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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zm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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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zm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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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zmang의 끄적끄적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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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4T05:30: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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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팝나무가 눈꽃처럼 - 봄날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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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1:38:49Z</updated>
    <published>2026-04-10T0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쉴 새 없이 내렸던 눈은 다 녹아버렸다. 정말 예쁜 눈이었다. 일찍 치과를 다녀오며 주유를 하고 로컬 매장에서 장을 봤다. 돌아와선 곰탕에 떡국을 끓여 딸과 아침을 먹었다. 가만가만히 펄펄 그윽하게도 내리던 눈에 눈을 제대로 빼앗기며 하염없이 쳐다봤다. 눈호강 제대로 하고 난 뒤, 오늘은 녹기까지 해주니 참 눈치 있는 눈이로다. 쉼보르스카의 시를 마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xvG%2Fimage%2F8585naiJfU1cLl3N21VbUwAuXU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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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 텃밭을 일구고 주꾸미 샤부샤부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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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2:47:50Z</updated>
    <published>2026-04-06T02: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  봄비가 꽃잎들을 다 앗아가지 않았으면. 비 오는 아침, 어제 세차한 차를 황사비에 더럽힐까 싶어 걸어 카페에 왔다. 사실 차를 몰고 오기엔 민망한 거리다. 걸어올 때는 멈추었던 비가 제법 내린다. 번개까지 치는 걸 보니 집으로 돌아갈 길이 걱정이 된다. 아예 오늘은 늦도록 푹 눌러앉을까보다. 어제는 텃밭을 일구었다. 남편과 딸이 모종삽과 호미 등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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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그리고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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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5:32:28Z</updated>
    <published>2026-03-23T15: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튼 사이로 비추는 빛줄기에 저절로 눈이 뜨였다. 오늘은 왠지 한결 더 가뿐한 것 같다며 구부정한 몸을 일으켜본다. 혼자 일어나는 아침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침대 옆을 꼭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는 게 버릇이 되었다.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쐰다. 차가운 아침 공기를 힘껏 마시고 바스락거리는 이불을 정리하며 세탁할 때가 되었나 하는 궁리를 한다. 여느 때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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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은 몰라도 문장은 맞닿아 있는 사이 - 글쓰기 모임, 느슨하지만 다정한 밤 여덟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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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1:39:28Z</updated>
    <published>2026-03-18T11: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둘러 저녁을 차려주고 인쇄해 둔 글들을 챙긴다. 자꾸만 인원이 줄어 네 장 뽑으면 된다. &amp;lsquo;겨우 썼다, 휴. 아무 말 대잔치인가&amp;rsquo;라는 걱정은 접어두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만나는 자리. 밤 여덟 시의 고요 속 적막한 동네 카페에서 모인다. 쌓여둔 안부와 소식들이 오가고 &amp;ldquo;이제, 글 읽어볼까요?&amp;rdquo;라는 누군가의 시작으로 소란스럽던 공기는 금세 다른 온도가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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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지도 없이 먼 길을 가는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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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1:35:46Z</updated>
    <published>2026-03-18T11: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지도 없이 먼 길을 가는 사람이었다.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급하게 끼어들더니 요리조리 계속해서 차선을 바꿔가며 질주한다. 저렇게 급하게 가봐야 결국 얼마 못 가 옆에 있을 거면서.라는 생각은 역시나 이번에도 맞았다. 빨간 신호에 맞춰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며 정차하고 보니 불과 몇 미터 앞에 똑같이 멈춰 서 있었다. 운전하면서 이렇게 인생의 진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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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바꾸고 싶은 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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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1:33:52Z</updated>
    <published>2026-03-18T11: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겨울밤, 젖을 먹고 막 잠든 아기를 아랫목에 뉘여놓은 채 옥편을 펼친 스물여섯의 남편은 잠시 생각했다. 첫딸은 살림밑천이니 잘 되었다고. 둘째는 아들을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amp;lsquo;착할 선(善)&amp;lsquo;을 고른다. 설거지를 마치고 들어온 스물다섯의 아내는 좋은 이름을 척척 짓는 남편을 두어 순간 우쭐해졌다. &amp;rsquo;아들 자(子)&amp;lsquo;로 끝나는 이름을 가졌던 자신과는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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