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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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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희망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퇴사 후 여유로움이 주는 가치와 그 안에서 발견한 변화들을 글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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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5T08:4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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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자 서울살이 하러! - 제주 한달살이 - 17 그리고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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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8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만 같았던 제주살이가 끝을 맺었다. 여행이라기엔 일상에 가까웠고, 삶이라기엔 너무나 찰나 같았던 30일의 시간. 내가 처음 제주에 한달살이를 하러 간다고 했을 때 누군가는 만류했고, 누군가는 부러워했다.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가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 만은 않을 거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고, 이곳에 있는 동안 놀러 오겠다는 아주 가벼운 인사말을 듣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i2s0IlI9hgkql6oCVHOpUwhE8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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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들 - 제주 한달살이 -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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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8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네 서울 올라온 건 아니지?&amp;quot;  느지막하게 저녁을 먹고 쉬고 있을 때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amp;quot;당연히 제주지. 왜? 무슨 일 있어?&amp;quot;  알고 보니 우리를 목포에서 제주까지 실어다 줬던, 제주에서 목포까지 데려다줄 퀸제누비아호가 사고가 났다고 한다. 배가 좌초됐다나 뭐라나. 갑자기 세월호의 기억이 올라와 급하게 뉴스를 찾아봤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u6Ph1lX4mLE5IFVpLORsUB7ts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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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니까 만난 친구의 친구  - 제주 한달살이 -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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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3-27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겨울이 되면 동네친구 5명이 모인 단톡방이 시끄럽다. &amp;quot;00이네 귤 오픈! 주문받습니다. 5kg에 1만8000원, 10kg 3만원&amp;quot; 제주도에 사는 친구의 친구네 귤나무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귤파티가 시작된다.  &amp;quot;우리 집이랑 시댁도 하나, 난 두 박스 부탁해.&amp;quot; &amp;quot;우리는 내가 먹을 거 작은 거 하나만.&amp;quot; 몇 년째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제주도에 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Y57lGmk4dfSP_s2E4Gc5J4Ng3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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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이 건네는 위로들, NOOK - 제주 한달살이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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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7T06: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와서 세운 계획 중 하나는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자-였다. 도장 찍기 하듯 돌아다니느라 바빴던, 남는 게 정말 사진뿐인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제주도의 맛집을 가는 대신 10분 거리의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해 먹었고, 수많은 멋진 카페들을 뒤로하고 스벅으로 향했다.  그러다 어쩌다 찾게 된 한 북카페. 원래는 3시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었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kJ8Ud_1y5v37rOeoIhiXVNed97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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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껏 제주 와서는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치킨이라니 - 제주 한달살이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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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52:13Z</updated>
    <published>2026-03-27T06: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엔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진 않지만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들. 가장 먼저 꼽으라면 우선 감귤을 뽑겠다. 제주도 어디에나 길거리엔 감귤이 가득하고 어딜가도 감귤이 있다. 식당에 가도 한 봉지씩을 앞에 두고 팔고, 운동을 가도 감귤을 한 바켓 두고는&amp;nbsp;가져가라고 하신다. 감귤 나무 아래 타이벡이라는 천을 깔아서 키우는 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p4uAjPjNZ8_BPkfYN6bsu9IKp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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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람쥐의 사랑과 하루키의 글쓰기 - 제주 한달살이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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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51:59Z</updated>
    <published>2026-03-27T06: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명 하루키 글쓰기다. 그는 매일 엄격한 루틴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소설가라면 저녁 늦게까지 술을 퍼마실 것 같은 이미지라지만 그는 새벽 4시에 기상해 오전 시간에 글쓰기를 한다. 일일 목표량도 4000자 정도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오후에 그는 달리기를 한다. 매일 10킬로를 뛰며 매년 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wEoeAK36Risd9fRFpLZMdH4hi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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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살이, 책 30권 가져온 욕심에 제주도가 던진 질문 - 제주 한달살이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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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03:46Z</updated>
    <published>2026-01-06T08: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책 몇 권이나 가져가야 할까?&amp;quot; 잠깐 카페를 가도 가방에 책을 2개는 넣고 나가야 마음이 놓이는 욕심 많은 우리에겐 빠질 수 없는 질문이었다. 한달살이를 위한 준비물을 챙길 때 그 무엇보다도 책을 우선시했다. &amp;quot;한 10권 정도 가져가고 교보나 알라딘 가서 사면 되지 않겠어?&amp;quot; &amp;quot;제주도에 교보나 알라딘 없을걸? 한번 찾아봐.&amp;quot;  정말이었다. 지도로 검색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w0ow514MTwfCRiWvsGUhb5B-r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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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에 여덟 시간만큼의 보물 - 제주 한달살이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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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1-04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온 후 나의 하루는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가장 크게 바뀐 것 중 하나는 수면 시간이다. 회사를 그만둔 것과도 일련선상에 있는 일이지만, 도시의 소음과 속도를 벗어나 제주의 고요함 속에서 몸의 리듬을 되찾아가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침잠이 많았다. 고등학생 때까지는&amp;nbsp;엄마가 늦잠 잘까 봐&amp;nbsp;깨우는 일상이 반복됐으니 말 다했다. 그 이유를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Wi-3QdwUjxZWwwakfbyM_XGbS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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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신혼생활 리셋 - 제주 한달살이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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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0:55:18Z</updated>
    <published>2026-01-02T00: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오면서 혹은 일을 그만두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지만, 그중에 큰 부분이라고 하면 '끼니'를 꼽을 수가 있다. 육지에서는(제주도 사람들은 이럼 표현을 쓰더라) 각자 바빠 식사를 같이 하기가 어려웠다. 설령 시간이 나더라도 나의 비루한 요리실력으로는 음식 준비만 두 시간이었기에 우리는 집밥보다는 외식을 즐겼다.  하지만 제주도에 오면서 외식의 자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JRw-0H1Xl58042QGDdyfk4wxy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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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로 산을 옮기는 사람들 - 제주 한달살이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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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2T00: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선 어딜 가도 눈에 치이는 게 돌이라지만, 여긴 좀 더 특별했다. 화산암들 위에서 자라나는 나무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돌낭예술정원은 제주도를 10번은 와봤다는 자칭 '제주도 전문가'인 엄마가 가고 싶어 하던 곳이었다. 매일 같은 곳을 가긴 지겨우니 새로운 장소를 지인들에게 물어 알아온 아직은 '덜' 유명한 그곳.  그곳을 방문한 날은 바람이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icYapsetyJboBSQ4Kp-XtnAm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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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가 막판, 오늘은 보너스게임 - 제주 한달살이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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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5:20:14Z</updated>
    <published>2025-12-30T15: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헐 어떻게... 왜지...?&amp;quot; 제주도의 카페에서 같이 일을 하던 중 남편이 심각하게 읊조렸다. 친구의 사망 소식이었다. 나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남편으로부터 몇 번 들은 이름이었다. 30대 중반 청년의 아주 갑작스러운 죽음.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 사고였다.  어렸을 때부터 뭐든 최선을 다했고, 삶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아이에게 더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Io-aRpq7et35DPUZAKh7olMNe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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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젖산과 감귤이 흐르는 제주의 운동 - 제주 한달살이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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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0T15: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심혈관 질환 예방, 다이어트, 만성질환 위험 감소, 근골격 강화...언론과 의사선생님 심지어 내 늘어나는 살까지도 항상 운동의 필요성을 부르짖는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하기 싫어서. 물론 여기에도 여러 가지 뒷꼬리가 붙는다. 갑자기 무난하던 컨디션이 운동만 하려면 안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djbDC8dWDXkYt55ItE7ufojaC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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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보단 제주가 좋아요 - 제주 한달살이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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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0T15: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부터 주말, 제주도 함덕 스벅에 사람이 많아지는 날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 갔더니 엉덩이 하나 붙일 자리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다른 카페를 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은 함덕에 있는 '슬며시'라는 개인 카페.  4층에 있는 카페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는 아담함이 있지만, 그곳의 뷰는 탁 트인 것이 그야말로 제주의 바다를 삼켰다. 테라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1tnM7_Q7M_LaNg5HJzWfIYiyi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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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박하고 구수한 제주 우리 집 - 제주한달살이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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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1:37:42Z</updated>
    <published>2025-12-29T03: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를 오기 위해 남편과 숙소를 고를 때였다. 뒤늦은 예약에 싸고 예쁜 곳들은 모두 매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나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한참을 숙박 플랫폼들을 쏘다녔다. 제주 물가를 생각하면 밥을 해 먹어야 하니 취사시설이 있어야 했다. 아침에 책 읽고 글 쓰는 로망을 실현하기 위한 넓은 테이블과 의자는 필수였다. &amp;quot;야외 테라스도 있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PC14M806vJAwcSSejcFK5X3dO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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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히 가족들은 한 번에 불러서는  - 제주 한달살이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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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3:11:41Z</updated>
    <published>2025-12-29T03: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떨어진 게 11월 중순, 한달살이의 삶을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의 일정은 이미 예약돼 있었다. 도착 바로 다음날부터 정확히 7박 8일간의 릴레이 손님맞이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3박 4일은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나머지는 어머님께서 찾아오셨다. 심지어 공항에서 픽드롭과 픽업을 연이어하는 죽일 놈의 의지.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다 보니 우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w0Gj0M0uNsF_fAxObiCUwBQK5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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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 - 제주 한달살이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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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2:51:39Z</updated>
    <published>2025-12-29T02: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향한 함덕해수욕장. 가볍게 조깅이나 해보자며 나선 그곳에는 제주감귤마라톤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제주마라톤이면 제주마라톤이지 거기에 감귤은 왜 붙냐며 남편과 킥킥대다가 대뜸 뛰는 대열에 합류한다. 모든 사람들이 마치 우리를 앞지르는 거 같이 느껴졌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최선을 다해 추월해야만 했던 서울살이와 비교되는 점이다. 이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wiv18pim8YXVjq5p67ZwApjkv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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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로 도망치다니요. 이제 시작인 걸요. - 제주 한달살이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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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2:51:13Z</updated>
    <published>2025-12-29T02: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삶과 현실의 간극은 슬프도록 명확했고, 의미 없는 반복 속에서 나는 점점 '하루를 떼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책을 보다가 깨달았다. 지금 내가 일하는 시간이 내 인생과 바꾸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의미없는 시간들로 나의 인생을 때우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내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XG%2Fimage%2Fhl8F-dL5Smo9ysQ8gKaDqzl32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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