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허리케인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 />
  <author>
    <name>ringopea</name>
  </author>
  <subtitle>라디오 심야방송 DJ처럼 화면 너머 한 분 한 분과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wgD</id>
  <updated>2019-10-10T14:54:55Z</updated>
  <entry>
    <title>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 시와, 길상사에서(200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37" />
    <id>https://brunch.co.kr/@@8wgD/37</id>
    <updated>2026-04-11T14:20:26Z</updated>
    <published>2026-04-11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기를 좋아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쓸모를 고민하던 시절에는 참 이곳저곳 부지런히도 걸었다.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은 아침 11시쯤 일어나 라디오를 들으며 이력서를 체크하고, 대충 점심 겸 저녁을 먹은 뒤 여기저기 무작정 걸었다.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고 돈은 없으니 더 그랬다. 그때는 음악을 직접 변환해서 휴대폰에 저장했기 때문에, 커피 한 잔 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LUX7fsBCehrgfrjhF9Zt-MERod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노사연, 만남 (198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83" />
    <id>https://brunch.co.kr/@@8wgD/83</id>
    <updated>2026-03-21T07:23:38Z</updated>
    <published>2026-03-21T07: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을 집요하게 선곡하는 버릇이 있는데,  노사연의 &amp;lt;만남&amp;gt;은 오랫동안 내 장례식에 틀고 싶은 곡이었다. 이보다 더 뜨거운 인사가 있을까 싶어서. 영화 &amp;lt;러브 액츄얼리&amp;gt;의 장례식 장면에서 베이 시티 롤러스의 곡이 나오듯, 내 장례식에는 노사연의 곡이 나와야 이치에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u__bZO4wse39GVDlQPGTx0b2Wt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rsquo;AI 신해철&amp;lsquo;과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 N.EX.T, &amp;lt;The.Ocean : 불멸에 관하여&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82" />
    <id>https://brunch.co.kr/@@8wgD/82</id>
    <updated>2026-01-18T12:44:00Z</updated>
    <published>2026-01-18T12: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계영의 만화 &amp;lt;오디션&amp;gt;(1997)은 음악산업의 거물이었던 송 회장이 남긴 유언을 토대로 열리는 전 국민 대상의 토너먼트식 음악 오디션 이야기다.(아마 &amp;lt;&amp;rsquo;슈퍼스타 K&amp;lsquo;의 모티브일 것이다) 송 회장의 딸 명자도 동창 부옥과 함께 &amp;lsquo;재활용 밴드&amp;rsquo;를 데리고 오디션에 참가하는데, 그녀는 거기서 대형 스크린 속에서 생전 목소리와 똑같이 말하는 &amp;lsquo;버츄얼 송 회장&amp;rsquo;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US0TtGvXAyWq060A-JX3gz8ToXI.jpeg" width="48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최강의 유니콘스와 &amp;lsquo;거룩한 계보&amp;rsquo; - 사라진 왕국의 적통을 찾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80" />
    <id>https://brunch.co.kr/@@8wgD/80</id>
    <updated>2025-06-08T22:26:26Z</updated>
    <published>2025-06-03T11: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바꿔 말하면 야구에서 &amp;lsquo;역사&amp;rsquo;는 그만큼 중요하다. 뉴욕 양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고의 팀인 이유는 역사상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들은 강팀의 역사에 &amp;lsquo;왕조&amp;rsquo;라는 말을 붙인다. 태정태세문단세, 외우듯 프로야구 팬들은 해태와 현대, 삼성과 SK의 역사를 줄줄 외우는 것이다. 왕조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pKxW_5HP8C8WuZqkn3YEjYZDxa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쌀국수와 고기만두, &amp;lt;벱&amp;gt; - 벱, 성수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9" />
    <id>https://brunch.co.kr/@@8wgD/79</id>
    <updated>2024-10-25T01:24:24Z</updated>
    <published>2024-09-08T12: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결혼식에 다녀왔다.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 있었는데, 신랑이 연애를 하며 바뀐 자신의 입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약하자면 생전 먹지도 않던 음식을 너 때문에 먹게 됐다, 앞으로 계속 함께 먹자,라는 이야기.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 먹어본 것은 스무 살, 대학 선배가 해장에는 이게 최고라며 데려간 쌀국수 전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AxbRMS1Pr10-McBehmCtkg0Az7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빳다와 제구력의 상관관계 - 맞는다고 다 되나 어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8" />
    <id>https://brunch.co.kr/@@8wgD/78</id>
    <updated>2024-09-02T22:12:00Z</updated>
    <published>2024-09-02T13: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초등학교 앞에서 혼자 자취했었는데, 여러 장점이 있었다. 일단 동네가 꽤 안전한 편이고, 택시를 탔을 때 위치를 설명하기 편하고, 일요일 오전에 아이들 노는 웃음소리에 잠에서 깰 수 있다. 그건 정말 없던 인류애도 생기는 소리다.  그 학교에는 야구부가 있었다. 참새만 한 꼬마들이 유니폼을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야구를 하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학</summary>
  </entry>
  <entry>
    <title>옛 친구에게, &amp;lt;이층집&amp;gt; - 이층집 닭도리탕, 논현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7" />
    <id>https://brunch.co.kr/@@8wgD/77</id>
    <updated>2024-09-02T14:48:38Z</updated>
    <published>2024-09-01T11: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취향이 보수적이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서 좋아하는 것이 잘 바뀌지 않는다. 한 번 마음을 주면 계속 가는 것이다. 담배도 오직 한 가지 브랜드만(예전 일이지만) 고집했고, 위스키나 운동화, 전화기도 그랬다.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작가도 어지간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신작이 별로면 이전 작품을 꺼내보며 팬심을 유지한다.  생각해 보면 나는 함께 보낸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v90ezCcgsEmqse8JlOqcrRCr-5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래봤자 야구, 그래도 야구 - 누군가의 인생인 &amp;lsquo;그깟 공놀이&amp;rs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6" />
    <id>https://brunch.co.kr/@@8wgD/76</id>
    <updated>2024-08-27T05:17:55Z</updated>
    <published>2024-08-26T13: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서장훈은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프로야구로 치면 선동열이다.(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별명도 &amp;lsquo;국보급 센터&amp;rsquo;였나 보다. 그런 선수가 자신의 사생활을 소재로 농담을 하는 예능인이 된 것이 농구 팬으로서 달갑지 않을 때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다) 선녀 분장을 한 상태에서도 언제나 농구 이야기에는 진지한 모습을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iAfz-W6oXJjyjfJ28jj381f0Ch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07년의 우리들, &amp;lt;동아냉면&amp;gt; - 동아냉면, 한남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4" />
    <id>https://brunch.co.kr/@@8wgD/74</id>
    <updated>2024-08-28T00:46:10Z</updated>
    <published>2024-08-25T12: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절을 떠올리면 함께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 같은 시간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해지는 기억이다. 이것은 취향이며 완성도며 그런 것은 다 필요 없는, 같은 시간을 함께 지나쳐온 추억의 힘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스무 살을 생각하면 MBC &amp;lt;커피프린스 1호점&amp;gt;과 한남동 &amp;lt;동아냉면&amp;gt;이 떠오른다.  요즘은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UEtIsRkZEaxNQgFt-tinpHA_xD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끼다시 내 인생 - 그러나 강명구를 생각하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3" />
    <id>https://brunch.co.kr/@@8wgD/73</id>
    <updated>2024-08-20T23:40:12Z</updated>
    <published>2024-08-19T12: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갓 졸업하고 스포츠신문사에서 인턴 기자로 근무하던 시절, 나는 딱히 특출 난 점은 없었지만, 한 가지 뛰어난 점이 있었다. 눈치가 빠르고 흉내를 그럴듯하게 잘 냈다. 작곡가로 비유하면 김형석의 감성과 완성도는 없었지만, 박진영의 눈치와 응용력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나의 첫 인턴 근무는 아름답지 않게 끝났지만-고성과 협박이 오고 갔다-, 그때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33V4ERV6Va_ubSeUK36oandjYcw.JPG" width="312"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다, &amp;lt;독립카츠&amp;gt; - 독립카츠, 연남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2" />
    <id>https://brunch.co.kr/@@8wgD/72</id>
    <updated>2024-08-19T06:01:15Z</updated>
    <published>2024-08-18T12: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이땐 이랬지 하며 사진 앨범을 쭉 넘기다 보면, 뭔가 기묘한 날이 하나씩 끼어 있다. 내가 정말 이때 이곳에 갔었나? 싶은 그런 곳들이다. 기억으로도 기록으로도 남아 있지만 왠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닌 것 같은 그런 날들.   연남동 &amp;lt;독립카츠&amp;gt;에 방문한 것은 2018년 초겨울. 다양한 부위로 &amp;lsquo;까스&amp;rsquo;를 튀겨준다기에 큰맘 먹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3f8_JsrOB5n1kzL6B7qSMA76_s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포기하지 마. 아직 포기하지 마. -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1" />
    <id>https://brunch.co.kr/@@8wgD/71</id>
    <updated>2024-08-12T12:17:29Z</updated>
    <published>2024-08-12T11: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이 있다. 절대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순간. 예를 들면 &amp;lt;사랑의 하츄핑&amp;gt;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울 흐른다든지. 웹툰 &amp;lt;네이처맨&amp;gt;을 보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밤거리를 서성인다든지 하는 일이 종종 생기기 마련이다.  한화 이글스는 최하위를 몇 번 했는지 세는 것이 무의미한, 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9brdvrLku_-A72oQHbKygo4tU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간짜장과 인생의 회전목마, &amp;lt;화승원&amp;gt; - 화승원, 개봉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70" />
    <id>https://brunch.co.kr/@@8wgD/70</id>
    <updated>2024-08-15T04:29:59Z</updated>
    <published>2024-08-11T09: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짜장은 과음한 다음날 자취방에서 배달시켜 먹어도, 담배 연기 자욱한 당구장에서 쫄리는 마음으로 허겁지겁 먹어도, 학교 동아리방에서 삼삼오오 모여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가게에 방문해서 먹는 것을 참 좋아한다. 살짝 미끈한 테이블에 앉아, 면에 고춧가루를 먼저 뿌리고, 김이 무럭무럭 나는 소스를 그 위에 부어 쇠 젓가락으로 비벼 먹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HVJTpiNmIreaQ7euFoCCnS_jzn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언젠가 야구가 없는 여름이 올까? - 기후 변화와 &amp;lsquo;영원한 여름&amp;ls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9" />
    <id>https://brunch.co.kr/@@8wgD/69</id>
    <updated>2024-08-06T08:29:15Z</updated>
    <published>2024-08-05T12: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제목을 가져온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소설 &amp;lt;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amp;gt;는 야구가 사라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에서 야구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며, 동시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소설이 쓰인 것은 1988년. 미국의 송어낚시가 사라진 것처럼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도 사라진 지 오래인데,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는 곧 우리의 일이 될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5PZQ0xrzaGSPybW7dJplexbNlIA.WEBP"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와 돼지갈비, &amp;lt;삼원가든&amp;gt; - 삼원가든, 대치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8" />
    <id>https://brunch.co.kr/@@8wgD/68</id>
    <updated>2024-08-05T07:29:40Z</updated>
    <published>2024-08-04T06: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오래 살다 보면, 가족 생각이 나는 음식이나 식당이 생기기 마련이다. 음식은 다양하지만 식당은 하나, 돼지갈빗집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amp;lsquo;가든&amp;rsquo;이라는 상호를 쓰며, 마당이 있는 독채에(2층이나 3층에 살림 공간이 있다면 더욱 좋다), 물레방아가 있는 작은 연못이 있는 형태의 식당이다. 어린 시절, 토요일 저녁이면 저런 가든을 참 자주 갔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F5G4l_QTy7XQ2HHX-nupyItZOz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질 것을 알면서도 싸워야 하는 순간 - 빈볼의 정치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7" />
    <id>https://brunch.co.kr/@@8wgD/67</id>
    <updated>2024-07-29T12:29:49Z</updated>
    <published>2024-07-29T11: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야구 중계사에서 경기는 없고 편성할 내용도 마땅치 않을 때 자주 쓰는 소스가 &amp;lsquo;벤치 클리어링 모음&amp;rsquo;이다. 가장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이라지만, 가만히 보면 대부분의 벤치 클리어링은 빈볼에서 시작한다. 분쟁의 씨앗이자 선전 포고라는 말이다. 타자 머리 쪽으로 공을 던지면 바로 투수를 퇴장시키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지만, 위협구 논란은 여전해서 한 시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K6VTGW0j0NiVzEfkOoHGD6GN0D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카모토 류이치와 탄탄면, &amp;lt;금산제면소&amp;gt; - 금산제면소, 회현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53" />
    <id>https://brunch.co.kr/@@8wgD/53</id>
    <updated>2024-07-29T02:58:12Z</updated>
    <published>2024-07-28T04: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혀 관계없는 둘이 우연히 기억 속에 같이 저장되어, 한 묶음으로 다니는 일이 있다. 내 머릿속에는 장만옥과 마라도나가 한 묶음이 되어, 언제나 둘이 함께 돌아다니곤 한다. &amp;lt;폴리스 스토리&amp;gt;에서 장만옥이 스쿠터를 타는 장면을 떠올리면, 갑자기 옆 차선에서 마라도나가 손으로 드리블을 하며 달려오는 식이다.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사카모토 류이치를 좋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IG1etj4r4InLYY1wVBLVUw7rsf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 것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6" />
    <id>https://brunch.co.kr/@@8wgD/66</id>
    <updated>2024-07-23T13:22:14Z</updated>
    <published>2024-07-22T13:3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트윈스의 용병 투수 켈리가 마지막 등판을 했다. 아쿠아맨 같은 듬직한 체구에 장발, 팀에 헌신적인 에이스였으니 그의 별명이 &amp;lsquo;잠실 예수&amp;rsquo;였던 것도 참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29년 만의 팀 우승까지 함께한, 6년을 뛴 용병 투수와의 이별에 잠실은 눈물바다였다. 트윈스의 팬이 아닌(그래서 켈리를 굉장히 무서워했던) 내가 봐도 가슴이 짜르르할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kO8mo-3mqACxK7CUUPoOj84Yte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리단 길'과 &amp;lt;도마뱀식당&amp;gt; - 도마뱀식당, 망원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1" />
    <id>https://brunch.co.kr/@@8wgD/61</id>
    <updated>2024-07-21T08:47:02Z</updated>
    <published>2024-07-21T07: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에 압구정로데오에 갔다가 수많은 젊은이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잊혀진 상권의 쓸쓸한 거리였는데, 조용히 놀고 싶을 때 가는 동네였는데, 이제는 거리 전체가 반짝반짝했다. 심지어 입구에 &amp;lt;안전지대&amp;gt; 가게도 있었다. 21세기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지난 세기를 사는 것이 유행이라지만 압구정까지 살아날 일인가? 방배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aXSA-3YbR8VvRPuuI8ILyjYvxJ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BS와 터미네이터 - 공정하고 재미없는 기계의 시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gD/65" />
    <id>https://brunch.co.kr/@@8wgD/65</id>
    <updated>2024-07-16T09:49:58Z</updated>
    <published>2024-07-15T05: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공상과학 그림을 참 많이도 그렸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든지, 대기오염 걱정 없는 해저 도시라든지 하는 것들. 돌이켜보면 초등학생들 장래희망 TOP2가 대통령, 과학자였던 시절이다. 대전 엑스포 때문인가? 20세기말의 사람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밝은 미래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외국의 몇몇 비뚤어진 사람들은 &amp;lt;공각기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gD%2Fimage%2FxmunDoXj7ROZ80m7y6nAfpEqWEk.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