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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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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정근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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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7T00:0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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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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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7:56:47Z</updated>
    <published>2024-09-29T09: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와 풀들이 초록의 옷을 입으며 겨우내 스산하던 공원에 생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정자와 벤치에도 한동안 뜸했던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산책로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공원에도 이제 봄이 찾아왔나 보다. 저출산으로 인해 초고령사회가 된 탓일까. &amp;lsquo;어린이 공원&amp;rsquo;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공원은 언제부턴가 노인 놀이터로 변한 것 같다. 따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MJALnbUF8Jci2mNErvE7U2oJqQ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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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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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0:48:52Z</updated>
    <published>2024-09-28T08: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스며드는 이른 아침, 동산洞山을 오른다. 번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이곳은 나에게는 더없이 아늑한 치유의 공간이다. 산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을 어지럽히던 소소한 고민은 어느새 바람결에 흩어지고, 편안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동산 숲길은 천천히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부담 없는 산책로이다. 비교적 완만한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rvAejmkzcppMD6lO_oLowKgFa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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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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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53:21Z</updated>
    <published>2024-09-26T13: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골목에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노인들만 이따금 오가는 쇠락한 마을엔 언제부터인가 길고양이들이 주인인 양 돌아다니고 있다. 시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허물어진 담벼락엔 앙상한 꽃대만 남은 낡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굳게 닫힌 녹슨 대문과 더는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빈집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마음마저 스산해진다. 며칠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YAsCLrdJBo98Pd2ixOQzMON5C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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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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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53:21Z</updated>
    <published>2024-09-18T07: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버려진 망가진 우산, 낡은 자전거, 고장 난 TV와 가죽 천이 벗겨진 소파 사진이 전시장에 나란히 걸려있다. 사진의 제목은 &amp;lsquo;아버지&amp;rsquo;, 하지만 사진 속에 아버지의 모습은 없다. 고된 삶의 흔적이 깊게 새겨진 아버지의 얼굴도, 인고의 세월이 훑고 지나간 여윈 손발도, 그리고 힘없이 처진 어깨도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이 버려진 낡은 물건들에 왜 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CHCvRFr3OZ7lXNbgI0rAS1Qrr6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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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산을 걸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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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53:21Z</updated>
    <published>2024-09-13T09: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빛깔을 뽐내던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한 설산(雪山)의 풍경이&amp;nbsp;발걸음을 붙잡는다. 때 이른 눈꽃을 가득 피워낸 겨울 산의 웅장한 자태와 무채색으로 깊이가 더해진 새하얀 전경이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며칠 전부터 아내는 덕유산 눈꽃과 상고대를 본다는 생각에 한껏 기분이 들떠 있었다.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겨울 산행 장비를 꺼내는 아내의 마음은 이미 흰 융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BNHP7WCuBGcGNQDZPWk2kixib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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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천마을의 시간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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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2:41:56Z</updated>
    <published>2024-09-13T09: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해의 쪽빛 바다와 샛노란 마을 풍광이 어우러져 이채로운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무르익은 봄꽃 속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마을이 참으로 평온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보인다. 파도처럼 물결치는 다랑논과 그 위에서 만발한 유채꽃의 향연, 이 환상적인 풍경을 눈앞에 두고 그 누가 쉬이 지나칠 수 있을까. 서로를 껴안은 하늘과 바다, 그 사이에서 일렁이는 섬의 수려한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Dcydm160-qnHqLwGJKv6rZDqB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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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수유마을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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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53:21Z</updated>
    <published>2024-09-10T12: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긋한 봄바람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길을 나선다. 아쉽도록 짧아 더 애틋한 계절의 쏜살같이 지나가 버릴 풍경을 놓칠세라 몸보다 마음이 먼저 앞장을 선다. 늦은 오후의 산수유마을엔 화사한 원색의 봄이 일렁이고 있다. 마을 주변 산과 들은 겨우내 드러냈던 속살을 살포시 감추며 싱그러운 향기로 인사를 건넨다. 봄의 온기를 가득 머금은 자연의 자태가 얼마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a5tMm31Xx9YxnmYFyTnmBqNRh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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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등 - #2024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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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53:20Z</updated>
    <published>2024-09-05T09: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백한 햇살이 거실로 힘겹게 기어든다. 고단한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느지막이 쉬어 보려는 심산일까. 지친 등을 벽에 기대고 멀거니 창밖을 바라본다. 해거름 생기 잃은 빛이 쉼터의 안온함에 고요히 스며들고 굴곡진 산 능선을 따라 붉은 석양이 길게 늘어진다. 뉘엿뉘엿 산을 넘는 해를 바라보고 있으니 불현듯 해묵은 지난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잠결에 부모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Cu9yS22iivKEUrz2i6EQNDqV7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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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문 - #2024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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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7:29:44Z</updated>
    <published>2024-09-04T10: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건물 벽을 담쟁이가 아등바등 오르고 있다. 조만간 벽을 온통 뒤덮을 기세다. 산책로를 오가며 날마다 마주하는 낯익은 풍경이지만, 붉은 벽에 녹색의 물감을 입힌 벽화 같아 볼 때마다 눈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억척스럽게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D시인의 「담쟁이」라는 시를 읽은 후부터였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wYncXuvMQ02z31v3FAIJdQABR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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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하는 그릇 - #2024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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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9:27:33Z</updated>
    <published>2024-09-04T10: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볕뉘의 온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초록의 숲을 스치는 바람과 솔 향이 참으로 싱그럽게 다가온다. 잠시 후, 은은하게 울리는 싱잉볼(Singing Bowl) 소리가 블랙홀처럼 번잡한 생각을 한순간에 빨아들인다. 어지러운 상념들을 순식간에 밀어내는 깊고 청아한 소리가 참으로 경이롭다. 마음이 평온해지며 메아리처럼 퍼져 나가는 싱잉볼의 오묘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zP%2Fimage%2Fv9S6SLp94SrKxCvDQWhW_R3Ta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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