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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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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ssun3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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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반적으로 침울한 성격인데 은근히 웃긴 걸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우울할 때마다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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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9T11:5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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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스킨답서스 인간의 인터뷰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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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3:39:28Z</updated>
    <published>2024-02-26T02:5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째 연락이 안 되자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자유롭게 살아가는 타입이라 해도(어쩌면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요) 연락 하나 없이 두 달이나 사라져 버리는, 그런 책임감 없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요.   나는 걱정과 궁금함을 안고 그녀의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집까지 오는 길은 꽤나 복잡했어요. 지하철을 세 번이나 갈아탔고 마을버스를 한 번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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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숲에 놓였다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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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10:39:53Z</updated>
    <published>2023-10-26T02: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처음 만나고 이듬해 무더위 속 정오, 그 해의 무더위는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었다. 무더위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매우 매우 무더운 무더위였다.  하나, 우리가 함께한 그 숲은 마치 한 잔 가득 무더위 속에 빠져있는 얼음덩어리 같았다. 복사뼈가 시릴 만큼의 차가운 계곡과 얼음 절벽, 그리고 키가 아주 큰 나무들이 가득 차 있었고, 덕분에 그 숲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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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름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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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2:28:31Z</updated>
    <published>2023-04-18T09: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그 사람을 만나면 꼭 한가지씩은 &amp;lsquo;기억&amp;rsquo;하려고 합니다 이를 테면 그 사람이 입은 티셔츠라든지 그 사람이 골랐던 메뉴라든지 그 사람이 했던 농담이라든지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 불현듯, 그 &amp;lsquo;기억&amp;rsquo;들이 떠오르게 되면 참으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마치 &amp;lsquo;기억&amp;rsquo;이란 것은 복잡했던 모든 것들을 거르고 미소만 남게 해주는 거름망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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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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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8T09:14:46Z</updated>
    <published>2023-04-17T12: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잘 보이지 않는 눈을 하고 말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흙이 되고 싶으니 잘 썩는 나무로 고르라고 이제는 나와 몸집이 비슷해져버린 그는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몬생긴기 와 우노 라면서 그도 나도 잘 보이지 않는 건 매한가지였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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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돌을 훼손하고 싶은 심리를 가진 여성의 말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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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10:32:54Z</updated>
    <published>2023-02-25T08: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결국에는.  이름을 써버리고 마는 그녀였습니다.  &amp;ldquo; 에이.... 거 참 하지 말래두&amp;ldquo; 저는 그녀에게 핀잔을 주며 말했습니다.  &amp;ldquo; 왜 그런 말도 있잖아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그 말 참 멋져요? 그죠? &amp;ldquo; 저의 나무람은 신경도 쓰지 않고 신이 난 그녀입니다.   사실 문화재에 이름을 쓴다든지 날짜를 쓴다든지, 내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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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던 빠에 흐르는 재즈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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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39Z</updated>
    <published>2023-01-30T04: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포역 1번 출구 바로 앞 편의점, 편의점 앞 횡단보도 4차선 도로를 건너면 보이는 모던 빠.  막내 바텐더로 일한 지 2년째이다. &amp;rsquo; 막내&amp;rsquo;는 참으로 좋은 직급이다. 아주 충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적당한 수준을 웃도는 페이를 받고 있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 적당한 수준의 페이에 비해 내가 하는 일은 지극히도 &amp;rsquo; 막내&amp;rsquo;의 역할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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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를 빌리는 것에 대하여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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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9:12:25Z</updated>
    <published>2023-01-23T09: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우 씨가 다니는 회사는 실적을 스티커 따위로 체크하는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는 곳이 절대 아닐뿐더러, 심지어 &amp;rsquo;그&amp;rsquo; 계열의 회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가입자 수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물론 재우 씨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 지역 사람이라면 나도 알고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역 방송 광고에 하루 죈종일 나오기 때문인 점이 가장 크다. 무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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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리가 없어진 여자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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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4:32:51Z</updated>
    <published>2023-01-23T05: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 위엔 한 까치의 담배와 짧은 글만이 남겨졌다.  &amp;ldquo;배냇저고리를 대신할 담배 한 까치&amp;ldquo;  진득해진 피부는 캐러멜 맛이 난다. 담배연기와 사이키 조명에 정신이 아득하다. 그는 날 거칠게 잡고선 클럽 밖으로 끌고 가다시피 했다. 클럽의 입구 옆 골목은 당장 쥐새끼 몇 마리가 눈알을 붉혀도 이상할 것 없는 너저분한 쓰레기 더미가 있었고, 무책임하게 쌓인 싸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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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스러운 기도가 진짜로 이루어질 확률 - 소설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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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03:32:17Z</updated>
    <published>2023-01-19T16: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렇지 않은 날이 오길 바랍니다.  가슴속 쇠가 갈리는 느낌도,  눈앞이 흐리고 숨이 차는 것도,  이상하리만치 삽시간에 없어지는 다리의 힘도  네, 모든 것이 아무렇지 않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국민학교 2, 3학년쯤 되었을 겁니다. 동네에 아주 큰 교회가 있었는데 일요일마다 우리 집이 있는 골목 어귀에서 별사탕이나 자두 사탕, 운이 좋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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