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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길을맨발로걷는나무들이총총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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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nosbiqu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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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가온다 빗속에서 소나기꽃 애기똥풀 날일달월 딴짓대장 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 온기없는 창밖으로 하루 한 걸음씩 공중에 붕 떠 있기, 하루 한 문장으로 무럭무럭 살아가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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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1T20:59: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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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말 등을 밟듯이 살살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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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11:17:42Z</updated>
    <published>2024-08-21T02: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작품 하는 사람들  함께 연극하는 사람들이다. 얼룩말 등을 밟듯이 살살 천천히 건너오는 연극 동지들의 얼굴이 정다웁다  진정으로 무더운 여름이었다. 여름의 온도와 습도에 떠내려가면서 쉽게 끝장 낼 수도 없는, 그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 질문에 길고 긴 대답을 마련하는 나날들이었다.    여기 10년을 한결같이 함께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떠한 인연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GrzL3uI4qIBhT-53iSdNQi0mi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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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그린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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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11:23:48Z</updated>
    <published>2024-08-02T23: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그림,   누구일까, 자기 자신일까. 좋다. 한참 동안 그림을 쳐다본다. 좋다. 아빠도 수채화 많이 그렸었지. 뭔가 재능 있어 보인다. 한창 젊었을 때의 아빠에게 우리 집 꼬맹이가 지금 보다 훨씬 꼬맹이적에 그린 그림을 긴 세월이 지나서 지금 다시 본다.   책 정리를 하다가 말다가 시간만 쭈욱 흐르고, 지나간 책을 들춰보다가 발견했다. 버리지도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yKPDEOM2fr1A2b_w8TEF7BbSp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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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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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14:41:52Z</updated>
    <published>2024-08-01T12: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어머니, 꽃을 볼 수 없으면 거긴 감옥살이지! 라고 말씀하셨다. 화초를 좋아하시고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매일매일 화초들에게 정다운 인사말을 건네며 하루를 시작하시는 어머니!  내게는 꽃처럼 어쩔 땐 꽃보다 더 어여쁘신 어머니!  나이 들면 다들 화초 좋아하나 봐요! 성대 앞 오래된 안경점 주인이 오늘 내게 말했다. 사실 아주 귀찮은데, 라고 작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e8r-VuLxu2X2AjAR8SQkJ6qVH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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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보다 느리게 대단히 - 어떤 정신과 용기를 공부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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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15:25:52Z</updated>
    <published>2024-07-06T23: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유라는 자극! 사색의 여행길에 우뚝 선 이들의 친구. 은유가 살고 있는 시공간이 있다면 냉큼  달려가겠죠, 좋아하니까. 거기에 당신이라는 은유가 머물고 있을 겁니다. 우리 두 사람의 안과 밖. 나의 몰두가 향하는 곳. 인간관계라는 정의, 그 정의에 대한 또 다른 해석, 그 해석을 돕는 특별한 가능성, 그 가능성을 향한 투철한 의지값, 그 투철한 의지값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JU_9cpuVo1-SdlxgljHlFng3c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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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하라, 그러면서 잘 버텨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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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12:24:40Z</updated>
    <published>2024-07-03T09: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이파리,   나쁜 일 좋은 일, 좋은 일 나쁜 일, 기분 좋은 일 맘 불편한 일, 마음 편해지는 일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일!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가 시이소오를 타고 있는 것인가, 올라갔다 내려오고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는가!   무얼 자주 잊어버린다. 자꾸 물건을 놓친다. 중요한 약속을 펑크 낸다.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미는데, 나는 거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VvFuEG_xeYc5Ew2fBZpSV-eKF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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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탄생 - 젖은 날개를 펼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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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09:22:34Z</updated>
    <published>2024-06-11T03: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초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빗물 받아놓은 다라이 한가운데 뭐가 꿈틀거립니다. 물에 빠진 벌 한 마리를 쳐다봅니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저 놈은 저러다가 곧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서둘러 물에서 건져주었습니다. 넓은 이파리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날개가 물에 젖어서 일어서기도 힘이 듭니다.   잠시 다른 곳을 봅니다. 날씨는 덥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D5hWZLdVESY51gfvWXgxkpHH_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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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짙은 보라색을 마셨다 - 맛을 색깔로 말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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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05:48:54Z</updated>
    <published>2024-06-07T02: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의 커피,  맛을 색깔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전엔 잘 몰랐다. 일종의 불가피함이었을지도 모른다. 뭐라고 다른 말을 찾을 수 없을 그런 때가 있듯이. 그날 처음 찾아간 거기, 그 커피가 딱 그랬다.  &amp;ldquo;이 커피는 짙은 보라색입니다.&amp;quot;라는 말을 듣는 순간 &amp;quot;이 커피는 짙은 보라색 맛이 날 것입니다.&amp;quot;라고 알아듣는 일이 너무 자연스럽다. 하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bTRsoI8x8sQhNcBUl7I-c0oZG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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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야행성 동물 아닌가 - 후안 마요르가 &amp;lt;야행성 동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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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4:39:11Z</updated>
    <published>2024-05-29T02: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연극  희곡을 읽고 나서 연극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가는 일은 음식 재료를 먼저 음미하자마자 곧바로 조리된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 앉는 순간과도 비슷하겠다.   연극 &amp;lt;야행성 동물&amp;gt;은 아주 맛있는 음식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났다. 보다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절 하나하나를 실컷 부추겨 놓았기 때문이다. 단어들을 미리 맛보며 등장인물의 음성까지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3fMMIg_R2lqnvs5qDwRBNa6J7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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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모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 오베숨, 사막의 장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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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22:00:29Z</updated>
    <published>2024-05-22T09: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나무,   &amp;ldquo;오베숨&amp;rdquo;이다. 사막의 장미란다. 사막, 장미 그리고 바오밥나무는 대번에 생떽쥐베리의 &amp;lt;어린 왕자&amp;gt;를 떠올리게 하니까 얼마나 멋진 재회인가. 안 그래도 최근에 어린 왕자를 다시 읽게 되었는데 참으로 묘한 동일시다.   작은 바오밥나무 오베숨! 꽃말이 어마어마한데 무려 &amp;ldquo;무모한 사랑&amp;rdquo;이란다. 무모한 사랑이라! 사랑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lOvUunrcnyzFKIgXdg05knP89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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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가난한 게 무얼까? - 권정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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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06:14:50Z</updated>
    <published>2024-05-22T05: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문장,   &amp;ldquo;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amp;rdquo;  이 문장을 읽자마자 숨이 턱 막힌다.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온 사람을 나는 가까이에 두었기 때문이다. 내 부모가 그랬고, 나도 그렇고 내 아이들이 그럴 수도 있다는 괜한 걱정을 몇 번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니체도 평생을 여인숙에서 머물며 정신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채로 정처 없었고, 무작정 글을 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0srW6Zx7qU-6zuzwMr1QmUgnB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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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어떻게 죽을 거야?  -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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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22:00:36Z</updated>
    <published>2024-05-20T23: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하고 싶은 말 1,  나는 햄릿의 처음을 떠올린다.  자주 그랬다.  연극 &amp;lt;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amp;gt;를 말하고 싶은데, 우선 다른 얘기부터 시작함.   작고하신 연극평론가 한상철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검색해 보니 어떤 시공간, 즉 작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숫자가 나타났다. 1935 - 2009, 한 사람의 생과 멸은 이렇게 숫자로 기록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NvH180w1UMLfQ-YNbMeYuOZah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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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처럼 고우신 어머니 - 오늘의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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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6:43:27Z</updated>
    <published>2024-05-14T0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어머니   생일이시다. 꽃 피고 잎 피는 이 좋은 날이 엄마 생일이다! 하시는 아침 식사, 어머니 웃는 얼굴을 보면서 불효하는 아들은 마음속으로 글썽인다.   지난 어버이날은 어머니 모시고 어디로든 드시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고 말하려는데 세상에! 울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계단을 오르실 정도로 몸이 아프셨다. 난생처음으로 집에까지 어머니를 등에 업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XZpHon9ZcDGcSl300r3QdO_J3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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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자 하나 내다 놓기 - 희곡 읽은 그 다음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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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05:23:02Z</updated>
    <published>2024-05-10T00: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아침에 잠깐,   아침에 눈을 뜨면 내 몸의 단 1프로를 먼저 살핍니다. 입안의 공기를 욕실로 가서 헹구어내는 일이죠. 그 순간 거울을 봅니다. 내 얼굴 내 마음 오늘도 안녕한가? 살피는 그 잠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아니라, 커피 한 잔 내려놓고 앉아서 먼 하늘을 쳐다보는 일을 몸과 마음에 물들이고 있습니다.   아침의 브루잉이 점점 손에 익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ZGcGZS-PTuhO9lXIhgQA8vPOK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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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앞의 생  - 오늘 다 읽은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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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4:12:18Z</updated>
    <published>2024-05-08T12: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밀 아자르의 &amp;lt;자기 앞의 생&amp;gt;   1장에서, 모모가 하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amp;ldquo;할아버지,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어도 살 수 있나요?&amp;rdquo;  31장에서, 갑자기 열네 살이 된 모하메드가 이제는 앞을 못 보는 하밀 할아버지에게 똑같이 물었다. &amp;ldquo;할아버지,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어도 살 수 있나요?&amp;rdquo;  30장에서, 로자 아줌마를 유태인의 동굴로 데려갈 생각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U29ji5ojofT6gGFQxHqB-xrRG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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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통 육성인 연극 &amp;lt;초선의원&amp;gt; - 투철한 삶을 살다 간 한 사람을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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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14:01:03Z</updated>
    <published>2024-05-06T03: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연극,   이미 지나간 사람의 온통 육성인 연극!   &amp;ldquo;시류? 순응? 왜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시류가 아니고 권력자의 목소리만 시류인 것입니까?&amp;rdquo;  내 귀에 묻어있는 문장을 긁어냈다. 까맣게 타버린 눈동자를 더듬고 기억이 게워낸 말을 다시 또박또박 읽었다. 연극이 끝나자 배우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다가 세상과 조금 멀어져서 금세 혼자가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dXXi5iTNp8cVxYJHyaoyJGEpg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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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야행성동물  - 후안 마요르가 희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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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13:22:22Z</updated>
    <published>2024-05-05T00: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 &amp;lt;야행성 동물&amp;gt;,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이 무대에 오른다. 반가운 일이다. 무대 위에서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직접 만나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정든 사람 만나러 나갈 때 그 사람이 자주 하던 말을 떠올리듯이 나는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을 보기 전에 희곡을 먼저 읽고 극장에 갔었다. 출판된 그의 희곡을 모두 읽었다는 사실이 뭐 그리 대단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9hbeXgulsI9LyQVRwEU4EjZgp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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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네모난 불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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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06:54:24Z</updated>
    <published>2024-04-10T01: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토록 무엇인가  불면은 얼마나 사각형일까? 나무상자 종이상자할 것 없이 열광하는 네모난 마음이 모가 난 새벽 책상에 앉아 검은 도화지 같은 창문을 열었다 닫으면서 턱을 괴고 응시하는, 점점 더 불어나는 이자 같은 이 불면을, 그러나 울퉁하고도 불퉁한 이 몸을 맡기고 나는 무척 새벽이다, 무료하거나 늙은 개가 어디를 쳐다보듯이 나는 이 시각에는 무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GX7F-vfTTt1nxyuXECr6dxvmN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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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 커피 내리는 끓는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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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2:01:46Z</updated>
    <published>2024-03-30T05: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황,  학선 연출이 한 달 훌쩍 지난 생일선물로 건네준 커피를 내려 마신다. 콩을 씹어 먹기는 어려우니까. 의미롭게 물을 끓여 바스러진 몸에다 뜨거운 온도를 끼얹는다. 멀리서 와 여기에서 무너지는 타국의 향기를 끌어안고 물은 90도 이하로 쪼로록 낙하한다. 이것 참, 취미로 붙인다면 안성맞춤인 듯 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을 듯, 아침에 한가한 고요를 느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kzgTOVKd70k-FWazxlnESOAij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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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앞으로 쭈욱 내밀고  - 밤하늘 잔별들 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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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3:18:31Z</updated>
    <published>2024-03-13T00: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어머니  어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척추관협착증을 몸에 달고 사는데, 제발 무거운 거 절대 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거역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건강을 되찾는 방법이 하나 있다면,   허리를 쭈욱 펴고, 배를 앞으로 쭈욱 내밀며, 목이 늘어나듯이 머리를 하늘 위로 쭈욱, 그러면서 몸에 힘을 빼는 자세를 하면서 신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tEHq3tSj0ZwsvfGFmk73g8wZi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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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안 오셔도 됩니다 - 밥집, 서커스싸구려관람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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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05:05:45Z</updated>
    <published>2024-03-06T04: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손님  혼자인데 식사가 될까? 하는 눈치로 들어오시는데 웃는 얼굴로 맞으며 어서 오세요! 앉으세요! 하면서 얼른 양은 주전자로 숭늉을 따라드렸는데 쓰윽 메뉴판을 보시면서, 처음엔 시큰둥하시더니 식사를 마치고 카드를 건네시면서 밝게, 건강한 치아가 하얗고 씩씩하게 보이도록 밝게 웃어주시네. (혼자 병원에 다니시는) 아버님 건강하세요! 하고 인사드렸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Hi%2Fimage%2FloWo_NSAj1mZG9iUt_DnZn7XH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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