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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리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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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zero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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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르불문 글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낮에는 봄과 별의 엄마, 밤에는 글쓰기 꿈나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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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7T06:41: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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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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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2:46:03Z</updated>
    <published>2025-08-25T13: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형사는 13층을 누르곤 엘리베이터 모서리로 거대한 몸을 구겨 넣었다. 기계음만 들리는 숨 막히는 어색함과 고요함을 참을 수 없었다. 양쪽 벽면에 몸을 기대야만 심적으로 안정이 됐고, 선록과 완석은 엘리베이터 정 가운데에 우뚝 서 있었다. 붉은 글씨로 13층이 다가오고 있었다. 선록과 완석의 비장함이 느껴진 탓에 그리 더운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등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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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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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2:46:03Z</updated>
    <published>2025-08-25T13: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난 7일 새벽에 갓 100일 난 아기를 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실랑이를 벌이다 며느리인 30대 여성 A 씨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거실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소 A 씨는 우울증 약을 복용⋯&amp;rdquo; ​ 조용한 거실 한가운데에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전 6시. 선록이 매일 기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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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 새벽에 일어난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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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2:46:03Z</updated>
    <published>2025-08-25T13: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01월 10일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은 시댁으로 내려왔다. 남편 본인은 출근해야 하고, 아기는 이제 막 50일이 채 안 돼서 내가 걱정된다며 시댁의 도움을 받자고 했다. 부담스러워서 거절할까 하다가, 일주일간 독박 육아 지옥을 경험하고 바로 짐을 쌌다. 이럴 때 친정엄마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먼저 떠난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오자마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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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창 너머 - 송골송골 맺힌 빗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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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5:23:38Z</updated>
    <published>2024-11-05T09: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언제부터 병세가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나니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지독하게 약한 아이였다. 특히 비가 오면 더 그랬다. 여느 아이들처럼 감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나니의 부모님은 그러길 간절히 바랐다.   &amp;quot;아무래도 큰 병원으로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소견서 써드릴 테니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amp;quot;   그때의 나니는 고작 4살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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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노란 우비를 입은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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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11:23:27Z</updated>
    <published>2024-11-05T08: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란 우비를 입은 소녀의 곁은 언제나 호랑이 함께였다. 소녀가 꿈에 한 발짝씩 나아갈 수 있도록 호랑은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줬다.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었어도, 용기가 생겼어도, 금방 무너지곤 했다. 그래도 호랑은 소녀의 곁을 지켰다.  &amp;quot;괜찮아. 우리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분명 말도 못 하게 행복할 거야.&amp;quot;  소녀는 한참 동안 호랑의 검고 깊은 눈을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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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집에 아기가 없어요 - 2 - 27살에 처음 경험해 본 고사난자 유산, 김두콩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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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1:59:42Z</updated>
    <published>2024-09-25T08: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아랫배를 쓰다듬다 아침 해가 밝아 올 때 즈음 잠이 들었다. 얕게 잠든 탓인지&amp;nbsp;이 날은 근사한 꿈도 꾸었다. ​ ​남편과 나는 따뜻한 어떤 섬에서 낚시 체험을 하고 있었다. ​정말 특이하게도 이 섬의 어부들은 대형 고래를 잡아 풀어주면서 낚시를 했는데, 나는 의아했다. ​가는 낚싯줄로 고래를 잡는 것도 이상했는데, 왜 기껏 잡은 고래를 풀어줄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1V%2Fimage%2FIMumC2gbPvRUtiAfTj0TPhJcp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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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집에 아기가 없어요 - 27살에 처음 경험해 본 고사난자 유산, 김두콩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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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08:15:31Z</updated>
    <published>2024-09-25T08: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amp;quot;  방 안은 한 순간에&amp;nbsp;적막이 흘렀다. 첫째 딸을 작년에 출산했기 때문에 초음파 영상을 보고 무언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것쯤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amp;quot;6주 차면 아기가 보여야 하는데, 아기집에 아기가 없어요.&amp;quot;  초음파를 두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았다. 굴욕 의자에서 내려와 선생님을 마주 보기 전까지 꿈을 꾸는 것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1V%2Fimage%2F4xwGdCrqdI-6br_McWRVaWAbk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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