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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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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0년 1월 유방암 발병. 내유림프절 전이. 호르몬 양성 3기. 그리고 9살 예쁜 딸의 엄마인 초록나무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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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2T13:04: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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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죽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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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14:59:28Z</updated>
    <published>2022-12-08T12: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98세의 나이셨다. 돌아가시기 전 3년은 요양병원에 계셨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집 근처로 모시지 못하고, 고향 저 먼 곳에 모셔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더욱 그러하였다. 그러다 급성 신부전증으로 단 이틀 만에 돌아가셨다.  장례식 분위기는 차분했다. 염할 때나 화장하기 전, 고모님과 그의 손자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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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뜻밖의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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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2Z</updated>
    <published>2022-12-03T04: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주룩주룩 온 삼일 전부터 무릎이 아프다. 사실 며칠 전부터 갈비뼈 쪽도 멍이 든 것처럼 아파서 어디에 부딪혔나 생각하고 넘겼는데, 무릎까지 아퍼오니 환우 카페에 가서 뼈 전이를 검색하게 된다. 어디가 아플 때마다 전이를 생각해야 하는 내 몸이 참 서글프다.   다행히 검색해 보니, 극단적인 여성호르몬 억제로 관절 쪽 부작용을 겪는 분이 많으시다.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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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유아에게 암에 대해 설명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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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18:28:32Z</updated>
    <published>2022-11-29T14: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유방암 발병 시, 내 딸은 갓 만 5세를 넘겼었다. 처음에는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했지만, 곧 엄마가 머리가 빠지고,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는 이유를 딸에게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 환우 카페에서 살펴보니, 아이들이 엄마의 빡빡 머리를 납득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거나, 변한 외모의 엄마를 낯설어 하는 유아들의 이야기가 올라오곤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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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무모한 사람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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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14:57:16Z</updated>
    <published>2022-11-27T15: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병변 자체는 작았으나 내유림프절에 전이가 발견이 됐다. 흉골 안쪽의 림프절이라 수술과 치료가 까다로워 기수가 1기에서 3기로 올라갔다. 수술이 힘든 곳이라 항암을 먼저 받기 위해 유방외과에서 종양내과로 옮겨 진료를 받게 되었다. ​ 항암약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이기에, 우리 몸의 비교적 분열이 빠른 세포들도 같이 타격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xn%2Fimage%2FiFMx_DEIUJ82ThnWUnW3CCRX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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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종합병원이 주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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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18:21:00Z</updated>
    <published>2022-11-25T18: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단을 받은 밤, 아이가 자는 밤에 남편과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리고 나서는 치료 방향이 결정될 때까지인 3주동안은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앞으로 결정하고 해야 할 것이 내 앞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 나는 이 때까지 내 인생에서 3차 병원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수술한 적도 없었다. 아이가 폐렴에 걸려 동네 2차 병원 정도를 방문한 정도였다. ​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xn%2Fimage%2FdFvpJV8jvsCk_b1CzGCYE0gk0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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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당신이 모르는 유방암 표준치료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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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21:48:45Z</updated>
    <published>2022-11-16T1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이의 발견으로 수술만으로 끝낼 수 있었던 여정이 길어지게 되었다. 림프절 중에서도 수술이 어려운 내유림프절로 전이가 되어 병변을 줄이기 위한 항암을 먼저하게 되어, 나는 유방외과에서 종양내과로 옮겨져서 진료를 받게 되었다.  나도 그랬지만, 암에 걸렸다 하면 다들 티브이 속 비니를 쓰고,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 환자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 매체 속 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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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생존률이 30% 떨어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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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0:52:37Z</updated>
    <published>2022-11-15T15: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유방외과에서 일주일 뒤 진료를 볼 수 있는 3차 종합병원을 연결해 준다.​ ​ 30대 젊은 암 환자라​ 빠른 날짜 진료 예약이 가능하고, 하루 안에 전신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패스트 트랙이라는 혜택이라고 한다. ​ 지금은 정기검진 날짜도 뒤로 밀리기 일쑤고 검사 예약 잡기 힘든 경험을 하고 나니 이게 엄청난 혜택이라는 것을 알지만 ​ 그 당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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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평온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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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4:31:04Z</updated>
    <published>2022-11-13T15: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직장에서 생리대 갈러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고 동료들끼리 농담을 할 정도로 바쁜 시기의 모처럼 생긴 평일 쉬는 날이었다. ​ 나는 6살 딸아이를 등원시키고,  거실을 정리하며 밀린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 집안일을 끝낸 집이 산뜻해 보였다. 마침 동네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차를 마시기로 했다. ​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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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나는 살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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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3T05:11:23Z</updated>
    <published>2022-11-13T15: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 첫 번째는 몸이 저절로 떨렸다. 내 인생이 억울했다. 병원 가는 길에 운전대를 잡고 울면서 갔다. ​ 두 번째는 대기실에 않아 온 몸의 피가 마르는 듯, 얼굴이 창백해졌다. 식은땀이 났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온몸의 힘이 빠졌다. 정신을 차리려 손끝을 손톱으로 꾹꾹 눌렀다.  세 번째인 오늘 병원 복도를 걸어가며 속으로 되뇌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7xn%2Fimage%2FzbEI4YzdurzxX271BkT0t5lej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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