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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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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lameismi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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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보고듣고느끼는 것을 다시 보고듣고느낄 수 있도록/ 미스터리부터 에세이까지 장르 구분 없이 성실하게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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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3T16:51: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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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11. 세밑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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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7T21:38:47Z</updated>
    <published>2021-03-26T14: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설날 아침엔 떡국을 두 그릇씩 먹었다. 한 그릇에 한 살이니까 두 그릇 먹으면 두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했기에. 지금은? 떡국을 거부해도 나이는 먹는다는 게 너무너무 억울할 뿐.    나는 라면도 꼬들한 면발을 좋아하고 떡국도 쫄깃한 떡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지만 이 취향만큼은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다. 더 나이가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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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10. 봄밤, 야자, 봉봉, 도서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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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2:09Z</updated>
    <published>2021-03-24T15: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판기 앞에서 우리는 늘 뭘 먹을지 고민했다. 결국 맨날 똑같은 걸 뽑으면서도 고민했다. 고등학교 삼학년, 그 시절 우리에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자판기 속의 음료수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더 열심히 고민하는 척 했었는 지도 모른다.  우리 고등학교는 우리 시에서도 하위권에 맴도는 학교였다. 이미 고교 평준화가 적용되어 학생들의 질은 똑같았을 텐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kG%2Fimage%2FSvSJZzEwe0YWG00-nlS_kq9G7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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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9. 독서가들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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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1:35Z</updated>
    <published>2021-03-23T08: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가 뭐예요, 라고 물어보면 나는 조금 우물쭈물하게 된다. 독서요, 라고 대답하면 대부분 '아니 무슨 그런 생활기록부에서나 나올 법한 대답을'이라는 표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 취미가 독서인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많다.  어디서나 어떻게 대답해도 참 모범적으로 들린다. 취미가 독서. 학창시절 새학년이 시작되면 나눠주던 갱지의 자기소개란이라던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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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8. 사과파이와 달고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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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1:09Z</updated>
    <published>2021-03-22T06: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두 명의 사촌언니가 있다. 물론 진짜 사촌언니를 다 따지면 그것보다 훨씬 많지만 어린 시절의 나와 함께 있었던 사촌언니는 두 명이라는 이야기다.  첫 번째 사촌언니는 둘째 큰아빠의 첫째 딸로 동글동글한 얼굴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큰아빠네 집은 양옥주택이었고 나는 그 집에 가는 걸 꽤 재밌어했다. 덜커덩 소리를 내며 열리는 파란색 대문 뒤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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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7. 엄마와 바르셀로나와 해물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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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3T09:00:15Z</updated>
    <published>2021-03-20T13: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화에서는 할머니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엄마 이야기를 해야겠다. 창문을 보니 구름이 끼어 있고 살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와 엄마는 비가 내리는 창문을 보면서 가끔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벌써 몇 번이나 한 이야기인데 알면서도 또 한다.  말은, 대화는, 그냥 그런 의미도 있다. 우리가 같이 했던 시간과, 그때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공유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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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6. 할머니의 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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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0:07Z</updated>
    <published>2021-03-19T13: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을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전라도 지역에서 할머니와 같이 산다는 건, 어린 시절부터 손맛에 익숙해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그렇게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다. (라고 생각하는데, 글쎄...)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먹었던 많은 것들 중, 가장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게 있다면 숯불이 들어간 화로에서 구운 조기다. 내륙 태생으로 나는 원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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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5. 이층의 크림브륄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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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9:59Z</updated>
    <published>2021-03-18T15: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경을 한 건 대학을 가면서였다. 그러니까 그때 처음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했단 뜻이다. 서울. 그 도시의 이름이 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어릴 적 부루마블에서도 가장 첫번째 칸에 있던 그 도시. 뉴욕이니 런던이니, 파리와 동경 사이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던 그 이름.  내가 서울에 간 해는 백 년만의 한파가 찾아왔다고 했다. 입학시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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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4. 치즈케이크의 속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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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7T22:38:19Z</updated>
    <published>2021-03-17T14: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어렸을 적에는 치즈 자체를 싫어했다. 아니, 치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정말 좋았는데 어쩌면 외국의 책에서 읽어 내는 치즈와 마트의 냉장시설 안에 우유와 함께 놓인 종이 딱지 같은 치즈의 갭이 커서 더 싫어했는 지도 모른다.    납작한 치즈는 잘 벗겨지지도 않는 얇은 비닐에 싸여서 한입 물면 뭐가 뭔지 잘 모를 맛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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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03.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그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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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4T22:15:59Z</updated>
    <published>2020-05-09T16: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사랑에 대한 영화를 봤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 예전에는 그때의 사랑에 두근거리면서 저런 영화를 봤는데 지금은 그때의 사랑을 추억하면서 저런 영화를 보는구나.  그때 나는 그 애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 지금은 정말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맞아~ 나 걔 좋아했었지~'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말을 그때는 정말 단 한 번도 꺼내지 못해서 정말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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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02. 생강잎과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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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4T22:15:55Z</updated>
    <published>2020-05-05T12: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아, 지금 이 순간이, 이 순간과 이 풍경과 소리와 냄새가 아마도 오래도록 남을 거라는 벼락같은 생각이 드는 때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때 내가 들었던 노래의 구절까지, 창문 밖으로 불어오던 바람의 향기까지 고스란히 기억에 사진처럼 남는다.  '시작의 시작'이라는 편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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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리스트(likeitlist) - 01. 시작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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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4T22:15:49Z</updated>
    <published>2020-05-04T06: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오래된, 첫 번째 시작의 기억을 캐다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딸기잼을 바른 두껍게 썬 빵이 튀어나온다. 책장 한 페이지 모퉁이에 그려진 잼 바른 빵은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였고&amp;nbsp;나는 매번 그 책, 그 페이지를 시간 들여 주의 깊게 바라보았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그 책은 여러 가지 사물들에 대해 잡다한 이야기를 써놓은 어린이용 백과사전이었을 것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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