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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샨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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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북카페 꿈꾸는 정원'을 가꾸며 지키는 정원 지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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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0T15:04: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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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그 길들 - 봄을 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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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8:05:49Z</updated>
    <published>2026-03-24T08: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떠오르는 길이 있다. 빵을 굽기 위해 밀가루 반죽을 하다가, 때로는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고 있는 무의식 속에서 현실과 다른 기억 속의 그 길을 달린다. 그리고 아련한 꿈 속에서 눈앞에 펼쳐진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길을 걷는다.  그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길들에는 더 애착이 간다. 다시 걷고 싶고, 달리고픈 그 길들을.  영국 버밍엄에서 셰익스피어 생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5QquLJTIe_fb6sAzxfBhz28xp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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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 재밌는 요즘 고등학생들 - 북카페의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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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4:4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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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봄이 미처 오기 전부터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린다.  누군가에게는 벅찬 희망과 기대가 가슴을 끌어당겨 발걸음조차도 깃털처럼 가볍게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천근만근 무거운 바윗덩어리를 짊어진 것만 같아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질질 끌어야만 하는 시절이 된다. 급기야 몸이 아프다고 반응하여 몸살에 시달리게 되고 만다.   변화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uMjBTLdd-xa0dhd9pET3Z-iOi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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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건넨 냅킨 쪽지 - 북카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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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4:52:08Z</updated>
    <published>2026-02-28T14: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수한 차림의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낯이 익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연하게 한 잔 시키고는 작은  테이블 위에 소지품을 올려놓는 그녀는 자리에 앉지 않았다. 바로 발걸음을 옮겨 북카페 책꽂이 앞에서 서성이던 그녀는 한 권의 책을 꺼내왔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책 '안녕이라 그랬어.'를 건네며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우리 북카페의 신간 도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RR-3WZaySoFE1k4bKfTAITNIH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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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카페의 어느 일상이야기 - 고등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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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3:46:49Z</updated>
    <published>2025-12-11T03: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5월 북카페를 이전하면서 1톤 트럭에 책을 실어 버렸다. 벽을 의지한 채로 굳건하게 서있는 책장들은 왠지 모를 위안과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론 꼭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위압과 강요가 마음을 누르기 때문이다. &amp;quot;은경아, 북카페의 북을 빼, 그래야 수다 떨러 편하게 갈 수 있거든. 책이 많으면 괜히 부담스러워서 커피 마시러 가는 게 좀 그래.&amp;quot;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cj14R81bMfr0pxhWZ_wsBby1C7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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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소리가 좋으면 생기는 일 - 남편의 목소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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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2:52:11Z</updated>
    <published>2025-10-28T12: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가는 광역버스가 고속도로를 가볍게 미끄러지듯 춤을 추며 달렸다. 용인과 서울의 경계선을 지나며 온통 빌딩 숲으로 변하고 있는 테크노밸리를 바라보던 순간. 전화기가 손바닥 안에서 웅웅거렸다. 진동으로 울려대는 작은 액정 화면에 낯선 발신자 번호가 떴다.  얼마 전에 교회 부목사님께서 한번 꼭 만나보라며 건네주신 쪽지에 적힌 전화번호와 이름을 저장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dfE6oOIecC7Cf3tPZJ_ExPXWEq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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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 안의 세상은  - 내면세계가 궁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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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3:38:01Z</updated>
    <published>2025-10-13T1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에서 바라보는 창문 안의 세상은 늘 따스하다. 그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하는 것과는 별개로 언제나 주황색 전구 아래 다정함이 있을 것만 같은 여운을 남기면서. 적어도 창문 밖은 위험해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안전이 보장되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먼 길을 걷고 걷다가 지친 나그네에게 창문 틈새로 새어 나오는 작은 불빛이 삶의 희망을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VLw8Jd21rDCmdUKiX_AHNs1Lc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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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생긴 일 -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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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0:36:53Z</updated>
    <published>2025-10-12T14: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났던 그 당시는 세상이 이리 넓고 넓어지리라 미처 알지 못했던 시절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 아기를 품에 안은 부모나 조부모는 한자의 뜻에 맞춰 한국어 이름으로 가장 적절하고 고유한 이름을 선택하기 마련이었다.  나도 벌써 옛날 사람이니 이름의 뜻을 높이 산 아버지의 생각에 의해 '은경', 그러니까 맑은 은혜라는 숭고하고도 다정한 이름을 갖고 태어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ylLeEXe1DAC05NDRd7POxK8gI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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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 - 백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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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5:26:22Z</updated>
    <published>2025-10-12T05: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늦가을부터 시작된 건축이 다음 해 봄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있었다. 마당에 잔디를 입히고 꽃밭에는 흙을 채워 갖가지 나무를 심기에는 그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계절이 아닐 수 없었다. 때마침 4월이었다. 이사를 들어오기 전까지 마당에 길을 내고, 울타리를 세워 영국과 독일산 덩굴장미를 빙 둘러 심고는 대문을 달았다. 장군이와 꽃순이, 퍼지가 있었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8MjhjR3e_hk1RXdFWrx4YIRBm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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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는 청소년들 - 청소년 독서 낭독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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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5:03:11Z</updated>
    <published>2025-09-22T05: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짤랑짤랑~' 북카페 문이 열리고 앳된 여자아이 둘이서 안으로 들어섰다. 딸아이가 반색을 했다. 반 친구들이란다. 환하게 미소 짓는 여고생들의 얼굴에 향긋한 꽃이 피어났다. 내가 꿈꾸던 장면이지 않은가?  나는 그동안 이런 상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친구들이 찾아와 주다니,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있을까? 어린 아기 때부터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6Prg-P_CS_kEU_8ks2pcDBzlc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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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란트 - 비교하지 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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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0:00:11Z</updated>
    <published>2025-08-1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우리는 쪼잔해지곤 한다. 때론 마음이 바다처럼 드넓고 깊은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바늘구멍만큼이나 좁아지는 마음 구석을 마주하는 게 인간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우리 삼 남매에게 간식거리를 챙겨주시곤 하셨다. 여닫이문이 가로막고 있는 안방 위 작은방에는 강냉이 옥수수 튀밥부터 사과 상자와 귤 상자, 고구마나 땅콩, 알밤이 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amg33fowZC7XrPfMt3TRs6DMg9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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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오빠 톰과 브레드, 그들처럼  - 전성기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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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3:56:04Z</updated>
    <published>2025-08-03T13: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간의 휴가가 주어졌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도 있었고, 쉬어가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을 붙잡기로 한 내 결정이었다. 우선 집에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푹 쉬는 것이 이번 휴가의 목표였다.  나이가 들어가는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결코 피할 수 없는.   하루를 온전히 집안에서 안식을 취했다. 딸아이도 그동안 피곤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KEpWUZn8O_5P-nn_MDnXiNA3K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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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이 불리는 행복 - 다정한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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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0:13:46Z</updated>
    <published>2025-07-30T14: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얼굴에 노란 웃음꽃이 함박 피어났다. 그런가 하더니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분명히 기분 좋은 일이 있는 건 맞는데, 순간 움찔했다.  &amp;quot;무슨 일이야?&amp;quot; &amp;quot;엄마, 이거 봐. 이거 봐.&amp;quot;  딸아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나를 끌어당겼다.  내 얼굴 앞에 상기된 얼굴을 하고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뭘 보라는 건지.   &amp;quot;엄마, 나한테 현아, 그랬어. 진짜.&amp;quot;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vIOFs_LFtLS3ctQYZNJaiIVt4X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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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마음 헤아리기 - 자기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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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2:40:26Z</updated>
    <published>2025-07-29T10: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전의 일이다. 시골에서 도시로 막 이사를 나온 후였다.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미래를 만나 같이 주일 예배를 드렸다. 마침 교회 부흥회 기간이라 정갑신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그날 나는 남편의 신대원 동기이자 신학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말로만 듣던 정갑신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으로 직접 듣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A2NjAsX2GvtMxCz_RLs7eK8CM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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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노릇 하기 - 애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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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2:14:14Z</updated>
    <published>2025-07-27T08: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피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종이 되는 것일 게다. 누군가의 종이 되는 일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괴롭기 그지없는 최악의 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자주 때때로 거의 종이 되기를 자처했다. 가짜인 거 같기도 하고, 진짜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종노릇을 위해.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쓴 편지, 신약성경의 갈라디아서 5장 13절에 '서로 종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jR2nM7mzgH1Nng1gJ-ElrdCNR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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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보 - 눈물의 여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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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3:21:11Z</updated>
    <published>2025-07-21T08: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겐 삼춘이 더 익숙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작은 아빠로 자연스레 호칭을 바꿨다.  경상도 특유의 억양과 톤의 삼촌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다. 아빠 목소리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르다. 아빠가 좀 더 부드럽고, 삼촌은 싱그럽다고 해야 할까? 청년이던 두 분은 형이 이제 팔순을 훌쩍 넘어버렸고, 막냇동생은 곧 팔순을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edSWafmUxaQGVdxIsHWPumy6r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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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추억 - 고단함이 묻어나는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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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0:28:30Z</updated>
    <published>2025-07-13T06: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고단함이 묻어나는 여름.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게 여름은 꽤나 힘겹고 버거웠던 계절이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깨알 같은 기쁨과 소소한 즐거움이 여름 속에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젊어서 아니 어려서 몰랐던 것들이 이제 와 돌이켜 보니 묵직하고 피곤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나이 듦의 결과물이라 단정할 수 없는 그 무언가다. 분명히 행복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RI-x9KdEodi3iEAg3xDVu0d3H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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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로 나온 북카페 - 시골 북카페지기 도시 북카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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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1:05:21Z</updated>
    <published>2025-07-12T09: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변한다. 계획은 그저 그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뿐,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살아본 경험상 그렇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지나온 나의 걸음이 그러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그 작은 철학이 얼마나 큰 삶의 선물인지를. 크나큰 행운이라는 것을. 적어도 모르고 살아가는 게 다행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나는 시골 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FlY8eWHKNvvCG9qzeQKPCItGJ6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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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이겨낸 마음 - 아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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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3:37:02Z</updated>
    <published>2025-04-18T22: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저마다의 시름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이 그렇지 않겠는가? 겨울을 만나면 그저 수긍하고 버티기를 힘쓰고, 그러다가 햇살 비추는 날이 오면 강렬한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하다. 25년 새해를 맞아 신정 명절을 보내고는 A형 독감으로 앓아누웠으니, 겨울도 한겨울 속에 있었다. 얼마나 아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nd2kZPp89YdaCE3nXHf_KfJEb6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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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한루의 봄밤 - 봄날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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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4:34:11Z</updated>
    <published>2025-04-15T1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여자중학교였던 교실엔 사월 초파일 춘향제준비가 시작됐다. 때론 분홍색 한지로 얼마나 많은 꽃을 만들기도 하고, 가장행렬 역할을 위해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나름 예쁘게 분장을 하기도 했으니 봄은 그렇게 까르륵 거리는 소녀들의 웃음소리를 몰고 왔다.  그 시절 그때는 석가탄신일과 같은 날을 절기로 지키는 춘향제가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yliTdQSo_l10y2snTSdCiwSOh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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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산수유 마을  - 봄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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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7:43:02Z</updated>
    <published>2025-04-15T04: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색을 곰곰이 떠올려본다.  희고 붉은빛이 도는 매화꽃색일 것도 같고, 고고한 꽃봉오리를 큼직하게 피워내는 하얀 목련꽃이나 자줏빛 자목련 색이 아닐까 하다가, 흩날리는 분홍 벚꽃이나 꽃앵두와 서부해당화꽃 그리고 땅 위에 바짝 붙어 피어난 진분홍 꽃잔디를 봄을 물들이는 대표 색이라 불러주고 싶다. 단, 개나리와 산수유가 뿜어내는 노란빛이 없다면 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j4%2Fimage%2Fr10xUmY2gr2GvqEVNO9JD-TAL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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