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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Franc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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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earis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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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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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1T06:37: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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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완전해지는 사소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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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4:22:16Z</updated>
    <published>2026-02-14T14: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엔 아주 오랜만에 야외 달리기를 했다. 밤기온이 영상 7도였다. 집 밖을 나오자 레깅스 한 겹만 입은 다리가 달달 떨렸는데, 달리기 시작하자 그 느낌은 곧 사라졌다. 아파트 단지를 세 바퀴째 돌았을 때, 걸치고 있던 후리스도 벗어 벤치 위에 던져놓았다. 들숨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폐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겨울은 들숨을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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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연수 2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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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07:45Z</updated>
    <published>2026-02-04T15: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교사연수 이틀차이다. 급식 신청을 못해서(놓쳐서) 도시락을 싸간다. 어제 아침엔 김밥을 쌌고, 오늘은 닭가슴살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초등학생 딸들을 위한 음식은 따로 있다. 전날 미리 주문받아놓은 그 메뉴는 아침: 달걀국, 점심: 달걀말이다.(이러니 계란 한 판이 사나흘이면 동난다.)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달걀국에 밥을 말아먹는 동안 나는 다시 달걀을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RGlJhFn2oLKWJq1nBS9WZLbvW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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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연시의 T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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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6:08:57Z</updated>
    <published>2026-01-16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밥으로 자매에게 장조림버터밥을 만들어줬다. 지난 주말에 엄마한테서 받아온 귀한 장조림이다. 아이들이 하도 좋아해서(삼일연속으로 같은 메뉴를 요청했을 정도) 나는 맘껏 먹을 수도 없다. 내 엄마가 특히 잘 만드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식혜와 장조림이 대표적이다.(김치찌개와 아구찜 여느 맛집보다 훌륭하다.) 이 두 가지 음식을 홈메이드로 먹고 자라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9_7qrGYwdbZyUPZb6Y06rcI05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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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워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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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6:44:36Z</updated>
    <published>2026-01-04T16: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첫날에도 자매는 다퉜다. 둘이서 달무티라는 카드게임을 하던 중 보리가 마음이 상했고(그 연유는 모른다), 게임이 끝난 뒤 담이가 카드를 정리하는 모습을 노려보고 있었다. 담이는 작은 숫자부터 큰 숫자 순서로 카드를 배열하고 있었는데, 보리는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겠다며 카드를 빼앗았다.  -아, 왜 뺏어가 언니?! -그거 니 거 아니잖아. 산타가 선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PQkosRRjihjm_R5rinsINSiHP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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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싯다르타&amp;g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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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4:30:03Z</updated>
    <published>2025-12-15T14: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르만 헤세 소설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amp;lt;데미안&amp;gt;에서 싱클레어가 청소년기부터 성년기에 겪는 내적 성장을 보여주었다면 싯다르타의 성장은 삶의 전반에 걸친 서사이며 보다 영적이다. 그렇지만 흔히 말하는 것처럼 &amp;lt;싯다르타&amp;gt;를 종교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불교는 이 작품의 전반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있지만 싯다르타가 나아가는 길은 무척 독자적이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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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싯다르타&amp;gt; 줄거리 -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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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4:21:14Z</updated>
    <published>2025-12-13T14: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배우는 모든 것을 잘 깨우쳤으며, 고매하고 불타는 의지와 드높은 소명감을 지닌 젊은이였다. 싯다르타를 사랑하지 않는 이가 없었고 그는 모든 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정작 싯다르타 자신의 내면에서는 불만의 싹이 트고 있었다. 영혼의 불안함과 정신의 갈증이 그를 흔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른 채 다른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PIygqzg8RKmDDJNMVqPvjH-p3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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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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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5:11:17Z</updated>
    <published>2025-12-06T14: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담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던져놓고 내게로 와서 재잘거린다. 찬바람이 묻어있는 아이의 옷자락과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나는, 듣는다. 사람은 누구나 맞장구치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어린이에게는 특히나.   미주알고주알. 작은 입에서 두서없는 이야기가 끝없이 흘러나온다. 입가에는 검은 소스를 묻힌채로. 어린이들은 입만 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OqxpdbWU5xRlp6UbHJB0KCpYbq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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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자왕 형제의 모험&amp;gt; - 반지원정대 이전에 사자왕형제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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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1:48:50Z</updated>
    <published>2025-11-21T11: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 어린이 책 치고는 분량이 상당(약 300페이지)하지만 그만큼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다. 오래전에 번역된 텍스트라 우리말이 다소 옛스러운데, 그 덕분에 더욱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저자가 할머니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속에서 열 살인 주인공 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lardetJmmW276KcnuTJ9gZaVB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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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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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5:25:31Z</updated>
    <published>2025-11-11T09: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든 중간쯤에 있는 것이 편안합니다. 온도, 습도, 그리고 마음도. 너무 춥고 더운 계절보다는 봄가을의 온화함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식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샐러드채소를 이렇게 많이? 싶을 정도로 한가득 먹습니다. 홍차에 우유를 넣어서 곁들입니다. 사과 한 알도. 그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fm이 흐르는 주방 식탁에서, 독서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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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랑에 따라온 의혹들&amp;gt; - '돌봄'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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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1:50:00Z</updated>
    <published>2025-10-30T14: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 태어난 아이를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 길러내고, 아픈 아이를 '완치'될 때까지 돌보며, 장애가 있는 아이는 평생 보조한다. 양육자와 사회, 국가의 책임이지만 실제 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엄마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까지도 군소리 없이 수행하며 엄마들은 이 위험한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평범한 맞벌이 부부의 여덟 살 난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u20hHjthF2PeZGOKOEFo8nZK35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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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셋, 가을 나들이 - 서울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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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4:10:45Z</updated>
    <published>2025-10-27T06: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인데 매일이 비였다. 이러다가 비에게 아까운 가을을 다 빼앗기면 어쩌지? 조바심이 났다. 극심한 더위와 혹독한 추위 사이의 이 짧은 한 때를 지켜내고 싶었다. 비에게 지지 말고 내가 찾아 나서야지. 그렇게 2025년의 가을 속으로, 우리가 직접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가을은 독서라기보다는 산책의 계절이다. 작년 이맘때 걸었던 창덕궁을 떠올리며,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qIqR3qQwym_mGB239sJcoLCOO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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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지런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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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12:55Z</updated>
    <published>2025-10-23T02: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모든 걸 변하게 하지만 결코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영화 대사가 여전히 회자되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이 관용어구로 쓰인다. 사랑은 변하지만 인간은 변치 않는가. 다만 인간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로부터받아온 사랑(혹은 고통)은 마치 화석처럼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다.  남편은 어딜가든 외투를 챙긴다. 한여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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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브이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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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1:39:44Z</updated>
    <published>2025-10-13T17: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나는 독서모임 멤버들과 점심식사 중이었고, 좀 이따 콜백 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끊기 전에 엄마는 너그러이 말했다. 급한 일 없으니 볼일 다 보고 천천히 전화하라고. 보통 때의 엄마이다. 그러니까 평정 상태의 엄마.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며칠 전 통화에서 내가 병원에 검사받으러 갈 일이 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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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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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50:41Z</updated>
    <published>2025-09-20T14: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함께 산지 아홉 해째다. 남편과 함께 산지는 열두 해째인데, 지금은 잠시 곁에 없다. (육개월간 해외근무를 하는 중이다.) 덕분에랄까 우리 모녀는 셋이 아주 단단히 친해지는 중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특히 보리는 내가 보살펴야 하는 존재에서 점차 나를 챙겨주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 아이가 얼마나 기특한지를 보여주는 예를 들자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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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풍노도의 시기엔 질풍독서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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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2:35:45Z</updated>
    <published>2025-09-16T02: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휴직 중인 나는 한 달에 대여섯 번의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월 1회 하던 모임의 빈도가 늘어났고 낭독, 영어독서 등 장르가 확장되기도 했다. 이렇게 내 일상에 독서모임이 자리 잡은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읽는 것, 그것도 누군가와 함께 읽는 즐거움이 크니까. 재미로만 따지자면 집에서 혼자 넷플릭스 보는 것만 한 게 없겠지만, 일상이 넷플릭스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do18ljHHkEuxXOgi5ZmHp3x75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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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플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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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2:33:11Z</updated>
    <published>2025-09-10T02:3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돌아왔다. 도어락에 지문을 인식시켜 문을 열었다.(일본집에서는 금속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했다.) 공기가 무겁게 착 가라앉아있었다. 84 제곱 평방미터인 내 집이 으리으리하게 느껴졌다. 방하나에 거실하나였던 자그마한 집에서 네 식구가 한 달을 옹기종기 살았는데, 여긴 방이 세 개에 화장실도 두 개나 있다. 주방엔 그릇도 수저도 컵도 많다. (설거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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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마지막 날 - 2025.8.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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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6:20:21Z</updated>
    <published>2025-09-02T06: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일요일.  어제는 차를 빌려 교외로 나갔다 왔고, 오늘은 집에서 쉬기로 했다. 요거트와 사과로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남편은 동네 이발소에 다녀왔다. 일본은 미용실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고 하던데 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3,000엔이었다. 남자사장님이 영어도 조금 하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앉아 컷트를 하고 왔다는 남편에게 &amp;ldquo;그 사장님과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mTS-jYy1jbFJgsauUE_ZTlnxt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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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한 부녀지간 - 2025. 8.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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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1:00:39Z</updated>
    <published>2025-09-01T00: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월 초하루인 담의 생일이 다가온다. 아홉살은 자신의 생일을 매일 꼽으며 기다린다. 하지만 이번생일을 대하는 아이의 마음은 다르다. 어제 써놓은 일기를 보면 복잡한 심경이 잘 드러난다.    생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생일이 되면 곧 아빠와 헤어져야 하니 생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양가적 마음. 아빠가 너무너무 좋은 담은 아빠를 두고 돌아갈 생각을 하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ohaojBAFKBC0A0F4t-k9C28IN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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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키라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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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5:37:25Z</updated>
    <published>2025-08-29T15: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도착한 첫날부터 가보려고 했던 준키라멘집에 마침내 다녀왔다. 퇴근한 남편이 우리 셋이 있던 도서관으로 왔고, 거기서부터 식당 쪽으로 걸었다. 저녁 6시. 해가 지기 시작한 하늘은 실시간으로 그 빛깔이 변해갔다. 짙은 오렌지색이 푸른색과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핑크와 퍼플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비로운하늘빛. 걸으니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6zt%2Fimage%2Fd_BQsNQOnvmjDZqeRCtIWJ67o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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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미 100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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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7:05:55Z</updated>
    <published>2025-08-27T07: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뜬 담이 배가 아프다고 했다.  공부하기 싫어서 꾀병 부리는 건가 의심하며 별스럽지 않게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었는데, 점점 더 아프다며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것이 아닌가. 이 조그만 것이 얼마나 아프길래 끙끙 거리며 울까. 순간 스친 생각들. 내일부터 2박 3일간 도쿄 여행인데 어쩌나. 이케부쿠로에 잡아놓은 호텔, 해리포터 스튜디오 티켓, 버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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