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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동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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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5년 군생활하고 사회에 나온 군목입니다. 좌충우돌 하며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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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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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5:23:25Z</updated>
    <published>2020-11-29T10: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은 화사하다. 5월은 눈부시다. 5월은 푸르다.  화사하고, 눈부시고, 푸른 달. 너는 우리에게 왔단다.  우리에게 온 너는 화사했고, 눈부셨고, 푸르렀고 지금도 화사하고, 눈부시며, 푸르다.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러 가는 6시간 모두가 잠에 빠졌지. 너만은 나와 눈을 맞추며 장난을 쳤지.  화사하고, 눈부시며, 푸르른 딸! 아직은 너에게 이른 단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3BGWzZ-CP3Qn9XnHtPnPbjNA0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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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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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5:23:40Z</updated>
    <published>2020-11-28T11: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  숫자야! 너는 언제 태어났니? 내가 태어나기 훨씬 오래 오래전이지.  숫자야! 너는 아니? 사람들이 너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숫자야! 너는 아니? 사람들은 큰 숫자만을 좋아한다는 것을.  숫자야! 너는 아니? 사람들은 낮은 숫자 때문에 죽기도 한다는 것을.  숫자야! 너는 아니? 너로 인해 사랑도 깨진다는 것을.  숫자야! 너는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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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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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5:23:54Z</updated>
    <published>2020-01-21T11: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는 아니어도 나는 종종 하늘을 본다. 2007년 논산에 와서 바라본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에 다시 와서 바라본 노을은 그때보다 더 아름답다. 노을이 좋아지면 나이 든 증거라고 하는데.  15년 동안 나는 도시와는 먼 곳에 있었다. 처음 근무지였던 양구는 저녁 8시만 되면 온 세상이 캄캄했다. 저녁에 큰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면 하늘에는 동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QHhX-Kv8-nZ1Jc9bbNoJDcUhX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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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온 창공 교회 - 10년 만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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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3:03:29Z</updated>
    <published>2020-01-19T11: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4월 30일 햇수로 15년 동안 근무했던 군을 떠났다. 2007년 7월 전방 5년 근무를 마치고 논산 항공학교로 이동했다. 육군항공 병과의 요람이며 그들의 고향. 그곳 푸른 초장위에 세워진 창공 교회는 정말 아름다웠다. 2007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하나님과 교회를 성도분들과 섬겼다. 잊지 못하는 기억들이 있다. 첫 번째, 야간비행 집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vvqLS1Cl6jZGG7qESys26Obu7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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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올레를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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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9T23:40:32Z</updated>
    <published>2020-01-17T12: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얼굴로 부는 바람 그 바람 얄미워라. 등 뒤에서 부는 바람 그 바람 고마워라.  내 주님 내 얼굴로 바람 불어주시네. 불어주시며 말씀하시네. 앞에 있는 고난 보지 말고 주님 얼굴 보라시네. 그 뜻 알고나니 얼굴로 부는 바람 그 바람 고마워라.  내 주님 내 등 뒤에서 바람되어 날 도우시네. 불어주시며 말씀하시네. 뒤랑 걱정하지 말고 이 바람 힘 입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5d0XbrfU0KumhQ5bYvSgKhdob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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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를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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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4T22:00:23Z</updated>
    <published>2019-10-17T07:3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37일의 걷기를 끝낸 다음 날 나는 산티아고로 왔다. 산티아고 버스 정류장에서 포루투로 가는 왕복 버스표를 구입했다. 포루투에서 2박 3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헤리포터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렐루 서점에서 인증샷을 찍어 딸에게 보내주었다. 이외에도 유명한 관광지도 가보며 고생한 나에게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주었다.  7월 1일 산티아고로 돌아왔다.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hkT-999OvL2wVgtevkKG_qUT1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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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 37일: 묵시아에서 피스테라(35.62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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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9T13:03:43Z</updated>
    <published>2019-10-17T07: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8일(금)    순례길 마지막 날이다. 늘 맞이하던 아침이 왔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갈매기는 아침이 왔다고 알려주는 듯 시끄럽게 울며 하늘을 날고 있었다. 어제 묵시아 맞은편 순례코스를 갔기 때문에 오늘은 알베 밑으로 난 길을 따라 묵시아를 벗어나 피스테라 가는 방향의 길로 걸었다.  도로를 따라 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Q8XmZHnNO_SmzXMLpKn0krakY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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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낙조를 보다 - 36일: 올베이로아에서 묵시아(34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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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8T04:43:30Z</updated>
    <published>2019-10-17T07: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7일(목)  묵시아 가는 날이다. 컵라면으로 아침으로 먹고 길 위에 섰다. 안개가 자욱했다. &amp;nbsp;강이 있는 것을 산에 올라가니 알 수 있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강 위로 물안개가 올라오고 있었고 그 안개가 마을까지 흘러들어온 것이었다. 혼자 걷는 줄 알았는데 사립 알베와 &amp;nbsp;내가 잤던 알베 에서도 10여 명 넘는 이들이 길을 걷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L_6RZ4gCHxVLuyvsavMRdBOCi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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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길 잘 가고 있니? - 35일: 네그레이라에서 올베이로아(36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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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8T04:57:42Z</updated>
    <published>2019-10-17T06:2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6일(수)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30km가 넘었다. 어제 자기 전 일찍 일어나야지 하면서 잤는데 그래서인지 일찍 눈이 떠졌다. 넓은 알베에 묶었던 순례자들은 10명 정도였다. 짐을 싸는데 일본 여성이 오늘 올베이로아까지 가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면서 따라나선다. 아마도 이른 아침 혼자 걷기에 꺼림칙했던 모양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hFItgJnnsaldc9ISWd5r0oHyj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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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함이 나를 이끌다 - 34일: 산티아고에서 네그레이라(22.4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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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6:59Z</updated>
    <published>2019-10-17T06: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5일(화)  잠을 설쳤다. 산티아고에 왔다는 기쁨 때문이면 좋으련만. 새벽에 들어온 순례자가 쿵쿵 거리는 소리에 몇 번이고 잠에서 깼다. 6시에 눈을 떴다. 정말 침낭 밖으로 나오기 싫었다. 갈까? 말까? 꼭 가야만 하나? 짧은 시간 동안 사람이 수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했다. 생각이 많아지면 복잡해진다. 단순하게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i4X6xRXcSUJwSnmlhd9FUKICT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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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여~~! - 33일: 오 페드로우소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24.18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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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0T14:10:07Z</updated>
    <published>2019-10-17T06: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4일(월)  내가 과연 걸어서 산티아고에 갈 수 있을까? 정말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수없이 해왔다. 그렇게 걸어왔고 산티아고에 들어가는 아침이 밝았다. 오 페드로우소를 벗어난 길은 숲을 끼고 초지로 이어졌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맞이하며 걷는 길은 걱정과 근심에서 두근거림으로 바뀌고 있었다. 정말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을 수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RR5S8zk1KixjHBrM-PRdipqEr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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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산다는 것은? - 32일: 멜리데에서 오 페드로우소(34.36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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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8T05:33:35Z</updated>
    <published>2019-10-17T05: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3일(주일)  30km 넘게 걸어야 하는 날이다. 일찍 눈을 떠서 길을 나섰다. 156 베드인 알베에는 20여 명이 되지 않는 순례자들이 묶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아침 길은 쌀쌀했다. 사립 알베 식당에 들려서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고 멜리데를 빠져나왔다. 도로를 따라 멜리데를 벗어난 길은 숲으로 이어졌다. 숲을 끼고 있는 집에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NUb_zsL6Th8hdEfytcvknSqf-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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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길을 걷는 이유는? - 31일: 페레이라에서 멜리데(21.2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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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0T08:38:17Z</updated>
    <published>2019-10-17T05: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2일(토)     침대가 바로 문 옆이었다.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람의 발걸음에 나는 자연스레 눈을 떴다. 잠시 뭉그적거리다 이내 침낭 밖으로 빠져나왔다. 짐을 정리하고 나니 아침식사 시간인 7시다. 오늘 걸을 거리는 21km. 아침을 먹고 출발해도 13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넉넉한 마음으로 식당으로 갔다. 갓 구운 빵 냄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L6QAn_-8xC_ISora48SUBirj_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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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 30일: 루고에서 페레이라(28.66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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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8:56:49Z</updated>
    <published>2019-10-17T05: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1일(금)  이른 아침 지난 저녁의 흔적을 치우는 고마운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루고 성벽을 나왔다. 루고를 가로지르는 미뇨 강 다리 위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 &amp;nbsp;있었다. 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강가를 걸었다. 이어지는 언덕길 끝에는 공동묘지가 있었고 도시를 벗어난 순례길은 넓은 초지로 이어졌다.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U6kWXvp-zno_ltbKaG-GzKC8t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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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함 vs 불편함 - 29일: 오 카다보에서 루고(30.5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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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9T01:39:50Z</updated>
    <published>2019-10-17T05: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20일(목)     카미노 앱에 나온 거리가 30km에서 400m가 빠지는 거리였다.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눈을 뜨니 6시였다. 늦잠을 잤다. 이럴 수가~~ 하면서 영주 씨 깨워 부지런을 떨었다.  조그만 마을을 벗어나니 길은 약간 오르막이었다. 이렇게 오르막이 계속되나 싶었는데 이후로는 내리막길에 평탄한 길이었다. 편안하게 길을 걸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WYnqPKV0qFKvxzyacp1XcK6Qy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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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두지 마시고 - 28일: 아 폰사그라다에서 오 카다보(24.68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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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8:51:24Z</updated>
    <published>2019-10-17T04: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19일(수)  저녁까지 내리던 비와 바람 때문에 눈을 뜨자마자 날씨부터 살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었다. 손끝에 전해오는 느낌은 차가웠다. 어제 사온 빵과 과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 목적지는 오카다보. 카미노 앱에 나온 거리는 24.31km. 그런데 늘 걸어보면 이보다 많이 나온다. 내 생각으로는 앱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Vi9H2BKaSpd-QP1-Fk-6nMn9t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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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안개 눈 앞 가리듯 - 27일: 그란다스 데 살리메에서 아 폰사그라다(27.67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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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6:59Z</updated>
    <published>2019-10-17T04: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18일(화)   어제저녁을 먹고 난 직후였다. 바깥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도로를 메운 채 언덕 너머로 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맨 앞에는 높이 들린 십자가가 있었다. 십자가 바로 뒤로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는 걸로 보아 장례식 행렬이었다.  큰 도시가 아니고 조그만 마을이니 아마도 모두가 알고 지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Ef_Ax8mX7uGHlAHJcyAkhIAAt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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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이 들려주는 길에 대하여 - 26일: 라메사에서 그란다스 데 살리메(16.49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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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17T03: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17일(월)  아침을 눈을 뜨니 세상은 온통 안개에 뒤덮여 있었다. 오늘은 안개와 같이 걷는 하루가 되겠네 하면서 길을 나섰다. 순례길은 알베 뒷산을 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약 30m 정도 올라가니 안개는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나 여기 있어! 하며 인사를 했다. 뭐지~~ 하면서 돌아보니 어제 넘어온 팔로 봉의 정상이 보이고 그 아래 계곡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Pv1BWpG0X_j6G3dUBf6J5T7Cy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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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로봉에 서다! - 25일: 폴라 데 아얀데에서 라메사(24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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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17T02: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16일(주일)  U-20 월드컵이 어제저녁에 있었다. 한국 시간은 새벽이었지만 여기 시간으로는 &amp;nbsp;18시 넘어서였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영주 씨가 어떻게 해서든지 보겠다고 이곳저곳을 뒤진 끝에 핸드폰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경기는 졌지만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 결승까지 간 경기는 처음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영주 씨와 이런저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BGd9bSLzQSy_5-3AZsTDi0Z6Z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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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지 못할 부대찌개 - 24일: 캄피에요에서 폴라 데 아얀데(14.66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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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4T22:01:19Z</updated>
    <published>2019-10-17T02: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6월 15일(토)  아침에 일어나서 영주 씨 발부터 살폈다. 역시 무리였다. 영주 씨는 자신 때문에 일정을 바꾸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내 일정은 넉넉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미안해하는 영주 씨를 위로했다. 짐을 싸고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보슬비가 뿌려서인지 날씨는 쌀쌀했다. 아침을 먹고 길 위에 섰다. 걸으며 먼 곳을 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mF%2Fimage%2F4rHGnaONbyNoILqBZQdd928a2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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