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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차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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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chabo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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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인 걸 밝히고 싶지 않으면서도, 나를 드러내고는 싶습니다. 마음 속 뒤엉킴을 정리하고자 글을 쓰는 (언젠가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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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8T10:33: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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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걱이던 마음에 기름칠을 하며, 나는 약을 멈췄다 - 9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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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6:57:49Z</updated>
    <published>2026-02-08T06: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을 원동력 삼아, 인터넷을 활용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스타툰 그리기 강의를 들어 보았다. 책상에 앉는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부담스러웠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앉은 책상은 서서히 편안해졌다. 강의를 천천히 들으며 내 속도에 맞춰 일시 정지와 재생을 반복하며 그림을 배웠다.  그림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fz%2Fimage%2F3-RRMh-Y4rkUQHPj1jjvaWMD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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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랗게 물든 아침 이후, 햇빛을 걷어 올리던 날 - 8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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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58:13Z</updated>
    <published>2026-01-25T02: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은 듯 아닌 듯 아리송한,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이 노랗게 변하며 어지러움과 구토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amp;lsquo;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119를 불러야 하나&amp;rsquo;  몸까지 저릿해져 황급히 다시 침대에 몸을 눕혔다. 헐떡이는 거친 숨과 함께 진땀을 흘렸다. 그렇게 십 분쯤 지났을까, 거짓말처럼 괜찮아졌다. 처음 겪는 죽음의 공포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fz%2Fimage%2FLXMeW84MSXm3f29AKgvebXks8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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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쳤다고 생각했지만 무너진 것이었다 - 7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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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1:05:44Z</updated>
    <published>2026-01-18T01: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함을 느껴 스스로 찾아간 정신과. 그곳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받고 질병 휴직까지 했음에도, 나는 그저 스트레스로 지쳤을 뿐이라고 여겼다. 솔직히 휴직을 위해 병원을 잠시 이용했다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의사의 다음 말은 그 모든 생각을 단번에 뒤집었다.  &amp;ldquo;약 용량을 늘려야겠네요.&amp;rdquo;  이 한마디는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초진 때 받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fz%2Fimage%2FI8v1Ia6VVj9qbDt_key-gItTy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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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다.  - 6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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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0:31:12Z</updated>
    <published>2026-01-11T00: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나서고 엄마가 제일 먼저&amp;nbsp;생각났다. &amp;lsquo;엄마의 품이 그리워서, 위로받고 싶어서?&amp;rsquo;  아니다.  항상 별 탈 없이 모범생으로 자라온 자랑스러운 공무원 딸이 엄마에게 실망을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잘난 줄 아는 엄마는 입버릇처럼  &amp;quot;우리 딸은 남들에게 지는 성격이 아니지? 그러니 우리 딸은 뭐든 잘하지~!&amp;quot;  그 인정이 싫진 않았다. &amp;quot;응!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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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결심, 비닐봉지 안에서 숨을 배웠다. - 5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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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2:39:41Z</updated>
    <published>2026-01-04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게 모르게 서서히, 나는 떠나려 했나 보다. 마침 불려 나가는 직원이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았고,  공포로 질린 그 얼굴이 거울에 비친 내 모습 같았다.        두려움은 쌓이고 쌓여 나의 시야를 좁게 만들었다. 암담하기만 한 나의 미래에 지금 당장 퇴사만이 살길이었다. 이유는 이러했다.        1. 난 더는 버틸 힘이 없다. 그러니 나중이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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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몸. 전조증상의 시작 - 4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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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2:48:23Z</updated>
    <published>2025-12-28T02: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라리 새벽에 출근하자!       지금 떠오르는 해결책은 새벽 출근. 그러나 새벽 출근을 결심할 필요도 없이, 눈은 저절로 새벽마다 떠졌다. 온종일 머릿속엔 일, 일, 일.  밥을 먹으면서도 일, 일, 일.  일 생각은 쉬지 않고 따라붙었다. 나의 밤과 새벽은 길었고, 어차피 일 생각뿐이니 일찍 출근하면 뭐라도 나아지리라 믿었다.       몸은 피곤한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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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집이 무서워 무거움으로 변하다. -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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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3:21:50Z</updated>
    <published>2025-12-21T03: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 그래도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으로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거기다 새로운 난제까지 더해졌다. 업무 관련 법이 개정되어 곧 시행 예정이라는 문서를 보았다. 개정될 법을 보니, 기존에 하던 모든 방식을 바꿔야 했다. 그렇다면 법을 개정하기 전, 이에 대한 문의가 있었거나 세부 지침이 내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바꾸라는 결과론적 법문만 있을 뿐 어떤 방식으로 뒤집어엎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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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만의 리그. 새우 등 터진 나. -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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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22:25:15Z</updated>
    <published>2025-12-13T22: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근무한 곳의 업무 배치는 이 정도 연차와 직급이면 이 자리에 앉는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 조직 성격상 승진 순서는 연공서열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규칙과 반대로 나와 A 선배의 업무 배치가 뒤바뀌었다.  &amp;lsquo;뭐지?! 난 승진하려면 멀었는데?&amp;rsquo;  이번 승진 차례는 동기인 A 선배와 B 선배 중 누가 먼저 되느냐의 싸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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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이란 무엇일까 - 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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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23:13:26Z</updated>
    <published>2025-12-06T23: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내가 생각하는 평범함이란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생각하며 난 달려온 걸까. 소위 말하는 평범한 인생이란 사람의 인생 주기에 맞춰, 해야 할 것을 적당한 때 적당히 해내는 것으로 생각했다.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졸업 후 취직. 취직 후 결혼. 결혼 후 출산 등.  취직 후 결혼까지는 무난히 해냈다. 비록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신혼집을 마련했으나 착실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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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을 꿈꾸다 과호흡이 찾아왔다.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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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5:41:58Z</updated>
    <published>2025-11-30T05: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공사 현장에서 불러줘야만 일을 할 수 있는 덤프트럭 운전기사. 엄마도 누군가 찾아줘야만 일할 수 있는 식당 아줌마, 어떨 땐 정육점에서 고기를 써는 직원이었다. 반면에 바로 옆 동네에 사는 고모와 고모부는 둘 다 선생님이었다. 초등학생인 내 눈에도 고모랑 엄마는 동갑이지만 사는 게 조금씩 달라 보였다.  자연스레 나의 꿈은 안정적인 직장에 안정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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