쇄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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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4:52Z</updated>
    <published>2026-03-17T04: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저녁, 마가렛의 식당은 많은 인원으로 인해 북적거렸다. 별채에 손님들이 모두 채워진 기념으로, 에드먼드가 단출한 저녁 파티를 주최한 것이다. 주방에서는 허브와 버터 향이 더해진 스테이크 냄새가 넘실거렸고, 웬디가 정성껏 닦은 유리잔에는 오렌지와 레몬을 비롯한 주스와 얼음이 동동 띄워진 맥주가 담겨 식탁으로 옮겨졌다.  &amp;ldquo;까악! 고기 냄새가 아주 훌륭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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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거울과 족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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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3:19Z</updated>
    <published>2026-03-15T05: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게 어떻게 된 거지?&amp;rdquo;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자, 먼지 쌓인 창고 대신 지독한 흙먼지를 풍기는 대지가 그녀를 맞이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는지 땅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처참하게 갈라졌고, 피골이 상접한 사람들이 말라 비튼 나뭇가지처럼 여기저기에 주저앉아 있었다. 웬디는 초첨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통해 이곳이 훈장에 새겨진 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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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거울과 족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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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4:00:44Z</updated>
    <published>2026-03-13T04: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관 현관에 들어선 웬디는 신발 밑창에 들러붙은 계절의 잔해들을 내려다보았다. 왼쪽 신발에는 봄 별채 마당에서 묻은 진흙이 으깨진 벚꽃 잎과 함께 분홍색 얼룩으로 남았고, 오른쪽 신발에는 겨울 별채에서 묻은 눈이 밑창 틈새에 끼어 있었다. 앞치마 주머니 속에는 가을 별채에서 날아온 바스러진 단풍잎 조각들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오늘은 산장의 사계절 별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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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마법 국세청의 방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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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58:59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나비는 그날부터 며칠 밤을 새워가며 한 달 치의 마력 수치를 분석했다. 하지만 조사가 깊어질수록 바나비는 점점 혼란스러워졌다. 보통 이런 마력 관리법 위반 의심 사례는 자연의 마력을 무리하게 갈취하거나 마력을 담은 물건을 암시장에 팔아치우는 밀매의 형태를 띤다. 하지만 에드먼드의 산장에서 감지된 수치는 그 상식을 역으로 거슬렀다.  &amp;ldquo;어째서 마력 전이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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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마법 국세청의 방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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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56:12Z</updated>
    <published>2026-03-11T04: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법 국세청에서 연락도 없이 어떤 일로 찾아오셨습니까?&amp;rdquo; 에드먼드가 불쾌한 감정을 한껏 드러내며 묻자, 뒤에 서 있던 남자가 유들유들한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다가왔다.  &amp;ldquo;오랜만이야, 에디. 내 파트너 바나비가 자네 산장에 관한 서류를 읽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말이야.&amp;rdquo; 남자는 에드먼드와 구면인 듯 너스레를 떨었지만, 에드먼드의 미간은 좀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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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마법 국세청의 방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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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54:03Z</updated>
    <published>2026-03-10T03: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개가 휩쓸고 지나간 산장의 아침은 다른 날보다 더 청명했다. 새벽녘까지 시야를 어지럽게 만들던 안개는 온데간데없고, 잎사귀마다 맺힌 이슬이 햇살을 머금어 보석처럼 반짝였다. 본래의 색채를 되찾은 숲 덕분에 웬디는 평소보다 개운한 기분으로 창문을 열었다. 코를 통해 느껴지는 수풀 내음이 평소보다 훨씬 짙었다. 가볍게 세안을 마친 웬디는 창고에서 견과류와 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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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별빛에 홀린 존재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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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52:01Z</updated>
    <published>2026-03-0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찾아오자, 산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요새가 되었다. 밖은 여전히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로 가득했다. 오늘은 마가렛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산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기로 했다. 덕분에 웬디는 늦은 시간에도 마가렛이 타 준 코코아를 마시며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응접실 벽난로는 보라색 불꽃을 피워내며 타닥타닥 타올랐고, 그 옆에는 밍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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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별빛에 홀린 존재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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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50:08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만 해도 벌써 몇 번째 놀라는지 모를 일이었다. 정작 그 사실을 털어놓는 마가렛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amp;ldquo;나는 마법사인 아버지와 평범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단다. 대개 그런 경우, 자식도 마법사가 될 확률이 높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운이 없는 편이었지.&amp;rdquo; 아버지의 명성 덕분에, 마가렛은 꽤 유복한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마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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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별빛에 홀린 존재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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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47:58Z</updated>
    <published>2026-03-03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먼드의 산장이 위치한 숲은 새벽마다 어디선가 희미한 안개가 새어 나와 숲 전체를 뒤덮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에드먼드는 언젠가 이런 모습을 두고 숲이 내뱉는 작은 한숨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고, 웬디는 시적인 그 표현을 좋아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어김없이 산장을 둘러싼 안개는 도저히 한숨 정도로 여길 수준이 아니었다.  &amp;ldquo;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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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붉은 눈의 손님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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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45:50Z</updated>
    <published>2026-03-02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의 하늘이 짙은 군청색으로 물들 무렵, 웬디는 별채 테라스 식탁에 음식을 날랐다. 마가렛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메뉴는 걸쭉한 그레이비소스를 얹은 하얀 버섯 요리와 레어로 구운 송아지 고기였다. 거기에 코코가 좋아하는 블러디 와인과 웬디를 위한 차가운 탄산수도 함께였다. 식탁이 차려지는 동안, 코코는 테라스 의자에 몸을 기울인 채 어두워지는 숲의 어둠을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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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붉은 눈의 손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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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44:03Z</updated>
    <published>2026-02-28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올해는 자네의 휴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네.&amp;rdquo; &amp;ldquo;나를 위한 선물?&amp;rdquo; 선물이라는 말에 코코의 눈썹이 매끄러운 곡선을 그렸다. 에드먼드는 바짝 긴장한 웬디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말했다.  &amp;ldquo;여기는 우리와 일하는 직원, 웬디라네. 며칠 전까지 도시에서 살아서 여러 업무에 정통한 인재지. 오늘 하루 이 친구가 자네의 일을 보조해 줄 거라네.&amp;rdquo; 소개가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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