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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rai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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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 샌디에고에 거주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카운셀러로 일을 하며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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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0T23:08: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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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아리 모이 찾기 - 돌봄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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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3:32:12Z</updated>
    <published>2024-05-07T20:2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만으로 다섯 살인 둘째는 유난히 동물을 좋아한다. 그 또래에 많은 여자 아이들이 그렇듯 귀여운 아기 고양이, 아기 강아지, 아기 토끼를 수도 없이 그리고 색칠하고 엄마인 나에게, 선생님에게, 친구들에게 카드로 만들어 나눠주는 게 취미이다. 예전에는 남편의 작업실에 있는 프린터에서 종이를 슬금슬금 한두 장씩 가져오더니 이제는 대놓고 당당히 한뭉큼씩 가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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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와 가는 소풍 - 엄마는 근무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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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0:17:07Z</updated>
    <published>2024-04-30T20: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학기에 킨더카든(kindergarten)에 들어간 둘째는 언니와 다르게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이다. 아침에 등교준비를 할 때면 혼자서 야무지게 머리를 묶고 소근육 집중력이 꽤나 필요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일도 도움 없이 척척 잘 해낼뿐더러 처음 킨더가든에 입학했을 때 엄마 다리를 붙들지 않고 교실로 씩씩히 걸어 들어가는 적응기간도 첫째인 언니보다 훨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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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클의 루비 - 모범생의 일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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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4:21:47Z</updated>
    <published>2024-04-23T23:2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20년 전의 나나 지금의 나나 대답은 한결같을 것이다. &amp;quot;글쎄.&amp;quot;  나는 누군가의 열렬한 팬이&amp;nbsp;되어본 적이 없다. 팬클럽에 가입한 적도 당연히 없다.&amp;nbsp;다르게 말하면 난 뭐 하나에, 누구 한 사람에 깊이 퐁당 빠지는 성격이 아니다.&amp;nbsp;나와 다르게 일곱 살 된 딸내미는 벌써 Taylor Swift (테일러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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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법 - 처음 경험한 쓴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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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6:58:20Z</updated>
    <published>2024-04-16T21: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앨범에서 취학 전 아동 시절 사진을 보면 내 표정은 대부분 무뚝뚝하다. 웃음기 없이 무표정으로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옆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언니와 대조되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난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입학 후 사진들을 보면 내 표정은 한결 밝아져 있다. 아니 말괄량이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학교라는 사회생활 공동체는 내가 맘껏 즐길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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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미 핑거(Mommy Finger) - 오른쪽 검지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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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1T05:50:33Z</updated>
    <published>2024-04-09T22: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나에게 절친이 있었으니 바로 두 살 반 터울의 언니였다. 학년으로는 세 학년 차이가 났지만, 언니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하루 일과를 물밀 듯이 쏟아지는 학원과 과외 스케줄로 채우기 전까지는, 혹은 그 시기와 맞물려 언니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우리는 유년기의 수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동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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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햇살 - 새얼백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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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3T00:10:06Z</updated>
    <published>2024-04-02T19: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난 어려서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다. 말수가 많지 않고 숫기가 없었던 나에게 말보다는 글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편했다. 여름 방학 과제 중 그림일기, 독후감은 아무리 밀려도 나에게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었고 혼자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 흥미진진한 소설을 써 내려가기도 했다. 다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지금 어디에 묵혀서 숙성되어 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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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정이가 된 미선이 - 장애 아동이면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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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23:37:05Z</updated>
    <published>2024-03-26T16: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정이를, 그러니까 미선이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것 같다. 김미선. 키는 또래에 비해 살짝 작았지만, 몸집은 평균 이상이었고 힘도 세었다. 숱이 많은 단발머리에 항상 옅은, 하지만 밝지 않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말은 살짝 어눌했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힘들지 않았다. 같은 말을 자주 반복하기는 했다. 미선이는 지적 장애 아동이었다.  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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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일반과 짜장면 - 엄마는 언제 오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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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0:53:05Z</updated>
    <published>2024-03-19T21: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렸을 때의 기억 중 하나는 유아원 통학버스에 앉아서 창문 너머로 날 보며 정겹게 손을 흔들고 계시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몇 살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네다섯 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정명 유아원. 아직도 기억나는 이름.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 경험한 사회생활의 시작점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몇 해를 보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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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연주하는 풍금 - 서투른 익숙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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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6:44:08Z</updated>
    <published>2024-03-12T15: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까지 부모님의 직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다. 두 분이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된 시작점도 교대&amp;nbsp;동아리이고 외할머니도 선생님이셨으니 사실 우리 집안에는 분명히 교육자의 피가 흐르는 셈이고 내가 지금 교육계에 몸 담그고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닌듯하다. 성인이 되고 결혼 12년 차인 지금, 부부간에 같은 직업을 공유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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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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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9:29:25Z</updated>
    <published>2024-03-06T05: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의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을 볼 기회가 있었다. 육퇴후 소파와 한 몸이 되어 반사적으로 아이패드를 열고 넷플릭스를 눌렀다가 홈페이지 정 한가운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약간 찌푸린 듯한 미간은 치아가 드러나는 미소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눈빛에 반해 무언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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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넷 끝자락 - 엄마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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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9:38:25Z</updated>
    <published>2022-03-01T20: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앞에 촛불같이 휘청거리던 1월도 지나고 루틴과 리듬을 다시 쌓아가던 2월도 금방 지나고 이제 추위가 움츠러들고 제법 따뜻해진 3월이다. 그리고 어느덧 삼십 대 중반 앞에 놓여있다. 다음 주면 벌써 서른다섯이라니.  오미크론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올해 초, 꿀 같은 재택근무를 뒤로하고 이제 다시 오피스 출근을 강행한 지 몇 주가 지났는데도 적응하기가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gFPxKUsXMbEw4HvXjxkw4caUP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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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트에 목숨 거는 이유 - 엄마 아빠 데이트 다녀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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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9T22:44:29Z</updated>
    <published>2022-02-09T00: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과 육아에 지친 우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데이트 나잇 (Date night)'을 갖기로 했었다. 아이가 없는 부부에게, 혹은 가족이 가까이 사는 부부에게 한 달에 한 번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건 쉬운 일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사는 우리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일하는 주중에는 아이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RCLSSRR5Wbm6Jj-t_Ym88EYyI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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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이 있는 것들은 자란다. - 꿈꾸는 서른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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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4T00:09:22Z</updated>
    <published>2021-06-12T03: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살고 있는 집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전에 살던 분들이 남겨 놓고 간 가구들이 몇 개 있었다. 밝은 갈색톤의 나무 바닥과 잘 어울리는 베이지색톤의 깔끔한 소파, 젊은 커플에게 어울릴 법한 아이랜드 식탁, 그 밖에 집안 곳곳 남겨져있는 작은 테이블이나 화분이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적어도 나보다 키가 두 뼘은 족히 큰 대나무 화분이었다. 푸르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TecMwBPY23il9GnYQ5qeD2q3j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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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그램 중독에서 해방되다. - 사실은 라식수술 후기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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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15:00:30Z</updated>
    <published>2021-06-10T04: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검진을 할 때 가족력을 묻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쩔 수 없이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물려주게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체질과 아빠의 기질을 물려받은 나는 엄마의 시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초등학교 때부터 안경,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렌즈를 끼기 시작했다. 워낙 시력이 좋지 않았던 엄마와 언니는 차례대로 라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eUHt3sc0QLD6gCS4I0kgTWXNw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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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책상이 필요해 - 꿈을 키우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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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08:56:01Z</updated>
    <published>2021-02-16T00: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친구들 세 명과 같이 아담한 투 배드룸 아파트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던 때를 생각해보면 방 구조는 의외로 단순했다. 큰 가구라고는 붙박이 옷장을 제외하고는 각자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 그게 전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생도 아니었는데 방에 책상이 있었다. 난 책상에 앉아 뭘 했었지.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카드를 쓰거나 그랬던 것 같다. 랩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ok-PcdCoxLorFYqBmZVZqosFf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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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랩탑을 덮는 순간 엄마로 돌아오다.  - 워킹맘의 일과 삶의 경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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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39Z</updated>
    <published>2020-12-23T07: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한다. 올해 3월 16일에 난 출장을 가기로 했었다. 아직 어린 두 아이들을 남편에게 독박 육아로 맡겨버리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남편은 고맙게도 적극 지지해주었고 2박 3일 동안 있는 컨퍼런스를 가기 위해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 모두 마친 상태였다. 남은 가족들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사실 몇 주 전부터 일이 밀리지 않도록 차근차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VdqGKYcI-7FgJSrnetHY0Ea5d2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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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이기적이면 어때. 나를 지키는 일인데. - 딸들에게 전하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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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9:34:56Z</updated>
    <published>2020-12-20T06: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까지 낯선 우리의 일그러진 일상 가운데에서도 또다시 웃을 거리를 만들어주고 억지로라도 바쁘게 움직일 일들을 제공해 주고 서툰 엄마를 세상의 전부라 믿고 따라와 주는 꼬맹이들. 고맙고 사랑해.  하지만 엄마가 너희를 지켜주는 것만큼이나 엄마가 엄마를 먼저 지키는 것도 중요해.  그래서 말인데 세 가지 부탁이 있어. 주말 아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NQudlkI1McyjOIhsKX0aTZDKG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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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잎새가 아닌 마지막 속눈썹 - 한달간 한국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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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0:59:09Z</updated>
    <published>2020-11-07T06: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올 한 해. 사실 한국에 가기로 했던 건 3월이었다.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눈물을 머금고 티켓을 취소해야만 했고 일과 육아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던 여름 즈음, 우리는 다시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10월이면 가을이라 단풍이 예쁘게 들겠다는 기대와 그때면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여행 날짜가 다가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oL%2Fimage%2Fj1hCbv5oNqXTZJISNBHxEc2MQ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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