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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지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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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권지애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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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3T05:3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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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호 제 3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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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3:18:25Z</updated>
    <published>2020-02-14T00: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꿨다.잠들기 전 하품을 연거푸하며 250개의 조각을 포장했다. 아마 7개 정도는 남았다. 결국 이기지 못하고 고양이를 안고 침대로 돌아왔다. 그래서 일단은 꿈도 없이 잘 수 있었다. 어두운 방에서도 몸은 용케도 날이 밝은 것을 안 탓인지 잠은 옅어지고 꿈을 꿨다. 나는 남은 포장을 계속한다. 꿈인 줄을 안다. 하지만 해도 너무한 것이 아닌가? 끝도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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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호 제2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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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3T21:49:27Z</updated>
    <published>2020-01-30T18: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다고,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아무 시기도 질투도 없이 좋다고. 아무 대가도 보상도 없이 좋다고, 말하기까지. 온전히 좋아하는 마음 이전에 나는 나에 대한 모든 것에 만족하는 법을 익혀야 했다. 사실 아직도 반쪽짜리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게 그렇게 해 준 덕으로, 나도 그 마음을 알아간다. 나는 자주 삐뚠 말을 하고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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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호 제1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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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16:00:40Z</updated>
    <published>2020-01-16T15: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의 목표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었고,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세속적인 것 뿐이었는데 -전년도대비 100%수익창출- 그래서 어제도 '올해 계획이 어떻게 되시냐'는 질문에 남들 대답이 돌 동안 빙긋 웃고만 있었다. 이도저도 아닌 채로 속물이 되어버린 것에 변명이라도 하듯, 다들 그러지 않겠어요? 라고 되물었더니 이번엔 상대편이 빙긋 웃고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yQ%2Fimage%2F6Ewc6WR3PsG1xOrvGoGmtgRRl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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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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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16:00:40Z</updated>
    <published>2019-12-05T21: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가득 채워진, 정말 아닌 게 아니라 기도까지 가득 찬 모양인지 숨까지 가쁜 그런 마음이 되곤 했지만 늘 아무것도 토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무엇이 될 건지 명명하는 것, 무엇이 되라고 확신하는 것, 그 어떤 것도 불가능했다. - 그래 나는 이 불가능에 대해서만 확신할 수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제목을 비워둔 채로 숨을 몰아 쉬고 있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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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먹는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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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8:56:37Z</updated>
    <published>2019-11-21T14: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어느 날은, 물을 다 마시고 빈 컵을 내려둔 채로 다시 밥을 먹는 내게 물었다. 자주 혼자 식사를 했느냐고. 무슨 질문이냐 하니 혼자서 밥을 먹던 습관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한다. 비어있는 물컵도 그렇다고 했다. 상대를 위해 다시 채워두기도 해야 한단다. 그제서야 억지로 끝까지 마신 물로 배가 가득 찬 걸 깨닫는다. 보통 따라진 물을 내가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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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 흐릿한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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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21:04:57Z</updated>
    <published>2019-11-07T14: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듣게 되는 거의 모든 이야기에 깨달음을 얻었다. 잊고있던 조각들도 모아둔다. 지난 주 까지는 많은 것들에 답을 내려야했다. 고민의 이유는 의외의 곳에 있었다. 외로움을, 찾아오는 환절기마다 걸리고 마는&amp;nbsp;얕은 감기로 생각한 뒤에야 외로움을 떨쳐내려 애를 쓰는 것을 그만두었다. 모두들 미열과 어지러움에 푹신한 침대에 눕고 싶은 것을 어른스럽게 참고 있었다.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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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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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4:21:53Z</updated>
    <published>2019-10-24T14: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좁은 공간에서 늘 생활하다 보면 한 번씩 구조를 바꾼다. 통에 가득 담긴 모래와 자갈처럼 흔들다 보면 이리저리 굴러 빈자리를 메꾼다. 조각을 모으듯, 테트리스를 쌓아 올리듯 어느 사이 짐들은 천장에 닿고 바닥은 잠시 넓어진다. 새롭게 바뀐 거실에서 소파는 벽을 바라본다. 빈 벽에 빛을 쏘아 영화를 볼 요량이지만 빛이 없는 시간 동안은 내내 풍경 없는 안식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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