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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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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래서 아아 처음부터 잘 살아야 했었니라'(김남조,꽃샘눈)  하지만 오늘부터도 괜찮을 것 같다. 글도 오늘 더 잘 쓰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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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24T10:12: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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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덕경&amp;rsquo; : 노자에게 복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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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53:15Z</updated>
    <published>2026-04-04T05: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의 위인들 이름 뒤에는 무슨 돌림자처럼  &amp;ndash;자가 붙어 있다. 이유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단순했다. 중국에서는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인물의 권위를 높이고 존경을 표현하는 한 방식으로 성씨 뒤에 &amp;ndash;자를 붙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공자는 공 씨 선생님, 노자는 노 씨 선생님 정도가 된다. 물론 선생님이라는 호칭의 권위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랐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6txzcOx2UNlwN9Ql8vPK-FxrF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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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교육헌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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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57:48Z</updated>
    <published>2026-02-24T07: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학교 밖 100m 정도부터 등교하는 아이들을 줄 서게 했다. 줄은 선생님과 상급반 학생들이 예리한 눈빛으로 아이들을 일별 하는 교문을 지나서야 풀렸다. 스피커 짱짱하게 틀어놓은 노래를 듣는 것도 그 줄에서였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경쾌하기 그지없는 노래였다. 매일매일 그 노래를 들으며 등교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3P5dM7jmtKhA9Jim6NdUv0sII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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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가는 대로 쓰지 않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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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51:50Z</updated>
    <published>2026-01-05T07: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dquo;... 그래서 문학은 필연적으로 &amp;lsquo;옷 벗기&amp;rsquo;가 되는 거야&amp;rdquo; 소설론 시간이었다. 교수님은 &amp;lsquo;옷 벗기&amp;rsquo;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 시간을 맺었다. 그때 이후로 &amp;lsquo;옷 벗기&amp;rsquo;는 글을 쓰는 내 의식 어딘가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amp;lsquo;옷 벗기&amp;rsquo;는 모든 글에는 자기 경험, 자기 고백, 자신의 가치관 등이 녹아 있다는 개념이다. 수필은 당연하고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oJRNHGPPSC25YrdypTGalTshX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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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격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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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52:07Z</updated>
    <published>2025-12-17T03:0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의 국어 수업에서나 스피치 강사들은 늘 &amp;lsquo;경청&amp;rsquo;을 강조한다. 경청을 말을 잘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대화의 기술로 여기기도 한다. 좀 더 나가면 경청의 자세를 인격과 연결시킨다.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인품이 돋보이고, 반대의 사람은 인품도 그저 그런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관점에 수용적인 자세를 보이기 때문에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UAnlWNOb-4rS_mjA9jH-sU1HO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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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혼란과 혼돈의 시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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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3:18:24Z</updated>
    <published>2025-12-12T08: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가끔 설교를 듣던 목사님이 이단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격이 적잖았다. 그 목사님은 회색지대가 없는 분이었다. 모든 말씀에 백과 흑이 분명했다. 모든 의문에 답이 딱 떨어졌고, 많은 목사님들이 회피하는 말씀에도 거침이 없었다. 그분을 지지하는 이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던 것들을 목사님으로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r1LNiQrg_ZilsvmYIBYhH0MB0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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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은 부재중,  나라를 지키러 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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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01:35Z</updated>
    <published>2025-12-04T06: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생, 성년, 결혼, 죽음... 사전에서 설명하는 통과의례의 예시다. 통과의례! 사람이 일생 동안 새로운 상태로 넘어갈 때 겪어야 할 의식의 통칭이라고, 프랑스의 인류학자 방주네프가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통과의례를 설명하는 이런 개념을 알지 못한다 해도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인생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지점을 알고 있고, 모두가 그 지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z7pr7JPGTzUcMxxq_awCnnyYy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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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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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0:31:48Z</updated>
    <published>2025-11-19T07: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자기가 젊었다면 주택 관련 일을 하겠다며 3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조카에게 주택 상하수도든 방수든 조경을 배우라고 진지하게 권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주택은 &amp;lsquo;돈 먹는 하마&amp;rsquo; 임을 주택으로 이사 온 지 1년도 안 돼서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주택은 때마다 계속 손을 봐야 했다. 그리고 별거 아닌 공사처럼 보여도 일단 업자가 오면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qskqKqvAu4aeN9MEVEbCyvnfm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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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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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2:41:43Z</updated>
    <published>2025-10-18T08: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들은 온전치 못한 정신에도 해가 뉘엿뉘엿 기울 때면 자꾸 가야 한다며, 침대에서 내려오는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 했다. 가야 해, 얼른 가야 해, 어디를 가야 하냐고 물으면- 집, 집에 가야 한다고 할머니들은 대답한단다. 왜 집에 가야 해요? 집에 가서 뭐 하시게요?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HDAqODPgiY-ff6BJ1mNtNSzhD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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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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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3:37:54Z</updated>
    <published>2025-08-22T12: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민이는 내가 만난 '다문화 아이들' 중 가장 안타까운 경우다 동민이는 초등학교 4학년 여름 무렵 한국에 들어왔다. 입국하자마자 학교에 입학을 했고 입학하자마자 학교장의 추천으로 센터에 들어왔다. 또래에 비해 왜소한 몸피에 작은 키, 까무잡잡한 피부의 아이는 온몸 가득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다. 까만 눈동자는 불안과 방어본능으로 일렁였다. 낯선 나라,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GtRPV-EKqocO9Ca-nddMPeto6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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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물론' 스키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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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0:40:22Z</updated>
    <published>2025-08-19T10: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공산주의&amp;rsquo;   데모크리스토스(기원전. 약 460 ~380)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세상 모든 것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원자와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세상 모든 현상은 분리될 수 없는 원자들의 운동과 결합이었다. 영혼이나 사람의 인식까지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우주의 운명과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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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고 싶은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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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3:37:54Z</updated>
    <published>2025-05-26T10: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세대의 조어 능력은 신기에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어떤 조어는 참 뜬금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말하고자 하는 상황과 말하고자 하는 내용, 나아가 그 느낌까지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긴 문장으로 설명해야 할 상황을 짧고 간결한 하나의 어휘에 다 담아내고 있는 조어를 대할 때면 그 번뜩이는 재치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5MPvXIoCVz2KYgCfw-9ylG9jA4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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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어머니&amp;rsquo;의 지게 작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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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2:56:05Z</updated>
    <published>2025-03-26T04: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가 굵어 가는 아들이 점점 학교에 가기가 싫다고 한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혹은 은밀히, 그러더니 어느덧 대놓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말한다고 들을 녀석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amp;lsquo;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라&amp;rsquo;가 아닌, &amp;lsquo;그래도 학교는 가야 된다&amp;rsquo;는 생각을 바꿀 수가 없다.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는 아들을 향해 어머니는 고함을 치거나 끝없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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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망과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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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3:02:09Z</updated>
    <published>2025-01-06T05: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삶을 두고 하나님을 원망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순종적이거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커서 그런 것은 아니었고, 내가 원망보다는 체념 쪽을 빠르게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무서운 쪽을 향할 수는 없어서 내 안에서 체념으로 타협을 보았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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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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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0:59:34Z</updated>
    <published>2024-11-09T09: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 부는 계절이 왔다.         이맘때쯤이면 주위 생명체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온다. 들판 복판에 있는 집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변화를 알게 되었다.         겨울철새들이 떼 지어 북쪽에서 날아온다.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북쪽 나라에서 출발해 멀고 먼 거리를 날아온 새들이다.    하늘을 나는 새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철새 사진집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CYjTeBt3CrIdpDXA0rXohbtwW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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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어와 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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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3:37:54Z</updated>
    <published>2024-09-21T03: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문일치   한글학의 거봉 주시경 선생은 18살 때 중국의 고시집인 &amp;lsquo;시전&amp;rsquo;을 배웠다.  &amp;ldquo;벌목정정 조명앵앵&amp;rdquo;    스승은 수수께끼 같은 문장을 읽고는 뜻풀이를 시켰다. 벌목정정 조명앵앵... 주시경을 포함한 학생들은 뜻을 풀 수가 없었다. 스승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풀이한 내용은, 나무 찍는 소리는 쩡쩡 울리고 새들은 짹짹 울음을 우네... 이 별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cNvEVrKoWiLwQP1RbBdN-ADYR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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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랭들롱이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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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20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랭들롱이 죽었다.  &amp;lsquo;세기의 미남 알랭들롱 별세&amp;rsquo; 아침 기사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글귀였다. 나는 한참 동안 기사를 읽고 제목을 다시 들여다보고 기사 옆에 있는 알랭들롱의 사진을 보고 또 보았다. 이 배우가 죽었구나?! 기사 제목 앞에 결국, 마침내, 드디어 이런 부사들을 붙여보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장을 중얼거리듯 낮게 읊조렸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dBpyD47E1ItkRqQhnhKXRVG8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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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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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12T06: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쓰는 사람&amp;rsquo; 문학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amp;nbsp;&amp;lsquo;옷 벗기다&amp;rsquo;라고 한다. 어떤 장르의 문학이든 문학에는 &amp;lsquo;자기 고백&amp;rsquo;이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말이다.&amp;nbsp;문학이라는 부담스러운 단어를 빼고 &amp;lsquo;글&amp;rsquo;로 통칭해도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특수한 장르의 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에는 일정 부분 &amp;lsquo;자기 고백&amp;rsquo;이 들어간다.  이 &amp;lsquo;자기 고백&amp;rsquo;은 몹시 거북하기도 하지만,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33xKfZReACHjn15qOG4LSouov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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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님을 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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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06:57:55Z</updated>
    <published>2024-08-06T03: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amp;rsquo; (호세아 4:1.6)         오래전 이 말씀을 접했을 때 나는 몹시 의아했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사랑이 없어서도 믿음이 없어서도 순종이 없어서도 아닌,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   목사님의 설교에서 사랑이나 믿음, 순종은 늘 나오는 주제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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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효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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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7-15T07: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용이란 &amp;lsquo;쓸모&amp;rsquo;를 말한다. 세상 모든 것이 쓸모가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효용성은 다른 표현으로 &amp;lsquo;가치&amp;rsquo;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설득력 있는 예외로 반박을 할 수 있겠지만, 단적으로 말할 때 쓸모가 있는 물건은 가치가 높고, 쓸모가 없는 물건은 가치가 낮다. &amp;lsquo;글&amp;rsquo;이라고  이 부분에서 특별히 예외가 될 이유는 없다.            낙서가 아닌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AW6R8p9YJRhvlMx8pKQSdj5uI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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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ㅁ자 한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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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4T22:11:32Z</updated>
    <published>2024-06-09T09: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옥집은 역전앞이나 동해바다처럼 잘못된 표현이지만 그 시절,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들 말했다. 한옥집, 2층 양옥집, 가겟집, 세탁소집... 우리 집은 ㅁ자형 한옥집이었다.    막냇동생이 세 발 자전거의 페달을 한참 밟아야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마당이 한가운데 있고, 마당을 ㅁ자 형태로 둘러싸고 방이나 다른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대청마루가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Cq%2Fimage%2FgEJM5RUNhNW66mMWN5lLgJudM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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