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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고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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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글을 쓰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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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6T13:15: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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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부부싸움 - 술, 담배, 텔레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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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05:54:36Z</updated>
    <published>2024-04-10T06: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 때 피아노 학원을 2년 정도 다녔다. 문득 '즐거운 나의 집'을 연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해당 곡의 악보에 연필로 체크 표시를 남기며 열심히 건반을 두드렸지만 실재하는 나의 집은 전혀 즐겁지 않았는데도.     하교 후 집에 돌아갈 때면 늘 긴장이 되었다. '아빠가 지금 집에 있을까?', '이제 둘이 화해를 했으려나?', '오늘은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7hpcLMRE8_xGU3_pBSLpF70y8yQ.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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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가부장 시대 부모의 자녀 - 물도 혼자 못 마시는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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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4:51:21Z</updated>
    <published>2024-04-06T04: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는 자식의 우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인데, 안타깝게도 나의 우주는 광활하고 아름답지 않았다.   장녀로 태어났지만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편이다. 엄마는 철없던 20대 초반, 7살 차이 나는 아빠를 만나 10년 뒤에 힘겹게 나를 낳았다. 4년 뒤엔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amp;nbsp;떼를 쓰던 나를&amp;nbsp;위해 쌍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7pijKH36NIKdHiglMWChDjUTe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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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심한 단상들 - 7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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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2:14:34Z</updated>
    <published>2022-07-02T10: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너무 많은 이를 만족시키려 자신의 일부를 마모시킨다. 이 자극적인 행위에 매몰될수록&amp;nbsp;언젠가 방향을 틀기엔 너무 많은 날을 지나왔다는 생각이 들 때, 스스로가 속이 텅 빈 조각상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적당한 충격을 가하면 투박하게 부서질 표면의 두께. 그 두께만큼만 내가 존재한다.  김연덕 시인의 &amp;lt;액체 상태의 사랑&amp;gt; &amp;quot;가끔 너무 많은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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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는 순간의 쾌락에만 만족하지 않으려면 - &amp;lt;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amp;gt; - 조현행, 생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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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5:25:43Z</updated>
    <published>2022-03-29T14: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디어의 발달로 정보를 무한정 흡수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단 몇 초의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하지만 그런 미디어에서조차 칭찬을 아끼지 않는 또 다른 지식 습득 방법이 있다. 바로 '책 읽기'다. 느리고 아날로그적인 성격을 부정할 수 없음에도 이토록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의 답변이 나오겠지만 결국 모아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IHK7CAVa7p3UdyyCKctBaZcyP0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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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보다 순수한 열정이 있을까 - 빈센트 나의 빈센트-정여울/닥터 후 5-10 스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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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22:49:47Z</updated>
    <published>2022-03-21T07: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빈센트 반 고흐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건 왓챠에서 방영한 영국 드라마 &amp;quot;닥터 후&amp;quot;의 한 에피소드 때문이었다. 주인공 닥터가 시간 여행을 하며 지구를 지켜내는 스토리이며, 시즌 5의 10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빈센트의 삶을 사실에 근거한 감동을 침해하지 않은 채 흥미롭게 각색하여 다루고 있다. 작중 고흐는 식당에서 값을 지불하지 못해 자신의 그림을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aJzHKkVfFfDR5TD19BVdKgIaL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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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의력이 사라졌다 - 글이 안 써질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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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22:49:50Z</updated>
    <published>2022-03-09T10: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전 업로했던 한 편의 글을 올리기까지 두 가지 질문이 나를 괴롭혔다. &amp;quot;올릴까?, 말까?&amp;quot; 고민 끝에 글이 정체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여 있는 물이 오래되면 썪게 마련이듯이 이미 써놓은 글마저 통째로 갈아엎고 싶어질까 봐 발행 버튼을 질끈 눌렀다. 몇일 동안 딱딱한 문체만 써진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뜯어 봐도 문장 표현력은 고작 &amp;quot;사과는 빨갛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zzYWU8U47BJTuNM2Zt_PVF8Ai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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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1장-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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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2T02:53:21Z</updated>
    <published>2022-03-09T09: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 ○○여고로 가주세요.&amp;rdquo;  &amp;ldquo;학생, 공부 잘하나 보네.&amp;rdquo;  &amp;ldquo;하하, 감사합니다&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교복 보니까 여고 다니나 보네. 공부 열심히 해서 꼭 명문대 가요.&amp;rdquo;  &amp;ldquo;하하, 감사합니다&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아이고, 착해라, 역시 공부를 잘하니 성격도 좋네.&amp;rdquo;  &amp;ldquo;하하, 감사합&amp;hellip;&amp;hellip;니다.&amp;rdquo;   학교를 벗어난 순간, 나를 향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택시를 탈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4meqZYMuftzEcV9BljxT6WvYB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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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행동 좀 가려서 하세요 -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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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10:57:20Z</updated>
    <published>2022-03-06T10: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9월, 콜센터 상담원이 통화 중 고객의 계속되는 폭언으로 실신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범인은 무려 200통이 넘도록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amp;quot;별 미친놈이 다 있네&amp;quot;하고 혀를 끌끌 찼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주 가끔 일어나는 경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 유퀴즈에서 114 상담사분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내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I4CeMMSX-dDwIpiM4SPUaORJa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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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아 그 학교를 택하지 마오 - 1장-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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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07:17:27Z</updated>
    <published>2022-03-06T09: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해서 갈 수 있었다.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학기가 끝날 무렵, 담임 선생님이 교무실로 나를 불렀다.  &amp;ldquo;고운아, 너는 내신 점수가 높아서 여고는 합격하고도 남을 거야. 넣어 봐.&amp;rdquo;  ○○여고는 남고와 함께 그 지역에서 나름 명문고로 알려져 있었다. 지방에서 인 서울 하기가 쉽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6W8VyZ7FRiTi4zgUTnSs0b6Nd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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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흔한 이야기 - &amp;lt;이 책의 끝은 열린 결말입니다&amp;gt;-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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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00:58:01Z</updated>
    <published>2022-03-05T07: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8시 알람이 울렸다. &amp;ldquo;우리 30분만 더 자자&amp;rdquo;란 엄마의 달콤한 제안에 홀린 듯 30분 뒤로 알람을 다시 맞추고 눈을 감았다. 체감상 1분쯤 지난 것 같은데, 시끄러운 알람이 다시 울렸다. 온수매트로 데워진 몸은 침대에서 도통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9시 반쯤 남자 친구로부터 온 전화에 정신을 차리고 푹신한 이불을 걷어냈다. 옆을 보니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nSfi1jFeiBkUPOnmhivb2YtFp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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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칭 편의점 점주 시점 - 오늘도 지킵니다, 편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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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15:11:22Z</updated>
    <published>2022-03-01T16: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샐러드 드레싱을 사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 문을 염과 동시에 딸랑-. 뒤이어 &amp;quot;어서 오세요!&amp;quot; 인사말이 들려왔다. 이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진열대를 살피며 목표물 수색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소스 코너가 따로 있었지만 불닭맛 소스나 스파게티 양념들만 보였다. 이어폰을 꽂고 통화 중인 알바생분께 부탁드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Em_lspeGp03xOKOcszPlY_jsf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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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책의 해부학 - 책의 책-키스 휴스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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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9:56:18Z</updated>
    <published>2022-02-27T12: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북 큐레이션 2급 자격 취득을 위해 줌 수업을 듣고 있다. 매주 과제가 나가는데, 저번 시간엔 책이나 독서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간단히 소개를 해오는 것이었다. 무얼 읽을까 고민하다 과제에 최적화된 제목을 가진 키스 휴스턴의 &amp;lt;책의 책&amp;gt;을 골랐다.   사실 내가 가장 서먹하게 대하는 책 분야가 바로 역사서이다. 다양한 감정을 건드리는 문학작품을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Ju8LWiUHC9tWDBwGR7EKh4ybi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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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겉바속촉 만화 에세이 - 일상, 다~반사-키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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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8T14:24:40Z</updated>
    <published>2022-02-24T08: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자극과 기억의 상관관계라곤 전혀 없는 게시물들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5초에 한 번 꼴로 스크롤을 내리다 그의 &amp;lt;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amp;gt; 피드를 보게 되었다. 처음엔 작가의 재치 있는 그림과 문장에 감탄하며 깔깔거렸고 이번에도 5초를 넘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서 1분이 넘도록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했다. 갑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4S5KXeQC3EQCZ_ETkhGdAo_Q-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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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할 PMS - #생리전증후군#분노#짜증#우울#무기력#전세보증보험(?)#밀린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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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05:52:11Z</updated>
    <published>2022-02-20T13: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전부터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내 몸을 휘감았다. 사소한 실수에도 쉽게 자책했고 별다른 일이 없어도 잔잔하게 짜증이 몰려왔다. 밤엔 남자 친구와 일상적인 통화를 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이 차올랐다. 이런 내 감정을 이해해주고 군것질거리를 잔뜩 사다 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또다시 쳐지는 기분에 며칠 뒤 짜증 섞인 말투로 통화하고 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TpIymhNFQWDabw0XtY4mIqChR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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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한 성장통 - 이만큼 가까이-정세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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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15:17:49Z</updated>
    <published>2022-02-20T08: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산을 극도로 싫어하는 충청도 토박이였다. 읍에 하나밖에 없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근처 시내에 있는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다녔다. 집에서 조금만 걸으면 논두렁이 나왔고 시내버스를 타는 동안 창 밖을 바라보면 사계절을 뚜렷이 알 수 있는 풍경들이 내내 아우성쳤다. 풀어놓아도 항상 꼬여 있던 이어폰 줄을 풀어 귀에 꽂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lnAzcfkfKeVZgDkYTKKmZhFe1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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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격을 높이는 말의 힘 - 말의 품격-이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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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5:30:27Z</updated>
    <published>2022-02-14T10: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말보다 글에 더 익숙한 사람이다. 전화보단 문자를, 여가 시간엔 친구들과의 수다보단 카페에서 혼자 책 읽는 것을 더 선호한다. 대학 시절엔 발표보다 리포트 과제를 수행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이런 편애 때문인지 글쓰기 실력은 비교적 나쁘지 않지만 말하기엔 영 소질이 없다. 유명 유튜버나 연예인들이 영상에서 막힘없이 말을 하거나 순발력 있게 시청자들의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RFGcPR-t6bQIgSXO8NY8Zkmt1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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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지에 속지 마세요 - 취향의 발견-이봉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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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0T12:33:15Z</updated>
    <published>2022-02-09T15: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언컨대, 단순히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이 아니다. 표지만 봤을 땐 젊은 작가가 쓴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집 정도로 생각했다.&amp;nbsp;12명의 다양한 취향이 궁금해서지, 높은 문장력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는&amp;nbsp;50대의 중년이었고, 작가인 동시에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 중이었다.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짙은 필력의 문장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p-krQJCxsO-hG2gmu1J2rScuM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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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레니얼 세대의 앞서가는 비밀노트(스포 O) - 럭키 드로우-드로우앤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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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6T00:52:01Z</updated>
    <published>2022-02-07T10: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하게 돌아가는 슬롯머신 앞에서 탄식과 탄성을 내지르는 사람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는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토록 망설이는 걸까? 어쩌면 진짜 잭팟은 슬롯머신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한창 회사 밖에서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싶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OVhD_rMpFzrngdU7uEsMp5gQP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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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면으로 TV 나온 썰 푼다 - 라면이라면-지영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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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08:26:32Z</updated>
    <published>2022-02-05T07: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도 그때 느꼈던 맛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라면이 있다. 어린 시절, 병설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종일반에 다닌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부모님이 맞벌이는 아니셨기에 환경적인 이유보다는 단순히 친구와 더 놀고 싶은 마음으로 엄마를 졸라 신청했던 것 같다. 종일반 아이들에겐 맛있는 간식이 제공되었는데, 어느 날 식탁 위에 흰 스티로폼 그릇이 놓여 있었다.  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lYnW_DfqWKdlv91tMd_yHFiAo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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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 극사실주의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송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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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31Z</updated>
    <published>2022-02-04T05: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낳을 때 많이 아팠어?&amp;quot;  &amp;quot;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아팠지. 그런데 네가 태어난 순간 그 고통은 기억도 안 나.&amp;quot;  가끔 엄마에게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한결같다. 자식 입장에선 뭉클해지는 말이지만 동시에 겁도 났다. 만약 원해서 아이를 가진다 해도, 내가 하늘이 노래질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참아낼 수 있을까? 엄마는 배꼽을 시작으로 아랫배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p4%2Fimage%2FJ6wZTjtIdAPHD3KhQioML7Otc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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