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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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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4T19:15: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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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mp;Eacute;tranger - 이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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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45:14Z</updated>
    <published>2026-04-09T15: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1일을 만우절로 정한 것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현재가 한 해의 한 분기가 지난 시점이라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시간은 빠른 건지. 이해라는 것이 필요한 개념도 아니면서, 받아들이기조차 쉽지 않다. 그것이 참으로 부조리하다고 느끼지만, 이토록 빠른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거부하면서도 내일 (그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bmSy18EYVEWuHmLe7Y0EC3phqK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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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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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6:07:28Z</updated>
    <published>2026-04-05T15: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맞이하는 봄의 첫날은, 단지 그해의 봄이 아니라 우리가 겪어온 과거의 모든 봄들을 한꺼번에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왠지 모를 반가움이 드는 것은, 결국 계절이 돌고 돌아 다시 봄을 피워내는 일이 어딘가 묻어둔 기억의 안부를 다정하게 묻는 자연의 의식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온 천지가 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1tRMY8pSIYq162AWH9pTtY8Gt7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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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종위기상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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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04:09Z</updated>
    <published>2026-03-04T16: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분석을 하다가 입력 변수 값을 잘못 넣어 백그라운드의 노이즈가 너무 크게 나왔다. 이래서야 작은 신호들은 묻힐 수밖에 없다. 좌우 혹은 위아래로 마구 번갈아 나오는 것이, 잘못 적은 단어나 문장을 덮어버리기 위해 볼펜을 마구 휘갈긴 것 같다. 그리고 노이즈가 많은 시대다. 내 데이터의 백그라운드처럼, 무언가의 경계를 밀고 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L51AcHtQq0FZnQ0Sre5uB42_Mvc.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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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비사비 -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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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5:32:57Z</updated>
    <published>2026-01-09T15: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를 벗어나는 내 심정은 굳이 횡단보도 앞에 딱 붙어 초록불을 기다리는 것 같다. 요즘은 남은 시간도 신호등에 나오던데, 대충 90초 남짓 한 시간이다. 이러 저리 둘러본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것들을. 매일 타는 5511 버스 기사 아저씨는 신호를 기다리며 무엇을 하시는지, 오늘 알라딘 서점에는 몇 권의 새로운 헌 책이 들어왔는지, 그리고 오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Yxm9vEemZHIQP6jgrGhIuSV6_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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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 아비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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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40:25Z</updated>
    <published>2025-12-10T14: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구실 행정 선생님의 둘째 딸이 올해 고3이었는데, 의사를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잘하는 친구라고 한다. 치열한 10대를 보냈을 거다. 얼마 전 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 다 같이 스케이트장을 갔는데, 다들 스케이트를 잘 타는데 자기만 타는 방법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속상하고,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선생님한테 전화를 해서 털어놓았단다. 이 얘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dgqlROZV_K6U_fSIa561q6BI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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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종의고백 - 잔상이명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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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6:24:34Z</updated>
    <published>2025-12-01T16: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왔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는 계절. 좋은 계절이 왔다. 건조하고 청명한 하늘을 품은 앙상한 가지, 찬 공기에 베인 얼굴처럼 불그스레한 하늘, 그리고 시선 밖 소리도 냄새도 없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입김. 그때마다 계절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세상엔 간직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L79PjzisVTHKBZaxTcTTGOJB1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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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AMAMOTO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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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8:21:51Z</updated>
    <published>2025-11-06T18: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월드시리즈는 진짜 미쳤다.  이미 유명한 격언대로 야구는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다. 상황 상황이 연속적이기보다 구분되어 있으며, 투수와 타자라는 개인 간의 대결이 기본이 된다. 그래서 더욱 그렇다.  블루제이스의 투수 제프 호프먼이 7차전,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단 2개만을 남겨두었을 때, 미겔 로하스와의 풀 카운트 승부에서 7구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BTkhTuTUkX5_W2PEQWpZGDQcY0c.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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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quicklittlewal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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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8:23:41Z</updated>
    <published>2025-10-11T18: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들의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요즘 나의 최대 고역이다. 항상 &amp;lsquo;나야 늘 똑같지&amp;rsquo;라고 말은 하지만, 그리고 실제로 정말 똑같게만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나에게는 덤덤한 척 말하는 게 꽤나 힘들다. 실제로 상처가 되는 농담에는 웃을 수 없는 것처럼,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XTOMhsnwyqzxBlCbLMnLaCIFCaA.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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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dman - 킬링 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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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09:32Z</updated>
    <published>2025-09-16T15: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인의 특별함을 스스로 특별하다고 인지하는 것을 경계한다, 스파게티를 먹는 방법 따위에 대해서도.  마틴은 신이나 악마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스티븐에 가깝다. 그저 시련 그 자체이다. 스티븐은 무엇인가를 간과했다. 자신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그는 그가 꽤 많은 것을 다룰 수 있다고 착각했다. 마치 포식자가 사슴을 죽이는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wkHraLUbYZt6NXpfiN_ttXkZZd0.jpeg" width="41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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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천콜링 - 나의 궁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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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40:07Z</updated>
    <published>2025-09-10T14: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간간이 낮게 스치는 비행기를 밤하늘과 망연한다. 외로움이 많은 이들은 눈을 자주 깜박이고, 괴로움이 많은 이들은 눈을 오래 감는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 툭, 의성어 하나만을 남기고 낮게 저류한다. 그 속에서 사랑했던, 하는, 어쩌면 하게 될 이들의 심상만이 상기된다. 견고한 사람들은 늘 불필요한 사색의 자리에 모래를 뿌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m6YnSIyBr2uHnfQAReAk-TfLc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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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단 - 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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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37:56Z</updated>
    <published>2025-09-07T15: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에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우리는 사랑의 불확실성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들 한다. 헌트와 그의 팀에게 그것은 숭고한 희생정신과 선함 그 자체이다. 루터의 메시지처럼.  매우 비현실적이며, 이 시리즈의 제목이 미션 임파서블인 이유일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molmO6O2hgnps60W_Tdm5CknG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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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저리주저리 - 난지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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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8:26:05Z</updated>
    <published>2025-07-22T18: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멸자가 영원에 대해 논할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할 때마다 고민한다, 나 이거 왜 하더라. 돈도 더 안 주는데 정해진 퇴근 시간을 넘겨서 일을 할 때에도, 주말에까지 연구실로 향할 때도 (교수님 월급 좀 올려주세요). 나 왜 열심히 살더라. 그러다가 대충 어렴풋이 깨닫는다. 연인을 바라볼 때면 사랑에 빠진 이유를 매번 다시 깨닫는 것처럼.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K7yUsHzOpe_YpaOWWlyWQWbJBQA.png" width="30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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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amp;rsquo;sflying - F1: the mov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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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7:28:21Z</updated>
    <published>2025-07-11T17: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 만화를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좋아하지 않는다. 주호민 작가의 말대로 나이를 먹더니 싫어졌다. 나도 이제 그 무언가 신념에 가득 찬 눈,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듯한 그 눈빛이 싫어졌다.  그럼에도 아직 기억하는 몇몇 장면을 꼽자면, 키네의 완투승, 북산의 안경 선배, 그리고 제목은 까먹은 미식축구 만화의 한 장면이다.  그 친구는 그다지 재능은 없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A6dg8PclaqmNv_V6213x5FWf5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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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방시야 확보 -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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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22:16:59Z</updated>
    <published>2025-05-13T16: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해야 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를 방황하는 시기에 도달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경중의 차이를 두게 되는 것. 그 무거운 놈은 내 전방의 시야에 고정되어 시선을 자꾸만 아래로 굴절시킨다. 되돌아보는 길은 선명하다. 결국에는 나로부터 가벼워진 것들. 내가 놓아 가벼워진 것들. 고개를 쳐올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SI6gWGs5_1-Fp6h0SRx5KYcOj4.png" width="37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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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사람 - 키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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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23:52:47Z</updated>
    <published>2025-03-03T17: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이 끝나는 시점이 되어서야 새해처럼 느껴진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채로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는 없다는 것인지. 차갑다는 착각. 어치피 절대영도 이상의 미열만이 존재할 뿐. 죽고 싶다는 농담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치곤 결국 꽤나 오래 살고 있다. 내년이면 서른이여. 내 이럴 줄 알았지. 때려치워야지 하면서도 꽤나 오래 붙잡고 있고, 사실 글을 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i9YOLwVvBUJwW4SbQijXWJH93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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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든콜필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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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0:14:23Z</updated>
    <published>2025-02-10T13: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가 얼면 오리는 어디로 가나요? . . . 고요해진 차가운 수면 위로 작은 눈오리들이 자리 잡았네. 벗어나려 하는 저 한 마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cH74-Xbn51BDmstoJ1lH739va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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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대2션 - 3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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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7:36:45Z</updated>
    <published>2025-01-05T16: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많이 쓰는 표현이 있다. 돌이켜보면 그랬었지, 그때 그랬었다, 뭐 이러면서 궁상에 빠지는 거다.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니 나도 이제 그렇게 되어버렸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가령 예를 들어보면 이런 거다. 멋있어 보이려고 했던 어설픈 고백의 멘트가 &amp;lsquo;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NH7RaZFMJWsXiXRM4wWwnf9JW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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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은 메모 - 2020.03.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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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3:47:37Z</updated>
    <published>2024-11-26T13: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요즘 새벽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아예 못 자는 것은 아닌데, 깊게 잠들지 못하고 쉽게 깨게 된다. 그리고 한번 깨면 다시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재작년에 이런 적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심적으로 힘든 일도 없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이럴 때마다, &amp;lsquo;제자리로 돌아가고 싶다&amp;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생각에 이어 연달아 드는 생각은, &amp;lsquo;근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zt-jQim3Sp630aCkEqF372J6-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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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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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21:37:47Z</updated>
    <published>2024-10-07T16: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르치는 식의 봉사를 오래 하다가, 돌봄이라고 불릴 만한 유치부와 초등부 봉사를 처음 했을 때, 나는 엄마한테 물었다. 1시간만 해도 죽을 것 같은데, 엄마는 어떻게 나와 누나를 키웠냐고. 귀여워서, 그저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당연하다는 듯했다. 사기적인 외모지상주의. 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어쩌다가 이것은 당연시되었을까, 예를 들면 모성애 같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Mo1BLoUdkARc9e0LmnabXkOyXGk.png" width="3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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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isiswater - theoce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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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16:09:50Z</updated>
    <published>2024-09-18T16: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가 되었다. 사실은 조금 됐다. 6/11일, 화요일 오후 2시. 이 날짜를 잊을 수 있을까 싶다.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지도 교수님도, 같이 일하던 타 기관 박사님들이 나를 학생이 아닌 박사라고 부르기 시작하긴 했어도, 스스로가 아직 어색하다. 정상보다 빨리 졸업한 탓도 있겠지.  이렇게 늦게까지 공부를 할 줄은 몰랐다. 처음엔 그저 재밌어서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8wJ%2Fimage%2FRmIXpEkMivzN7p6CL7PZJHvFC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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