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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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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적 허영심 많은 맑은 언니.글을 쓰고 몸을 쓰는 로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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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5T14:17: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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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문턱에서 - 한계 위에서, 그렇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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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43:15Z</updated>
    <published>2025-10-15T07: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매트는 좁은 무대다. 어느 장식도 없이 오로지 몸 하나만 받아내는 공간.  호흡으로 엮어진 소리로 인해 은밀한 합창이 일어나면, 내 한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숨결이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처럼 떨리고 햄스트링은 팽팽한 현처럼 버틴다.  골반을 접고 팔을 뻗는 자세일 뿐인데 몸은 낯설다는 듯이 항의한다.   단순함은 때로 가장 가혹하다. 겉으로 보기에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tQ%2Fimage%2F7QnIeKk0QekPF0QlpVa2p0N7g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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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을 마시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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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9:58:11Z</updated>
    <published>2025-07-10T04: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힌두 신화에 한 악마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라크타비자. 그가 피를 흘리면 핏방울마다 새로운 악마가 자라났다. 그러니까 그를 죽이려면 피를 흘리게 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 신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를 찌르고 베고 불태워도 그의 피가 땅에 닿는 순간, 악이 증식할 것이라서였다.        그때 칼리가 나타났다. 해골 목걸이를 두르고 온몸에는 피를 뒤집어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tQ%2Fimage%2F8xylcDZex1K6gof7rzwhOPLxa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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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는 대로 무늬는 생기니까 - 꿈꾸는 존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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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9:11:40Z</updated>
    <published>2025-06-16T02: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소피, 우리 이야기해 줘.&amp;rdquo;&amp;ldquo;좋아, 프란시스. 우린 세계를 접수할 거야.&amp;rdquo;- 영화 &amp;lt;프란시스 하&amp;gt;    불 꺼진 방. 소피와 프란시스는 마치 주문이라도 외우듯 희망 목록을 주고받는다. 파리에 별장을 사고, 명예 학위를 잔뜩 받고, 애인은 만들되 아이는 낳지 말자는 계획까지. 달빛도 들지 않는 실내이지만 두 사람의 꿈이 별자리처럼 퍼진다.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tQ%2Fimage%2Fj88gBFIt8op6HEegOzmLwTPQS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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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마다의 섬, 우리라는 군도 - 외롭다기엔 우린 너무 멀지가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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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5:22:11Z</updated>
    <published>2025-06-01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와르르 무너져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은 날. 하지만 나는 선뜻 기대지도 무너지지도 못했다. 나만 힘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될까 봐 괜히 미안했고,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amp;nbsp;세상은 철저히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 믿었다.&amp;nbsp;그래서였을까. 사방이 사람인데도 나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tQ%2Fimage%2FfccImjEpM_PLZrtUeZzb5vVLf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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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결이 지나는 자리마다 - 한 마디의 숨으로 나는 살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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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1:59:38Z</updated>
    <published>2025-05-26T09: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그럴수록 등이  앞으로 기울었다. 뜨거운 물줄기 아래에서 뒤엉킨 숨을 겨우 내쉬곤 했다. 셀룰라이트처럼 몸 구석구석에 엉겨 붙은 피로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아이를 재우고 돌아설 때면 땅으로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우는 아이를 달래다 함께 잠든 밤도 있었고, 맥주 한 캔으로 나를 다독이던 새벽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tQ%2Fimage%2FH1p-VSFNUqVaUFpw69ArlrVb4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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