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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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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eunje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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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랜드마케터의 일과 상. 느낀 것들을 적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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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6T20:02: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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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음과 파랑과 푸르스름에 대하여 - 한강 -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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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7:21:19Z</updated>
    <published>2023-06-17T17: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한강이란 작가는 마음에 늘 품고 있으면서도 가끔씩만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  어떤 책이 되었든 간에 한강의 책은 늘 약간의 망설임과 극복을 동반한다.  답지 않게 혼자 조용히 보내는 주말 최근에 알게 된 그의 시집을 읽었다. 역시나 명연 하고도 푸르스름한 슬픔의 세계다.   그가 환기하는 파랑이 너무 많아서 이따금씩 꺼내볼 수 있게 정리를 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LrLgMrd2uVU_ClfiXvkQUo0NG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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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한 일상 - 너무 행복해서 깊게 파고들지 않던 하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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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21:36:38Z</updated>
    <published>2023-06-04T13: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스쳤던 여러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안온하다'  대화에서 쓰이는 말은 아니기에 생경했음에도  곧장 그단어가 내가 찾아 헤매던 단어였던 것처럼 자연스레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1. 안락하고 평온하다.  2. 조용하고 편안하다.  3. 날씨가 바람이 없고 따뜻하다.   '안온하다'를 접한 한 혹자는 그 말만 보고 당장 소설이 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YwszW_-542VDGGyJ5w4q8FS0t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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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을 샀어요. 고객들이 자유롭게 놀도록. - 코로나 맥주 기업의 경험 마케팅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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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22:54:17Z</updated>
    <published>2022-02-13T06: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대에 제일 많은 피해를 받은 기업은 어딜까? 마케팅 분야에서 보자면 단언컨대 '코로나 맥주'일 것이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어 버린 비련의 기업.  코로나 맥주가 등을 보인 이유  코로나의 영향력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자사 이름'에 대한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들은 유통 전략에서 변화를 취했다. 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DzLFKLap8ZYm6EaB7z5wumv1W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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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을 안 먹은지 오래다 - 1인 가구와 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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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06:30:50Z</updated>
    <published>2022-01-24T11: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엔 양손 가득했다가  어른이 되면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 있다. 여러 범주가 있겠지만, 개 중 하나는 귤이다.  &amp;ldquo;요즘 과일은 먹고 사니?&amp;rdquo; &amp;ldquo;과일? 냉동 과일만 먹고 있지 뭐. 아침에 스무디로 갈아먹을 때도 있고, 요거트랑 먹을 때도 있고&amp;rdquo;  &amp;ldquo;그런 거 말고 생과일을 먹어야지.  귤 같은 거라도 사 먹어, 요즘 싸잖아&amp;rdquo; &amp;ldquo;그래? 귤이 얼마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IM-w0tsI6HvjUvULz5EKqGes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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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성전자의 Patagonia를 위한 솔루션 - 2022 CES 인사이트 - 지속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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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03:35:57Z</updated>
    <published>2022-01-09T08: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의 기조연설에서 삼성과 파타고니아의 파트너십이 소개됐다.  제조업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편이라 (ex. 제품에 파타고니아 로고를 단다던가, 의류에 히트텍/쿨링 기술을 넣는다던가 하는 식)  잠깐 반짝하고 말 캡슐 컬렉션 론칭이겠거니 했는데 두 회사의 제 특기를 살린 멋진 협업이 공표됐다.  https://www.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58u1-PJQYy6sDGf5Ckjl11AwL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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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봐 30대 시작이다 - 대단치 않은 변화를 대단히 받아들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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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3T02:52:25Z</updated>
    <published>2022-01-02T06: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졸업 이후 나이 한 살 먹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30살이 된 1월 1일은 나의 외모도, 목소리도, 부모님과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책을 끄적이다가 넷플릭스를 보는 나도, 나이 빼고 모두 그대로였다. 대단하지 않은 변화를 나는 대단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어떤 나이를 지나면 성장이 멈춘다. 어렸을 때는 동네만 뛰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2EAIwkM-68OXqW8OHL9UE7phm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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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로 대화하는 어떤 사람의 좌절 - 나의 코로나 블루 : 리액션을 덮어버린 마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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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56Z</updated>
    <published>2020-12-08T03: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겨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여야 했다.  왜냐면 일하거나 이동하는 중에는 마스크를 거의 벗지 않는데도 물리적으로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우울감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 해외여행 규제도 물론 가고야 싶지만 오히려 매년 의식처럼 행해 온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만 촘촘히 여행을 다니며 색다른 만족감을 느꼈다. 주변에 아픈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H71F30k0O6IMtcI9N0AOUkQZk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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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테를 발견한다는 건 - 못 보던 주름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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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5T12:54:56Z</updated>
    <published>2020-09-03T14: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처럼 왓챠를 보다가 손등과 손바닥 경계, 뭐 구차하게 자세한 설명을 보태자면 생전 관심을 갖고 본 적도 없는 손목 측면에 생긴 주름을 발견했다. 손바닥에서 감히 손등으로 올라오려고 뻗친 그 주름의 모습이 나는 낯설고 너무 무서웠다.  주름이 손바닥에만 머무를 때는 위협적이지 않다. 대개 손바닥에 있는 주름, 손금은 태어날 때부터 나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kntvNLJQtpT882hr-41loFXIF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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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까짓 컵 - 기획에 필요한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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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4:25:11Z</updated>
    <published>2020-07-27T12: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라운 구석이 하나도 없을 만큼 평범해 보이는 시가 있다.  이게 시의 전문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amp;lsquo;뭐 이렇게 대충 쓴 시가 있어' 하고 말았는데 양치를 할 때도, 버스 창 밖을 볼 때도  예고 없이 불쑥 떠올랐다.  왜 하필 컵일까 왜 어렵지도 않은 방법을 풀어썼을까 왜 윤희상 시인은 이 시를 지었을까  그러니까 내 입장에서는 아마 수십 세기 동안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6MSacjmQd7Wo7vwurzrbL8SaX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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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주문 '아직도' - 신입사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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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5T15:00:21Z</updated>
    <published>2020-06-23T13: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니면서 싫어하는 단어가 생겼다.   의미를 낭독할 땐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데 회사에서 이 단어를 듣는 순간 묘한 거부감이 든다.   아직도 집이야? 아직도 회사야? 아직 잘 지내.   아직이란 단어가 문장에 들어가는 순간,  주제가 무엇이든 그의 상태는 불완전해진다.   집이 아니어야 하는데 집이고, 회사가 아니어야 하는데 회사며 언제라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tcsLXCO3qM1uZ8wK-6lu9ptcj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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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독할 필요 없이 떠먹는 예술 - 전시의 미래는 '피크닉(Piknic)' 같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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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2T14:44:17Z</updated>
    <published>2020-06-15T15: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크닉의 전시:명상에 대한 후기 보라색으로 아득하게 채워진 캔버스를 멍하니 바라보거나, 3m가 넘는 실린더 속에서 작가가 주문한 대로 흐르고 있는 전류를 바라본다. 내가 무슨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일상에 잠식되는 중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아름답다, 거북하다, 슬프다와 같은 즉각적인 감정에 압도된다. 수면 위로 떠오른 감정을 충분히 살피고 나서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JsgIniJbEjz7qcU9LliruJa8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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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살이 뭐 그리 어렵다고 - 새벽에 혼자 축하한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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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3T12:24:28Z</updated>
    <published>2020-05-26T21: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05월 27일 00시 00분 01초.  생일이 시작되는 순간에 발맞춰 누가 먼저 축하하나를 경쟁하던 날들. 스스로도 그런 배지를 달기 위해 친구들의 생일을 기록하고 외우던 시절이 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친구들과 함께 생일을 맞는 일이 잦았다. 전날 저녁 6시부터 모여서는 한 시간 남았다 10분 남았다를 합창하며 정성스레 나의 생일이 오는 길을 반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uzry140L2Pv_oSUbYkmEmPHge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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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브랜딩 제너레이션이다 - 나를 합격하게 한 자기소개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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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7T09:31:47Z</updated>
    <published>2020-05-14T12: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Market-ing. 경영학에서는 시장(수요)을 관리하는 분야라 칭한다. 혹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게 만드는 일이라 정의한다.   나는 이런 정의에 고개를 끄덕거리면서도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다고 느껴  시장을 계속해서 사로잡는 일로 생각하며  직무 텐션(?)을 끌어올리곤 한다.  마케팅에 관한 글을 연재하자고 결심했을 때 꼭 써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XIe9qV8baBj82IjBmuKRzOwml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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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시를 시작한 순간 - 솔직한 마음을 담은 어떤 말들은 시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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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5T06:11:05Z</updated>
    <published>2020-05-09T15: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반에 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시를 직접 써서 선생님께 선물하기도 했고, 대부분 수업시간에 참여하지 않거나 딴짓을 하면서도 영미문학 시간에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보조교사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그는 지체장애인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장애인 학생들이 특수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0w0%2Fimage%2F38_QKqzL_TvL4bAo7JjCzAdcI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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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고 더딜수록 칭찬받는 수업을 들었다 - 직장인 취미-도자공예 클래스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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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0T09:17:23Z</updated>
    <published>2020-05-07T04: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는 도예 수업을 떠올려본다.   4교시의 미술시간, 나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산 지점토를 꺼내놓고선 수업 시작종이 울리기도 전에 열심히 조물딱 거렸다. 만질수록 유연하고 부드러워지는 지점토가 좋았다.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국수를 뽑듯이 흙을 돌돌 말아 한단 한단을 올렸다. 흙이 다 굳었으려나 싶어 푹 찌른 순간, 정성을 다해 만든 연필꽂이는 힘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NzU0mfWJcPgLL3ghWjtv-7Pe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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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층간흡연 이웃에게 꽃을 선물했다 - 오피스텔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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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14:52:41Z</updated>
    <published>2020-05-05T13: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20분. 반쯤 감긴 눈으로 나는 주변을 더듬거리며 화장실 문을 열었다.  &amp;quot;아이씨!&amp;quot;  담배냄새에 혼자 또 열을 냈다.  나의 아침은 대개 이런 식이다.   갑자기 쌀쌀해진 어느 날의 저녁 또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고 싶은 일요일 점심에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고 집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마는 사람. 나는 그의 이웃이다.  분명 난 흡연이 금지된 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GDpAfIglL7iaFqcVvHANGxgF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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