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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칼럼니스트 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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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에게만 해 주고 싶은 말을 씁니다. 어쩌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인지도 모르겠는 말들. 매일 읽고, 쓰고, 살아가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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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2T05:50: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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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와 이해는 다르게 흐르는 강이다 - 『온기로부터』류현재 , 마름모, 2024.01.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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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0:00:01Z</updated>
    <published>2025-09-08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에잇. 편집자나 될 걸 그랬어.&amp;rsquo; 책을 읽다가 동어반복이 되면 어느 순간부터 그 단어에 집착하며 개수를 세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흠칫 놀란다. 물론 편집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만 말이다. 일부러 작정하고 찾는 건 아니지만 자꾸만 그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류현재 장편소설 &amp;lsquo;온기로부터&amp;rsquo;를 읽고 나니, 이상하게 다른 책 속의 &amp;lsquo;온기&amp;rsquo;라는 단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QDKlbUI-9OrcJMTiIZN1rCz2OtI.jpe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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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 『이정헌의 따툰』, 이정헌, 혜윰터,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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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0:00:02Z</updated>
    <published>2025-09-04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번호를 수첩에 적거나 외워야 전화를 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전화번호부라는 책을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옛날 사람 축에 속한다. 요즘은 외우지 않고 적어두지 않아도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무엇이든지 찾을 수 있다. 어제의 시간보다 오늘의 시간이 더 급하게 흘러간다. AI가 인간의 모든 기능을 대신 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러한 예측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CXHX4PYbRAdXxjwh71HSX4HsWNE.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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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색칠해 나가는 과정 -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김동식 지음, 요다, 2024.1.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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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0:00:04Z</updated>
    <published>2025-09-01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처음 만난 것은 7년 전이다. 한꺼번에 세 권의 소설책을 낸 김동식 작가의 북토크 자리였다. 그는 소개팅에 처음 나온 시골 총각 같은 순박한 얼굴에 어색함이 역력했다. 고개를 숙인 그는 앞에 앉은 사람과 눈도 잘 맞추지 못했다. 김동식 작가의 자리에 작가는 없고 전혀 &amp;lsquo;작가&amp;rsquo;스럽지 않은 그가 앉아 있었다. 그가 바로 김동식 작가였다. 첫 만남은 신선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tKm-wQzjtoEgybRCHTnTSldC-TA.jpe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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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주자적, 누구 곁에 둘 것인가 - 강원국의 책쓰기수업, 강원국, 한국능률협회미디어,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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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0:00:03Z</updated>
    <published>2025-08-28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하고 무더운 밤에는 까슬거리는 이불이 필요하다. 작년 가을에 빨아서 바삭 말려서 넣어 두었던 여름 이불을 꺼냈다. 바스락거리는 감촉과 더불어 햇볕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 냄새가 좋아서 코를 대고 계속 킁킁거렸다. 이불장의 냄새일까? 아니면 작년 즈음에 사용했던 세제의 향일까? 장을 열어 다른 이불 냄새도 맡아 보았다. 비슷한 향기가 났다.  이불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8XRDEP3j1AGpNbZA0ocjsTXN4ic.jpe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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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歷史)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역사(驛舍)로 가자 -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박은주지음, 미디어샘, 2024.1.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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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00:02Z</updated>
    <published>2025-08-25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아파트는 숲세권, 스세권, 시세권, 붕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말은 숲, 스타벅스, 시장, 붕어빵 등의 말에 &amp;lsquo;역세권&amp;rsquo;이란 단어를 붙여 쓰는 신조어이다. 그만큼 역세권은 그곳의 가치를 높여주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역세권에 집을 사려면 우리는 은행 대출이라는 부채를 떠안게 되는데, 박은주 작가의 책 &amp;lsquo;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amp;rsquo;을 읽다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CIgLk2Dnhl6_lgQjueNiqA7WZy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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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amp;nbsp;무던한 위로 - 『볼 수 있는 동안에』 차경, 책과이음,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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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 사고로 인해 사시가 되었고, 점점 한쪽 눈의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릴 때 친구들로부터 자주 놀림을 받았고, 상대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왼쪽 눈의 이상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직업은 포토그래퍼다.  『볼 수 있는 동안에』를 쓴 차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5Dnx_b7Kf3HGyRPAtokZWxA13Sc.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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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 잘하는 뇌로 키우고 싶다면 - 『공부머리 대화법』&amp;nbsp;(강환규 지음, 도마뱀, 2024.1.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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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0:00:05Z</updated>
    <published>2025-08-18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예비 중학생이라는 이름으로 백수 생활에 돌입했다. 밤늦게 잠들어 아침 10시는 넘어야 일어나고, 하루 종일 딱히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린다. 백수의 한심한 꼴이 보고 싶지 않으면 내가 집을 나가는 수밖에 없다. 마침 아이 친구의 엄마가 차 한잔하자며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영어학원은 어디냐, 수학1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9uF8oFggXjzSBiZMsW2P8ThzcZU.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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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하고 단단한 조언 - 『어른의 문장들』, 박산호, 샘터,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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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0:00:04Z</updated>
    <published>2025-08-14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행동이라도 해석은 같지 않다. 반응은 때에 따라 혹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더운 여름이니까 반가운 마음에 얼음이 가득한 시원한 음료를 건넸다. 보통의 사람은 호의로 받아들인다. 설령 나의 지금 상황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해도 상대의 행동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다. 그런데 혹 누군가 &amp;lsquo;차가운 건 못 마시는데 어떻게 이런 걸 마시라고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F8ejJ0OAiEwrIxiby37mfPmr0PI.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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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오랑,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 『역사의 하늘에 뜬 별 김오랑』김준철, 더프레스,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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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1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삼 겨울답게 추운 날이 지나고, 뒤이은 며칠은 제법 한기가 가시고 날이 포근했다. 바짝 추워졌다가 또 날이 풀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곧 봄이 온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떤 봄은 기다리기만 한다고 해서 오지 않는다는 것도 우리는 안다. &amp;lsquo;해방&amp;rsquo;과 &amp;lsquo;독재자의 몰락&amp;rsquo; 같은 봄 말이다. 197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epD5TnefTE-DsU6nKWn4qUd6Je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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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 너두 될 수 있어 - 『서평가 되는 법』 김성신, 유유,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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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0:0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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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김윤정 씨, 이제부터 서평을 한 번 써 보시죠. 제가 언론사에 지면을 만들어 보겠습니다.&amp;rdquo;  타임머신이 있다면 3년 전, 어느 추운 겨울날 광장시장의 육회 집으로 가 보고 싶다. 그날 내 앞에 마주 앉아 서평을 써 보라고 말하던 반짝이는 그의 눈빛을 다시 한번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날의 그, 김성신 평론가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 서평가 김윤정은 없을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mJs1eJvg_I-tnC3YPo4t-7GXrg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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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은 어떻게 생각할까 - 『어른의 생각법』도야마 시게히코,다람출판사,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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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0:00:00Z</updated>
    <published>2025-08-04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shorts(쇼츠)라는 단어가 반바지라고만 알고 있으면 쉰세대이다. MZ세대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쇼츠가 '짧은 유튜브 동영상'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짧고 빠른 것이 임팩트 있다고 느낀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하이쿠나 센류 같은 짧은 글은 메시지를 직구로 훅 던진다. 일본 최고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Nv0d6HXbM0JGhaxXwLgfdBfaX08.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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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나의 순간, 행복의 다른 이름 - 『모든 존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강남순, 행성B,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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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0:00:02Z</updated>
    <published>2025-07-31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전화의 카메라가 지금만큼 좋지 않을 때,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 전, 그때는 필름 카메라가 참 귀했다. 카메라가 집에 없는 이는 멀리 여행이라도 떠나게 되면 카메라가 있는 집에 가서 빌려오기도 했다. 일회용 카메라가 나왔을 때는 더 이상 카메라를 빌리지 않아도 되었다.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일회용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MrNpsqeopJcjlwlfrd_MKvgmLg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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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몸의 주인은 마음이다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강창래, 문학동네, 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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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0:00:03Z</updated>
    <published>2025-07-28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집에 누가 놀러 오면 자리에 앉기도 전에 나는 '언제 갈 거예요?'라고 물었었다. 어른들은 '왜 그런 거부터 물어보니, 빨리 갔으면 좋겠니?'라며 핀잔을 주곤 했지만, 나에게는 돌아가는 시간이 중요했다. 그 시간이 더디 오기를 바랐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헤어짐이 못내 아쉽다. 헤어지는 일은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amp;quot;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pdyMKDi5lnfz7XcB5DopyxsCIx4.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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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은 누구의 몫인가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amp;nbsp;  헤이북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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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8:06:52Z</updated>
    <published>2025-07-24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모든 존재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 돈, 밥, 사랑, 햇빛, 옷&amp;hellip;,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해 한 단어로 말한다면 바로 &amp;lsquo;돌봄&amp;rsquo;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들을 포함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감정과 사회&amp;middot;문화&amp;middot;정치적 제도까지 이 모든 것들이 돌봄의 뿌리이고 가지이고 잎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urSM5oJgKOi7_BkWkpml6N-Ie04.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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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어루만지는 손길 -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이주영, 오늘산책,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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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4:29:18Z</updated>
    <published>2025-07-21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치료하는 내내 사심 가득 담아 아이들의 보들보들한 손가락을 만지고, 상담하는 내내 욕심껏 아이들의 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에게 건강과 생명을 선물하는 일이고, 세상에서 우리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amp;quot;  소아청소년과 의사 이주영의 저서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속 한 구절이다.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ESImxszIPW6sRzcad-C7DyRNwpQ.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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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랖의 승리 - 『목표는 천하무적』 우치다 다쓰루, 유유,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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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1:49:24Z</updated>
    <published>2025-07-17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여러 선생을 만났다. 유아 교사 시절, 이상한 내 젓가락질을 따라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밥을 먹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평생을 이렇게 젓가락을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나는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다시 배워야만 했다. 서른 살에 젓가락질을 새로 배웠다. 가르치기 위해 배워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8v6e9YD8XfEdnte7WqBdM5PzZ6A.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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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철학자가 될 수 있다 -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이충녕지음, 도마뱀,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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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5:37:04Z</updated>
    <published>2025-07-14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두 명의 보살이 산다. &amp;ldquo;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amp;rdquo;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월요일을 뺀 저녁마다 우리 집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이다. 남편과 딸은 만년 하위 팀인 한화이글스를 꾸준히 응원하는 &amp;lsquo;보살'이다. 경기에서 지면 마치 자신이 감독인 양 전술의 허점을 꼬집으며 화를 내다가도, 다음 날 저녁에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KRSV6Sbs7gdtywv9cIfqlzHjVsg.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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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간명한 사랑 - 『고양이들』 이은혜, 꿈꾸는인생,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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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22:26:52Z</updated>
    <published>2025-07-1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도도함과 고아함을 발산한다. 자태는 꼿꼿해서 고혹적이고 눈빛은 장미 가시처럼 날카로워 치명적이다. &amp;lsquo;묘수를 부려서 나의 집사로 만들 테야&amp;rsquo;라고 눈으로 말하는 존재가 있다.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정작 고양이는 인간에게 쉬이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다. 가끔은 주인을 외롭게 만들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집사의 모든 순간을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3_iYsIziVxubmGqwUOpCJG0u7T0.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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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시, 눈&amp;hellip; 외자들이 주는 위로의 힘 - 제14편 고명재의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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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2:15:00Z</updated>
    <published>2025-07-07T02: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랑&amp;rsquo;이라 말하지 않는 사랑이 가능할까? 글쓰기 교실 학우들과 &amp;lsquo;사랑&amp;rsquo;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사랑을 주제로 글을 써 보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가 어떤 감정이나, 현상들을 표현할 때 얼마나 그 단어 자체에 발목을 잡히는지 알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맘 놓고 안길 수 있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걸 말할 수 있으며 실컷 울어도 괜찮은 것. 기다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nIcAqsvGSJj2vvcs1Q_E9yLcW-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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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 제13편&amp;nbsp;곤도 후미에의&amp;nbsp;『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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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0:59:07Z</updated>
    <published>2025-06-06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출하기 위해서는 현금 확보가 필수다. 카드를 쓰면 기록이 남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도 다른 번호 하나를 준비해 가면 좋겠지만 그건 좀 불가능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배낭에 필요한 물건들과 모자, 여분의 옷, 에코백을 넣고 집을 나선다. 기차역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모자를 쓰고, 벗은 옷과 배낭을 에코백에 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nL%2Fimage%2F40yQceYe8ww3UDmQMYAs6vJjoY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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