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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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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꽤 오래 일한 방송기자. 녹색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 그래서 단독 주택에 살기로 한 사람. 워킹맘 아니고 워킹 페어런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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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3T05:5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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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겨울, 아빠의 장례식.  - 한국에서의 마지막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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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2:37:21Z</updated>
    <published>2025-07-10T01: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행 비행기를 끊었다. 9월 첫째 주.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즈음이 떠오른다. 뉴스 스튜디오를 겸한 집을 구하기 위해 미국에 닷새정도 출장을 갔다가, 회사에 복귀한 날이었다. 부장님께 인사드리고,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하려는데 둘째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119 구급차에 실려가셨다는 내용이었다. 노트북도 그대로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8RTZqoNHnHyq5HSd4wp8_LukA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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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의 힘 - 때로는 어떤 위로보다 쌍욕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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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5:27:08Z</updated>
    <published>2025-06-30T05: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Pre-K 하원을 나간 지 넉 달째. 어쩔(?) 수 없이 학부모들과 자꾸 안면을 트게 됐다. 브로큰 잉글리시의 강자. 첫 스몰톡은 가능하지만 두 번째 핑퐁부터 어김없이 허우적대는 나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럼에도... 갈수록 영어가 늘어가는 둘째는 이제 학교 끝나면 적어도 5분 정도는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아이가 됐고. 그렇게 애들 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OAON3VnKzQ2FBJGe2xgi9q_9z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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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5월 말에서 6월 첫째 주  - 너와 너의 딸이 나와 내 아들을 만나 새 유행어를 만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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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5:51:20Z</updated>
    <published>2025-06-12T0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_우린 중2 때 처음 만났다. J, Rin, 나, 소식이 끊겨버린 유진까지. 올해로 28년째,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들이다. 어릴 때 친구들이 의례 그렇듯 우린 함께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았다. 처음으로 단골 떡볶이 집을 만들었고, 처음으로 친구네 집에 모여 밤새 놀아봤고,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다...(!). 아, 그래, 그날. 나는 옛날 일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oAgY4O8srekMQENYW_FwXkQgd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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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다오'_옐로스톤 - 세계 최초, 여전히 최고인 옐로스톤 국립공원 가족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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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16:11:40Z</updated>
    <published>2025-06-10T05: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_Yellostone 국립공원.    지난 2월 말, 뉴욕 근무를 마친 직후 3주간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남부 플로리다에서 시작해 중부 그랜드서클을 돌고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끝나는 어마어마한 여행. (어쩌다 보니 거의 매일 숙소를 옮긴, 즉 매일 짐을 풀었다 넣었다를 반복한... 어마무시한 여행이었다!) 당시 여행지를 정할 때도, 막연히 가보고 싶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kyrslN9bZTzQgyASPduXIG5F6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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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란 무엇인가. - 퐈.열.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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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46:01Z</updated>
    <published>2025-05-20T03: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_외국에서 처음 살아본다. 친구들 대부분이 교환학생이나 워홀 등으로 짧고 긴 유학 생활을 해봤는데. 내 대학생활은 좀처럼 낭만도, 자아실현도, 자기계발도 틈을 내기 어려웠다. 서운함이랄까 '한'이랄까. '나만 못해봤다' 이런 마음이 늘 있었는데. 그걸 나이 마흔에 하게 됐다.    큰일 났다. 지금까지는 영어를 못 해도 '나는 외국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eiTbhSBkkhhgBWgbgqMuWSF5Z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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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5월 셋째 주.  - 드디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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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1:15:37Z</updated>
    <published>2025-05-18T04: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_음식, 어디까지 해봤니.  생전복을 처음으로 손질해 봤다. 2호가 영 밥을 안 먹고 기운 없어하길래 야심 차게 준비한 특식. 생전복 한 마리에 4.99불이라니 한국보다 가격도 좋은 거 같고. 레시피 읽어보니 '숟가락으로 살살 돌리면 가운데로 움찔하는데 그때 숟가락으로 떼어냅니다'라고 쓰여있어서. 숟가락으로 떼어만 내면 되니 별거 아니다 싶어 정말 별생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CHrojRSWOYCaziOU9OyqqJ_0-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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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뉴저지 '임장'을 다녀왔습니다_1편 - 미국 집, 구할 수는 있는 겁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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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06:25:27Z</updated>
    <published>2024-06-20T04: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어진 시간은 수, 목, 금 사흘. 이 사흘 안에 나 홀로 미국에 가서 우리 가족이 살 집을 구해야 했다. 정해놓은 건 미국 뉴저지, 가능하면 버겐카운티 내에서 집을 구하겠다는 것 하나뿐이었다. 버겐카운티는 뉴저지 21개 카운티 중 면적이 가장 작은 곳이지만... 그 작은 면적이라 함이 서울과 비슷한 크기다. 한국어도 잘 못하고, 서울에 대해 잘 알지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zlu7mf893iK87LvhVwEF3KlCU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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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 있는 집을 떠나기로 했다.  - 우리 가족 첫 단독 주택을 떠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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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7:48:00Z</updated>
    <published>2024-03-21T03: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어도 6년은 살고 떠났으면 했다. 첫 신혼집 아파트에서 보낸 것과 같은 시간, 6년. 그때 아파트를 떠나면서 '이 정도 살았으면 됐다' 싶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더 길게, 첫째 중학교까지 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 정보 없이 들어온 동네인데 학교도 참 마음에 들었다. 조용한 골목이 좋았다.&amp;nbsp;창 마다 다른 풍경이 좋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vb01EaQmaGOT8sHMMDDMav0Xb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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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맘 아니고 워킹페어런츠입니다. - 겪어봐야만 안다는 그, 학부형 잔혹사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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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7:36:50Z</updated>
    <published>2022-03-03T06: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당황한 건 돌봄 교실 신청 때였다. 분명 남편이 신청하고, 서류도 남편이 접수했는데, 학교 측 공지는 '엄마'한테만 왔다. 나보다 더 당황한 건 남편이었다.   &amp;quot;아니, 왜 나한테는 연락을 안 주는 거지?&amp;quot;  (그때만 해도... 이 말을 그렇게 자주 하게 될 줄 몰랐다. 둘 다.)  남편이 학교 측에 연락한 뒤에야 둘 다에게 돌봄 교실 공지가 전달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gCOu_AEFE_LtQQXt_c2AwsAhX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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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됐습니다.&amp;nbsp; - 기대했던 일-은 생기지 않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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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2T23:17:56Z</updated>
    <published>2022-02-07T04: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2월. 운동을 시작한 지 딱 1년이 지났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운동 영상과 피드백을 올려주는 네이버 밴드에서 '개설 1주년' 알림이 울려 알게 됐다. 작년 11월, 출산하고 100일이 됐을 때쯤 운동을 시작했다. 왼쪽 중둔근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반신반의로 남편을 따라 PT 센터에 나갔었다. 늘 야심 차게 시작해 석 달 뒤면 더 야심 차게 운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7SPcx4SnJqphZM3WWrbvAg0iu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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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마당에 오소리가 나타났다. - 단독주택에서 계절의 두 바퀴를 돌자 생기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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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21:38:57Z</updated>
    <published>2022-02-06T05: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집에 오소리가 나타났다. (정확히는 오소리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등장했지만 그냥 오소리로 부르기로 했다.) 오소리가 나타났다는 엄마 목격담에 CCTV를 돌려보니 진짜 오소리가 마당을 둘러보고 지나갔다. 한겨울에 웬 오소리? 신기하면서도 쟤는 뭘 먹고사나 걱정도 됐다. 알고 보니 그 오소리는 옆집 고양이 밥을 뺏어 먹고살고 있었다. 그것 역시 엄마를 통해&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lFd-qPHywP0Atr7RoDrZ-XDEo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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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이시영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건강한 엄마들이 만들어 낼 변화를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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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7T21:43:38Z</updated>
    <published>2021-12-27T07: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 이시영 씨가 운동하는 장면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이시영은 16kg 아들을 등에 업고 북한산을 등반하며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라고 좋아했다. 이어 운동을 하러 가더니 근육을 불끈불끈하며 덤벨을 들어 올렸다. 나도 모르게 겸손하게 두 손을 모아 물개 박수를 치게 됐다. 와우. 이 언니, 진심이구나!   지금까지 TV에 나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U_LDj_DvnV8yqKi52XidHlrxa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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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는 지난 새벽, 모르는 이의 탯줄을 잘랐다. - 지금 여기, 코로나19 한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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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01:59:10Z</updated>
    <published>2021-12-18T07: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응급실에서 일한다.  K는 지난 새벽, 탯줄을 잘랐다. 아이 아빠를 대신해서.  산모와 신생아는 탯줄이 연결된 채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되자 아이를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 산모는 결국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고, 탯줄이 연결된 채 응급실에 들어왔다. 응급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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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백 대신 덤벨을 들자!  - 현명한 여자들은 운동을 하더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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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13:53:46Z</updated>
    <published>2021-12-16T07: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H는 현명한 여자다. 무척 똑똑한데 어쩐지 똑똑하다는 표현보다 '현명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 마냥 영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삶에서 중요한 게 뭔지 '아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그런 H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내가 전날 트레이닝 여파로 어깨가 후들후들거린다고 호소하자 바로 이렇게 말했다.  &amp;quot;렛 풀 다운? 그거 진짜 힘들지.&amp;quot;  1년 가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Su6VhpTTnD_zpdVKwe4xAVErQ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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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수통 그거, 제가 갈게요. - 여자가 힘이 세지면 생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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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0T17:02:37Z</updated>
    <published>2021-09-04T08: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운동을 시작할 때면 새삼 목표를 확인해보게 된다. 둘째 출산 뒤 100일째였던 지난 2월. 내 첫 운동 목표는&amp;nbsp;'통증 없이 제대로 걷는 거'였다.&amp;nbsp;30대 후반 두 번째 임신과 출산, 몸이 엉망이었다. 재활운동에 가까운 피티 수업을 석 달 넘게 받았더니 조금씩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15분 이상 걸으면 오른쪽 중둔근 인근이 너무 아팠는데&amp;nbsp;그 통증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sisqI77dtiZMBD6WXmjYECTkp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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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끝, 봉선화 물을 들였습니다. - 뀨가 터온 싹을, 마당에 심어, 꽃을 거뒀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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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22:21:36Z</updated>
    <published>2021-09-02T11: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뀨가 유치원에서 봉선화 '몇 가닥'을 가져왔다. 씨앗을 심었더니&amp;nbsp;새싹이 뿅 나왔다며. 1회용 플라스틱 컵 안에 싹을 틔운 봉선화는 뀨 손짓에 따라 대책 없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봉선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얼른 마당에 옮겨 주자고 하긴 했는데, 이미 마당 텃밭에는 야심차게 심은 대파가 장렬하게&amp;nbsp;죽어가고 있었다.&amp;nbsp;뀨가 씨앗부터 키워온 봉선화를 죽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gA3qcKsHu31Id85czyizcKKJ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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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독주택은 좋지만 전원주택은 싫습니다. - 딱 그만큼- 만의 애정이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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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13:25:32Z</updated>
    <published>2021-07-28T08: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마당 있는 집에 산다고 하면 '전원주택 사셔서 좋겠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올 때가 있다. 나무로 둘러싸인 집.&amp;nbsp;어디에 시선을 둬도&amp;nbsp;초록 초록한 풍경이, 실제로 마치 전원에 사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집은&amp;nbsp;도심 속 주택이다. 육교로 6차선 도로 한 번만 건너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15분만 걸어가면 지하철 역이 있다. 단독주택은 말 그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M7NfKMi-0glRe7teZ3ADySOMr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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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덤벨을 들어 올리는 마법의 주문 - 나를 움직이는 트레이너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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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2T23:36:11Z</updated>
    <published>2021-06-13T05:4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레이닝 50분 동안 나는 자주 뇌를 비운다. 두세 달 씩 여러 번 배워본 요가나 맛만 봤던 필라테스를 익혔을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호흡이 중요한 요가는 호흡을 내뱉으면서 구석구석 내 몸의 반응을 찬찬히 살펴봤다. 하지만 트레이닝은...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하면서 오직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 갖고 지속적으로 헐떡인다. 내가 수업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aI9XIkC_AD6KjVLhNu19c82jv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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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살이 2년 차, 버찌를 발견하다. - 계절 한 바퀴를 돌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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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5T10:36:26Z</updated>
    <published>2021-06-10T05: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한바탕 쏟아붓고 지나간 골목에 까맣고 빨간 열매가 떨어져 있다. 고개를 들어보니 꽃 폈던 곳마다 열매가 가득하다. 음.... 뭐지? 벚꽃에 웬 열매지?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게 바로 '버찌'라 하신다. 버찌로 술도 담가 먹는다고. 버찌란 말은 들어봤던 거 같은데 그게 벚꽃 열매였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래, 생각해보면 꽃이란 게 열매를 맺기 위한 생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j2v5AmLNJJ3XoZjTGc9QzYaEu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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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와, 축구를 생각한다. - 내가 축구를 했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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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2T23:40:12Z</updated>
    <published>2021-05-31T09: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6년 전, 첫째가 아들인 걸 알게 됐을 때 꽤나 고민이 깊었다. 나는 언니밖에 없고, 여자로 살아본 경험밖에 없는데, 아들은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걸까 가늠이 안 됐다. 정확히는 어떻게 키워야 '좋은 남자 사람'으로 크는 걸까 그림이 안 그려졌다. (어차피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남편을 제외하고) 내 주변에서 가장 좋은 남자 사람을 찾아가 조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z0%2Fimage%2Fug9xFtBCLT1_a6MP9AsAJbvIt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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